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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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이들리브 비무장지대에서 장비 철수 시리아 내전



러시아와 터키간에 이루어진 휴전협정의 골자인 비무장지대 20km에서 양측 중화기를 철수시키는 안의 기한인 10월 10일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시리아 반정부군 연합체 중 하나인 국가해방전선(자브핫 와타니야 타흐리르)이 중화기를 철수시키는 것이 현지 사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소규모 교전이 벌어지는 일도 있었고 반군이 정부군을 못믿는다며 중화기 철수를 주저하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터키측의 압력이 강했는지 전선 후방 10km로 중화기를 전면 철수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들리브 대부분을 지배하는 타흐리르 알 샴(구 알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과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탄잠 후라스 알 딘은 여전히 중화기를 철수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빌미로 결국 정부군이 작전을 실시할 수도 있고, 아니면 터키와 국가해방전선 등 친터키 반군들이 타흐리르 알 샴 소멸작전을 벌일 수도 있을겁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친터키 반군들이 이들리브를 장악하면 공격할 핑계가 사라지니 테러집단 격멸 명분으로 빨리 공세를 시작하는 것이 나을겁니다. 전선 근처에 집결한 정부군 제대들이 따로 어디로 빠졌다는 이야기가 안나오는 걸 보면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0월 10일 이후로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볼만하겠네요.

(협정에 의한 비무장지대 지도)

덧글

  • 시민 2018/10/09 22:08 # 삭제 답글

    T-55 전차 맞죠? 시리아 내전에 대해 알아갈때 가장 놀랐던게 반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운용한다는 것이였습니다.알레포 전투까지만 하더라도 탱크 에이스 등의 숙련된 전차병들까지 보유하고 있었던 것 같구요.
  • abu Saif al-Assad 2018/10/09 22:16 #

    각지에서 정부군이 치장물자로 보관하던 대전차무기, 야포, 기갑장비들이 잔뜩 털렸죠. 심지어는 프랑스에게 지원받은 구 나치독일의 105mm야포, Stg44자동소총 등의 장비들도 털어서 실전 운용에 투입하고 그랬습니다. 게다가 시리아는 징집제라서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많고 이들 중 대전차특기나 전차조종수도 있고 해서 이들이 다른 반군을 교육해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 터키, 미국 등에서 고문단을 파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고요.
  • 제트 리 2018/10/09 22:43 # 답글

    이제서야 시리아도 좀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겠군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10/09 22:59 # 답글

    1. 반군 철수 사진에 신발과 뻑유가 안 나오네요. ㅎㅎㅎ...;

    2. 반군의 무기 및 군사력 규모는 약해졌지만 지원을 받은 것들 및 글로벌 지하디스트들 유입, IS 전력이 거의 괴멸했어도 아직은 만만치 않죠?

    3. 터키는 이슬람주의로 가면서 아타튀리크를 부정하고. 종교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대한 정부가 많이 지원해서 저소득층이 에드로안의 지지층이 되어주... 아, 터키가 러시아 사드 S-400을 배치할려고 하네요. 나토가 속이 탈 지경이네요. 지정학적으로 터키는 러시아 견제에 중요한 위치이건만. 중국도 S-400을 배치했고. 이란 석유 수출량이 감소 및 11월달에 재재가 재개된다면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거고. 카타르는 사우디가 운하를 만들어 카타르를 고립시킬려고 하네요. 이슬람주의 회귀 - S-400을 배치할려는 터키, 이란, 러시아, 중국. 각자의 패권을 확보하고자 기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양상이 확실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8/10/09 23:51 #

    그때는 정부군에 포위된 반군이 정부군 지역을 지나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반군이 자기네 전선에서 후방으로 철수하는 것이니까요.

    아직까지 만만하다고 하긴 그렇습니다. 알 누스라 전선의 핵심이 체계화된 지휘부와 외국인 전사들이었는데 외국인 전사들 대부분이 탄잠 후라스 알 딘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공세가 이뤄지만 이들은 하나의 조직처럼 연대할 것이기 때문에 알 누스라 시절의 전투력이 그대로 나올 거라 봐야겠죠.

    러시아 이란 양자의 문제는 종주국 노릇 하기에는 국내 상황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라 봐야겠네요. 이란은 팔레비 왕조 지지 시위가 벌어질 정도로 국부 유출과 경제 공황에 따른 내수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고, 러시아도 고유가 시절의 부를 경제 체질 전환에 제대로 쓰지 못하고 여전히 천연자원에 의지하는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상황이 영 좋지 않습니다. 푸틴이 내려오고 차기 주자에게 대권을 넘겨야 할 상황으로 보여지네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10/10 00:04 #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가 사임했습니다. 놀랍군요. 어찌 된건지.... 그리고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 사임 기사들의 댓글들은 가관입니다. 네오 히피들이 이랬었나? 네요.
  • 시민 2018/10/10 07:42 # 삭제 답글

    Turkey and US to begin combined patrolling activities in Manbij, northern Syria following joint training: National defense minister

    미국과 터키가 합동 순찰을 했다는댑쇼? (출처:시리아라이브유어맵) 합동훈련의 일부랍니다.
  • 스카라드 2018/10/10 08:10 # 답글

    연말이 코앞인데 시리나 내란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네요. 어여 반정군을 싹쓸이해야 하는데.(--;)
  • abu Saif al-Assad 2018/10/10 23:22 #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이들리브 함락되고 잔당 이프린 주로 보내냐 마느냐 협상하고 있을 상황이었는데 그놈의 휴전 때문에 일이 늦어졌네요.
  • KittyHawk 2018/10/10 13:20 # 답글

