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ur forces focus on the fight against ISIS
YPG공식 채널 오피셜로 YPG는 터키 침공에 대비해 만비지 일대를 정부군에 넘기고 ISIS격퇴에 집중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미 만비지 남서쪽의 소도시 알 아리마에서는 쿠르드군이 철수하고 정부군 깃발이 올라갔다고 하네요. 시리아 국방부도 공식발표를 행했습니다.

(만비지 할양을 발표하는 시리아 국방부 발표)

(만비지 교외로 진입한 정부군)
한편 그저께부터 만비지에는 정부군이 아직 진입을 안하고 있었는데 미군도 아직 시내에 있었고 쿠르드군이나 아랍부족들과의 이해관계도 있어서 섣불리 진입을 못하고 있었지요. 발표 이후 군인 겸 영상 제작자였던 와심 이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비지로 진입을 시작하는 정부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이반 시도렌코 계정에 따르면 아직까지 만비지 시내에는 정부군이 진입하지 않았고 외곽 경계선 지대에만 정부군이 있다고 합니다. 쿠르드측은 만비지 시내에서 돌아다니는 민간인을 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만비지 시내에 게양된 정부군과 쿠르드 깃발)
결국 터키 에르도안의 쿠르드 때려잡기는 쿠르드측이 과감하게 만비지 지역을 정부에 넘기면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는 각이 되는 모양입니다. 쿠르드는 서방연합군의 보조 아래 데이르에조르의 ISIS때려잡기에 집중하고 결국 다시 향후 빅 이벤트는 이들리브, 내지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사막지대의 ISIS잔당 때려잡기로 귀결될 것 같네요.

덧글
Syria Liveuamap에서 떠온건데 작전 시작된건가요?
터키의 손이 타기전에 시리아에 넘기는게 모양새나 이득면에서나...
비유하자면 일본군이 만주를 점령하면 만주의 조선인들이 일제치하 조선인과 연합할 수 있으니 좋지 않냐는 수준의 주장입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겠죠. 그에 비해 시리아 정부는 2011년 이미 쿠르드족에 시민권 부여를 천명한 바 있고 자치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터키는 기대조차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