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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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 왜검 교전 상 武藝圖譜通志 - 倭劍 交戰 上 미분류



삽화 비교 0:18
기술 설명 1:40

왜검 교전은 사정상 상하로 나누어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상편입니다.

왜검교전은 서술이 혼란스럽게 나뉘어져 있지만 서술을 재배치하면 크게 나누어 2개의 시나리오가 합쳐져 있으며, 다시 각 시나리오는 갑과 을이 서로 공수를 한번씩 교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올린 첫 파트는 베기로 베기를 쳐내고 찌르는 기술, 올려베기를 검으로 내리쳐 튕겨내는 기술, 검을 이는 자세에서 내려치는 것을 눌러 제압하는 것 이 세가지 기술이 핵심이며, 이것을 갑을이 공수교대하며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베기로 베기를 쳐내는 것은 일본의 고류 중 신카게류에서 "일도양단" 일도류에서는 "기리오또시-츠키" 등으로 부르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것을 오른쪽-수직-왼쪽 그리고 왼쪽-수직-오른쪽 베기의 순서로 반복하며 실전의 기술을 반복 습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내일박 외일박은 올려베기를 한번씩 부딪치는 것으로 여겨진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힘과 기세를 가지고 하면 올려베기를 올려베기로 잡을 수 없고 둘다 베일 뿐더러 그림과도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류피류를 연구하면서 경심명지류 쿠라이즈메를 대입하여 수검(垂劒)을 해결했던 것을 통해 쿠라이즈메의 변형으로 대입하여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삽화와도 맞게 되고, 상대방의 올려베기도 쉽게 짧아지고 튕겨나가게 됩니다. 갑이 공격하는 초반 파트에서는 을 역할을 맡으신 멤버분의 움직임을 잘 지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의 위치가 삽화와 다르지만, 을이 공격하는 후반 파트에서는 발의 위치와 칼의 위치가 모두 맞습니다.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垂劒一打)와 같은 서술은 류피류에서 수검이 칼을 드리워 내린 것임을 생각하면 됩니다. 드리워 올려서 머리를 치는 것으로 처리했으며, 다음 하편에서 나타날 수검방(垂劒防) 또한 이 모양새를 관철하며 쿠라이즈메(位詰)와 우케나가시(受け流し)가 함께 나타날 것입니다.

총도에서 대격(戴擊)이라 지칭되는 검을 머리위에 이었다가 내려치는 부분은 기존 토유류-천유류-류피류에서 나타나는 기술이지만, 상대방의 대응이 다릅니다. 대격에 대항하여 토유류, 천유류에서 추우(推右)로 표현되는 옆으로 밀어내는 기술이 등장합니다. 직접적으로 추우(推右)를 하라는 말은 없으나, 대격을 나타내는 삽화에서 상대측은 일괄적으로 하단이나 와키(脇)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이것은 토유류-천유류에서 오른쪽 와키 자세에서 칼을 하단을 지나 오른쪽으로 미는(推右) 모션과 동일하게 때문에 그대로 처리했습니다.

왜검 교전은 전체적으로 왜검4류의 기술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편입니다. 기리오또시는 운광류에서, 칼을 머리에 이고 치는 것(戴擊)과 우측 와키 자세에서 상대 칼을 오른쪽으로 밀어버리는 것은 토유류와 천유류에서, 내일박외일박과 수검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기술들은 류피류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편에서는 대부분 수검(垂劒)을 이용한 기술들이 나타나며, 류피류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도 특징입니다.

덧글

  • 모아김 2019/06/25 16:09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일타 우일타 이후부터 끊으셨네요.



    일압일접일압一壓一接一壓

    직심영류 하비키 3본 좌전우전에서 3번 연속 키리카에시 하는 것과 같고 오모테-우라-오모테가 자연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내일박 內一拍 외일박外一拍

    직심영류 하비키 장단일미의 다리베기와 같다고 봅니다. 다만 장단일미가 오모테-우라인데 비해서 왜검 교전은우라-오모테고요.

    장단일미가 내려베기이지만, 전서를 보면 다리를 내려베다가 각도를 바꿔서 올려베어서 손목 안까지 베는 것을 같은 궤도로 좌우로 키리무스비하는 것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유파들중에서 왜검 교전과 제일 흡사하다고 봅니다.



    수검일타우하장右下藏 진입進入 대검고거일타戴劍高擧一打-일압일접一壓一接

    수검垂劍 중단에서 오모테로 키리무스비하고 반동으로 오른허리칼을 잡았다가 좌상단 카스미에서 우라로 키리무스비하는 것.

    수검일타는 직심영류 하비키 4본목 장단일미에서 정면베기->좌우다리베기가 끝나고는 중단우라로 검을 맞추면서 물라났다가 서로 다시 키리무스비하는 것과 같다고 보는 편입니다.

    천유류에서 앞이 아닌 뒤로 검을 인것도 대검戴劍으로 쳤고 오른허리칼右下藏에서 우라를 치는 대상단을 잡을때 자연스럽게 대검戴劍이 나오기 때문에 우하장右下藏에서 대상단으로 검을 들면서 우라로 치는 동작 자체가 戴劍高擧一打의 일접一接 아니겠나 싶습니다.



    좌수검타-우수검타-좌수검타(좌수검방-우수검방-좌수검방)=하전타下剪打

    총도와 본문을 다시 보니까 카스미자세로 막는게 좌수검방이 아니라 하단의 좌우 공격을 키리무스비하는게 좌우 수검타, 좌우 수검방으로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단으로 검을 치켜들어서 이며戴劍 오모테-우라-오모테 순서로 하단 베기. 반대쪽으로 베기위해서 방향전환하는 것 자체가 인상태에서 검을 드리우는 것垂劍이 됩니다.

