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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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장도의 사용법(明軍長刀的用法) 교범저장소



장도(長刀)는 일본 왜구들이 들고 다녔던 거대한 일본도 노다치(野太刀)를 모방 생산한 도검이며, 척계광 군대에서는 화승총병에게 지급되어 백병전에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 장도 검술은 불특정 시점에 군대에서 민간으로 유출되었으며, 민간에서는 단도(單刀)즉 단독으로 쓰는 칼이라는 이름으로 수련되고 유행했습니다.

민간 단도술은 정체불명의 무술 교사가 유운봉에게 가르치고, 다시 유운봉이 정종유에게 가르쳐 정종유는 단도법선이라는 책을 써서 장도술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그의 세법은 22세와 12세의 기술과 투로 하나로 구성되어 있으나, 원래 유운봉에게 배울 때에는 크게 구분되는게 없었지만 자기가 일일이 이름을 붙이고 세분화했다고 합니다.

좀더 나중에 명나라 말기-청나라 초기의 창술가로 이름이 높았던 오수는 자신의 저서 수비록에서 단도의 사용법을 다시 내려베기(上砍), 올려베기(下砍), 깎기(削), 2가지 윤법으로 총 6가지 기술로 축약시키고, 자세도 18세로 간략화시킵니다.

단도술은 창을 상대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는데 오수나 정종유는 단도술을 전수했으면서도 장도는 창이나 봉의 민첩함을 따를 수 없으니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만병지왕인 창을 이길 수 있다면 다른 무기들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창을 상대로 하는 기법을 실어놓았다고 했습니다. 최고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다른 무기들은 노멀, 이지 난이도이니 쉽게 잡는다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오수의 수비록 단도편을 기본 베이스로 단도법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기법을 정리하였으며, 칼날에 무게가 대부분 몰려있는 장도의 특성에 의해 나올 수밖에 없는 독특한 움직임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편 일본의 노다치, 서양의 투핸드소드가 그랬던 것처럼 기효신서, 무예제보에서 나타나는 장도의 사용법- 오른손으로 칼날을 잡고 사용하는 방식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서도 비교해 두었습니다.

실제로 써보면 오른손으로 칼날을 잡는 것과 손잡이를 잡는 것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고 생각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싸울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역사적 장도술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려베기 0:27 / 올려베기 2:02 / 깎기 2:55
다른 기술들 3:43 / 명나라 군대의 장도 사용법 4:15
기효신서 군용 장도 투로 : https://youtu.be/mBOzXBmt51I

덧글

  • 눈팅이 2019/11/17 11:24 # 삭제 답글

    좋아요 라도 누르고 싶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멋있습니다.(궁서체 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1/17 22:15 #

    유튜브에 좋아요 냉큼 눌러주시요
  • 눈팅이 2019/11/20 11:54 # 삭제

    좋아요 완료 했습니다 ^^
  • 모아김 2019/11/17 19:26 # 답글

    1. 훌륭합니다.


    2.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ngsword&no=1708

    란나찰 발력 연습하고, 농부네 몽둥이(일원상대도검) 후리고, 기능성 웨이트 하고, 투로가 있었으니 주권까지도 있었다고 퉁칠수 있을것 같으니 여기다가 참장 서고 오모테 카타 있으면 무슨 내가권의 영향을 받은 직심영류나 무주심검이나 내가 중국검술같겠습니다. 독일 캄프링엔은 팔괘장+태극권+좀 부드러운 형의권스럽고요.
  • abu Saif al-Assad 2019/11/17 22:23 #

    근데 저건 어차피 군용이고, 원래 용도가 랜스차징 저지용이라서 무술의 영역으로 끌고오기엔 너무 둔할 것 같아요. 요아힘 마이어의 롱스태프도 파이크 대응이라고 하는데 12피트(3.6m)인거보면 4m이하가 되어야 좀 민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모아김 2019/11/17 22:28 #

    그림 보면 딱 느낌이 란나찰 발력 훈련이고 길이도 전형적인 장팔丈八, 3.6미터의 모矛네요.

    오수와 같이 신물나게 창을 휘두른 사람이라면 허실을 판별해서 단창은 껌으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장팔丈八, 3.6미터 짜리는 이긴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 마가창과 같은 단창 이긴다고 한적은 한번도 없네요.

    역시 신기에 이른 9척7촌의 단창을 검이 꺾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봐야겠네요.

  • 2019/11/17 11: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11/17 22: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ㅈㅎㅈㅎ 2019/11/17 15:58 # 삭제 답글

    장도의 둔중한 속도를 보니 왜 도는 힘들고 검의 점으로써 창을 어쩌네 저쩌네 하는 소리가 대강 이해는 됩니다

    중국무술과 인연이라고는 1퍼센트도 없는 맷 이스튼이 최근 스패드룬의 대한 본인의 의견을 조금 수정하면서 한 소리가 칼이 적당히 가볍고 빨라서 되려 무거운 기병칼에 비해 총검과 싸우는데 있어 더 유리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비록 스패드룬은 대체로 도이지만 검처럼 가벼우니 신기하리만큼 유사한 평가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1/17 22:13 #

    도 종류는 쓸 수 있는 궤적이 뻔해서 창처럼 신묘한 변화를 가진 무기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지요. 듀얼링 세이버나 스패드룬은 검과 유사한 느낌이라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따라갈만 하긴 합니다.
  • few 2019/11/17 18:13 # 삭제 답글

    도검이 긴데도 창에 맞설수가 없군요. 롱소드로 창이랑 해보면 8 : 2정도로 밀린다고 하던데 장도와 창이 붙으면 승률이 얼마나될까요? 7 : 3은 될까요?
  • abu Saif al-Assad 2019/11/17 22:15 #

    큰 차이 없을겁니다. 저것도 굵기가 일정한 장대라서 느리고, 뒤는 굵고 앞은 얇은 진정한 창대라면 빠르기도 빠르거니와 창끝의 변화가 신묘해서 도저히 잡을 수 없습니다. 저 장대조차도 제대로 잡지 못하니 실력자가 제대로 된 창을 쓰면 9:1까지 볼 수 있을겁니다. 다만 4m넘는 장창이라면 느려서 잡기가 어렵지 않을거라 봅니다.
  • 2019/11/18 10: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11/18 20: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11/19 19: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11/20 17: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9/11/25 10:54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것들임 몇가지 있는데, 조총수의 호신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본격적인 무기같은 느낌이 드는데 유엽도 등의 더 짧은 검을 들려주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조총수에게 장도를 겸하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도는 길고 불편할 것 같아서.. 유엽도 등의 검을 명나라 군대에서 널리 사용하기는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9/11/25 18:06 #

    기효신서에서는 원래 각 병종마다 원거리무기+백병전무기 조합을 하는데 조총병은 장비가 많아서 장병기를 못주니 길고 가벼운 장도를 줬다고 했습니다. 왜구의 뛰어난 백병전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 평범한 도검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반면 유엽도 스펙에 가까운 요도는 등패수가 찼습니다. 칼이 짧아도 방패로 보완할 수 있으니까요.
  • ㅇㅇ 2019/11/25 20:08 # 삭제

    아.. 질문을 드린건 처음인데 답변 감사합니다.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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