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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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유(兪大猷) 검경(劍經) - 1편 세 교사의 박위(三敎師之拍位) 교범저장소



검경에서는 유대유에게 검술을 가르친 이량흠 이외에도 임염, 유방협이라는 다른 두명의 교사가 언급됩니다. 이들 모두 스타일은 확연히 달라서 이량흠은 막고(당) 봉을 뒤로 뺐다가(발) 상대의 봉을 짓눌러버리는(세락) 기법을 주특기로 한 반면, 유방협은 발체세락을 나쁘게 말하며 한방에 막기와 찌르기를 동시에 써서 순간적으로 이겨버리는 기술이 특기였습니다. 임염은 상대의 봉을 막자마자 가까이 붙어 봉 뒤쪽으로 돌려치는 것이 특기였습니다. 검경에서는 이들 셋으로부터 유래한 기법들이 각각 섞여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스타일이지만 결국 하나의 문파로써 모두 상대방을 꾀어내서 막고 치는 후발선지의 기법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기다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견고하게 방어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덧글

  • ㅇㅈㅂㅆ 2019/10/29 18:33 # 삭제 답글

    이렇게 좋은 글에 내용도 동일하고 근데 순전히 조선이라는 키워드가 없다고 댓글이 없으니 매우 씁쓸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9/10/29 20:40 #

    사실 국내에서 연구된 바도 없고 중국에서도 현대곤법으로 대략 문장만 적당히 맞춰서 시연해보는 정도인데다 얼른 봐서는 무슨 말인지 알기도 어려워 아예 다른 의견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크다고 봅니다. 이전에 본 게 있다면 다른 연구와 대조라도 해서 의견을 내볼텐데 그런 것도 없었고요.

    국내에서 서양검술의 요아힘 마이어나 뉘른베르그 그룹 연구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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