    그런데 본문이나 총도의 휘검그림은 결국 갑을거인고타甲乙擧刃高打(좌수검일타左垂劍一打 우하장右下藏)에서 뒤에 일타우일타一打又一打(再叩) 없는 경우에 한쪽이 키리무스비에서 밀리면서 카스미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좌우 수검타, 수검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총도의 하전타(진입대검좌수검타우수검타좌수검타)와 진입(대검좌수검타우수검타좌수검타)은 내용이나 그림을 보건대 같은 연속 하단베기로 보는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갑을거인고타甲乙擧刃高打(좌수검일타左垂劍一打 우하장右下藏)

    -뒤에 일타우일타一打又一打, 재고再叩가 있는 경우

    좌수검타-우수검타-좌수검타(좌수검방-우수검방-좌수검방)에서 끝났기 때문에 서로 자연스럽게 좌수검左垂劍이라서 거인고타擧刃高打로 대상단에서 오모테치고 우하장右下藏에서는 일압일접과는 달리 우라말고 오모테를 다시 침.


    -뒤에 일타우일타一打又一打(재고再叩)가 없고, 일도일자일압一跳一刺一壓과 마지막에 씨름이 오는 경우, 총도의 휘도揮刀

    대상단에서 키리무스비하면서 한쪽은 오모테에서 밀고, 다른 한쪽은 밀리면서 좌상단 카스미, 좌수검방을 했다가 좌수검방을 한쪽이 미는 쪽을 밀어내면서 반동으로 서로 오른 허리칼을 취합니다.



    일도일자일압一跳一刺一壓

    기본적으로는 내일박 외일박과 비슷하나 우라-오모테가 아니라 우하장右下藏에서 뛰면서 찌르기 때문에 오모테-우라가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오모테로 날을 밑을 향해서 맞찌르다가 나중에는 날이 위를 향하고 다시 우라로 칩니다.



    저도 본문에서 그림이 안맞는 것을 글만 있는 총도와 그림있는 총도를 비교해서 제 기존의 해석을 이렇게 좀 손보니까 조금 말끔해지네요.

    2m짜리로 테이퍼진 백랍곤을 샀는데 나름 탄성이 있기는 한데 또 그렇게까지 부드럽지는 않네요. 목재상에서 파는 애쉬 25Φ 목봉이랑 비교하면 애쉬 25Φ 목봉은 건조가 끝나고, 테이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뻣뻣하지만 물성은 백랍곤이랑 비슷해서 그놈이 그놈이고, 좀 더 길어야지 끝이 찌를 때 끝이 살짝 떨리겠다 싶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5 17:38 #

    원래 저도 오모테-우라-오모테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삽화가 왼발 앞인데 오모테 키리무스비라서 결국 어쩔 도리가 없었지요.

    맞습니다. 원래 일본쪽으로 생각하면 장단일미와 같이 다리베기를 하단 수평으로 베어서 막아내는게 맞는데 역시 삽화가 아무리 봐도 그거 묘사가 아닌 것 같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죠. 그냥 삽화가가 잘못그렸거나 당대의 표현의 한계겠지 하고 무시하고 넘어갈까도 했는데 삽화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려보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전 수검을 중단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내일박외일박 하고 회신환립 한 다음에 그대로 칼을 들어올리는 모양새를 수검으로 표현했다고 봤습니다. 천유류의 대검도 그냥 뒤를 보고 자기 기준에서 전방으로 카스미/대검 한것일뿐이고 앞을 보고 칼을 뒤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 모아김 2019/06/25 23:56 #

    일압일접일압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오모테 키리무스비인데 갑이 나아가는 경우에는 왼발, 을이 나아가는 경우에는 오른발로 그려져 있는데, 이행 동작으로 퉁칠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수검일타 관련해서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모테 하단에서 검이 맞닿은 상태에서 맞중단 수검으로 쿠라이즈메位結해서 다시 중단 오모테로 베어 맺는 수검이 되고, 반동으로 우하장右下藏으로 물러나고 큰동작으로 우라를 베면 일압일접이 오모테-우라로 어색하지 않게 됩니다.

    전서를 보면 장단일미의 다리베기는 원래 다리를 내려베다가 안손목까지 올려베는 것을 맞받아치는 것인데 교전의 그림은 이와 같은 궤도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기세넣고 연무해야하니까 직심영류 장단일미처럼 양쪽 모두 내려치다가 올려치거나 내려치면서 맞받고는 날이 위를 향하는 식으로 다리베는 게 더 옳지 않나 싶습니다.

    하비키도 그렇고 두꺼운 목검을 가지고 연무하는 법정 장단일미의 경우에도 일본의 고무도, 백련회, 유튜브 영상 모두 상대 목검의 시노기를 제대로 치면 내 목검의 날이 위를 향하고, 상대도 날이 위를 향하게 됩니다.

    저는 이 경우의 대검戴劍은 스쿠이기리로 올려베며 좌상단 카스미를 하는데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상단까지 검을 들어올려서 머리에 이어서 하단을 좌우로 검을 드리우며 내려치는 동작 자체를 설명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이행동작에 어설프게나마 있다고 볼 수있는 것 같습니다.

    좌우 수검타(방)가 확실한 진퇴 그림에 하단 키리무스비 그림이 있는 걸 보니까 하전타와 좌우 수검타(방) 진퇴가 하단 내려베다가 마지막에는 날이 위를 보면서 궤도가 올라가는걸로 바뀌면서 키리무스비를 오모테-우라-오모테로 하는 것이라는 걸로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6 00:55 #

    내일박외일박에서 칼날이 위를 향할 때가 장단일미 등에서 순간적으로 나올 때가 있긴 하지만 최대 문제는 팔의 문제입니다. 장단일미 같은 경우 각자 오른쪽 왼쪽으로 하단을 베니까 둘다 팔이 안꼬이고 둘다 팔이 꼬이고 이 순서로 가는데 교전 삽화에선 한쪽은 팔이 안꼬이고 한쪽은 팔이 꼬이다 보니 기존의 기술 참고로는 도저히 처리가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결국 쿠라이즈메 변형으로 넘어간 것이죠.

    2챕터부터가 꽤나 복잡한데 그림의 경우 같은 그림인데 갑을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분명 1챕터에선 내일박외일박 삽화로 쓰인 게 수검방이나 하전타의 삽화로 쓰였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하지요.

