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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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검 피더들 무장의 세계


묘도 2.0버전


단도법선 사양 피더


중국 한손검


중국 쌍수검 (무비지 조선세법 사양)


百川江湖라는 타오바오 셀러가 판매하는 제품들인데, 중국쪽 HEMA스파링 영상에 등장한 바로 그 제품들입니다. 사람이 많으니 시장이 크고, 시장이 크니 바로바로 이런 제품들이 나타나네요.

재미있는 건 무게가 진검에 비해 아주 가볍지는 않다는 겁니다. 묘도는 1.65kg정도 되고 한손검은 850g 정도인데 진검과 비슷합니다. 다만 쌍수검은 날길이 95cm인데 1.05kg정도라 길이 대비 제법 가볍습니다. 이건 중국 쌍수검 유물이 별로 없어서 요즘 나오는 제품들에 맞춘 것 같네요. 배우이자 무술가로 지금은 작고한 우승혜씨가 쌍수검을 창작하고 열풍을 일으켜서 지금 쓰이고 팔리는 쌍수검은 거의 그쪽이라는데, 그 스펙을 참고한 것 같습니다. 날길이 1m짜리가 850g인가 그정도로 가벼우니 오히려 쌍수검이라고 팔리는 제품들보다 더 튼튼하게 만든 것 같네요.

또 가격이 동유럽 피더에 비교해도 그닥 싸지는 않습니다. 20만원대 제품들인데 중국이라도 풀컨택 스파링에서 강도를 보장하려면 마냥 싸게 만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흥미로운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핑백

  •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중국전통 HEMA자켓 2019-12-30 23:22:43 #

    ... 타오바오 링크 중국은 HEMA시장이 한국이나 일본보다 일찍 자리잡고 더 커서 세이버나 레이피어, 피더슈비어트 뿐만 아니라 쌍수검, 묘도 등의 전통검 피더까지 자체 생산 하고 있죠. 그래선지 전통복장 HEMA자켓도 나왔네요. 구조는 좋아보입니다. 열피로를 줄이기 위해 등쪽에 통풍구도 뚫려있고 겨드랑이쪽에 신축성 밴드로 ... more

덧글

  • 불타는이글루 2019/01/14 12:04 # 삭제 답글

    묘도 피더는 무려 쉴트까지 있군요. 흥미롭네요. 카타나나 환도 시뮬레이터로 전용해볼수도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1/14 20:14 #

    http://item.taobao.com/item.htm?spm=a1z10.5-c.w4002-9358892232.33.59c939f3ZAKk27&id=577715280798 벌써 카타나&와키자시 시뮬레이터도 나와있네요. 무게도 일반적인 모조일본도와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 ㅅㄴㅅㅈㄹ 2019/01/14 21:51 # 삭제 답글

    이런 쌍수검 재현품들은 서구 롱소드의 영향으로 길이는 길고 날은 폭이 좀 보이는데 실제 유물들도 이랬으리라고 보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길이만큼은 바스타드 소드와 유사했으리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마는
  • abu Saif al-Assad 2019/01/15 00:46 #

    명대 쌍수검 유물을 못봤으니 장담은 못하겠지만 무비지의 조선세법 그림을 보면 칼이 롱소드 비슷한 길이로 보이는데 요즘 나오는 것보다야 좀더 무거웠겠지만 길이 자체는 아주 다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한 80cm대 후반 ~ 90cm대 중반일 것 같네요.
  • 모아김 2019/01/15 13:43 #

    조선 사인검, 삼인검 보니까 총길이 130, 135cm였다는데 이게 명대 쌍수검과 비슷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http://toptrip.tistory.com/31
  • abu Saif al-Assad 2019/01/15 23:34 #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물건은 한손검을 그대로 확대시켜버린 듯 손잡이도 말도 안되게 두껍네요. 듣기론 이순신 장군도도 그런 식으로 확대해놔서 실제로 잡지도 못한다고 들었지요. 조선시대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 불타는 검 2019/02/02 23:44 # 삭제 답글

    https://namu.wiki/w/%ED%8C%8C%EC%9D%BC:attachment/%EC%8C%8D%EA%B2%80/%EC%A4%91%EA%B5%AD%EC%8C%8D%EA%B2%802.jpg

    저는 이런 식으로 칼집 하나에 두 개의 검이 다 들어가는 중국식 검도 보기 좋더라구요
  • 모아김 2019/04/05 16:24 # 답글

    이번에 출경입필도 쌍수검의 옆으로 넓은 가드를 보니까 쌍수검 피더는 크로스가드가 조금만 작아지거나 아니면 가드를 갈아끼울수 있게하면 롱소드 피더로 충분히 대체가능할것 같네요.
  • ㄹㄹ 2019/04/06 08:28 # 삭제

    모아김님, 질문이 있습니다.

