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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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근황 만평 시리아 내전



쿠르드의 처지를 잘 보여주네요. 한편 정부군은 여전히 만비지 시내에 진입하지 못했고, 시내에서는 미군이 순찰을 돌고 있는 것이 영상으로도 촬영되었습니다. 이런 행위가 터키의 공격에 불안에 떠는 쿠르드나 만비지 시민들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가 미국 철수를 늦춘다고 한 만큼 더 복잡한 조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린제이 그라함 미국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ISIS가 완전히 끝장나기 전까지는 철수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쿠르드족은 정부군 개입으로 침공 우려가 덜해진 만비지 방면에서 병력을 빼서 ISIS격퇴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이름도 무려 <자지라 폭풍 작전>이라고 하네요. 쿠르드족 중심의 군사연합체 SDF가 이라크-시리아 국경으로 돌아서 ISIS의 배후를 쳤고, 위에서도 종합적으로 압박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항공작전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의 여파인지 지난 12월 31일에는 무려 이라크 공군이 알 수사에 있는 ISIS를 공습했습니다.

유프라테스 강 동안에 있는 ISIS를 제압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이 작전이 끝나면 미군이 본격적으로 철수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일부 부대는 트럼프의 철수 성명 발표 이후 빠져나가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프라테스 서부 사막 한가운데에 숨어있는 ISIS는 자주 공대를 결성해서 레이드 뛰러 오는 모양입니다. 어제 ISIS레이드 팀이 출동해서 소도시 알 시얄에 주둔한 이란의 아프간 난민 민병대인 파테미욘 여단과 정부군 5군단을 기습, 6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도시 절반을 통제하다가 다시 사막으로 철수했다고 합니다. 60여명이 죽었을 정도면 기습에 완벽하게 당했고 근접전을 허용했던 모양이네요. ISIS가 요즘 슈퍼스타 아부 하자르 등으로 실제 전투력이 많이 까발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광신의 힘인지 저런 전술적 능력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덧글

  • 2019/01/02 20: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1/02 20: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쿠르드좆댐 2019/01/02 20:46 # 삭제 답글

    원주인(시리아 정부군)얼마전까지 실질적 주인(pkk계열)보다
    얼마 안되는 미군이 더 억지력되고 안도감주는거보면 참 아스트랄..;;

    모 진영에서는 트럼프 당선후에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소멸했다고 하는데 현실은 아님ㅋㅋ
    애초애 이전에 영향력 발위하던 핵심요인들이 멀쩡히 유지중인데 소멸할리가
  • 주잉칭통 2019/01/02 21:01 # 삭제 답글

    시리아도 한때 쿠르드족을 차별하고 1986년과 2004년에 쿠르드족이 일으킨 봉기들을 잔인하게
    진압하던 전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쿠르드를 보호하려고 하니 아이러니하네요.
  • 쿠르드좆댐 2019/01/02 21:11 # 삭제

    그건 당연히 진압해야 하는거고
    지금 보호는 영토 원주인으로서의 행동이죠


    그리고 시리아에서 잔인하게라고 할려면 지하디들조진 하마정도는되야하는데 그정도는 아닌걸로 아는데요?
  • abu Saif al-Assad 2019/01/02 21:17 #

    2004년 봉기는 카미실리에서 열린 축구경기 후 아랍측 관중들이 사담 후세인 사진을 들고 패드립(사담 후세인에게 독가스로 학살당한 이라크 쿠르드에 대한 고인드립)을 치자 빡돈 쿠르드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경찰서에 불을 질러서 시작된 봉기가 격화되어 경찰 선에서 커버가 안되니 정부군이 출동해서 뒤엎은 거라 독립문제나 정치문제와는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
  • 쿠르드좆댐 2019/01/02 23:49 # 삭제

    abu Saif al-Assad //
    그런 배경이..;;
    유대인한테 홀로코스트드립치는게 훌리건인데 시리아 훌리건도 만만찮군요..;;
  • 2019/01/02 22: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1/02 22: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1/02 22: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KittyHawk 2019/01/02 22:30 # 답글

    IS가 세력권이 줄어들었다지만 저렇게 치고 나오기도 하는걸 보면 저들을 시리아 전역에서 없앤다 해도 다른 어딘가에서 결국 또 나오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1/02 22:48 #

    이슬람 국가에 대한 저들의 주장에 공감하거나 서방의 침탈, 이스라엘의 만행, 거기에 대해 무력한 정부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그들을 대안으로 삼는 자들이 나오리라 봅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9/01/02 23:16 # 답글

    ISIS가 결국 통상전투는 완전 포기하고 개릴라 전투로 들어가는 양상이군요. 사막에서 잠복하다 적지를 기습공격하고 상황이 안 좋으면 사막으로 튄다....라.

