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zairai.egloos.com

포토로그



검경의 영상 해설 1편 교범저장소



검경의 영상화는 순조롭습니다. 주해도 다 끝난지 오래고 검경 총보목의 기술들도 거의 다 해명되었고요. 다만 정기당집의 검경이 원조인만큼 기효신서에 실린 것보다 내용도 더 많고 특히 보법 연습을 위한 투로가 지정되어 있어서 기효신서 버전을 따르기보다는 다음부터는 다시 순서를 지정해서 정기당집에 실린대로 나열하는게 더 낫겠습니다.

확실한건 검경의 형초장검술은 하나의 특징적인 검리로 여러 무기를 쓸 수 있게 하는 통합 무술입니다. 구(갈고리),도,창,파(당파)를 언급하고 있을 정도이며 유교의 사서와 같다고 할 정도죠. 단순히 봉술로 취급받고 말 무술은 확실히 아닌데 그점이 아쉽네요.

덧글

  • hkghj 2020/03/28 01:23 # 삭제 답글

    매우 합리적이며 절도있는게 총검술같네요

    후대의 중국무술과는 확연히 간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0/03/28 21:20 #

    현대의 현란한 움직임이나 보법은 이경림 장군의 무당검의 영향이 크지요. 검경의 경우 보법이 절제된 편이긴 한데, 한번 유수보가 나오는걸 보면 그래도 중국무술다운 모습이 있긴합니다. 발이 한번 꼬였다가 튀어나가는 보법입니다.

    당파를 보면 전각보(45도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보법)도 나오고, 대봉에서도 황룡파미보(오른손 앞으로, 왼발이 뒤로 있으면서 한번 뒷굽이 하며 휘감고 나아가 공격, 왼손이 앞에 있으면 청룡파미보) 도 있고요.
  • 모아김 2020/03/28 23:42 #

    무당대검이나 양가태극검도 낭창거리는 검이 아니라면 그렇게 현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질박한 느낌이 검경, 조선세법이랑 통하는 느낌이더군요. 강용초의 소림곤법 대타도 보면 검경의 느낌이 났고요. 중앙국술원의 무술가들이 명말청초의 무보들을 연구했다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0/03/29 01:02 #

    검경봉도 나름 스파링해보니 상대방이 빠져나가는거 따라가려면 이화창처럼 잔걸음으로 쫓아가는 보법이 없으면 안되겠더군요. 영상에서야 저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보법이 빠르고 활발하며 연각간상으로 쫓아가는 보법이 없으면 안되겠습니다. 협도곤에서 요보를 쓰는 것도 어쩔 수 없겠더군요. 아직까진 안나오는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진보(進步)가 나옵니다. 이게 조선세법과 같이 진보와 체보가 구분되어서 진보=패싱스텝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앞발 나가는 건지 좀더 검증해봐야 되겠네요. 일단 앞발만 나가도 하자는 없었습니다.
  • ㅅㄴㅅㅈㅅㅈ 2020/03/29 20:32 # 삭제

    현 중국검술이 손동작이 요란하고 발동작이 방방 띄는게 무기의 pob가 멀어서 그런가요?

    유수용 나폴거리는 칼 말고 실제 청 말기 검이 하나같이 좀 무겁고 길이도 긴 편이라 한손으로 온전히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더군요
  • 모아김 2020/03/29 20:55 #

    동작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무기가 가볍다 보니까 같은 동작이더라도 느낌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같은 양가 태극검이더라도 뼈맞추고 경이 분명히 나오게 하면서 확실하게 하는거랑 좀 낭창거리는 검으로 쾌가식으로 연무하는 거랑 차이가 나는 것 같더군요. 검의 탄성이나 두께, 무게중심이 바뀌면 같은 동작이더라도 기풍이 극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 cgxcug 2020/03/29 21:36 # 삭제

    무거운 무기를 아니면 가볍더라도 무게중심이 힐트에서 좀 먼 무기를 가속하기 위해 온몸을 사용하고 그러면서도 검 자체는 짧게 휘두르고 Tip cut 주로 사용하기 위해 검을 짧게 내던지는듯 한 느낌이 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