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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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라문 방패 부대" 해체 수순 돌입 시리아 내전

Infightings between the Syrian regime and affiliate militias, and military entity collapses

정부측 주요 민병대였던 "콸라문 방패 부대"도 마침내 해체 수순에 돌입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콸라문 방패부대가 통제중인 알 탈市에서 지도자 "아부 자이둔 샤모"를 체포했다고 하며, 그외 몇몇 지도자들도 체포했다고 하네요. 병력은 3사단으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콸라문 방패 부대는 내전 발발 직후 콸라문 산악지대의 지역 유지들에 의해 결성된 반정부군이었으나, 2013년 레바논 헤즈볼라와 정부군의 합동작전으로 콸라문 산악지대 일대가 평정되면서 정부군에 항복하면서 친정부 민병대로 전향합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지원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수백명 규모로 증원되고 공화국 수비대의 보조병력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콸라문 방패 부대라는 이름을 자처했습니다. 창설자는 "아델 이브라힘 달라" 라는 사람이었고, 2016년 4월경 시리아 육군 중령 "피라스 자자"가 이 부대의 사령관으로 취임했지만 실권은 아델 이브라힘 달라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휘권 충돌이 있었는지 2016년 5월에 창설자 아델 이브라힘 달라가 국토보호군이라는 민병대를 창설하여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후 피라스 자자 중령이 병력 충원을 위해 콸라문 산악지대에서 광범위하게 전직 자유시리아군을 모집해서 부대의 절반 정도가 전직 자유시리아군이 되었고, 3사단의 보조병력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공화국수비대에 파견대를 보내기도 했고 공군 정보국과 연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리아 내전에서 정예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병력을 보유하고 수많은 전선에서 정부군을 보조하며 작전하는 민병대로 유명했습니다.

이번에 콸라문 방패 부대의 해체는 단순히 민병대 해체 수순 및 정규군화의 문제가 아니라 알 탈市에서의 통제권 문제가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콸라문 방패 부대의 지도자인 "아부 자이둔 샤모"는 반군을 그만둔 이후 알 탈市의 진정한 지배자로 활동하면서 이곳의 젋은이들에 대한 징집 권한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고, 콸라문 방패 부대가 이 도시를 통제하는 것에 대해 정부 보안조직과 공화국수비대와 알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시리아의 한 지역인만큼 정부 보안부와 행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맞음에도 아부 자이둔 샤모의 영향력 아래 콸라문 쉴드 포스가
자기 고향이라며 사실상 주인 행세를 해 왔고 이 문제는 2016년부터 꾸준히 드러났으나 올해 2018년 1월 동부 고타 하라스타 육군차량기지 전투에 파견된 일부 콸라문 쉴드 포스가 정부군을 배신하고 반군과 내통한 이슈가 있었던 것 등 더이상 쓸모가 없음이 확인되자 정부의 해체 결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정부조직과 민병대 조직 간의 지역 통제를 둘러싼 분쟁 이슈는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정부측 도시에서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는 문제라고 합니다. 내전 중 어쩔 수 없이 각 단위부대나 민병대에 지역 통제권과 조세권을 위임하여 군사력을 유지하게 했던 문제를 다시 되돌리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민병대들은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제와서? 라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결국 조용히 해체되지 않으면 민병대 사령관과 지휘관들을 일제히 체포하는 방식으로 강제 해체를 유도하는 상황입니다.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9/10 23:56 # 답글

    친 정부든, 전향한 민병대라도 지역 유지들이 세웠고, 지역으로 기반으로 삼은 민병대가 조세-징집처럼 정부가 해야 할 분야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내전 이후 민병대와 정부가 지역 통제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질 게 뻔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생겼네요. 민병대 입장으로서 토사구팽이냐! 고 따지겠지만. 반군과 내통을 아예 안 한 친 정부 민병대라도(억울하겠지만) 미래의 세속주의 정부 시리아를 위해선 세워진 민병대들을 자발적이든, 설득하든, 포섭하든, 강제적이든 해체해야만 해요.