    검도의 작은 동작 치기랑 연격이 실전에서 무용한 기술인가요?

    죽도와 진검의 괴리감이 크고 대단한 검리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글도 보았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펀지검이 죽도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 모아김 2019/04/06 16:57 #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해서 입문한지 얼마 지나니 않아서 검도 때려치웠지요. 다시 입문하려고도 했는데 도장이 구려서 포기하고 지내다가 어쩌다 기회가 되어서 태극권 배웠고요.

    http://www.youtube.com/watch?v=r0_c-_lX48M
    10~13초의 오노파 일도류 대태도 일본목 ‘히토쓰카치一勝’

    http://www.youtube.com/watch?v=YeuAkwwzyps
    21분 53초부터 시현류示現流 도道의 카타

    저의 눈에는 ‘히토쓰카치一勝’는 ‘작은동작 머리’, ‘시현류示現流 도道의 카타’는 ‘작은 동작 손목’으로 보입니다.

    사실 고류에서 작은 동작 머리는 큰동작 치기-찌르기가 숙련 끝에 일치된 것으로 작은동작머리로 키리오토시해서 상대의 죽도를 빗겨내면서 머리치는 것은 고류에서 키리오토시로 상대의검을 베어떨구고는 찔러서 죽이는 거나 베어떨구는 동시에 머리 가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작은 동작 손목은 보시다시피 시현류에서도 나오고요.

    키리카에시切り返し는 연격의 일본 이름인데 동명의 카타가 일도류에 나옵니다. 낮은 팔상에서 내려치는 상대의 검을 키리오토시해서 상대가 다시 음도에서 되받아치려고 하자 나의 검으로 계속 받아쳐서 결국에는 상대를 치는 카타입니다. 비슷한 카타는 시현류에 ‘사이키再起’, ‘미쓰타치三太刀’라고 있고요.

    현대검도의 연격은 일도류의 연격(좌3우1의 박자였다고 합니다.)과 직심영류 죽도 카타를 합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직심영류 죽도카타는 현재 KOREA ARMA의 대련영상을 분석하면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일도류 대태도 키리카에시切り返し나 검도 연격 비슷하게 연속으로 상대를 몰아치고는 방어하는 상대의 허점을 베어서 이기는 카타는 신도무념류 등 다른 유파에도 제법 많이 나옵니다.

    스펀지검은 솔직히 죽도보다 구리다고 봅니다. 경도와 더불어서 탄성도 없고, 적절하게 미끄러지거나 테노우치의 사에를 넣는 것도 힘들고요. 그리고 죽도 손잡이 근처에 철편을 넣어서 무게를 맞추거나 대나무를 고정시키게 하는데 무거운 철편을 넣어서 거의 600g가깝게 무게 늘린 것도 봤습니다. 스펀지검 찬양하면서 컨트롤 좋은 목검대련이야 말로 검술의 이상적인 경지 운운하는 모모씨도 있는데 스펀지검의 역사적인 조상인 후쿠로지나이+맨몸대련을 한 운홍류, 히키타 신카게류가 와타나베 노보루 한사람에게 발린 것으로도 증명이 되지 않나 싶네요.
  • ㄹㄹ 2019/04/06 17:35 # 삭제

    그렇군요.

