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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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검술훈련 20190224 고전검술훈련Old-swordplay



이번에는 멤버 중 한분만 토너먼트 장비를 챙겨와서 자켓 vs 노자켓 매치가 되었네요. 자켓을 입고 장비를 차면 같은 움직임을 해도 힘이 더 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단순해지고 강타 위주로 싸우게 되며, 이는 토너먼트 글러브에 의해 더 강화됩니다. 리히테나워류는 뒷날을 쓰기 위해 서 검을 돌려 잡는 썸그립이 중요한데 엄지손가락 방어를 위해 두툼해지다보니 이게 잘 안되죠. 그래서 리히테나워보다는 보편검술적인 면이 더 강해지게 됩니다. 예전에도 말한 대로 토너먼트에 맞추려면 리히테나워보다는 피오레가 더 적합한거죠.

한편 자켓을 입지 않을 경우 그런 부분이 상당부분 희석되기 때문에, 보다 가볍고 빠르게 싸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켓을 입은 상대방은 자유롭게 찔러버릴 수 있는데, 자켓을 안입은 사람을 찌를 수는 없지요. 그래서 어느 정도 불리한 감이 있으며 특히 자켓을 입지 않은 사람이 더 빠르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속도 차이가 나서 공방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다들 최선을 다해 전력으로 싸웠기 때문에 그런 면이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공정하게 서로의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둘다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간략하게 마스크 커버, 자켓, 호완만 있어도 충분하지요.

한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건 제 경우 손을 붙여서 후려치는 걸 보실 수 있는데, 리히테나워 문서에서는 단직-링겍 계열의 텍스트를 계승한 골라이어스 문서에서 볼 수 있고, 일본에서는 직심영류에서 팔촌의 연금이라는 기법으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이건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상대방의 방어를 마치 몽둥이로 깨부수듯이 짓누르고 들어가는 게 특징인데, 토너먼트 장비를 갖추었으니 잘 써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머리를 친 것은 한번 뿐이었고, 나중에는 포착당하고 방어를 더 힘줘서 하니 잘 안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거리 간격을 묘하게 늘려서 손이나 허벅지를 치는 데 썼는데 나름 쓸만합니다. 다만 컨트롤이 어려워지고 강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노 마스크 상태에서의 대련에선 쓰기 좀 그럴 것 같네요. 좁게 잡는 만큼 상대가 튕겨내면 더 멀리 튕겨나가 반격이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찌르기는 생각보다는 쉽게 막히는 편입니다. 자켓을 입으면 자유롭게 찌를 수 있는데, 원거리에서 들어가는 찌르기는 영상에서 보이는 대로 쉽게 막히죠. 상대방의 방어를 뚫고 들어가는 수단으로써의 가치에 중점을 두면 될겁니다.

덧글

  • ㄹㄹ 2019/02/27 02:55 # 삭제 답글

    묘도 도착했습니까?

    빨리 장도 영상 찍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abu Saif al-Assad 2019/02/27 03:30 #

    아무리 빨라도 3월 초순은 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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