    이 민병대와 정부 세력이 지역으로 전파하기 힘겨운 파키스탄, 아프간-이라크, 걸프 국가들, 북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가들을 사례를 보면(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아프간, 이라크, 콜럼비아, 멕시코, 엘살바도르) 친정부라도 지역 유지들이 세운 민병대와 반군, 저항 세력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하죠. 역사적으로 국가를 위해선 이 과정이 필수. 부디 민병대 해산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질 않길 기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 터지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시리아에 세워진 민병대들은 이 소식을 들었을텐데 어떻게 나올려나....
  • abu Saif al-Assad 2018/09/11 00:20 #

    민병대 대원들은 어쨌든 월급만 나오면 그만이니까 타부대로 전출되는 것을 그렇게까지 거부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와서 정부에 반항해볼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대다수는 그냥 받아들이고 해체할 겁니다. 단 러시아나 이란 뒷배를 가진 민병대는 좀 더 신경써야 할 거에요. 러시아가 지원하는 곳이 5군단이나 타이거 부대, 알 쿠드스 여단 등인데 러시아야 민병대 해체에 긍정적이겠지만 이란 민병대는 좀 두고봐야 합니다. 얼마전에 데이르에조르 쪽에서 NDF와 카타이브 헤즈볼라 간에 교전이 벌어진 적도 있었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9/11 00:33 #

    1. 그러고보니 미국은 트럼프가 적절하게 지원을 막았지만, 유럽 연합은 언제 지원을 안 했나요?

    2. 러시아-시리아는 서로 좋은 관계로 있지만, 이란-시리아는 미묘하네요. 이 민병대와 반군도 터키의 지원도 많았고. 이란은 돌아가는 걸 보니(북-중-이란) 나중의 시리아를 위해선 좀 멀리해야 할 것 같은데 시리아의 처지상 힘들겠죠? 이란 민병대가 미심쩍게 나온 걸 보면요.
  • ㅇㅇ 2018/09/11 03:36 # 삭제 답글

    아직도 미국은 가스 타령이나 하고 있군요. 이놈들은 통킹만 이후로 이야기를 꾸미는 재능이 자라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9/11 18:47 #

    언제 가스 쇼가 벌어질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벌써 독일 항공기가 공습 참여를 위해 대기중이라는 소문도 있지요.
  • ㅇㅇ 2018/09/11 15:19 # 삭제 답글

    현대국가의 기본조건은 폭력의 독점입니다
    특히나 민도가 낮은 샌드니거들은 국가의 통제력이 필수죠
  • 제트 리 2018/09/11 15:45 # 답글

    이제 민병대는 해체가 되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9/11 18:46 #

    나라의 근간을 위해서는 개별 무력집단이 지역을 장악하는 것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되죠. 이미 내전 중반쯤에는 대다수의 반군 조직이 지역 경제에서 상납과 보호세를 받는 깡패조직 형태를 갖추었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친정부 민병대나 정규군 단위부대가 그렇게 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쳐도 이제 빨리 철폐해야지요.
  • 제트 리 2018/09/13 22:55 #

    그러고 보면 폴리사리오 전선은 아직도 해체를 안 하는 모양 이더군요... 그쪽은 민병대 수준 이라고 볼 순 없겠습니다만.....
  • 발키리레나스 2018/09/11 18:37 # 삭제 답글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335576
    유튜브가 시리아정부채널 3개를 막았다고 합니다. 점점 시리아정부에게 논리에서 밀리니까 아예 채널을 막아버렸네요.
    미국과 서방이 민주주의를 사랑한다면서 자신들이 불리하면 채널폐쇄등 독재적 행동을 하는것 보면 코메디인거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9/11 18:43 #