    그런데 이런 것을 제대로 가르쳐주시는 분들은 국내 검도계에서 소수인가요?
  • ㅇㅇ 2019/04/06 17:42 # 삭제

    작은 동작도 맞으면 살상력 자체는 충분히 나옵니다. 문제는 저지력인데. 펜싱 vs 카타나 싸우면 펜서가 경상을 입히고 카타나가 치명타를 입히는 그림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하다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 기습적으로 쓸만한 기술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죽도와 진검의 괴리감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습니다. 문제는 목검들고 카타만 하는게 검리에 충실하냐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죽도 수련이 퍼지는데 이러한 화법 검술에 대한 비판론도 기여를 했습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6 18:27 #

    ㄹㄹ//작은 동작 무용론, 연격 무용론, 진검 죽도 괴리론, 스펀지검 우월론..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건데... 해동검도 수련자들이 최근들어 자주 거론하는 거 아닙니까? 검도vs해동 3대 논쟁에서 지니까 이젠 별걸 다 꺼낸다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그 사람들 일본검도는 거합을 하는데 반해, 대한검도회는 거합 말고 자기들보다 복원도 떨어지는 본국검법, 조선세법 한다면서 베기술과 목검 수련형 하는 자신들이 낫다고 떠들던데요.

    대한검도회 까면서 하는 말들 중에 저것들(작은 동작 무용론, 연격 무용론, 진검죽도 괴리론, 스펀지검 우월론)이 있던 거로 기억합니다.

    뭐 반박은 윗분들이 다 했으니 넘기고... 제대로 안다면 그런 소리는 못하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 ㅇㅇ 2019/04/06 21:36 # 삭제

    ㄹㄹ/ 아무 검도장이나 가도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다 비슷하고. 죽도로 하는 기본적인 기술 훈련+대련감각 기르기. 저는 이 정도면 검도의 역활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검술에 가까운 검도 이러는데. 그 이상을 바라면 고류를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직심영류나 신도무념류에서 죽도수련 하는거 보면 아예 접근법 자체가 다르죠. (꼭 이렇게 하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현행 검도룰이란건 격검이 시합화한 형태기 때문에 검도룰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한계가 있습니다.
  • ㄹㄹ 2019/04/06 21:47 # 삭제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6 18:52 # 답글

    그나저나 모아김님. 요즘 제가 갖고 있는 일도류극의, 병법일도류, 치바 슈사쿠 유고 중 하나를 번역의뢰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그쪽 방면으로 잘 아시나요? 비용도 궁금하지만, 번역을 완벽까지는 아니어도 괜찮게 할 수 있는 회사가 있는지 궁금해서요.

    언젠가 일본어를 배워서 사놓은 책들을 제대로 다시 보기는 하겠지만, 사놓고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미치고 팔짝 뛰겠더군요. 한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말입니다.
  • 모아김 2019/04/06 18:53 #

    1. 일도류 대태도 일본목 ‘히토쓰카치一勝’를 보면 타태도가 ‘음도陰刀’, 낮은 팔상입니다. 근데 저 자세 시현류에도 있습니다. 보통은 톤보노카마에로 타치키우치로 케사기리를 단련한다고 하는데 젠키치 화상이 도고 시게카타에게 가르친 12타법에는 일도류 ‘음도陰刀’나 ‘금강金剛’에 해당하는 카마에에서 치는 기법이 있습니다.

    보통은 사태도가 잘 떨굴수 있게 적당한 스피드로 하는데 익숙해지면 저 음도에서 시현류에서 후려치는듯한 기세로 거세게 내려치는 것을 중단에서 작은 동작 머리로 키리오토시 하고는 타태도의 왼손을 칩니다.

    즉, 히토쓰카치는 음도에서 지옥대상단 내려베기라는 큰동작머리치기를 작은 동작머리치로 키리오토시하는 작은동작으로 큰동작을 부수는 키리오토시의 저지력을 기르는 카타입니다. 타태도 입장에서 음도에서 상대의 중단방어를 부수는 것에 성공하고 음도에서 자세의 바리에이션을 할수 있다면 이거는 시현류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2. 꽤나 돈이 들것 같은데 그냥 본인이 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아주 어렵지도 않아요.

    참고로 저는 jpt,jlpt 자격증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백련회에서 낸 가시마직전직심영류 법정 번역을 했다가 퀄리티가 너무 저질이라서 때려치웠습니다.

    사실 국내 한문 번역본들중에서도 나름 유명한 교수님이 번역한 책들도 오류가 많기 때문에 나름 위안은 되더군요.

    “모든 독서는 오독이고 모든 번역은 오역이다.”

    라는 말이 참 옳은 것 같습니다.

