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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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남부전선, 다라 시 항복 시리아 내전



시리아 민주화 사태의 주요 계기가 되었던 다라 市가 결국 항복했습니다. 7월 9일 다라 시가 완전포위 된 이후 러시아와 시리아 대표단과 반군이 협상을 벌였는데, 다라 시내의 반군은 늘 그렇듯이 중화기를 반납하는 대신 이들리브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측이 어차피 이들리브는 9월달에 우리가 박살낼건데 나중에 가서 털리지 말고 그냥 여기서 완전 항복하라고 일갈했다고 하네요. 결국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7월 12일 다라 시 남서부의 알 발라드 지역에 시리아군과 러시아 헌병대가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다라 시내 알 발라드 지역에 게양된 시리아 깃발


다라 시내에서 주요 반역 인사에 대한 체포가 시작되었다는 반정부 관찰자의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군에게 항복을 선언했다가 갑자기 통수를 쳐서 60명의 전사자와 두명의 소장을 전사시킨 타파스 시에도 결국 합의가 관철되어 반군이 시내를 넘겼고 정부군이 진입했습니다. 위 두 사진은 알 타파스 지역의 정부군의 인증샷입니다.

한편 속절없이 붕괴된 반군연합체 "남부전선"에 불복하는 반군은 IS에 항복하고 있습니다. 하이트(Hayt)시의 반군은 결국 항복을 거부하고 IS에 도시를 헌납하고 "회개"했습니다. IS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비공식적인 루머로는 다라의 IS또한 정부군에게 비밀리에 항복 협상을 제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하마 동부 사막의 IS를 이들리브로 보내버린 것이나, 이들리브에 포위된 IS를 다시 반군 지역으로 풀어버린 것과 같은 작전인데요. 의외로 이들리브 주의 지하드 반군이 행정장악력이 신통찮다는 걸 이용하여 이이제이로 싸움을 붙이는 작전입니다. 올해 초 아부 앗 두후르 공항 탈환작전에서 지하드반군 지역으로 풀어버린 IS는 결국 타흐리르 알 샴(구 알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에 항복했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윌라얏 이들리브를 재창설하고 암살, 테러로 지하드 반군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들리브는 아흐라르 알 샴 vs 타흐리르 알 샴의 대결구도로 크고 작은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직 상당한 세력을 갖춘 다라의 IS가 이들리브에 진입한다면 이들리브의 IS잔당과 연합하여 난장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라의 반군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손절한 상황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을 수 없고, 남은 도시도 소도시에 불과한 알 하라, 자심, 나와 세곳 뿐이라 사실상 결전을 시도한다 한들 정부군과 러시아의 우월한 화력에 전멸당하는 것 뿐입니다.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적당히 끝이 날 것 같네요. 오늘부로 시리아 정부군이 세웠던 현무암 작전(Operation Basalt)의 최종 단계까지 완료가 된 셈이고, 이제 전과확대를 통해 남부의 반군 자체를 아예 뿌리를 뽑아버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한편 타이거부대의 다라 작전에 대한 다큐가 압하지야 뉴스 네트워크 통칭 ANNA뉴스로부터 나왔습니다. 아직 영어자막은 뜨지 않았으나 역시 시리아 내전의 전투 양상이나 다양한 풍경을 보실 분들에게는 최고의 자료입니다.

핑백

  •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 게임을 시작하지..... 2018-12-26 22:27:21 #

    ... 요하지요. (데이르에조르 아부카말 시로 증원된 정부군) (예하 지휘관과 회의중인 지아드 살레 대장, 중간의 선글라스 매부리코) 한편 7월 12일 반군의 항복으로 함락된 남부 다라 주의 주도 다라 시에서는 계속해서 흉흉한 소문이 들려오고 있네요. 정부군이 납치되서 참살당한다던가, 아사드를 증오하는 낙서가 발견된다던가, 시민들이 시내를 ... more

  •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시리아 내전 근황 2019-04-22 00:12:22 #

    ... 는 전 남부전선 반군 지도자였던 무함마드 바단이 타파스 시의 자기 집 앞에서 정체불명의 총잡이에게 오늘 암살당했습니다. 그는 작년 다라 주 총공세 당시 정부군에게 통수를 쳤던 타파스 시를 항복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작년 10월과 올해 2월에 이미 암살 시도가 있었지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오늘 죽어버 ... more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7/13 02:37 # 답글

