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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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부대&리와 알 쿠드스 이들리브 남부 배빵 개시 시리아 내전

Syrian Army scores new advance in southeast Idlib after launching overnight attack



오늘자로 제25특수임무사단, A.K.A.타이거 부대가 움 할라킬을 점령했습니다. 정부군의 라타키아 카바니 산악지대 공세가 또 실패로 끝나고 나서 11월 20일경 정부군이 무사이리파 마을을 점령했고, 즉시 타흐리르 알 샴이 기동대를 편성해서 정부군을 몰아냈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의 주특기 타이거 낚시를 당해 마을에 들어간 타흐리르 알 샴이 타이거 포격을 당해 전력을 상실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24일자로 타이거 기동으로 타이거 점령을 당해 타이거 포로가 되는 최후를 겪었습니다.

(폭탄 통폭탄 있는대로 다 동원된 정부군&러시아군의 공습)


그리고 25일인 오늘 양쪽 돌출부 사이의 주요 소도시인 움 할라킬이 점령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네요. 이번에도 타이거의 주특기인 타이거 야간전을 걸었다고 합니다. 강력한 저항이 있었지만 타이거 부대는 야시장비가 장착된 드론, T-90과 T-72M 전차 등의 고성능 야시장비를 통해 지휘부와 실시간으로 야간 상황을 통제하고, 러시아제 야간 조준경을 장착한 저격수를 집중운용하여 밤이라고 안심하고 뛰어다니거나 뭔가 쏘려고 하는 적들을 집중 저격하는 타이거 저격술을 구사하며 결국 야간전 지휘능력이 없는 반군은 아무리 잘 싸우려고 해도 어떻게 방법이 없어서 패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24일 알 자주르&무사리이파 마을 야간전 화면)


낮에는 매복, 십자포화, 저격 등 못하는게 없는 반군인데도 밤만 되면 장비의 차이로 허망하게 참패하는 게 패턴이네요. 증원이라도 잘 받으면 어떻게 해볼텐데, ANNA뉴스 다큐에 나온대로 민간인 집에 숨든, 땅굴에 숨든, 산악지대로 은폐기동을 하든간에 24시간 감시하는 타이거 드론이 데이터 링크해서 러시아군 항공기나 포병, 무인항공기와 링크하면서 대부분 박살을 내고 있습니다.

(움 할라킬 점령 인증샷)


이번 공세는 방향으로 보아 M5고속도로 중간의 도시인 마라트 알 누만을 노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전략적 목표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작아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올해 들어 타이거 부대가 동원하는 병력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이유입니다. 2018년까지만 해도 공군정보국, 4기갑사단, 헤즈볼라 등이 우르르 몰려왔는데 현재 이란의 경제 재제로 헤즈볼라는 활동자금이 바닥나서 병력 대부분이 철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작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다. 리와 파테미욘, 자이나비욘 같은 난민 징집 이란군도 점차 병력을 전역시키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올해 초의 이들리브 새벽 작전도 대규모 전략적 공세가 되지 못하고 기독교 친정부 민병대, 러시아 용병단, 러시아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아 공세를 진행했고 이번에도 알레포 지역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구성된 친정부 민병대인 "리와 알 쿠드스"의 지원을 받아 공세를 감행했습니다. 현재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정부군의 예비 병력들이 시리아 북서부에 전개했고, 괜히 라타키아 카바니 지역에서 병력만 소모하다가 반군에게 패배한지라 예비병력을 어디서 끌어올지 모르겠네요.


정부군은 현재 해가 지자마자 10시경부터 다시 움 할라킬 전방의 후라이지 마을에 야간전을 걸고 있습니다. 내일쯤이면 몇개 마을 재점령 뉴스를 볼 수 있을겁니다.

핑백

덧글

  • 발키리레나스 2019/11/26 00:47 # 삭제 답글

    이들리브를 완전탈환을 위해서는 대규모 병력이 필요한데 어디서 충원할지 시리아군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골치겠네요. 그나저나 타이거부대가 예전보다 적은병력으로도 많은 성과를 내는것 보면 실력하나는 확실한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1/26 15:47 #

    여전히 공세 걸었다 도망가고 공습 포격으로 손해를 강요한 다음 재점령하는 타이거류 기동전법이 핵심이지만, 드론과 야시장비를 통합한 지휘체계와 휘하병력에 야간전 능력을 부여하고 밤에만 싸우는 것도 정말 탁월한 전법입니다. 지난 이들리브 새벽 작전에서도 중앙아시아 알카에다 부대가 개인 단위로는 야시장비를 동원하는게 관측되었는데, 지휘부 단위의 야시장비 운용과 정보공유 및 지휘가 안되다 보니 한계가 금방 드러나더군요. 주간엔 비슷한데, 야간이 되면 목표획득능력도 너무 낮아지고 정보공유나 지휘통제도 잘 안되다보니 속절없이 털리는 패턴입니다.
  • 소시민 제이 2019/11/26 09:36 # 답글

    그러니까 호랑이를 함부로 건드리면 뭐 되는 겁니다.