    Hitomi에서 타가메 겐고로 만화 일어버전이랑 한국어 버전, 중국어 버전이랑 대조하면서 공부하면 빨리 될 겁니다(그/아/아/앗!) 저는 고등학교 때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이랑 다른 애니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일본어로 쓰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식으로 했고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6 22:17 #

    ①호오, 시현류에도 그런 카마에가 있었군요. 몰랐네요.
    역시 고류답게 체계가 있고 검리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시현류를 단순히 끼요오오옷 하는 괴성과 함께 강력한 베기로 일도양단하는 초강검으로만 알고 있더군요.
    해동검도 측에서 자신들의 검술이 실전검술이라면서 예시를 드는 게 천연이심류와 시현류였었죠.
    시현류 동영상을 바이두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②돈 수십만원 이상은 각오하고 번역회사에 의뢰하려고 했는데, 아주 어렵지는 않았군요.
    "모든 독서는 오독이고, 모든 번역은 오역이다."라, 좋은 말이네요. 저도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③그/아/아/앗 타가메 겐고로라니 My Eye! 안본 눈 삽니다! 그 작가 것 말고 다른 것을 추천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뭐 hitomi는 어쩔 수 없고, 애니 가사나 좋아하는 만화책으로 떼워야겠군요.
  • 모아김 2019/04/06 22:50 #

    1. 링크 건게 일본의 고무도 시현류 VHS 영상입니다. 저같이 고화질 모에~거리면서 dvd산다고 돈쓸필요 없습니다.

    일도류의 금강은 인체중심선에서 복부에서 검을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인데 시현류는 기본적으로 왼발이 앞에 나가기 때문에 살짝 중심선에서 옆으로 검이 있는데 더 빨리 상대를 칠수 있다고 조금 틉니다. 어떤 점에서는 일도류보다 합리적이지요.


    2. 자료 다 모은 다음에 느끼는 게 어떤 놈이 먼저 모아서 이런거다라고 말해줬다면 이런 뻘짓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세상에 즐길 것 많은데 왜 이런 마이너한 바닥에 발을 들였나 자괴감이 듭니다. 근데 또 안 모았으면 평생 몰랐을 것들도 있으니 결국 모으지 않으면 안되었다 싶으기도 하고, 이제 자료 거의다 모았다 싶으니 본토에서도 자료 들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하늘이 점지해준 타이밍이었네요.


    3. 사실 그냥 일본어 공부가 좀 의미없다 싶은게 현대 중국어의 백화문은 못읽더라도 한문독해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은 중국어 논문을 초록정도는 그럭저럭 읽으낼수 있습니다. 일본어도 비슷하고요.

    현대 일본어 공부자체보다는 전서나 일도류극의 같은 해설서 자체를 읽다보면 문리가 트이는식이었지 따로 학원에서 일본어 공부 하는게 되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군요.

    다른 얇은 책은 스토리가 없이 괜히 팥, 앙금의 일본어 버전이나 배울것 같으니 스토리가 있는 겐고로가 얼음집님께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반드시 겐고로가 아니면 안됩니다! 오직 겐고로를 통해서만 3번째 다리를 금강검으로 바꾸는 길이 열립니다~ 후후후후~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6 23:23 #

    ①위의 ㄹㄹ님에게 단 댓글의 동영상은 다 보진 않았었는데, 이거 좋은 링크군요. 감사히 받아서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놔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시현류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유파답게 카마에나 검의 기술이 굉장하네요.

    ②으, 저는 아직 일도류극의, 병법일도류, 치바 슈사쿠 유고, 일본무도대계 2권, 검성 치바 슈사쿠 수의 권 정도까지밖에 못 모았네요. 나머지는 모아김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일본도서관의 자료들을 이미지 파일로 떠둔 것들이고요. 거합 책은 주문했는데 아직 안왔군요.
    이야기해주신 직심영류, 일도정전무도류 관련 책들은 거합 오고 나서 월급 들어오면 그때 하나 둘씩 살 생각입니다만, 여기서 이제 방향을 잡고 수집에 몰두해야할 거 같네요. 거합, 일도류 중에 하나 택한 뒤에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모을 생각인데, 한꺼번에 리스트 작성을 해서 구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주로 수집할 것은 일단 일도류나 거합이고, 나머지는 큰 줄기대로 고대부터(경팔류, 관동칠류 등) 일본 무술들(검도, 유도, 아이키도, 고류무술: 검술, 창술, 궁술 등)에 관련된 책들을 모을 생각입니다.