    이번년도내로 내전이 끝날줄은... 몇 년전의 이 내전이 질척될거라 했었는데, 풍선에 바람 빠지듯이 반군이 패퇴하네요. 이 시리아가 지리적-정치적-종파적 특성이 위태롭고. 헤즈볼라, 중국, 러시아, 이란, 터키, 미국, 유럽, 사우디와 카타르, 레바논, 이스라엘 등 각축전을(트로이 전쟁도 아니고...) 벌였더라도 숨겨진 내막들과 국제정치적 특성상 그럭저럭 잘 넘어가고. 이제 남은 것은 재건 뿐. 외교 관계도 잘 풀리길 비는데... 과연 바샤르는 위성방송, 인터넷 개방처럼 초창기의 개혁 노선을 유지할 것인가? 아버지처럼 독재자가 될 것인가? 이미 권력 승계와 내전 과정을 거치면서 바샤르가 독재자일수 밖에 없어졌는데... 씁쓸합니다.
  • 스카라드 2018/07/13 06:52 # 답글

    이번달내로 시리아 내란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서방 여론과 국내 진보 세력은 아사드의 승리에 부들부들거리면서 나무위키에 장대한 논문을 - 그나마 적당히 자제하는 문서 - 서술하겠지요. 한겨레,시사인,경향 신문이 노발대발하겠지요.(--;)
  • 수호이 2018/07/13 11:46 # 삭제

    진보언론,세력이 노발대발하신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편견입니다. 시리아내전에 대해 아사드정권에 우호 적인 한국언론은 보수.진보 막론하고 없습니다. 여기나 일부 커뮤니티에서 시리아내전의 실체를 알기때문에 아사드 지지할 뿐입니다.차라리 진보는 났습니다.그들의 가치관에 아사드가 좋게 보일리는 없기 때문이죠.
    조중동같은 보수언론은 시리아내전에 무슨 기준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흥미위주,기삿거리에 불과합니다.
    굳이 따지면 역시 친미라서 미국의 입장에 동조할 뿐입니다..미국이 시리아에 개입해도 지지,불개입해도 지지.. 미국말씀이 장땡인 족속들이라서..
  • mmmm 2018/07/13 12:56 # 삭제

    한국에서 제 3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거의가 서구 특히 미국의 시각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죠. 웃긴건 이렇게 해서 이슬람 테러리스트 이미지 만들어놓고는 이제와서 pc시각 들여와서 이슬람 혐오를 멈춰주세요. 이러고 있고..
  • abu Saif al-Assad 2018/07/14 00:36 #

    위에서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사실 시리아에 이렇다 할 관심은 딱히 없고 밀리터리계에서는 전투 실전 영상 풀HD로 볼 수 있고 나름 신무기 실험장이라는 점에서나 관심을 두지 시리아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사실 서방 관점의 복붙인 국내 뉴스 보면 아사드가 나쁜 놈일 수밖에 없게 서술해놨습니다. 40년 세습독재에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이슬람주의자가 준동한다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고 친정부 깡패 샤비하를 동원하여 국민을 때려죽이더니 들고일어난 국민들과 전쟁을 벌여 밀릴 것 같으니까 이란에 나라를 팔아먹고 외세를 끌어들여 국민과 대결하여 권력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피폐하게 만드는 짓까지 감수하다가 이슬람 원리주의자를 조종하여 IS를 시리아로 끌어들여 반군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말아먹으며 국민에게 사린가스까지 투하하여 대량 살인을 감행한 독재를 초월한 세상 말종의 악마로 묘사해놨지요. 나무위키의 묘사는 그런 서방의 관점을 충실하게 복붙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서술의 균형을 그나마 맞추어 놓았고, 관심 좀 있는 사람들은 사악한 독재자vs정의의 민중이라는 관점을 벗어나 반군도 상당한 악당이다 라는 점을 못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하고 있지요. 반군이 저지른 범죄는 사실 정부가 샤비하를 침투시켜서 정의로운 시민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다 라는 선전에 놀아나던 몇년전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장족의 발전입니다.

    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라는 사람의 일면이나 시리아 내전의 배경 등을 두고 보면 전혀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지요. 진실을 숨겨도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 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감추어지고 증오받던 방데 전쟁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난 것처럼 말입니다.

    http://youtu.be/58xOnAoG7BM ANNA뉴스에서 만든 다큐 "알레포 대지진"을 보면 기존의 친서방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일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위대 규모 속이기, 단순 진압장비만 갖춘 경찰이 시위대의 총격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 경찰서에 대한 총기 공격과 자살폭탄공격, 그리고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까지... 시리아 내전은 선동에 놀아나 발생한 국제정치적 흑역사일 뿐입니다. 리비아 또한 사르코지의 대선자금 은폐 작전이었던 것처럼요.
  • 수호이 2018/07/16 00:08 # 삭제

