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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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다라 지방 소탕작전 진행중 시리아 내전

시리아 사태의 발화점이었고 다마스쿠스와의 지역감정이 더해져 내전 내내 격렬하게 저항하던 남부 다라 지방은 2018년 8월 1일 ISIS잔당의 항복을 끝으로 완전 평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항복을 거부하고 숨어들어간 저항 세력은 잠시간의 소강상태를 거쳐 정부에 항복하고 지역을 통제하는 구 반군 조직들의 간부들을 암살하거나 폭탄 테러를 가하는 등 상황이 점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흉흉한 소식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결국 지난 5월 5일 9명의 경찰관이 마자리브(Mazarib) 마을 검문소에서 무장 세력의 레이드로 떼죽음을 당하면서 제5기갑사단, 15특수전단이 차출되어 다라 주로 출병했습니다.

5월 8일 문제의 마자리브 마을을 포위한 5기갑사단과 15특수전단 차출 병력 수백명은 무장 세력에 항복을 요구했지만 거부하였고 새벽부터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지만, 결국 압도적인 화력의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다수의 사상자를 낸 체 무장 세력은 인근의 타파스 시로 탈출했다가 다시 보안군의 추격을 받으며 다라 시 쪽으로 도주중입니다.기사



3시간 전에 5기갑사단이 마자리브 마을의 완전 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SNS에 뜨기 시작했고 이제 무장 게릴라 조직의 일파가 보안군 추격에 소탕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위치로 보아 2018년에 거짓항복을 했다가 통수를 치고, 나중엔 정부군 장병도 다구리쳐서 죽인 배반의 도시 타파스에서 게릴라가 조직된 것 같은데 좀 어떻게 하긴 해야겠습니다.

덧글

  • KittyHawk 2020/05/10 00:56 # 답글

    시리아 내전판이 거진 종결을 향해가는 수순인데 저런 무리들이 저런 식으로 나왔다는게 놀랍네요.
  • 아부사이프 2020/05/10 01:01 #

    어차피 외세의 지원을 못받으니 병력만 충분하면 소멸할 자들입니다. 시리아 사태 당시에도 외세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애초에 내전까지 갈 일도 없었습니다.
  • 발키리레나스 2020/05/11 01:57 # 삭제 답글

    이들리브반군이 제버릇 못준다고 또 공세했습니다. 이번에는 자폭차량까지 동원했다는데 아마 곧 정부군이 대공세를 시작하겠군요. 지하디들 아주 매를 벌어요.
  • 발키리레나스 2020/05/13 07:46 # 삭제 답글

    며칠전부터 다라에서 조용히 시민의 삶을 사는 전직반군들이 암살당하기 시작하던데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왜 암살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나저나 도주한 반군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 아부사이프 2020/05/13 17:56 #

    도주한 반군들은 따로 소식이 없네요. 아마 이번 소탕의 보복으로 살아남은 반군들이 살해한 것 같네요. 일단 암살당한 셋 중 하나는 공식적으로 시리아 정보부에 협력중인 전 반군 사령관이었고, 나머지 둘도 말로만 평범한 시민이지 어느정도 영향력은 끼치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러니 살해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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