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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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리를 풀어도 문제없는 이유 잡설저장소

유튜브로 검리를 설명해도 문제없는 이유가

먼저 나는 다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현지지도를 받지 않으면 다들 뭔가 뒤틀려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 얼라이먼트를 잡아줘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둘째 그렇게 풀어도 어차피 맞춰서 죽어라 연습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음 80%는 그냥 보다가 끄고 15%는 깨작깨작 따라해보다가 관두고 할줄 안다고 생각함 나머지 4%는 직접 와서 배워보려고 하고 1%만이 혼자서 연습해서 깨우침

셋째 연습 좀 해봤고 볼줄 아는 사람도 자기 하던게 맞다고 생각해서 보다가 끔

결론 위협이 되는 자는 없다

까놓고 말해서 이미 비전을 다 털어버린 택티컬 채널 영어권에는 수두룩하고 크라비 크라봉이나 펜싱도 A부터 Z까지 다 풀어주는 영상이 수두룩한데 아직 그 누구도 이런거 좀 봤다고 태국전사 쾌걸조로 됐다는 소문조차 못들어봤다

덧글

  • 모아김 2020/08/03 20:23 # 답글

    체험으로는 맞는데 가슴으로는 받아들이는 게 힘들다랄까...

    오히려 이렇게 비전 홍수의 시대인데 이 바닥에 제대로 전서랑 영상 자료 파면서 연구하는 닝겐들이 거의 없다는 거라서 좀 그렇네요...

    암만 풀어써도 볼 놈은 보고, 뜻이 없으면 봐도 못 알아보고, 공부가 부족하면 생각을 겹친 끝에 애먼 길로 들어서니 말입니다.
  • 아부사이프 2020/08/03 21:13 #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말고 심심풀이로 나서서 푸는게 좋은것같습니다.
  • Felix 2020/08/05 21:20 # 삭제 답글

    최근에 유튜브에서 진식태극권 관련 영상을 보고 크게 깨우친 점이 있었습니다. 영상을 본 직후에는 그런 귀중한 영상이 왜 유튜브에 올라와있는지 의아했고, 그 영상을 왜 더 빨리 볼 수 없었을까하고 아쉬워했습니다만, 잠시 후 생각을 달리 하게 됐습니다.

    과연 과거의 자신이 그 영상을 보더라도 현재의 저와 똑같이 깨우칠 수 있었을 지 의문이 들더군요. 기본기가 어느정도 돼있고, 자신의 수준을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에 나아가기 위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런 영상을 보고 뭔가 얻는 바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영상내용이 와닿지도 않을테고 그냥 뒤로 가기 누르고 말았겠거니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요즘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옛날이면 거금을 주고도 배우기 힘든 내용들이 유튜브에 넘쳐나고, 그것도 아날로그 감성으로 뭉뚱그려서 설명하는 게 아닌,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니 무공비급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무공비급이 비급인지 알고, 비급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된 데에는 체육관에서 아날로그식 교습법으로 한 수련이 큰 역할을 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아부사이프 2020/08/06 01:36 #

    맞습니다. 어느정도 트여있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하죠. 그것도 머리로만 알아서는 안되고 몸과 함께 트여있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는 보다 끄죠. 이해가 안되던지 뻔히 다 아는 맞는말만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반응 자체가 보안이기도 하고요.

    한편 이렇게 비급이 넘쳐나는 것은 과거에는 도장 홍보용의 멋있는 모습만 공개했다면, 이제는 현실적으로 무술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세상속에서 뭔가 남기고자 하는 마음도 크다고 봅니다. 과거같았으면 어림도 없죠 ㅎㅎㅎ
  • 알카시르 2020/08/06 00:43 # 답글

    무협 소설에선 고수의 검리를 듣거나 그 무공을 견식하면 굉장히 큰 진전을 이루고, 남의 무공을 엿보는 것은 비전을 훔치는 것이라 하여 대단히 나쁜 짓으로 여기던데 실제로는 유튜브에서 검리와 비전을 다 공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관심을 안 둔다니 왠지 놀랍네요.
  • 아부사이프 2020/08/06 01:46 #

    과거에는 무술의 가치가 컸고 작게는 개인의 호신부터 넓게는 국방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었으며 민간무술인들은 그 자체가 승리의 비결이고 생계의 수단이니 함부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취미 중 일부가 되어버렸지요. 법치가 선 나라에서는 특수상해로 큰 처벌을 받거나 법이 무너진 나라에서는 전술사격을 배우는게 낫거든요.

    그래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하니 뭔가 남기려는 마음도 있고, 또 MMA등을 보면 정보를 오히려 많이 공개해서 이런 것을 통해 교류하고 더 나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그렇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앞장서 보여주는 격투기 쪽의 영향도 많이 받았을겁니다.
  • ㅇㅇ 2020/08/08 15:28 # 삭제 답글

    일본고류검술도 유튜브에 좋은 내용이 많나요?!
    비전을 뿌리고다녀도 아무도 알아주지않아 사라진다면 매우 아쉬울거같습니다..
  • 모아김 2020/08/08 17:39 #

    완전 퍼먹여 주는 것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ㅈㄴ 귀한 영상들 많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0/08/09 05:46 #

    신카게류 춘풍관도장 가토 이사오 관장님의 삼학원 설명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지요. 그걸 설명받지 못했다면 무예도보통지 왜검의 진좌가 왜 그리 하는지 진정한 이해는 못했을겁니다. 천유류가 치요다(千代田) 성의 야규(生柳)류 즉 에도 신카게류라고 추정되는 것을 보면 관계는 거의 빼박이지요.
  • 劉雲峰 2020/08/09 11:17 #

    아래 주소로 한번 가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rctusLd4_0
    https://www.youtube.com/watch?v=NumecwD2_50
  • 모아김 2020/08/09 12:57 #

    어, 아직 남아있었네
  • Cloudy 2020/08/14 10:58 # 삭제 답글

    사실 동감합니다.

    원래 그 1퍼센트 연습을 직접 하는 인간들은 또 인성이 좋아요. 참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 그렇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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