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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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검객의 공포 잡설저장소


이세상_검객이_아니다.terror


초반의 중국편수검과 창끼리 대련하는건 일단 신체능력부터가 굉장한 수준이네요. HEMA자켓을 입고 평복수준의 움직임을 그것도 저런 걸 구사하는 사람들은 중국에밖에 없을겁니다. 중국이 권법은 몰라도 무기술은 천하 평정이 손쉬우리라 봅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 나오는 중국쌍수검이나 묘도, 서양검은 그저 그렇네요. 빨간 란츠크네히트 복장 입은 사람이 기세와 연타가 살아있어서 좀 볼만한데 방어는 좀 등한시하는 느낌이고, 특히 군도(세이버)는 기본적인 자세도 발걸음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나와서 눈이 썩는 정도입니다. 역시 서양검술은 동유럽/러시아가 제일 옛 방식과 경기 운영을 잘 조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전통검이 젋은 사람들 위주로 HEMA라는 틀 안에서 이종격검 형태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그 신체능력이나 기술도 상상 이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장 정제된 최적의 움직임을 사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배운 기술을 그 상황에 적용을 시도해본다 정도라 멋지게 들어가되 실패하는 경우도 보이지만 좀 더 경험이 싾이면 이기기 너무 어려워질 것 같네요. 중국은 역시 무기술입니다.

덧글

  • 임호관 2019/01/08 18:17 # 삭제 답글

    ㅋㅋㅋㅋ중국놈들이 서양HEMA사람들보다 리히테나워류를 리히테나워류 답게 하는거 실홥니까?
  • abu Saif al-Assad 2019/01/08 20:52 #

    붙어서 치는 건 거리두고 짤짤이 치는 양놈들보다는 나은 점인데 바인딩을 유지를 안시키고 일단 치고보는것 또한 리히테나워류 검리에 반하는 행동이지요. 뒷날베기도 안나오고요.
  • 듀라한 2019/01/08 18:52 # 답글

    다른건 다 멋진데 왜 유독 한손칼은 유치원 발표회 같은 움직임일까?
    농담 안하고 저렇게 움직이다가 금방 숨찰것 같고 한 칼 빗나가는 순간 골로 갈거 같은데
  • abu Saif al-Assad 2019/01/08 20:54 #

    청말 민국초에 등장한 중국검술에서 잘 쓰는 움직임인데 보다 다음 공격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동작이 있음에도 굳이 써보는 건 아직까진 실험적인 관점에서 토너먼트에 접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지요. 근데 저걸 기술이 된다 싶은 상황에서 탁월한 신체능력으로 해내는 게 엄청나다고 봅니다. 저 유연성에 빠름이란 제대로 훈련받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거든요.
  • ㅇㅇ 2019/01/08 20:59 # 삭제

    뭐 스파링으로 되는 걸 보여줬으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숨 차고 빗나가면 금방 골로 갈 것 같은데 숨 안 차고 안 빗나갔으니까요. 저런 움직임도 분명 쓰임이 많을 거라 봅니다.
  • 김동현dhkim 2019/01/08 21:13 # 삭제 답글

    인구가 많으니까 별별 사람들이 다 나오는군요.
  • ㅇㅇ 2019/01/08 21:54 # 삭제 답글

    근데 영상에서 나오는 쌍군도는 실제로 있는 양식인가요?
  • abu Saif al-Assad 2019/01/08 23:20 #

    그냥 장난삼아 해보는 것 같네요. 근대시대에 세이버로 쌍검이 쓰인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1/08 23:13 # 답글

    와, 장난 아니네요.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라 그런지 이것저것 다 쓰는 것 같지만, 데이터만 좀 모인다면 자기들만의 룰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격검을 넘어서서 다른 무기술끼리 대련하는 것도 만들 수 있을 거 같네요. 역시 인구와 땅덩이가 큰 나라라서 그런가... 저런 건 진짜 부럽습니다.
  • ㅅㄷㅎㅈ 2019/01/08 22:27 # 삭제 답글

    저 특유의 빠르다 못해 경박해보이기까지하는 폴짝거리는 발놀림이 소위 경공술이라 불리는 것들의 모티브가 되었을까요?
  • 온두루루 2019/01/08 23:06 # 삭제 답글

    역시 몸부터 만드니까 기본 이상은 확실히 하네요
    평균적인 수준도 높구요
    무술적인 체 연성 면에선 중국무술도 안밀리니까요..
  • 김동현dhkim 2019/01/08 23:22 # 삭제