    왠지 모르게 건담 더블오 2기의 반 지구연방 무장조직 카타론의 중동지부가 하는 짓을 보는 기분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1/02 23:40 #

    이제는 통상전투에서 정부군이나 국제연합군에게 상대가 될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기습이라고 해도 저정도의 성과를 거둔다는게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파테미욘은 병력 자원이 몽골계 아프간인 30~40대가 주류라 싸움을 잘하진 못해도 정부군 2선급 부대보단 잘한다고 하고, 5군단은 실력이 제법 있다고 하는데도 저렇게 털린 걸 보면 ISIS가 고스트 리콘처럼 싸우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 쿠르드좆댐 2019/01/02 23:48 # 삭제

    abu Saif al-Assad//IS에도HTS에 훈련컨설팅 제공해주는 PMC처럼 훈련컨설팅 제공해주는 업체나 전문가들이 살아있는걸수도요
  • Reichswehr 2019/01/03 18:10 # 삭제 답글

    이들리브에서는 터키의 지원을 받는 국가해방전선이 HTS랑 싸우고 있네요.테러단체를 해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걸까요?
  • 발키리레나스 2019/01/03 18:17 # 삭제 답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터키지원반군과 HTS반군이 싸움 붙었습니까? 시리아리브맵보니 말그대로 대전투가 벌어진거 같은데 이번에도 HTS반군이 선빵 날렸습니까?
  • abu Saif al-Assad 2019/01/03 19:12 # 답글

    2018년 10월 30일부터 벌어진 타흐리르 알 샴의 반군 활동가 체포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건인 것 같네요. 당시에도 지금 난장판이 벌어진 다랏 이자 시에서 체포가 벌어졌고, 이에 젠키 운동과 아흐라르 알 샴이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졌다가 터키의 중재로 일단 화해했었습니다.

    R&U비디오 링크 : http://youtu.be/Ruv0bcl--0M


    그리고 HTS가 또! 1월 2일 이들리브 북서부의 다랏 이자(darat izzah)에 진입하여 대량 체포를 결행했는데 이게 누르 알딘 알 젠키 운동과 충돌로 비화되었습니다. 3개월 전의 연장전에 돌입하여 아흐라르 알 샴도 여기에 끼어들었는데요. 정작 타흐리르 알 샴은 우린 다랏 이자에서 누구 체포한 적 없다고 부인을 하는 상황인데 여하간 다랏 이자에서의 체포 행위가 빌미가 된 것은 확실합니다.

    이들리브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건 각 반군 장악지역과 타흐리르 알 샴 장악지역이 복잡하게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같은 반군 동지로 각자의 섹터에서 정부군 경계임무를 하다가, 조직끼리 싸움이 나면 즉시 주변 검문소나 초소로 레이드 뛰러 가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비아가 대충 이런 상황이죠.

    전황에 대한 시리아 인권관측소 기사 : http://www.syriahr.com/en/?p=111284

    우발적으로 벌어진 교전이고 HTS나 국가해방전선 둘다 서로를 쉽게 제압할 수 없는 체급이기 때문에 이전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좀 충돌하다가 터키의 중재로 화해할 것 같습니다.
  • 쿠르드잘가 2019/01/03 21:10 # 삭제

    한국언론쪽에서는 터키가 만비지쪽에 동원한틈을타서 HTS가 빈집털이 들어간거처럼 보도하더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1/04 02:27 #

    확실히 HTS가 예전같지 않네요. 정예 외국인 대원들이 탄잠 후라스 알 딘을 결성하고 빠져나간 이후로는 영 시원찮습니다. 처음엔 좀 마을 여러개 확보하고 선전하는 것 같더니 국가해방전선에게 다 털리고 있네요.

    한편 다마스쿠스 강철 작전으로 쫓겨난 동부 고타 반군들이 이때를 노려 정치력 확대를 노리는 듯 하네요. 동부 고타 출신으로 쥐죽은 듯 지내던 파일라크 알 라흐만이 이번 사태랑은 관련없다고 말하면서도 이프린 지역으로 전진배치되었고, 자이쉬 알 이슬람도 이번 공세에서 HTS를 상대로 싸울 수 있다고 국가해방전선측에 의사를 타전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이번 충돌에서 피좀 흘리고 큰소리좀 칠 생각인가 봅니다.
  • 드사아 2019/01/03 21:23 # 삭제 답글

    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eichswehr 2019/01/04 10:38 # 삭제 답글

    터키 사관학교 등에서 터키 지원 반군 간부들을 재교육하지는 않나요? 반군 군벌들 상태 보면 외국군에 몸담았던 외국인 출신들이 전투력이 높고 현지 시리아인들은 전투력이 상대적으로 낮던데 정부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력은 전문 직업장교들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1/04 17:56 #

    반군 지원 국가에서 고문단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요즘은 괴뢰국인 시리아 공화국의 시리아 국민군이 정규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당히 전투에서 이기는 게 중요한데 몇년씩 걸리는 사관 과정을 자국에서 해줄 수는 없지요. 반군 지도자 중에서는 정부군 장교였던 자들도 있습니다.
  • ㅇㅇ 2019/01/04 19:42 # 삭제 답글

    터키의 진격속도가 예상보다 느린건 적대지역을 관통해야 해서 조심스러운 건가요 아님 러시아하고 쇼부치느라 간보는건가요
  • abu Saif al-Assad 2019/01/04 21:19 #

    일단 러시아와 물밑협상이 진행중인 것 같고, 만비지 통과가 안된다면 아예 북동부 국경 전체, 카미실리 쪽으로 밀고들어올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정도가 된다면 정부군이 다 통제할 수 없게 될 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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