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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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이들리브에서 새로운 공세 개시 시리아 내전



Syrian Army captures town amid new push into Idlib

5월 26일 카프르 나부다 재탈환 이후로 7일간 별 행동이 없던 정부군이 마침내 카프르 나부다 북쪽의 카사비야 마을로 진격, 2시간 전쯤에 탈환했다는 소식이 떴네요. 그동안 공습 지도들을 보면 반군이 다양한 경로로 증원을 보내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라트 알 누만을 통한 고속도로 방면이 하도 공습을 많이 받으니까, 이들리브 서쪽 산악 지대를 통해 병력을 보냈지만 그것도 그 국도 따라서 쭉 공습을 받더군요. 공군도 없고, 고성능 방공장비는 2015년 러시아 개입 초반에 강력한 전자전으로 못쓰게 됐다고 하니 사실상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알 카사비야 마을과 전투 사진, ANNA뉴스 제공)


작전상 칸 셰이쿤을 향해 측면으로 틀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항상 보통 사람들의 예상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진격하고 공격하는 걸 보면 타이거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두고봐야 알것 같네요.


한편 ISIS가 어린애를 전사와 결혼시키는 천인공노할 짓을 한다고 알려졌던 이 사진의 ISIS전사 무와이야 "아부 바라" 알 카타니가 이 꼬마 아가씨의 가족에게 살해당했다는 루머가 떴습니다.출처는 시리아 공업협회장 파리스 세하비 트윗입니다. 하지만 실제론 이 ISIS전사가 9살짜리 애를 아내로 삼았다는 건 가짜뉴스입니다. 이건 영상으로 남아있는데 ISIS치하의 수도 라카에서 열린 코란 낭송 대회에서 이 애가 낭송하다가 사람들 앞에서 챙피해서 울어버리니까 달래준다고 저러는 영상입니다. ISIS치하에서 별일없이 살며 코란낭송대회에 딸도 보내던 사람들이 무슨 태세전환을 했길래 저자가 살해당했는지도 의문이지만 설사 저 꼬마아가씨 가족에게 죽었다해도 가짜뉴스에 속아서 벌어진 일이지요.


한편 러시아 주도 평화유지군으로 시리아에 도착한 아르메니아 군대는 3월부터 6월까지 알레포 주의 3만3400평방미터 면적에서 394개의 지뢰를 제거하고 801명의 시리아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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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발키리레나스 2019/06/03 23:56 # 삭제 답글

    타이거소장 이양반은 항상 예측불허니다. 반군들이 안속으려고 온갖 꼼수를 써도 결국 속아넘어가게 만듭니다. 지하니스트들을 상대로 또 어떤 신비로운 작전을 펼치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발키리레나스 2019/06/04 00:05 # 삭제 답글

    그나저나 다라지역에서 반군이 숨겨둔 무기창고를 발견했다고 하던군요. 다량의 토우미사일과 이스라엘제 폭파장치도 함께 발견되었다고하는데 무슨 반군무기창고 보물섬도 아니고 다라가 점령된지 1년이 다되어가는거 같은데 계속 나오는거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군에게 압수한 무기만 다모아도 1개사단을 무장하고도 남겠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6/04 00:11 #

    사진 봤었습니다. 무슨 토우가 그렇게... 진짜 엄청난 양이더군요 무슨 원피스도 아니고
  • 참피사냥꾼 2019/06/04 01:11 # 답글

    예전에 저사진 봤을때 9살은 히잡도 안쓰는지 궁금하던데
    IS가 몇살부터 여자옷차림가지고 닦달했는지 알수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6/04 01:16 #

    초경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쓴다고 합니다. 기후에 따라 그 시기의 차이가 있어서 사우디는 보통 9~10살에 쓰고, 이집트는 13~14세에 쓴다고 하네요.
  • 참피사냥꾼 2019/06/04 01:18 #

    이슬람권 전체적인 기준인가요? IS라면 나이 차기 무섭게 까만이불 뒤집어썼을듯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6/04 01:22 #

    율법과 해석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최대한 지킵니다. 원리주의자가 괜히 원리주의자가 아닌 것이지요. 실제로 IS치하에서는 종교로 사람은 차별했지만 인종으로는 사람을 차별하진 않았습니다. 코란과 하디스의 내용과 예언자와 동료들의 행보를 봤을 때 인종차별을 하지 말고 종교로 구분된다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현대 가치와는 절대 공존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막 살지는 않습니다. 무섭게 지키니 무서운 것이지요.
  • 오렌지 공작 2019/06/04 01:45 #

    쓰레기 안버렸다고 죽이고
    우회전할때 좌회전 했다고 죽이고

    그냥 짤없이 사형때리고 유도리따윈 개나 줘버려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9/06/04 02:07 # 답글

    한동안 쉴카 볼일이 없을것 같더니, 이젠 반군이 숨은 건물째 철거하겠단 거군요? 자폭차량은 F1 드러그머신이 아닌 이상 답이 없겠군요.
  • 발키리 레나스 2019/06/04 21:09 # 삭제 답글

    오늘도 타이거부대가 여러지역을 장악했던데 가만히 보니 수시로 반군이 하마시와 러시아군기지를 로켓으로 공격하니 그걸 방지하니 위해 안전지대를 형성하는걸 작전목적인거 같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러시아군기지 보호를 위해 안전지대를 형성해야 하는데 터키가 징징되서 가만있었는데 반군들이 최근까지 계속 러시아군기지를 공격하니 이번에 날잡아서 반군들 조지고 안전지대 형성할 모양입니다. 오늘 터키가 시리아군이 지날 가망성 있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했던데 사실 그거야 우회하면되고 아니면 예전처럼 적당히 포격을 가해서 내쫓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6/04 22:45 #

    카프르 나부다 뺏길 때 같이 뺏긴 하와쉬 마을도 재장악해서 측면 걱정도 덜고, 위로 좀더 올라가서 장악했네요. 말씀하신 대로인 것 같습니다. 초기 때부터 여러 SNS에서 예상도를 내놓으며 이번 전투가 본격적인 이들리브 장악이라기보다는 포격 사정거리만큼 반군을 밀어내서 흐메이밈 기지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였지요. 아직까지 4기갑사단과 공화국수비대가 전투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리와 알 쿠드스나 타이거부대, 러시아 용병단과 스페츠나츠 같은 일부 부대들만 움직이고 있어요. 알려진 대로 리와 알 쿠드스나 타이거부대는 러시아의 직접 지원 대상이죠. 러시아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알레포나 아부 앗 두후르 방면에서 공세가 이뤄지지 않고 조용한 걸 보면 특히 이번 작전의 목적이 흐메이밈 기지의 안전 확보라는 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2019/06/05 01: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05 03: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6/05 15: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6/05 19:5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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