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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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검술훈련 20190519 창봉대전 고전검술훈련Old-swordplay



영상의 브금에는 응딩이로 다 때려잡는 BLV의 Badunkadunk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스파링이 영상에 나온게 전부 다라서 분량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적당히 맞는 브금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방문자 분에 자극받아 다시 잡은 창봉은 지지난주에는 감도 안잡히고 스파링에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지만 매뉴얼이나 재현 영상들도 돌아보고 주중 자세 변환 등을 하면서 가볍게 적응을 거쳐 보니 어제는 생각보다 스파링에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보이는 것 같네요.

봉은 재미있고 할만합니다. 그리고 리히테나워도 그렇지만 봉만 잘하면 창, 폴암은 알아서 자동으로 따라오니까 똑같이 연습해도 선물보따리가 우수수 몰려오는 셈이지요. 롱소드보다 힘이 더 드니까 체력도 더 좋아지고 힘도 더 잘 쓸 수 있게 되고요. 다 버리고 넌 하나만 할 수 있어 라고 한다면 봉을 쓰게 될 것 같네요.

서양도 쿼터스태프 규격이 7~8피트(2.1m~2.4m) 정도고, 기효신서의 대봉의 규격도 2.1m이니 그정도 되는 튼실한 스태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1m봉에 HEMA에서 쓰이는 목봉용 블런트 캡이 7.3cm정도 하니까 거기에 블런트 캡을 끼우면 딱 기효신서에서 나오는 2.1m에 6cm오리부리 창날 장착한 크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기효신서의 대봉의 규격은 3근 8냥, 현대로 계산하면 딱 2.1kg가 되는데 대체 뭔수로 이 무게를 맞췄을지 의문이네요. 영상의 빨간봉이 물푸레나무 심재로 만들어져 지름이 32mm정도 되고 1.7m인데 1.4kg좀 안됩니다. 심재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35mm지름에 2.1m로 만들어도 2.1kg가 안나올 것 같네요. 기효신서는 은근히 미스터리한 스펙이 좀 많습니다.


덧글

  • 자유로운 2019/05/21 23:05 # 답글

    끝에 쇠라도 달아 놓은거 아닐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21 23:39 #

    기효신서 대봉 그림에서 뭔가 금속장식 같은게 양쪽에 달린 건 확인되지만 보강용 테 같은 거라 몇백그람씩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창날도 6cm짜리 달긴 하는데 한쪽면은 튀어나오고 한쪽면은 혈조가 파진, 삽날 같은 모양새라 무거울 것 같지도 않고요.
  • 234525 2019/05/22 11:58 # 삭제

    게다가 그 창날때문에 무게가 어긋나서 때리는데 방해가 되면 안 된다고까지 못박아놨죠
  • ㅇㅇ 2019/05/22 14:09 # 삭제 답글

    옛날에는 환경 오염이 덜되서 나무들이 영양분이 많아서 무거웠다느...
  • abu Saif al-Assad 2019/05/22 15:08 #

    삼림이 울창해서 심재 구하기 좋았던 것도 이유인가 합니다. 중국에서 밀도 높은 곤봉을 3m까지 파는데, 죄다 운남성 아니면 베트남에서 주목을 가져오더라고요. 요즘 중국에선 오래 자란 나무 찾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하기야 황하 북쪽은 전근대시절부터 이미 삼림이 전멸했으니....

    일본쪽은 진작부터 나무들을 접착제로 겹쳐서 대나무를 두르고 실로 감고 칠해서 말리는 식으로 긴 창대를 양산해왔었죠. 유럽쪽은 파이크 장창 수요 때문에 삼림 소모율이 높았다고 하고요.
  • ㅇㅇㅇㅇ 2019/05/28 10:29 # 삭제 답글

    역시 봉은 만병지왕이군요.
    가지창날이라도ㅜ달려있었다면 파고들기 시도하다 창날에 뒤통수가 찔릴것샅은 장면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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