    시리아 정부군 입장에선 하마처럼 끝내기가 가장 빠른 답이지만 저런식으로 진행이면...
  • wallwolf 2018/10/10 19:51 # 삭제 답글

    우리나라 뉴스에선 거의 모든 반군들이 비무장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했다고 나오는군요.
    https://news.v.daum.net/v/20181010171135906
  • abu Saif al-Assad 2018/10/10 23:22 #

    SOHR에서 타흐리르 알 샴도 무기를 철수 혹은 은닉했다고 하니 어느정도는 신뢰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흠... 분단이 고착화되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 2018/10/11 00: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민 2018/10/11 07:55 # 삭제 답글

    According to several reports Turkish army sends troops to support Nureddin Zengi, part of NFL, to fight HTS militants in Derrat Izza, Aleppo. Syria

    아부 사이프 알 아사드님의 예상대로 터키 지원 반군과 알카에다 계열 반군의 다툼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HTS 사령관 아부 뭐시기는 총맞고 죽었다고 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8/10/11 09:47 #

    지난번에 타흐리르 알 샴이 화해 세력 체포한다고 누르 알 딘 알 젠키 관리구역에 진입하는 바람에 전투가 벌어져서 HTS측에서 해명한 적 있었는데 터키군이 젠키 편을 들어서 HTS를 공격하는데 도움을 주는 모양이더군요. 아마 HTS에서 물러나는 걸로 끝나겠지만, 향후 전개를 맛뵈기로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 시민 2018/10/11 18:37 # 삭제 답글

    ISIS의 전성기를 기억하시나요? 그때는 정말 강력했죠. 바트당 군대가 쓰던 T-72와 독가스도 사용하고 지원자는 꾸준히 거의 1개 사단에 맞먹는 규모로 몰려오는데다가 어지간한 국가보다 더 넒은 면적을 통제하는것도 모자라서 돈도 많고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인 전문가들과 사담 시절 이라크군 잔당들까지 포함한 막강한 세력이었는데! 다행이도 지금은 폭삭 망했지만요.
  • abu Saif al-Assad 2018/10/11 19:44 #

    저도 IS가 대두하던 시점에서 시리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지요. 정확히는 라카 북부의 17사단 93여단 기지가 함락되던 시점에서부터였고요. 그것도 벌써 4년전이네요.
  • 노답 2018/10/12 14:10 # 삭제 답글

    이 추세로 가다 친터키 반군들이 자기네 영토 장악하다 은근슬쩍 저 영토를 터키가 먹을수 있겠네요.

    이미 터키 장악지역에서는 터키식 행정체제가 돌아간다는군요
  • 아사드만세 2018/10/12 14:32 # 삭제

    터키인들이 다수를 차지했고 이뇌뉘 정부 시절 터키에 합병됐던 하타이 지역과 달리
    이들리브와 아프린,자라블루스 등 북시리아 지역에는 터키인이 없고 죄다 아랍인들이
    전부라서 터키가 하타이 같이 닥치고 강제 합병하기 어렵습니다.
  • 아사드 2018/10/12 18:14 # 삭제

    터키 주민 이주라는 치트키를 쓸까요? ㅋㅋ
  • abu Saif al-Assad 2018/10/12 20:22 #

    쿠르드족도 수십년간 폭압을 유지하면서 준 내전 상태를 감수하면서까지 "동부 터키인"이라고 강조했는데 시리아 아랍인이 "남부 터키인"이 안될 이유도 없지요. 어차피 시리아 북부에 있는 투르크멘인들이 있으니 그들이 터키 민족국가로 합병을 청원하는 방식으로 일차 합병에 들어갈 수 있겠죠. 사실상 이미 시리아 북부는 터키 위성국 상태죠.
  • 아사드만세 2018/10/12 21:07 # 삭제

    문제는 북시리아 내의 투르크멘인들이 하타이 주의 터키인들 만큼이나 많지 않다는거죠.
    쿠르디스탄은 애당초 터키가 합병한 영토가 아니라 제1차 대전 전후
    로잔조약에 의거해서 터키령으로 확정된 곳이라 경우가 틀리지요.
  • 노답 2018/10/23 02:17 # 삭제

    애초에 터키 건국당시 너무 많은 민족이 있기에 터키인의 정의를 터키어쓰고 터키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고 했으니....
    그럼에도 터키어가 아닌 쿠르드어 쓰고 스스로 쿠르드인이라고 생각하는 쿠르드를 동부 터키인이라고 칭하는거 보면 터키가 야금야금 먹을 수도 있겠네요
  • 시민 2018/10/12 22:06 # 삭제 답글

    미국이 정부군의 이들리브 공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네요.에르도안은 SDF가 시리아 북부에 주둔하는게 마음에 안 드는지 여러 말을 했습니다.ISIS 잔당들은 정부군과 SDF를 상대로 꾸준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10/12 22:18 #

    엄포는 뭐 알레포 때도 놨고 동부 고타 때도 놨습니다. 트럼프가 아사드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에서 적대적인 입장으로 변했으나 그보다 반군의 현실을 더욱 더 잘 알기 때문에 엄포만 놓는 수준에서 바뀌는 건 없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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