    또 이짓거리 하네요. 작년 재작년에도 헤즈볼라 종군기자 채널 폐쇄하고 별짓거리를 다 했는데... 그래도 와심 이샤 채널 등 민간 채널은 블락 안당한 건 다행이네요. 알누스라, 반군 채널은 그대로 살려두면서 ㅉㅉㅉ
  • 시민 2018/09/11 18:51 # 삭제 답글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겁니까? 주말에 이들리브에 대공습을 했다길래 지상군도 작전에 돌입하는 줄 알았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9/11 20:19 #

    아직 지상군은 투입되지 않았는데 터키 이란 러시아간의 물밑 회담이 계속 진행중인 걸로 보입니다. 터키군은 계속해서 감시소에 장비를 증원중이고요. 일종의 제스쳐죠. 이들리브 지상군 진입은 용납하지 않겠다 정도...? 터키측은 이들리브 군사작전은 면해달라, 책임지고 지하디조직을 해체하고 온건 반군으로 교체하겠다, 외국인 지하디스트는 원한다면 귀국시키겠다 라는 측이고, 러시아 이란은 온건이라는 국가해방전선(자브핫 타흐리르 와타니야)에 아흐라르 알 샴 같은 테러조직이 포함되어 있어서 구분이 불가능하고~ 시리아 정부가 모든 영토를 통제해야 한다 정도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밑 협상이 결렬되면 그때 지상군 투입이 시작되리라 봅니다.
  • ㅇㅇ 2018/09/11 21:20 # 삭제 답글

    쿠르드 지방정부가 통수쳐서 유전을 접수하려던 정부군에게 미군을 불러 폭격했다는 이야기를 여기 댓글서 본것같은데 혹시 그 내용 원글을 아십니까?
  • abu Saif al-Assad 2018/09/11 21:50 #

    트윗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반 시도렌코 계정 아니었나 싶네요. 그런데 지금 이반 시도렌코 계정이 삭제된 상태라...
  • abu Saif al-Assad 2018/09/11 22:30 #

    2018년 2월 8일자 공습이었고 당시 바그너 그룹과 5군단은 유프라테스 강을 넘어 코니코 가스 유전과 자피르 유정 지대로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 아사드 2018/09/11 22:32 # 삭제

    대충 기억이 나는데요.

    데이르에조르 동부 지역의 유전들은 추출을 하는 유정에서 나오는 기름이 하나의 메인 펌프장에 모이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정부군 지역인 데이르에조르 서부지역의 T2 펌프장으로요. 여기 펌프장이 작동하지 않으면, 유정에서 기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T2 펌프장 없이 기름을 시추하려면, 시설을 다 뜯어고쳐야 하는데, 그게 돈과 기술없이는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SDF쪽에서는 어차피 정부의 협조없이는 가동하지 못하는 유전이라, 넘기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데이르에조르 지역 군사위원회라는 괴뢰조직이 쌩까고, 미군에게 폭격을 요청했다고 하지요.
  • 예멘 2018/09/13 13:59 # 삭제 답글

    시리아와 다르게 예멘은 내전이 언제끝날지모르고 격렬한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될거같나요? 아랍연합군의 지원을받는 하디정부군이 결국엔 승리할까요?.
  • abu Saif al-Assad 2018/09/13 23:00 #

    예멘은 세력 규모만 따지자면 후티반군이 우월합니다. 게다가 현재 상황이 과거 남예멘vs북예멘 구도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지요. 이미 하디 정부측에서 남예멘 부활 세력이 봉기를 일으킨 적도 있어서 그렇게 고착화되면 결국 재분단의 길로 넘어갈 거라 봅니다.
  • 예멘 2018/09/14 10:14 # 삭제 답글

    듣고보니 예멘이 시리아보다 더 심각하네요.. 이쪽은 아예 통일될 확률보다 분단될 확률이 더 높다니.. 하루빨리 내전이 종결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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