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디 매체 온 더 그라운드(OGN)뉴스의 리포터 빌랄 압둘 카림의 현장 보고)
(반군과 타흐리르 알 샴의 대전차미사일을 이용한 정부군 공격)
타흐리르 알 샴의 이들리브 재패 후 하마 주 북부의 반군-정부군 접경지대에서 정부군이 선빵으로 날린 포격은 벌써 몇주째 계속되는 대규모 포격 상호 교환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비무장지대 합의를 무시하고 포격을 날리게 된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시리아 알카에다 지부인 탄잠 후라스 알 딘이나 타흐리르 알 샴에 의한 알레포, 하마, 라타키아에서의 소규모 레이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이들이 레이드를 뛸 때마다 정부군이 많게는 열몇명씩 죽어나가거나 납치를 당했고, 이런 소규모 분쟁에 분노한 정부군이 이제 이들리브에서 터키 지원 반군의 힘도 사라졌겠다 대놓고 보복 포격을 가한 것입니다.
주요 목표는 서로간의 도시와 마을, 진지들이고 덕분에 매일매일 민간인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승인 없이는 이들리브 작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은 타이거부대를 비롯한 예비대들을 전선에 추진시킨 상태로 직접적인 지상군 돌입 없이 서로 다련장로켓, 대포, 대전차미사일, 항공기를 이용한 포격전만 벌이고 있네요.
한편 ISIS최후거점인 바구즈 알 화카니도 항복하고 유프라테스 강 동부의 ISIS는 완전히 소멸했으며, 이렇게 여기저기 흩어진 외국인 전사들도 속속 체포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쿠르드족 SDF에게 체포된 카자흐스탄 지하드전사네요. 정부군도 유프라테스 강 서부의 사막지대를 샅샅이 뒤지고 다니는데도 가장 중요한 "칼리프"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거 보면 역시 이라크 쪽으로 도주한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알 바그다디 체포는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라크 보안군에게로 바톤이 사실상 넘어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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