    이 삽화를 만족시키려면 결국 베기를 쳐내는 쿠라이즈메와 베기를 받아흘리는 우케나가시 두가지가 함께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검 자체가 특정한 기술을 의미하기보다는 검이 늘어뜨려진 모양새와 그것을 거쳐가거나 혹은 도착하는 모션을 의미하기에 충분한 당위성이 있고, 단도법선이나 리히테나워에서도 행엔이나 쉬랑훗을 거치며 받아흘리기도 하고 칼등으로 쳐내기도 하니까 보편검술 측면에서 선례가 있기도 하고요.

    더불어 교전은 글이 혼란스럽게 나뉘어진게 최대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재구성해서 문단을 재배열했는데, 이러면 제법 시작과 끝이 명확하게 나뉘어집니다.

    1챕터

    두사람이 우수로 칼을 지고 좌수로 왼편을 꼈다가

    갑이 처음으로 견적출검세를 하되 우수우각으로 앞을 한번 치고 칼을 들고 뛰어나가 또한번 치고 몸을 돌려 뒤를 향하거든

    을이 또 견적출검세를 하되 칼을 뛰어나가 칼날을 서로 한번 맞추고 몸을 돌려 바꾸어서 오른편에 칼을 감추고

    갑이 나와들어가 한번 갈겨치고 한번 들어치고 또한번 갈겨치거든
    을이 물러가며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또한번 누르고
    갑이 또 나와들어가 한번 갈겨치고 한번 들어치고 또한번 갈겨치거든
    을이 물러가며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한번 누르고

    갑을이 각각 왼편에 칼을 감추었다가 날로써 안으로 한번 치고 밖으로 한번 치고
    몸을 돌려 바꿔서며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 아래로 감추고 (갑이 쳐냄)

    갑이 나와들어가 칼을 이며 높이 들어 한번 치거든
    을이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또 왼편에 감추었다가 안으로 한번 치고 밖으로 한번 치고 (을이 쳐냄)
    몸을 돌려서 바꿔서며 칼을 드리워 한번치고 왼편에 감추라

    을이 나아들어가 한번 갈겨치고 한번 들어치고 또 한번 갈겨치거든
    갑이 물러가며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또 한번 누르고
    을이 또 나아들어가며 한번 갈겨치고 한번 들어치고 또 한번 갈겨치거든
    갑이 물러가며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또한번 누르고

    갑을이 각각 왼편에 감추었다가 날로써 안으로 한번 치고 밖으로 한번 치고 (갑이 쳐냄)
    몸을 돌려서 바꿔서며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아래 감추고

    을이 나와들어가 칼을 이며 높이 들어 한번 치거든 갑이 한번 누르고 한번 맞추고
    인하여 왼편에 감추었다가 날로써 안으로 한번 치고 밖으로 한번 치고 (을이 쳐냄)
    몸을 돌려서 바꿔서며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아래 감추라



    2챕터

    을이 칼을 들어 한번 치고 또 한번 치거든
    갑이 나와들어가 칼을 이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치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거든
    을이 물러가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위 막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갑을이 날을 들어 높이 치고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 아래 감추고

    갑이 칼을 들어 한번 치고 또 한번 치거든
    을이 나와들어가 칼을 이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거든
    갑이 물러가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갑을이 날을 들어 높이 치고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 아래 감추라

    을이 한번 뛰며 한번 찌르고 한번 치거든
    갑이 아래로 갈겨치고 앞으로 나아가 칼을 이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치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치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거든
    을이 물러가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갑을이 날을 들어 높이 치고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 아래 감추고

    갑이 한번 뛰며 한번 지르고 한번 치거든
    을이 아래로 갈겨치고 앞을 나아가 칼을 이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치거든
    갑이 물러가며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또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고

    갑을이 날을 들어 높이 치고 왼편으로 칼을 드리워 한번 치고 오른편에 칼을 감추고

    칼을 버리고 씨름하여 마치라.
  • 모아김 2019/06/26 01:14 #

    내일박 외일박은 말씀하신게 옳으신것 같습니다.

    일압일접의 문제는 다시 생각해보니까 수검일타가 오모테로 일압 한번이고, 우하장에서 우라로 한번치는게
    일접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대가 오모테로 한번치는 것을 나는 오모테(일압), 우라(일접)로 1번씩 두번 연속으로 치는 식으로도 해석할수가 있겠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6 01:27 #

    아무튼, 2챕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삽화들이 막나가기 시작하지요. 13번까지는 삽화가 맞습니다. 바로 전에 갑을 둘다 우하장 자세를 취했고 여기서 을이 선공을 가해오면 갑이 우하장 자세에서 대검으로 넘어가려는 순간을 나타냈는데, 삽화상으로도 왼쪽이 을, 오른쪽이 갑이니까 맞습니다. 을이 처음부터 두번 연달아 치는데, 총도에서 13번 삽화가 再叩라고 주석이 붙어있으니 정확합니다.

    그런데 이대로라면 15번 다시 갑이 선공을 가하는 삽화는 16번이어야 합니다. 14번에서 둘다 우하장을 했으니 당연히 삽화의 둘중 누군가는 우하장을 취해야 하고, 하필 16번 삽화가 13번과 똑같은 구도인데 15번 텍스트에서 요구하는 대로 갑이 선공을 가하는 상황이고, 갑이 두번 치며 16번 삽화에 총도에서 再叩 라고 주석이 달려있으니 백프로지요.

    근데 15번은 揮刀 삽화가 붙어있고 순서상으로 마땅한 再叩는 뒤로 밀려있지요.

    원래 순서대로라면 재고-휘도-갑을진퇴 순으로 하나씩 넣어줘야 하는데, 당시 출판방식상 한페이지에 한쌍의 인물밖에 못넣으니 생략하거나 밀렸다는 추정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17번부터는 찌르기로 시작되는 새로운 패턴이 나오는데 역시 여기서도 19번에 아무도 찌르라는 텍스트가 없는데 총도에선 뜬금없이 刺擊이라는 주석이 붙고 을이 물러나며 우케나가시로 드리워 막는다고 해야 손모양이 자연스러운데 그런 것 치곤 꽤나 칼이 아래를 향하고 있지요. 갑은 다시 드리워 올리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보면 뒤긴 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콘티 돌려막기라고 봅니다.

