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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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의 주특기 시리아 내전


이들리브 시의 타흐리르 알 샴 검문소를 당당하게 통과하는 정보부 스파이


알 라타미나 시의 반정부군 지하 기지를 무려 촬영씩이나 하고 있는 정보부 스파이


역시 내전 이전에도 악명 높았던 시리아 정보부 답습니다. 작년에 친정부 의심자들은 타흐리르 알 샴이 다른 무장단체의 지배지역까지 싹싹 훑어서 모조리 체포해서 어딘가(?)로 보내버렸는데 여전히 반정부 지역의 한복판에서 잘 돌아다니고 있네요. 심지어 지하 기지까지 촬영하고 있는데 정부군이 아무 생각 없이 공습하는 게 아니라 이런 현지 정보를 받아서 의심 지역에 공습을 하는것이죠. 물론 요란벅적한 소음을 내어 미리 다 도망가게 만드는 헬기& 폭약만 잔뜩 들었지 정확도 보장도 안되는 통폭탄 콤보 때문에 효과는 그저 그렇지만요. 물론 정보부가 촬영한 저곳도 공습이 떨어지면 병원 or 빵집 or 학교가 될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타이거 소장 수헤일 알 핫산은 과거 공군 정보부에 근무하면서 알카에다에 가입해 시리아 지부를 한번 소멸시켜버린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정보부의 자료를 직통으로 받아봅니다. 그 위력은 다음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자이쉬 알 이슬람 창설자 자흐란 알루시와 대화를 나누는 최측근 칼릴 에보르(Khalil Ebour)

정부군으로 입대한 칼릴 에보르


작년 동부 고타 소멸 당시 타이거 부대가 고타 반군 연합체의 반격 계획을 미리 다 알고 함정을 파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타이거 부대의 최전방 건물 지하로 땅굴을 파 폭약을 점화시켜 건물을 무너트리고 땅굴로 다 몰려나와 정부군의 후방을 친다는 계획이고 실제로 실행되었는데 미리 정보를 받고 건물에서 철수했다가 폭약 터지고 공격 개시되자 4기갑사단에 미리 알려주었던 좌표로 맞춰서 포격이 개시되어 반군의 공격이 뒤집힌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 칼릴 에보르의 소행이라고 강력하게 의심되는데요. 저사람은 동부 고타의 주요 반군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직접 스폰을 받던 자이쉬 알 이슬람의 창설자 자흐란 알루시의 최측근 참모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정부의 첩자였던것이죠.

정부로 복귀한 타흐리르 알 샴(구 알 누스라)의 보안 사령관인 아부 칼릴 알 후르타이


이사람은 무려 알 누스라의 보안 사령관이었던 사람이고, 2016년 알레포 전투 당시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알 누스라의 반격 계획이 유출되어 정해진 포격 좌표에 들어갔다가 털리고, 자살폭탄차량의 위치가 포착되어 포격으로 공격 준비중에 집결지에서 터지는 뭔가 좀 거시기한 상황을 만든 장본인으로 강력하게 의심됩니다. 우리로 치면 중앙정보부장이 김일성의 최측근이었다 이런 수준이죠. 이양반도 2018년에 파견 근무(?)를 마치고 정부군으로 복귀했었습니다. 2019년 현재는 다들 뭐하는지 모르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시리아 공군 정보부의 첩자는 당신의 친구, 가족, 형제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뭔가가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신장위구르 이슬람원리주의 단체인 "투르키스탄 이슬람 정당"의 방송국인 "이슬람의 소리"에서 공개한 드론 정찰 영상인데요. 이들리브 주 지슈르 앗슈구르로 올라가는 56번 국도 근방에 집결하는 정부군 병력의 영상입니다. 타이거 부대와 공화국수비대도 카프르 나부다와 함마미야트 방면에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데, 이번 반군의 공세를 명분삼아 뭔가 공세가 진행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위치 불명의 장소에서 집결중인 정부군 부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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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시민 제이 2019/07/17 09:40 # 답글

    그 실력을 중동전쟁에 발휘했다면...?
  • abu Saif al-Assad 2019/07/17 17:26 #

    1973년 10월 25일 이스라엘은 멸망했다
  • Fedaykin 2019/07/17 11:36 # 답글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첩보전이라니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7/17 17:26 #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할일이죠
  • 무명병사 2019/07/17 12:29 # 답글

    저 재주를 외국하고 전쟁하는 데 써봐라...
  • 오렌지 공작 2019/07/17 13:56 # 답글

    쳇 들켰으니 어쩔수 없나
  • 무지개빛 미카 2019/07/17 14:03 # 답글

    이스라엘의 전설의 스파이로 시리아 국방부 차관을 지낸 엘리 코헨, 이젠 그 방법을 시리아가 반군에게 씁니다?
  • ㅇㅇ 2019/07/17 21:01 # 삭제 답글

    시리아 정보부도 중동에선 막 수준이 그렇게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들었는데 이스라엘 상대론 탈탈 털린건 이스라엘이 너무 강했던 걸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7/17 23:30 #

    시리아 정보부가 강력한 실력을 보인건 하페즈 알아사드 집권 이후 무슬림형제단 대항으로 확충되면서부터였을 겁니다. 그때 이전에는 군대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면 지휘관의 명령도 안듣는 콩가루 상태였다고 하네요. 또 정보부가 유능해도 일선에서 싸우는 군대와 장비가 후달리면... 도리가 없지요.
  • 瑞菜 2019/07/17 22:38 # 삭제 답글