    사실 시리아내전의 본질은 중동왕정국가의 아랍 민족주의 공화파세력의 말소작전일뿐입니다.
    원래 중동 왕정국가의 최대 적은 아랍 민족주의 공화파입니다.나세르가 이집트왕정을 타도한 이후 중동왕정국가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 이후 이라크왕족들이 끔살당하면서 이라크왕정붕괴,북예멘왕정붕괴,카다피에 의한 리비아왕조붕괴,가깝게는 이란혁명으로 인한 팔레비왕조붕괴가 있죠.
    막상 이집트는 사다트를 거쳐 무바라크시대때부터는 아랍민족주의에서 이탈해 그냥 군부중심 독재국가가 되었습니다. 아랍민족주의 공화파 남은 세력이 카다피와 바트당입니다.1차적으로 후세인의 이라크바트당이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으로 사라졌습니다. 2011년이후 리비아내전과 시리아내전에 사우디,카타르,요르단,아랍에미레이트등 왕정국가들이 개입해서 카다피를 무너뜨렸고 시리아에서도 반군을 지원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리아내전을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으로 아는데 사실이 아닙니다.일리위파는 시아파도 아닙니다. 하페즈 아사드가 시아파성직자들을 협박해서 시아파란 인정을 받았을 뿐이죠.
    바사르 아사드가 이란을 끌어들인 것도 고립무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뿐입니다.
    예멘내전은 더 골때린게 후티반군은 시아파인 자이드파인데 자이드파는 교리가 시아파중에서 수니파와
    가장 가깝습니다.
    예멘 통일전의 북예멘은 원래 독립 당시에는 자이드파의 이맘이 국왕인 왕정이었습니다.
    예멘 전체는 수니파가 다수이지만 북예멘자체는 자이드파가 다수입니다.
    그러다가 60년대 아랍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은 공화파가 내전을 일으켜서 나세르의 이집트가 공화파를,사우디가 자이드파 왕정을 지원했습니다.결국 공화파가 승리해서 공화국이 된겁니다. 이때 공화파의 중심인물중의 한 사람이 최근에 죽은 살레 전대통령입니다.
    그러니까 북예멘내전에서는 수니파인 사우디가 시아파인 북예멘왕정을 지원한겁니다.지금과는 틀리죠. 즉 사우디등 왕정국가들은 같은 왕정이기만 하면 되지 왕정의 종파가 수니파냐 시아파냐는 별 상관 없습니다. 이란의 팔레비왕조와 사우디도 사이가 괜찮았습니다.
    이란신정체제가 중동왕정에게 공포인 주된 이유는 공화정이기 때문입니다.거기에다 성직자에 의한 신정체제,시아파,페르시아의 오랜 역사에 자부심 넘치는 이란,자국내에 시아파가 많은 점등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멘내전에 사우디가 개입한 것이 뻘짓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냥 자이드파 후티반군이 북예멘을 접수하는 건 묵인하고 남예멘에는 하디정권을 존속시키는 걸로 타협했으면 되는데 자이드파가 시아파란 이유로 개입했다가 고전만 하고 있는 거죠.
    사실 후티반군이 예멘에 신정체제를 수립하려고 하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후티에 과거 북예멘왕정의 왕족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마지막 국왕의 아들도 마찬가지이고요.따라서 후티의 목적이 자아드파 왕정을 수립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사우디가 잘못 판단한거죠.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우디등 중동왕정국가들이 개입하자 후티가 이란에 지원을 요청해서 이란이 개입한 것입니다.
    시리아내전은 대충 정리되는데 예멘내전은 어떻게 될지...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의 경우는 북예멘은 그냥 후티에게 넘기고 남예멘을 독립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사실 후티를 일소할 수 없습니다.북예멘 자체가 후티의 기반인 자이드파가 다수입니다. 자이드파는 수니파와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사우디가 괜히 일을 크게 벌린겁니다.
    사우디도 결국에는 후티와 타협을 할겁니다 그것외에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 아사드 2018/07/16 23:00 # 삭제

    //그렇죠. 세속주의 대 근본주의의 대결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공화주의를 중동전체에 수출하는 바트당 세력을 일소하는 것도 그 목적중 하나일 것이라 봅니다.