    하여간 후반부턴 총도와 본문의 삽화 순서도 틀리기 시작하고, 저기 있어야 할 주석이 여기 붙는 등 꽤나 혼란해집니다. 역시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두 사람이서 맞춰봐야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 오렌지 공작 2019/06/25 01:12 # 답글

    이렇게 그림이 교차로 지나가니 보기 편하고 좋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6/25 17:12 #

    이렇게 바로바로 비교를 해서 보여드려야 맞게 했는지 아닌지 평가를 받을 수 있지요.
  • 모아김 2019/06/26 12:35 # 답글

    왜검 교전 그림없는 총도의 설명이랑 그림있는 총도랑 비교해봤습니다. 숫자랑 숫자뒤에 한문 붙어있는게 그림총도의 설명입니다. 이러고 나니 겨우 패턴이 보이네요. 단락 중간에 환립 두 번해서 제자리에 오는 게 조금 복잡한데 시작할 때 한번 부딪히고 바꿔서면서 음도 잡는 거랑, 끝날 때 씨름하는거 빼면 실제로는 3단락을 갑을 바꿔서 1번씩 반복하는 구성입니다.

    1단락 : 상단베기 오모테-우라-오모테, 하단베기 우라-오모테하고 맞중단에서 검을 들어 오모테-허리칼에서 우라

    2단락 : 중단 오모테-허리칼 오모테, 하단 오모테-우라-오모테, 맞중단에서 검을 들어 오모테 쿠라이즈메-대검 방어에서 허리칼 물러나기

    3단락 : 오모테 하단 맞찌르기-하단 우라, 하단 오모테-우라-오모테, 맞중단에서 검을 들어 오모테 쿠라이즈메-대검 방어에서 허리칼 물러나기





    0
    갑을각, 1. 開門

    갑견적출검 우수우각일타 2. 交劍

    거검도출 우수우각일타

    회신향후을 견적출검거검도출

    갑을 검인상접


    1-1
    회신환입 우장 3. 相藏

    갑진입 일전타 일압타 일전타 4. 進退
    을퇴보 일압 일접 일압

    갑진입 일전타 일압타 일전타
    을퇴보 일압 일접 일압

    갑을각좌장 내외접인 5. 換立

    환회 수검일타 우하장 6. 戴擊

    갑진입 대검고거일타
    을 일압(수검일타) 일접(대검고거일타)

    갑을각좌장 내외접인 7. 換立


    1-2
    환회 수검일타 좌장 8. 相藏

    을진입 일전타 일압타 일전타 9. 進退
    갑퇴보 일압 일접 일압

    (을진입 일전타 일압타 일전타
    갑퇴보 일압 일접 일압)-> 본문에는 있는데 총도설명에는 오모테-우라-오모테 키리카에시 한번더하는 설명이 갑은 있는데 을은 없습니다. 이덕무 이자식...

    갑을각좌장 내외접인 10. 換立

    환회 수검일타 우하장 11. 戴擊

    을진입 대검고거일타
    갑 일압(수검일타) 일접(대검고거일타)

    갑을각좌장 내외접인12. 換立

    환회 수검일타 우하장


    2-1
    을 거검일타 우일타 13. 再叩

    갑진입 대검 좌수검타 우수검타 좌수검타 14. 進退
    을퇴보 좌수검방 우수검방 좌수검방

    갑을거인고타 좌수검타 우하장 15. 揮刀


    2-2
    갑 거검일타 우일타 16. 再叩

    을진입 대검 좌수검타 우수검타 좌수검타 17. 進退
    갑퇴보 좌수검방 우수검방 좌수검방

    갑을거인고타 좌수검타 우하장 18. 揮刀


    3-1
    을 일도일자일타 19. 退刺擊

    갑 하전타 진전대검 좌수검타 우수검타 좌수검타 20. 進退
    을퇴보 좌수검방 우수검방 좌수검방

    갑을거인고타 좌수검타 우하장 21. 揮刀



    3-2
    갑 일도일자일타 22. 退刺擊

    을하전타 진전대검 좌수검타 우수검타 좌수검타 23. 進退
    갑퇴보 좌수검방 우수검방 좌수검방

    갑을거인고타 좌수검타 우하장 24. 揮刀


    4
    투검상박 25. 相撲

  • 00 2019/06/26 11:50 # 삭제 답글

    이걸 보니까 무예도보통지의 희망편과 절망편이라는 짤을 만들고 싶다

    이것이 무예도보통지 희망이다!

    한중일 무술을 다 합친 종합서적!
    보기 쉽게 그림 첨부!
    마가창부터 양가창까지! 무기마다 다른 기법을 첨부
    이것이 조선이다! 일본까지 영향을 끼친 조선세법!
    모든 검술의 기법을 담은 본국검법!
    사도세자의 혼을 이어받은 정조의 역작!

    이것이 무예보도통지 절망편!

    정작 그림과는 어긋나는 설명!
    종합서적이지만 본서에서 대충하는 설명!
    기법은 모두 잊어버렸다! 이름만 조선세법이고 사실은 중국검술!
    모든 기법을 담았고 잊혀져버린 본국검법!
    아빠 업적은 기렸지만 정작 관심은 없었던 정조!

    개판이네
  • abu Saif al-Assad 2019/06/26 20:56 #

    ㅠㅠ
  • 모아김 2019/06/26 15:43 # 답글

    기존의 제 견해를 조금 수정해야겠습니다.

    수검일타 우하장에서의 수검일타와 일압일접의 일압, 일타 우일타(재고)의 일타는 상관이 없는 독립적인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1. 일압일접일압一壓一接一壓

    이거는 그대로로 아부사이프님이랑은 일압일접의 오모테-우라가 다르네요.

    갑이 나아가는 그림을 보면 본문에서는 왼발에 오모테, 총도에서는 왼발에 우라로 키리무스비 되어있습니다.