    시리아 정보부가 예전만은 못 하더라도 아직 옛날 실력 안 죽었네요....
    폼은 변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 abu Saif al-Assad 2019/07/17 23:33 #

    군대만 좀더 싸움을 잘했다면 순식간에 끝났을 모양새입니다.시리아에 관광 갔을 때 친절하게 밥사주고 커피사주며 언제든 놀러오라고 명함 건네주는 까페/게스트하우스/과일가게 사장님 등등은 거의 90%이상 정보부 요원이라고 하네요. 한편 대충 식별법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니까 민주화 사태 당시 저놈이 끄나풀이다, 샤비하다 하면서 생사람 잡은 적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정작 『진짜』들은 저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지만요.
  • 살람 2019/07/19 11:15 # 삭제

    듣자하니 시리아는 외국인이 아사드 소리만 해도 어디선가 미행이 따라붙는다는 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7/19 16:05 #

    모르고 관공서 찍었다가 정보부에 끌려가서 고초를 치룬 한국인 관광객도 있었지요.
    울며불며 아니라고 통곡을 하고 사진을 뒤져보니 관광 사진밖에 없어서 "시리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고 하고 풀어주면서 대통령 이름은 말하지 말고 사진은 찍지 말라고 조언해주었더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오렌지 공작 2019/07/19 16:57 #

    시리아에 온것을 환영한다 닝겐상
  • abu Saif al-Assad 2019/07/19 17:16 #

    지하디는 이미 죽어있다
  • 모아김 2019/07/19 17:23 #

    아사드, 지하드는 좋은 거다!

    히익~! 세... 세력이 쪼그라든다~!!

    우와라바!
  • abu Saif al-Assad 2019/07/19 18:20 #

    흥 러시아 참전 따위

    히 히데붓
  • 아사드 2019/07/19 18:32 # 삭제 답글

    시리아 정보부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2014년 2월 26일 그 유명한 오타이바 매복 작전. 다마스커스 교외에 역포위된 이스트 구타 지역으로 향하던 250명의 알 누스라 계열 예비 병력을 전멸 시킨 작전 아시나요?


    ----

    2013년 테러망종들의 다마스커스 포위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공격하던 망종들이 오히려 역포위되어 갇히게 되자.
    2014년 테러망종들은 요르단 국경지대에 남아있던 테러망종 예비대를 몰래 시리아 정부군 포위망 외곽으로 침투시킨 다음, 포위망 내외에서 일시에 기습적인 공세를 펼쳐 포위망을 분쇄하는 작전을 기도합니다.
    그를 위해, 최정예인 알 누스라 조직원 250명 이상이 야음을 틈타 도보로 이스트 구타 지역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이를 위한 작전 일정을 미리 이스트 구타 지역의 테러망종들과 무선 교신으로 알려주었는데, 그것을 시리아 군 정보부가 감청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시리아 군과 헤즈볼라는 즉시 예상 침투로에 매복작전을 펼치기로 하지요.

    만일 이 침투 기도를 막지 못하면, 2012년초의 테러망종들의 공세같은 2차 다마스커스 공세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014년 2월 26일 요르단 국경 칼라몬 산맥에 은신해 있던 알누스라 최정예 조직원 250명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목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오타이바를 향해 출발합니다. 누스라 전선 사령관 알 줄라니의 지시대로 중간에 차량에서 하차한후 새벽 12시부터 도보로 행군을 합니다.


    새벽 2시 25분경 오타이바 에 도착한 테러망종들은 수백미터에 달하는 지뢰 지대에 2열 횡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첫번째 테러망종이 지뢰지대를 빠져나가기 직전에, 관측하고 있던 시리아 군과 헤즈볼라는 첫번째 지뢰와 IED를 일시에 격발시킵니다.
    순식간에 테러망종들의 주력을 섬멸함은 물론, 남아있는 인원들의 전투의지를 한번에 무너뜨리는 대폭발입니다. 후위의 우왕좌왕하는 알 누스라 망종들도 이어진 2차 격발로 순식간에 알라의 품으로 떠나가고. 이어진 시리아 군과 헤즈볼라의 추격에 총 175명의 테러망종들이 현장 도축됩니다.

    이 매복작전으로 2014년 초의 테러망종들의 2차 다마스커스 공세는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게 되고, 한숨 돌린 시리아 군과 헤즈볼라는 홈스와 알레포 지역에 공세를 가할 수 있게 되어, 순식간에 시리아 내전의 저울추가 정부군쪽에 기울게 됩니다.
  • 살람 2019/07/19 20:24 # 삭제

    탁 트이고 사방으로 도주로가 널린 그 동네에서 그 정도 규모면 거의 대학살인데요? ㅎㄷㄷ
  • 아사드 2019/07/19 22:08 # 삭제

    그전 까지는 이 무선 감청으로 이 매복 작전이 벌어진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보니까 내부 첩자가 직접 정보를 준것 같습니다. ㅎㅎ
  • abu Saif al-Assad 2019/07/19 23:19 #

    흥 무능한 정보부 따위

    히 히데붓-!
  • 2019/07/20 15: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7/20 16: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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