    정신만 차려도 호랑이굴에서 살아 나온다고요?

    그거는 능력이 받쳐줄때 이야기지, 저런 비실한 능력으로는 그냥 밥입니다.

    오늘도 호랑이는 시리아를 어슬렁 거리며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1/26 15:44 #

    4기갑사단이 우르르 몰려오는 하마떼 같다면 타이거는 보리밭에 숨었다가 귀신처럼 튀어나오는 그런 스타일이죠. 하마떼가 무서워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데 타이거는 코앞까지 와도 모르다가 확 당하죠... 우직하게 정공법으로만 밀어붙이는 4기갑사단과는 달리 타이거부대는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남이 못하는 것만 골라서 치더라고요.
  • 곰돌군 2019/11/26 09:47 # 답글

    슬슬 러시아도 시리아도 더이상 증원하는데에 한계를 느끼는것 같은데.. 그래서 준비기간이 유난히 더 길어 지는듯.. 일단 시리아 북부의 터키 눈치도 봐야 하는 상황이고 말이죠.
  • abu Saif al-Assad 2019/11/26 15:42 #

    전선도 많이 정리되고 정부군 충원률이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남부 다라 주나 동부 사막지대에 은신한 ISIS때문에 치안유지를 위한 병력을 많이 풀어놔야 하다 보니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 이란군의 규모가 축소된 지금은 빼올 병력이 많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있던 것도 괜시리 라타키아 카바니 산악지대에 들이붓다가 털려버렸고요.
  • 드사아 2019/11/26 10:38 # 삭제 답글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보급이 호전되었을 텐데 통폭탄은 아직도 잘 쓰네요. 싸서 그런가.
  • abu Saif al-Assad 2019/11/26 15:40 #

    워낙 저렴하니까요. 파괴력도 강하고요.
  • 2019/11/26 17: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11/26 19: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sdff 2019/11/26 18:37 # 삭제 답글

    이란 제제가 시리아내전에도 효과가 미치는군요
  • 살람 2019/11/27 00:03 # 삭제 답글

    역시 승리의 타이거
  • 살람 2019/11/27 00:06 # 삭제

    그나저나 rebel inc가 현실고증이 있네요.
    그거 하다보면 외국군은 결국 철수하는데 지금 헤즈볼라나 아프간 하지라인 여단 발빼는거 보면.

    결국 마무리는 자국군으로 해야하는듯.
    러시아군도 결국 썩은 과일 맞는거 보면...
  • abu Saif al-Assad 2019/11/28 00:15 #

    내전이 국가간 전쟁보다 더 힘들더라고요. 국가간 전쟁은 자국군이 찐따라도 철수하고 국경지대만 안넘어오면 되지만, 내전은 끊임없이 반대파를 제압하고 적대적인 지역을 통제해야 하니까 결국 자기네들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안되더군요. 외국군이라고 해봐야 자기네 동네도 아니니 결국엔 나가게 되어있고요. 아프간에서 미국이 철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그것이죠. 의지가 없어서 미군 철수하면 순식간에 함락이니..
  • 하메네이 2019/11/29 17:50 # 삭제

    미국입장서 아프가니스탄이 돈먹는 애물단지가 된 지오래이지만, 목표를 아프간 안정화가 아니라 탈레반 집권을 막는데 둔다면 생각보단 싸게 먹힐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지불라조차 소련군 철수 후에도 어쨌든 지원이 이어지는동안은 버텨냈는데 말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1/29 18:20 #

    지금 아프간군 수준을 보면 그것도 못할 것 같네요. 무기와 자금을 투자해도 모랄상태가 안좋아서 주요 전투에 몇번 패하면 단체로 탈레반측에 넘어갈 것 같습니다.
  • ㅇㅇ 2019/11/27 17:19 # 삭제 답글

    저렇게 밀린더면 그 지하디스트들 중에 셰이크 만수르 대대같은 우크라이나 폭도들한테 출장나갔던 녀석들도 불러오게 될까요?
  • abu Saif al-Assad 2019/11/28 00:13 #

    셰이크 만수르 대대는 9월 11일자로 도네츠크 정부측에 항복하고 무장해제되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mdjse1/221649076128 지하디스트 개인 단위로 복귀할 수는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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