    을이 나아가는 그림을 보면 본문과 총도 모두 오른발 오모테입니다.

    .... 망할놈들 좀 제대로 그려놓을 것이지...

    우하장에서 진입대검고거일타-일압일접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압-오모테, 일접-우라로 직심영류 하비키 3본 좌전우전에서 3번 연속 키리카에시 하는 것처럼 오모테-우라-오모테가 자연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제일 처음 견적출검세에서 검인상접일차劍刃相接一次의 상접相接, 접接이 오모테, 우라인지에 대한 게 문제가 됩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오모테에서 검 부딪히고 반동으로 우장하면서 환립하는게 직관적인데 접接이라는 용어의 일관성을 위해서는 우라가 되어야 하네요.

    물론 이 경우에는 상접相接이 오모테-우라 구분이 아니라 그냥 정면에서 한번 부딪히는 것이라고 보면 되지만 좀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2. 내일박 외일박

    아부 사이프님이 맞습니다.

    처음에는 직심영류 하비키 장단일미의 다리베기와 같고, 다만 우라-오모테로 바뀌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관되게 팔의 그림이 다르게 그려져 있네요.

    왜검 교전은 동시에 시작하는게 아니라 공세를 한쪽이 주도하기 때문에 한쪽이 오모테 칠때 한쪽이 우라로 반대로 치면서 동시에 키리무스비 하는 것 보다는 서로 좌장검을 했다가 한쪽은 좌우 수검타로 좀더 공세적으로 치고, 한쪽이 좌우 수검방으로 받아내며 흘리는 식으로 내외 일박을 이루면 좀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보면 좌장검에서 아래에서 위의 우라-오모테 올려베기 무화를 좌장검에서 위에서 아래 무화인 좌우 수검방으로 ∞자로 휘감아서 막는 형태입니다.

    좌장검에서 좌우수검방, 우라-오모테 올려베기로 이행하는 것은 모두 무리가 없습니다.

    장단일미가 내려베기이지만, 전서를 보면 다리를 내려베다가 각도를 바꿔서 올려베어서 손목 안까지 베는 것을 같은 궤도로 좌우로 키리무스비하는 것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유파들중에서 왜검 교전과 제일 흡사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느낌이 직심영류 장단일미에 비해서 딱 떨어지는 맛이 없네요. 상대와 좌우 동작이 다르다는 점에서 좀 꼬이기 쉽고요.



    3. 일압일접

    기존의 견해를 수정하겠습니다.

    내외일박 이후에 수검일타, 오모테로 치는 게 일압이고, 오른허리칼, 우하장에서 우라를 치는 게 일접으로 보는 게 아니라 우하장 이후에 상대가 카스미에서 대상단으로 대상단으로 들어서 대검고거 일타戴劍高擧一打를 하려고 할때 내가 오모테를 치고 직심영류 용미龍尾처럼 반동으로 우라를 치는 게 일압일접의 문맥상 더 맞겠습니다.

    우하장에서 대검고거일타戴劍高擧一打의 대검戴劍은 대상단으로 드는 동작 자체이지 스쿠이기리로 올려베거나 좌상단 카스미자체를 부각하는 의미로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4. 일타 우일타(재고)

    이것도 기존의 견해를 수정합니다.

    우하장 이후에 오모테를 치고, 직심영류 면영面影처럼 반동으로 다시 오모테를 칩니다.

    수검일타 우하장을 일타로 보고 이후에 우하장에서 다시 한번 치는 게 우일타인 게 아니라, 우하장에서 오모테를 두 번 연속 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5. 좌우좌 수검타(방), 進退

    이거는 그대로

    이게 참 난감한 게 한눈에 보도록 구성된 총도 그림에는 좌우좌 수검타(방)으로 진퇴하게 막상 내일박-외일박의 그림이 분명히 붙어있으니 말입니다.

    '재고-진퇴-휘도'가 2단락의 첫 번째 시퀀스고 '퇴자격-진퇴-휘도'가 2단락의 두 번째 시퀀스인데 진퇴에 좌상 카스미 그림이 붙어있어야지 기존 상식에 맞습니다. 본문 六十四의 우하장-상단 그림은 앞장의 수검일타 우하장이 밀린 것 같거든요.

    본문 六十四부터 밀렸다고 본다면 일타우일타의 그림은 상단-우하장 그림으로 총도 그림의 재고再叩와 맞게 됩니다.

    이후에는 그림도 밀리고, 글도 끊는게 좀 불규칙해지면서 그림과 글이 따로 노니까 알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카스미로 치켜들어서 치고 막는 키리카에시 3번 반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총도 그림을 보니까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격하는 쪽은 우라-오모테-우라로 세 번 올려베기 무화를 하고, 방어하는 쪽은 좌장검에서 좌우좌 수검방으로 세 번 위에서 아래로 검을 감는 무화를 합니다.

    갑을거인고타(좌수검타 우하장)에서 키리무스비하면서 한쪽이 밀고 들어오자 다른 한쪽이 대검 좌수방으로 막으면서 서로 우하장을 취한다고 보는 게 기존 상식에는 거슬리지만 맞는 해석일수도 있겠습니다.

    좀 고민했는데 이 경우에는 총도그림이 우선하지 않나 싶네요.


    6. 일도일자일타
    이거는 그대로

    기본적으로는 내일박 외일박과 비슷하나 우하장에서 뛰면서 찌르는 일도일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모테에서 뛰면서(물러나면서) 하단을 날이 밑을 향해서 맞찌르고, 맞찌름 상태에서 날이 위를 향하고는 상대의 우라 올려베기를 물러나면서 그대로 좌수일방하는 게 본문의 그림과도 맞습니다.



    7. 갑을거인고타甲乙擧刃高打(좌수검타左垂劍打 우하장右下藏)-휘도揮刀

    이거는 약간 바뀌었습니다.

    뒤에 일타우일타一打又一打(재고再叩), 일도일자일압一跳一刺一壓(퇴자격退刺擊)과 마지막에 씨름上撲이 오는 경우로 총도의 휘도揮刀와 같습니다.

