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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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목 탈호퍼 리뷰 Hands-on-Review



파벨목(http://www.swords.cz/index.html)은 HEMA토너먼트 초창기에 상당히 인기가 있던 곳이었지만 레제니, 엔시퍼 같은 신흥 업체가 약진하면서 인기는 좀 떨어졌습니다. 파벨목의 피더는 중후장대하지만 두께 줄어드는 비율이나 디자인은 역사적 피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탄성을 많이 주는 편이라 충격에 칼날이 생각보다 쉽게 휘는 문제가 있어서 두께를 늘려 내구성 이슈에 대응한 레제니, 엔시퍼 같은 회사에 밀려났지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 파벨목 블런트들이 멤버들에게 들어와 써봤는데, 엠블레턴(Embleton)이라는 제품은 퍼멀, 손잡이 무게에 비해 칼날이 가벼운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탈호퍼는 매우 좋더군요. 수입 총비용 45만원 들었다고 하는데, 칼날이 길지만 조작이 잘 되고, 퍼멀도 휠퍼멀이지만 손에 잘 잡히고 조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강하게 치면 살인 강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라, 실전, 아샬티 모든 부문에서 흠이 없습니다. 잘 휘지도 않고요.

한때는 알비온社가 지존이었지만 이제는 여러 메이커들이 유물 실측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HEMA계의 요구를 수용하여 뛰어난 품질의 도검을 만들기 때문에 가격거품이 빠진 하이엔드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파벨 목, 말레우스 마샬리스, 엘구르 등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애매한 제품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어졌네요.

덧글

  • 윈터마울 2020/01/29 02:07 # 삭제 답글

    Egleton이 아니라 Embleton입니다. 전에 봤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상으로 지금보니 퍼멀에 뭔가의 장식이 박혀있었군요
  • 아부사이프 2020/01/29 02:30 #

    황동 입사가 되어있습니다. 지려버렸죠...

    80만원 받아도 될 칼이었습니다.
  • jaak 2020/01/30 18:30 # 답글

    아 정말 가볍다 느껴지면서도 휘두를때는 힘이 실리는 좋은 검이었습니다. 휠퍼멀은 영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건 진짜 탐나더군요. 진검으로 들여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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