    ③3번째 금강검이라니! 설마 음x인겁니까! 그에에엑! 아니 그 전에 유심일도류 전서의 내용이라면서요! 그 전에 규화보전 동x불x라니!
    ……타가메 겐고로 것은 안 본 눈을 사야하는 관계로 hitomi는 포기하고 고류검술 나오는 애니, 소설이나 군담이나 고전쪽을 봐야겠습니다.
  • 모아김 2019/04/06 23:49 #

    1. ‘사이키再起'는 연격이고, ‘미쓰타치三太刀’ 는 연타를 받아내다가 반격하는 겁니다. 둘다 검도에서 변형된 형태로 볼수 있지요.

    사실 12타법은 선의 선을 노리다보니 본인의 기량이 뒷받침되어야지 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엔삐 燕飛는 12타법을 이어서 수행할수 있게 한 카타인데 보면 류조 도고 시게카타가 신카게류 계열의 타이샤류를 배운 영향 때문인지 은근히 신카게류 엔삐와 비슷합니다. 격검용 오모테 카타는 법정이나 연격(쿠다키로 직심영류 죽도형)이 더 낫다고 보는 편입니다.

    카타 자체는 좋지만 커리큘럼이라는 점에서는 시현류가 아주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쓰마카게노류라는 이름으로 시현류와 진영류(직심영류)가 같이 절속되어져 수련되어진 데는 이런 배경도 있다고 봅니다.



    2. 유심일도류 전서의 내용이지만, 시라이 토오루도 자기 검끝에서는 수레바퀵 나온다고 말했지요. 데라다 무네아리는 자기 검끝에서는 화염이 나온다고 했고요. 그리고 마니와 넨류에서는 목검 끝에다가 수레바퀴나 쌀주머니 같은 웨이트 달아서 단련했습니다. 직심영류 일원상대도검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다들 비슷한 가르침을 조금 다르게 해석한 겁니다.

    기역도라고 금강검에 웨이트 다는 방중술단련법이 있는데 이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진짜로 고상금강검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겁니다. 반야이취경 보면 성애도 긍정하잖아요. 넨류가 밀교계열에서 유래한것을 보면 오히려 이게 올바른 겁니다. 사실 기역도 같은 뻘짓거리도 나름은 기공적으로 횡격막과 골반저와 기타 결합조직을에부착된 장부의 개합을 단련하는 의미가 있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금강검을 단련한 종착지는 타가메 겐고로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고류검술이 제대로 나오는 애니는 없어요. 겐고로 말고는 길이 없단 말입니다!!! 검호소설이야 뭐 썩어나지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7 00:24 #

    ①그렇군요. 하기사 커리큘럼이 좋았으면 직심영류랑 시현류를 병행하는 계파가 생길 리가 없지요.
    직심영류도 관심이 있는데, 지금 하는 아이키도만으로도 죽을 맛이라서 만생관 쪽도 수련할 엄두가 안 나네요.
    뭐랄까 체술은 저한테는 영 젬병인 듯 합니다. 생각보다 안 되는 몸도 몸이지만, 그 이전에 검도에 비해 명확하게 눈에 확 들어오질 않는 것이 일교에도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대체 그걸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당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②시라이 토오루의 진공혁기도 유심일도류 전서에서의 내용과 유사한 것이었군요. 직심영류의 단련법도 그렇구요.
    하지만! 타가메 겐고로는 아닙니다! 그의 장르가 BO라서만이 아니에요! BO이어도 그림체가 오x코x코였으면 봤을 겁니다!
    그러니 안 그래도 고금와카집이라던가, 삼덕초라던지 만엽집이라던가 이런 고전이나 근현대 문학으로 오자키 코요의 소설이라던가, 검호 관련 소설에 관심이 많은데, 그것들을 보면서 공부해야겠군요.
    고류 나오는 애니 쪽으로는 시나코이 부록에 야규 신음류의 카타 설명을 봤었는지라, 무장소녀 마키아벨리즘에도 혹시나 있나 싶어서 원본 사서 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니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구요. 그 외에는 도사의 무녀가 있군요. 도사의 무녀에서는 북진일도류의 키리오토시 뿐만 아니라 발도술을 시연하는 장면도 나온다던데 말입니다.
  • 모아김 2019/04/07 00:27 #

    도움 안된다니까요. 오직 타가메 겐고로만이 빛이요, 생명이요, 진리입니다.

