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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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마이어의 두번 썰기 교범저장소



리히테나워 검술에서 썰기(Schnit)란 찌르기(Stechen), 베기(Hauen)와 함께 이른바 3가지 상해를 구성하며, 상대를 찌르거나 벨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상황에서 칼을 누르고 앞뒤로 저미며 썰어대는 공격을 말합니다. 위쪽으로 올려써는 것을 슈나이든, 아래쪽으로 내려써는 것을 압슈나이든이라 구분합니다.

썰기는 보통 손이나 팔, 목 등 확실하게 데미지가 들어갈 곳을 썰지만, 실제로는 무기를 써는 것도 존재합니다. 무기가 썰린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며 상대가 공격하거나, 버티거나 할 때 마치 썰듯이 강하게 검을 비비며 옆으로 치우거나, 눌러내리거나, 밀어올리는 것을 "검을 썬다" 라고 표현합니다.

16세기의 리히테나워 검객 요아힘 마이어는 자신의 책에서 이 썰기를 두번이나 하는 두번 썰기 파트를 롱소드 파트 제3장에 자신이 창작한 새 검결과 함께 수록했으며, 몸을 써는 것과 무기를 써는 것, 다양한 응용까지 함께 수록했습니다. 이 영상은 그것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두번 뒤집기에서 이뤄지는 동작은 Opus Amplissimum de Arte Athletica MSS Dresd.C.93 022v 에서 나오는 양쪽에서의 크럼프하우와 같은 기술로 이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요아힘 마이어가 뉘른베르그 그룹뿐만 아니라 PHM계열의 기술의 영향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하게 되기도 하거니와, 겉포장은 바뀌어도 동일한 기술의 핵심이 계속 전해온다는 점에서 당시 전승이 잘 되었음은 물론 복원도 잘 이뤄졌음을 확신하게 해줍니다.

또 영상 맨 처음에 베기를 누르고 돌려서 팔을 치는 것은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 [XLVIIr] 에서 나오는 크럼프하우로 상대 검을 치고 교차된 팔로 상대 팔을 치는 것과 동일한 것인데, 연구하면서 이 부분의 뉘앙스가 마치 크럼프하우로 칼을 치자마자 바로 튕겨서 상대 손을 치는 것처럼 되어 있어서 공방일체로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튕기고 팔을 베면 베는 힘도 약하고, 상대 칼도 내 골반이나 허벅지로 날아와서 맞습니다. 아마 이 부분의 이슈도 존 클레멘츠가 크럼프하우를 올려베기 모션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확신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검을 들어서 막고 돌려 치면 팔이 교차된 상태에서 상대 검이나 팔을 누를 수도 있고, 상대 검과 얼굴 사이에 칼을 두게 되지요. 그 이슈도 훌륭하게 해결한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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