    이 경우 좌수검타(방)으로 끝난 상태에서 갑을이 모두 검을 높이 들어서 대상단에서 대상단에서 키리무스비하면서 한쪽은 오모테에서 밀고, 다른 한쪽은 밀리면서 좌상단 카스미, 좌수검방을 했다가 좌수검방을 한쪽이 미는 쪽을 밀어내면서 반동으로 서로 오른 허리칼을 취합니다.

    총도에서 휘도揮刀그림이 4번 나오고, 본문에서도 4번 나오네요. 착간과는 별도로 총도와 본문에 공통적으로 마지막 씨름전에 휘도揮刀 그림이 갑을거인고타(좌수검타 우하장)로 나오고, 六十四~六十五사이에서 한 장씩 밀리면서 그림과 글이 맞지 않게 되는 게 시작할 때도 갑을거인고타(좌수검타 우하장)에 해당하는 그림은 실제로는 뒷장의 휘도揮刀 그림이라고 봅니다.

    휘도揮刀와 진퇴進退 그림이 뒤바뀌었다는 것도 좀 어색한 게 그러면 휘도揮刀가 안맞네요. 저는 총도 그림이 그나마 정합성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진짜 이정도면 기군망상죄로 김홍도, 이덕무, 백동수, 박제가 줄줄이 목이 날아가야하는거 아닙니까!?

    정조는 그렇게 아버지 사세자를 추모했으면서도 어째 퇴고한번 안했답니까...
  • abu Saif al-Assad 2019/06/26 23:15 #

    총도에서 왼발 우라로 된 부분은 왼쪽 대각선베기 붙은 걸로 봤고, 을이 나가는 부분에서 오른발 오모테로 된 것 또한 마지막 부분인 오른쪽 대각선베기로 봤지요. 그부분에선 또 갑이 오른발 뒤로 된 걸로 되어있네요. 하여간 교전은....

    휘도, 진퇴 부분은 서로 막고 치는 부분에서 지나가는 한 순간이라고 봤고, 진퇴는 쿠라이즈메 변형을 통해 밑으로 내려쳐버린 상태라고 봤습니다. 만일 어느 동작의 시작점이라고 보기에는 똑같은 구도의 그림을 연달아 붙인 것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재구-휘도-진퇴 순이지만, 휘도와 진퇴는 수검을 연달아 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나오는거라 봤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검에 재구하고 좌수검방 하는 걸 설명할 수가 없으니까요. 갑을이 바뀌는 것도 그렇고요.

  • 모아김 2019/06/27 00:15 # 답글

    1. 아부 사이프님은 총도처럼 재고-진퇴-휘도가 아니라 재고-휘도-진퇴로 총도가 틀렸다는 것인가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글 총도와 본문의 글은 일치하고, 글 총도와 그림총도는 수미일관하게 서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휘도 파트는 좌우좌 수검방타가 끝나고 거검일타 이후의 쿠라이즈메에서 한쪽은 밀고 다른쪽은 밀리면서 우하장 직전에 생기는 이행자세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쿠라이즈메 변형이라는 것은 동감입니다.

    갑을거인고타甲乙擧刃高打(좌수검타左垂劍打 우하장右下藏)에서 좌수검타左垂劍打로 한번 키리무스비할 때 길항하지 않고 한쪽이 밀어올 때 휘도揮刀가 나오고는 반동으로 우하장右下藏을 하는 식으로 키리무스비 변형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하장에서 일타우일타一打又一打(재고再叩)를 하고, 재고再叩가 끝날 때 키리무스비된 검을 한쪽은 중단의 검을 좌우좌로 늘어뜨리면서 세 번 위에서 아래로 감아 막고, 다른 한쪽은 대상단으로 이었다가 좌우좌로 늘어뜨리면서 세 번 아래에서 위로 감아 친다고 보면 맞고요. 진퇴進退는 그래서 내일박-외일박-내일박과 같은 구조라고 봐야겠습니다.

    진퇴마지막에 우라로 붙은 검을 쿠라이즈메位結로 맞중단이 되었다가 대상단으로 들어서 한번치면서 다시 갑을거인고타甲乙擧刃高打(좌수검타左垂劍打 우하장右下藏), 휘도揮刀가 나오고요.

    그럼 쿠라이즈메 변형으로서 수검일타 우하장(揮刀)-再叩-進退-揮刀-再叩-進退-揮刀의 구조가 유지가 됩니다.

    그런데 진퇴(좌우좌 수검타(방)이 내일박-외일박-내일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휘도에서 칼을 누르거나 눌리면서 진퇴의 형상이 나올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어영청사례를 보니까 연월미상이기는 한데 인조 때 이미 본국검이 있습니다.

    http://sjw.history.go.kr/id/SJW-F10090290-01400

    승정원일기를 보면 예도는 영조 10년에 김체건 이야기하면서 왜검은 배워왔는데 예도는 우리나라의 검의 기예(본국검예)인데 전하여 익히는 게 너무 적다면서 별도로 교사敎師를 골라서 익히게 할것을 하교하는게 나옵니다.

    ○ 又以訓鍊都監言啓曰, 倭劍之法, 曾於通信使行時, 別送將校, 學得於異國, 且銳刀, 乃是本國劍藝, 而因其傳習之絶少, 用勢生疎, 故曾前不入於觀武才規矩單子中矣。近年以來, 別擇敎師, 另加申飭軍兵中, 學習者稍多, 而交戰擊刺之節, 頗爲閑熟, 今於大閱武才之時, 不爲試用, 則似有欠於學得傳習之本意, 故惶恐敢稟。傳曰, 一體初試而以上上抄啓。

    예도를 본국검예라고 칭했던 것을 보면 초기에 본국검이라고 불렸던 검술이 예도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예도와 본국검이 본국검으로 퉁치다가 나누어진게 언제인지는 군영등록이 완역되면 알수 있을 것 같은데 광해군 이전에는 명나라에서 신유도법(쌍수도) 배우고, 항왜의 검술을 검경용어로 해석할 정도로 전통 검술의 기반이 없었고, 아마 광해군~인조 사이에 비교적 일찍 만들어진 것 같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6/27 00:27 # 답글

    내일박 외일박과는 관련없고 내려치는 걸 쿠라이즈메 변형으로 내리쳐서 칼이 다같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휘도가 꼭 재고 다음이라기보다는 갑을의 순서에 따라 시작 지점일 수도 있고, 서로 치고 받는 중간 지점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퇴는 베기를 수검으로 내려친 상태로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고요.
  • 모아김 2019/06/27 01:13 #

    휘도 자체는 키리무스비 이후의 쿠라이즈메에서 한쪽이 밀어붙이면 나오는 형상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나올 수 있는 이행자세라는 의미에서 알겠습니다.

