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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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천에서 롱소드를 생산?! 무장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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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 전체길이 148cm, 칼날길이 105cm, 퍼멀 제외 손잡이 길이 40cm, 칼날너비 6cm, 두께 1cm, 무게 3.5kg

도장구는 스테인리스이고 칼날은 1060탄소강에 기름 열처리, 수공 연마라고 하네요.

롱소드 중에선 좀 큰 길이인데 무게는 3.5kg라 지나치게 무겁습니다. 롱소드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 없이 중국검을 만들던 방식대로 생김새만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티가 나는 물건입니다. 어피를 통으로 감은 손잡이에 너트로 퍼멀을 고정하고 대나무못을 2개 박은 것이 전형적인 중국도검 만들던 방식이죠. 밸런스는 끔찍할 것 같네요.

그래도 손잡이에 어피를 감았다는 건 개인적으론 호감이 갑니다. 옛날에 롱소드를 근대 양식으로 만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본 적 있었는데, 가드에는 라틴어로 글씨, 주로 성경구절이나 명언이 양각되고, 손잡이는 어피로 통으로 감싸고 금속제 못으로 고정되고, 퍼멀은 황동에 금도금하고 연대, 여단 마크나 왕실 문장이 박힐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편린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물론 안삽니다. 가격도 1850위안... 한국 돈으로 31만 3천원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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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 전체길이 113cm, 칼날길이 85cm, 손잡이 길이 23cm, 칼날너비 4.5cm, 무게 1.38kg, 무게중심 11cm

이 제품은 그래도 여러 메이커에서 대량으로 쏟아내던 롱소드와 유사한 스펙입니다. 손잡이는 나무에 가죽, 퍼멀은 과거 발리안트 아머리 같은 미들급 업체에서 자주 사용하던 헥스너트 고정식이고 칼날의 폭 줄어듬이나 여러 면에서 나쁘지 않게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칼날길이가 85cm정도라, 리히테나워류에서 쓰기에는 좀 짧은 편입니다. 가격은 650위안... 한국 돈으로 11만원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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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즉시 리히테나워류에 걸맞는 칼날길이 95cm, 손잡이 31cm제품도 나타났네요. 가격은 위의 85cm버전과 동일하게 650위안...한국 돈으로 11만원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과거 로닌 블레이드를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이 서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용천에서 롱소드를 만들어 시장에 잠깐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제품들의 설계가 유출되어 공유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요즘 중국 쪽에서 HEMA그룹들도 좀 나타났고 중국 자체제작 피더나 HEMA방어구들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시장에 맞춰서 이런 중국산 롱소드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네요.


덧글

  • jaak 2019/03/23 20:35 # 답글

    맨 윗 물건은 막시밀리언보다도 크고 무겁군요; 저 정도면 트루 투핸더로 분류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나저나 11만원이라니...속는셈 치고 한번 사볼까하는 생각이 마구 샘솟는군요(...)

    헌데, 로닌 블레이드라면 요즘 KoA에 로닌 카타나란 이름으로 등록 된 그 업체인가요? 싸다했더니 중국 업체였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3/23 20:41 #

    의심스러운 모조 일본도 업체들은 다 중국이거나 중국에서 물건 따오는 업체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 칼은 스펙보다 너무 무겁고 퍼멀도 작아보여서 샀다가 큰일 나지 싶네요. 아래의 두개는 쓸만할 것 같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9/03/24 00:17 # 답글

    뭔가 인도제보다는 나은 피팅과 인도제만한 밸런스를 고루 갖춘 똥막대기일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고로 우리는 레제니나 애용해야 합니다. 용천은 그냥 만들던 전통도검에나 더 열중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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