    무술적인 몸 만들기는 모든 무술의 기본이라 할 수 있으니 중국무술에도 남아 있죠. 복싱 배울때도 줄넘기 주구장창 하지 않습니까.
  • ㅇㅇ 2019/01/09 16:28 # 삭제 답글

    원래 중국에도 옛날부터 호구입고 하는 무기술 시합있었어요 번자권으로 유명한 마현달이 산타랑 무기술 대련 시합 다 우승해서 유명해졌던거고
  • ㄷㄱ 2019/01/09 16:51 # 삭제 답글

    이런 식으로 실험적인 움직임을 사용하는게 대단하네요. 한판 한판 이기기 급급해서 시합에서 잘통하는 기술만 쓰는거 보다 아무래도 기술폭이 좁아지지 않겠습니까.
  • 휴메 2019/01/09 20:00 # 답글

    10대 이후로 무술쪽에 발을 끊고 살고 있는데 검도라도 도장가서 대련하고싶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라는 마음이지만 현실은 소울칼리버6나 좀 더 즐기러..
  • 제트 리 2019/01/10 09:16 # 답글

    원래 중국 무술의 꽃은 병장기술 이죠... 권법은 그 기초를 쌓는 거구요
  • 불타는이글루 2019/01/14 10:13 # 삭제 답글

    초반 편수도는 보기엔 좀 어이없어 보이더라도 찰나에 승부가 나는 만큼 저렇게 허를 찌르는 동작이 한번 시도해볼만 기술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탈리아 레이피어도 보면 저게 뭔가 싶은 동작이 많더군요. 물론 그 영상이 제대로 복원이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abu Saif al-Assad 2019/01/14 19:50 #

    제가 보기엔 풍격이 좀 다를 뿐이지 다들 그럴법한 기술들입니다. 뒷다리 들면서 찌르는 건 보법 없이 찌르는 거리를 늘리는데 좋고, 돌면서 주저앉는 건 근대검술에서 드롭(Drop)이라고 앉으면서 상체를 완전히 내려 상단 공격을 피하면서 다리를 베어버리는 기술과 목적은 동일한데 신체적인 이점을 이용해서 더 확실하게 주저앉는 걸로 보이더군요. 아직 그 기술이 들어갈 타이밍과 간격이 아닌데 봤다 쓰자 이런 식으로 들어가서 그렇지 조금만 조정이 완료되면 난리날 기술입니다. 특히 리히테나워류는 독일인들이 뻣뻣해서 그런가 붙어서 상단 근접 싸움 위주인데 저렇게 주저앉고 돌면 사실상 못잡는다고 봐야합니다. 낮은 행엔(플루그, 쉬랑크훗, 아이젠포트 등)에서 방어적/찌르기 위주로 상대하는 수밖에 없지요.
  • oo 2019/01/16 04:06 # 삭제

    서양인들은 골반이 위쪽에 있어서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고 동양인들은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는데. 그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 435345 2019/01/15 19:23 # 삭제 답글

    점프하면서 공격하는건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 abu Saif al-Assad 2019/01/15 23:33 #

    전방으로 뛰면서 허공에서 발을 바꾸는 런지+패싱스텝의 역할이라고 보여지네요. 통상 런지하게되면 보폭이 넓어져서 다음 전진하기가 어려워지는데 프랑스인들은 발을 모아 차면서 런지하여 통상의 2배의 거리를 뛰어나가는 팡트를 개발해서 빠르게 물러나는 사람을 잡는 혁신을 이룩했고 중국 친구들은 뒤꿈치를 차지는 않아도 빠르게 모아서 다시 길게 튀어나가는 보법을 보여주더군요. 검도에서도 비슷하게 나오고요.

    저 점프의 경우는 아주 길지는 않아도 뛰어나간 후 자기가 원하는 발이 나오게 함으로써 원하는 공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가령 런지는 오른쪽 편신만 노출하게 되고 여기서 나오는 공격은 오른쪽 대각선내려베기나 수직내려베기, 찌르기 정도로 한정되므로 다음 수를 예측하기 쉽지만, 저런 식으로 점프하면 왼발 앞으로 했을 때 패싱 런지를 하면 상대방은 당연히 내가 오른발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그 대응 수를 쓰겠지만 왼발이 다시 나와버리면 생각하지 못한 공세가 나올 수 있고 질 수도 있겠죠. 저 보법을 쓴 사람들은 착지할때 오른발이 앞에 갈지 왼발이 앞에 갈 지도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요.

    중국검술이 보법이 진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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