    대충 쿠라이즈메 변형 내려치기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대검에서 좌수검타(방)하면서 내려치면서 쿠라이즈메로 한쪽은 밀고 한쪽은 밀리면서 내일박-외일박과 비슷한 자세가 나온다는 걸로, 기존의 휘도 그림과 진퇴 그림을 합쳐서 해석하는 거네요

    저도 처음에는 이거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휘도에서 진퇴로의 이행이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좀 아깝더라도 그냥 내일박-외일박-내일박을 취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글 총도의 하전타下剪打랑 진입進入-퇴보退步가 그림 총도에서는 다 같이 진퇴進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를 갈겨치는 3연속 하단베기, 내외내 일박이 진퇴의 실상에 더 부합한다고 봅니다.

    다시보니 의외로 내일박-외일박-내일박 해석이랑 키리무스비-쿠라이즈메 하면서 내려치기에서 진퇴 그림 나오는 거랑은 표현이 달라서 그렇지 처음에 휘도 나오는거 빼고는 한쪽은 받아내면서 올려치기 모션으로 아래에서 위로 좌우로 감고하고 한쪽은 공격하면서 위에서 아래로 좌우로 감는게 거의 같지 않겠나 싶네요.

    진짜 이 망할 놈의 교전....
  • abu Saif al-Assad 2019/06/27 01:15 #

    일단은 사람과 직접 좌충우돌하면서 시험해봐야 합니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해도 만나서 찍어보는 것 이상은 안되더라구요.
  • 모아김 2019/06/27 01:25 #

    일단 오모테-우라 차이같은 사소한 거 빼고는 일타 우일타 앞까지는 동일한 것 같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 모아김 2019/06/27 17:06 # 답글

    내일박-외일박의 쿠라이즈메-우케나가시 하단방어는 좌우로 검을 늘어뜨리면서 지면으로 검을 찔러넣어서 하단공격을 방어하는 류강류 파훼법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7 17:47 #

    류강류의 다리베기는 하단으로 내려치거나 하단수평치기였지만 이건 올려베기를 나타내고 있고 그 경우 수직으로 막으면 칼이 튀면서 쯔바에 안 걸리고 손이나 팔뚝을 치고 갈 수도 있습니다. 롱소드야 크로스가드로 걸리지만 일본도 같은 칼은 위험하지요.
  • 모아김 2019/06/27 22:41 # 답글

    다카노사사부로 유고집을 보면 치바 에이지로는 편수상단으로 자세를 잡고는 류강류에서 다리를 후려오는 경우에 다리를 물러나는 대신에 죽도를 마루에 세워서 받아멈추고는 머리를 쳤다고 하네요. 栄次郎は今度は片手上段に構えて、柳剛流で足を払ってくる場合に、足を引くかわりに竹刀を床に立てて受け留め、ポンと面を撃つ、何ぺんでも同じ事をやった。

    그런대 편수건 쌍수건 간에 마루에 세워서 받아멈춘다는게 완전 수직이 되기는 힘들고, 좌우 수검방보다 각도가 둔각인 식이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류강류 다리치기 봉쇄랑 좌우수검방이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장단일미 설명을 보면 "길면 베고, 짧으면 찔러라 또는 짧으면 베고 길면 찔러라長ハキレ短キハツケ又短キハキレ長ハツケ"라고 나옵니다.

    좌장검左藏劍에서 그대로 좌수검방으로 날을 왼쪽에 드리우면서 위에서 아래로 감으면서 밑을 찌르는 느낌으로 좌수검타를 받아내는 것과 오모테 우라가 다르기는 하나 대의大意는 같다고 할수 있고, 류강류 다리치기 봉쇄랑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대격戴擊, 그러니까 대검고거일타-일압일접의 경우에는 일압은 상대가 대상단에서 오모테로 쳐오는 것을 우케토메授留, 우케나가시授流로 방어하고 일접은 그 반동으로 우라를 치는 게 본문 六十三이나 총도의 대격戴擊그림과 맞는 것 같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9/06/27 22:54 #

    장단은 거리의 멀고 짧음인가요? 뭐 사실 어떤 식으로든 말은 돼네요.
  • 모아김 2019/06/27 23:08 #

    검의 길고 짧음과 간합의 멀고 짧음에 따라서 찌르기나 치기로 상대의 하단 공격을 적절하게 받아내라는 겁니다. 장단일미 전서를 보면 이 하단공격을 받는 게 찌르기도 아니고, 치기도 아니라고 표현을 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7 23:09 #

    13이면 제가 나눈 2챕터 제일 첫번째인가요? 원래 대검고거일타 일압일접은 다르게 했었는데 현장에서 삽화랑 비교하고 영상에 나온대로 수정한 것이었지요. 13번이면 갑진입대검좌수검타우수검타 이 파트인 것 같은데 전 여기서 처음에는 을이 베고 갑이 대검으로 막고 을이 한번 더 치면 갑이 왼쪽으로 칼을 드리워 즉 받아흘리기가 아니라 옆으로 눌러내린 다음 전진하며 머리를 베면 을이 물러나면서 우케나가시를 연속으로 하는 것으로 구성했었습니다. 13번부터는 더이상 환립이 없기에 을이 왼쪽 갑이 오른쪽인게 쭉 유지되는데 전진하는 쪽이 쿠라이즈메, 물러나는 쪽이 우케나가시를 한다고 치면 15번 삽화에서 갑이 막고 있는 게 가능하지요. 물론 오른쪽의 갑은 검을 대검으로 하고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제시한 기술 복원 예시대로 카스미에서 우케나가시를 하는 것이라고 하면 말이 되지요.