    저는 애초에 시바타 겐자부로의 소설들로 이 바닥에 관심가졌습니다. 그런데 시바타 겐자부로는 일도류전서에 나오는 묘사가지고 돌려막기를 하더군요. '병법비전고'라고 챤바라 역사소설가가 검술묘사를 위해서 자기가 모은 전서내용을 모아서 해설하는 책도 있습니다. 그거 말고도 와타타니 키요시가 낸 '도설고무도사', '일본무예소전' 같은 책들도 있고요.

    고금와카집이나 만엽집같은 완전 고전은 또 여기랑 길이 다르니 차라리 입문용으로 오모리 소겐의 '검과 선'을 비롯해서 '일본의 검술'같은 책 추천합니다. 특히 '일본의 검술'은 괜찮아요. 사진이 많고, 설명이 간단하면서도 괜찮거든요.

    고전으로 갈것 같으면 차라리 '검도의 발달' 같이 일본국립국회도서관 디지털콜렉션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보는게 낫겠습니다.

    이 바닥은 이 바닥 책으로 공부해야지 않겠나 싶네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7 00:32 #

    그렇군요. 타가메 겐고로는 그림체가 부담되다 못해 안 본 눈을 사야하다 보니... 고전으로는 그냥 이 바닥 책으로 공부하는 게 정답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매리스트를 좀 조정해서 검도의 발달이라던가 일본의 검술, 검의 선, 병법비전고, 도설고무도사, 일본무예소전을 찾아보고 사야겠네요.
  • 모아김 2019/04/07 00:31 #

    겐고로 안보고 일도류 배우면 나중에 벽사검법 처럼 '무림칭웅 휘검자웅' 해야 한다니까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7 00:39 #

    괜찮습니다. 제가 만약에 북진일도류에 입문하게 된다면, 그 때쯤에는 모아김님도 북진일도류에 계실테니까요! 겐고로 작품을 볼 필요가 없어지겠지요!

    이미 다 섭렵하고 해설이 가능하신 분이 계신데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거합을 하게 된다면 처음부터 겐고로를 볼 필요가 없구요!

    만약에 제가 겐고로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겐고로가 자신의 고집을 꺾고 기존에 쓰던 스토리들을 기반으로 캐릭터들을 오O코O코로 개변해서 그릴 때가 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정보를 얻고 가는군요. 정말이지 모아김님의 지식에는 항상 경탄합니다 ㄷㄷ
  • 모아김 2019/04/07 00:42 #

    제길 안낚이는 구먼... 역시 카드캡터 사쿠라를 보면서 다른 사람을 타가메 겐고로를 보게 하는 것은 하늘이 용납하지 않는구나...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07 08:57 #

    으아악 겐고로는 아니야!

    그나저나 북진일도류는 코니시 종가부터가 독신이더군요. 그리고 단위가 높아지고 사범의 위에 가까워질수록 독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파 내에서의 별명의 독신일도류라는군요.

    ㅇ이도! 레ㅇ도! 기혼자도! 아닌! 독신이란 말입니다!
  • 오렌지 공작 2019/04/07 06:51 #

    아니, 겐고로를 지금 거부하시겠다 이겁니까? 어거지♂를 쓰겠다 이거요? 진♂리 복♂음을 거부하고 호의를 이렇게나 무시하다니...♂ 오토코노코라니! 말도 안돼는 소리! 네토리 츤데레 순정의 진리가 모두 겐고로에 있거늘! 오토코노코 어림도 없따! ANG! ANGGGGGGGGGGGGG!!!!
  • ㅇㅇ 2019/04/07 10:00 # 삭제

    https://youtu.be/7M207bcD9C4 33초에 나오는 편수 왼머리 치기가 요새는 안쓰는데 옛날에는 상당히 많이 쓰던데. 어떤 진검 기술에서 파생되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아니면 자연발생? 한 기술인지.
  • 모아김 2019/04/07 11:11 #

    히키타 신카게류, 신도무념류, 무예도보통지의 왜검, 예도에도 편수치기 다 나옵니다. 편수치기는 다카노 사사부로는 실전 ㄴㄴ 거렸지만 나카야마 하쿠도는 카타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주의해서 익혀야한다고 말했고, 이렇게 의외로 고류유파에서 흔히 나오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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