    그래서 15번의 휘도 삽화일 경우 갑이 카스미를 하고 있는 것은 오른편으로 칼을 드리워 막는 시작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풀자면 갑이 再叩를 하면 첫타는 을이 카스미를 해서 막고 갑이 이타를 칠 때 을이 왼쪽으로 쿠라이즈메 해서 돌려치면 갑은 칼이 자기 오른쪽 옆으로 내려갔다가 급하게 왼쪽으로 우케나가시, 왼쪽 카스미를 취했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우케나가시, 왼쪽으로 우케나가시를 하고

    둘다 대상단을 취하고 키리무스비 한 다음 칼을 빼서 자기 왼쪽으로 수검을 거쳐 회전시키면서 다시 한번 키리무스비 하고 오른쪽 와키로 취하는 순서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19번은 을이 물러나면서 우케나가시 하는 셈이 되므로 삽화에서 칼의 위치와도 맞습니다.갑이 받아흘려지고 다시 들어올리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되고, 만일 을도 우케나가시-공격을 하며 갑을이 공격을 한번씩 주고 받는 구성이라고 하면 을의 받아흘리고 베기를 갑이 쿠라이즈메로 쳐낸 상황이라고 해도 말이 됩니다. 20번 삽화도 둘의 발 위치가 다르니 같은 상황에서 한발 물러난것이다 라고 볼 수 있고요.

    17번 삽화가 애매한데 일단 17번 텍스트가 을이 뛰며 찌르고 치고 라고 되어있으니 삽화와 맞는 것 같지만 전 이게 15번 텍스트에서 을이 나가며 치고 갑이 물러나며 막는 상황에 배치되는 것이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면 나아가며 쿠라이즈메, 물러나며 우케나가시라는 가정과 삽화에서의 칼의 오모테 우라의 위치가 안맞게 되지만 상황에 따라 쿠라이즈메와 우케나가시를 다시 배치하면 될 일이지요. 내일박 외일박의 삽화에서의 칼의 위치 문제를 갑이 쳐내고 을이 쳐내고의 규칙을 찾아 적용시켰더니 해결했던 것처럼요.
  • 모아김 2019/06/27 23:33 #

    총도 63이 아니라 본문에 六十三 63으로 적혀있고, 일압일접이 처음 나오는 부분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7 23:28 #

    그럼 제기준으로는 11번이네요. 전 콘티에서 무예도보통지 페이지수 기준이 아니라 동작 텍스트 기준으로 번호를 따로 매겼었습니다.

    누른다는 게 다양한 방법으로 누를 수 있어서 전 처음 촬영할때는 우협에서 들어 쳐서 기리오또시 츠키 하는 식으로 찍었다가, 나중에 토유류 천유류에서 나오는 시츄에이션과 동일하다는 걸 깨닫고 추우로 변경했지요. 이게 우협이나 하단을 거쳐가기 때문에 알맞고요. 물론 거기에서 갑이 왼쪽으로 쿠라이즈메 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 4류와의 통일성을 감안하면 추우가 맞다고 봅니다.
  • 모아김 2019/06/27 23:44 #

    저는 진좌進坐(장검우각藏劍右脚)은 오른허리칼이 아니라 중단의 검을 오른다리밑까지 내리는 거라고 봐서 진좌進坐(장검우각藏劍右脚)에서 우추右推, 오른허리칼에서 우케나가시하고 우추右推라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둘 모두 오른허리칼을 취한 상태에서 再叩를 하는 것은 왜검의 뉘앙스를 보면 일도류 키리카에시 처럼 따닥 거리는 걸로 휘도의 그림이 나올 여지가 있기에는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휘도 그림 나오는 것은 수검일타에서 우하장 사이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7 23:46 #

    http://youtu.be/kgp0JGoiriY?t=83
    이 장면인데 우케나가시가 아닙니다. 옆으로 밀어내는거죠

    확실히 서로 용어의 전제가 다르고 연상하는 동작이 다르다보니 글로 설명드리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촬영해서 보여드리는게 더 빠를것 같네요.
  • 모아김 2019/06/27 23:49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또 보면 연상하는 동작이나 용어가 다른데 크게보면 오모테, 우라가 바뀌지만 비슷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더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 모아김 2019/06/28 11:26 # 답글

    내일박-외일박 그림말입니다.

    그림이 내일박을 그렸다면 팔이 교차한쪽이 우라에서 올려베는 쪽이고, 교차하지 않은 쪽이 좌수검방으로 막아내는 쪽이어야 하는데 실기영상에서는 좌장검에서 우라로 올려베는 쪽이 좌수검방으로 막는 쪽보다 빠르기 때문에 그림처럼 나오지 않고, 상대의 베기를 덮어서 흘리는 식이 되네요.

    역시 아부사이프님처럼 그림이 외일박에서 덮어서 막는 것을 그렸다고 보면 말이 됩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28 15:05 #

    다 이게 그림이 이상한 탓이죠. 그래도 희한한게 검술 상식에 반할때도 있고, 콘티 돌려막기로 보이는데 정작 어떻게 맞추면 맞춰지고, 일정한 규칙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당시엔 진짜로 그렇게 했다 라고 보게 됩니다.
  • 모아김 2019/06/28 16:26 #

    우하장에서 일도일자일타 같은 경우에는 본문 六十九 그림의 하단 맞찌르기로 일도일자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중간은 저렇는데 끝에가면 날이 위를 보고 한쪽은 그대로 좌수검방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내일박으로 팔을 교차하면서 올려치는 걸로 마지막 일타가 이루어지는 것같습니다.

    예도총도나 본국검 보다 제일 뭐 같은 게 왜검 교전 그것도 휘도-진퇴 그림의 정합성이 문제고, 다른 건 그럭저럭 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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