    중동은 참 골치가 아파요. 공화주의를 표방하고, 자유투표를 통한 민주주의를 실행하면, 이집트처럼 무슬림 세력이 집권을 해버리니.
  • محدودیت 2018/07/29 23:27 # 삭제

    수호이// 뭔가 생각이 정리되는 댓글이네요. 서방 미디어에서야 허구한 날 theocracy나 mullah 따위의 용어를 써 가면서 이란의 정치적 상황을 개탄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협의의)중동에서 공화정의 와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이란이죠. 수호이님 댓글 덕분에 '신정체제'라는 프레임을 내려놓고 이란을 바라보니까 왕정타도&일당독재라는 측면에서 바트당이나 나세르하고 겹치는 부분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시아-페르시아 버전의 바트당이랄까요. 물론 시아파 말고 이란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여러모로 훨씬 좋았겠지만, 왕정 붕괴하자마자 온전한 민주주의가 들어선 나라가 세상에 어딨겠습니까. 미국도 서구 보편주의를 전제하고 허구한 날 남의나라 인권 가지고 시비거는 걸 텐데 정 그러고 싶으면 서구의 역사적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언젠가 필연적으로 도태될 왕정보다는, 단기적으로 반미 정서를 감내하더라도 민족주의 공화정에게 배팅하는 쪽이 훨씬 정합성이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자니 결국 이스라엘이 문제겠군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란-이스라엘이 대타협을 이루고, 미국 석유는 사우디 대신 이란한테 수입한다는 전제하에 미국이 수니파 왕정들을 버리고 이란과 시리아로 갈아타는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군요.
  • 제트 리 2018/07/13 07:55 # 답글

    이렇게 교통 정리가 되어 가다니.... 이제 시리아 인 들의 안식을 바래야죠......
  • 발키리 레나스 2018/07/13 11:39 # 삭제 답글

    거의 7년만에 시리아정부가 다라시를 되찾았군요.확실히 난민사태로 타격을 심하게 받은 요르단이 손떼고 나니 다라반군들이 줄줄히 항복하는군요.이제 골란지역만 정리하면 알탄프와 이들리브 시리아북부가 남는데 이들리브는 9월달에 밀기로 기정사실화 되었고 알탄프는 미군철수하면 거기반군능력으로 버티지 못하니 투항할테고 남은지역 시리아북부와 쿠르드지역이군요.쿠르드야 협상이 잘진행되니 문제가 없는데 시리아북부는 터키가 알박기를 시전하고 있기때문에 여간 골아프게 아닙니다.
  • KittyHawk 2018/07/13 16:19 # 답글

    시리아 바트당의 최종 승리를 기원합니다.
  • HMX-13 セリオ 2018/07/14 03:46 # 삭제 답글

    승리의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세속적 정부 승리 기원
    반란군 항복 기원
  • 아사드 2018/07/15 03:20 # 삭제 답글

    쿠르드가 시리아 정부랑 협력하는 이유중 하나가 데이르에조르 지역의 유전지대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펌프장이 데이르에조르 서쪽의 정부군 지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T2 오일 펌핑 터미널입니다.

    이 펌프장이 작동하지 않으면, 기름을 뽑아낼 수가 없지요.
  • 드사아 2018/07/15 15:50 # 삭제

    오 몰랐던 정보네요
  • abu Saif al-Assad 2018/07/16 02:36 #

    그건 몰랐네요. T2가 데이르에조르 유전지대의 기름 공급을 담당하는 곳일 줄은...
  • wallfox 2018/07/17 01:55 # 삭제 답글

    갑자기 궁금해진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만,
    이스라엘의 골라고원과 시리아 사이에 완축지역(UNDOF Zone)을 만들고 지키고 있던 UN분리감시군(UNDOF)은 지금도 거기(반군과 ISIS 점거지역)에 있는 건가요?
  • 수호이 2018/07/17 15:08 # 삭제

    지금도 있습니다.다만 반군과 is점령지역은 유엔감시군 담당지역의 바깥쪽입니다.
  • 겁먹은 시민 2018/07/17 09:29 # 삭제 답글

    9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러시아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하고 원조를 중단하는 재수없는 일이 일어나도 정부군이 승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 수호이 2018/07/17 14:47 # 삭제

    사실 내전은 이미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철수한다고 해도 시리아정부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그리고 미국.중동왕정국가들도 더 이상 반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소련군철수때는 대도시 몇군데와 그 도시들을 연결하는 도로만 장악한 상태였고 지금의 시리아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금 시리아국민 다수는 아사드를 지지하고있습니다.오랜 내전에 지친탓도 있고 아사드보다는 반군이 더 나쁜놈들이란걸 확실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시리아국민들에게 최선은 내전종식후 시리아정부가 좀더 민주적,개혁적으로 시리아를 통치하는 것입니다. 아사드도 내전과정에 느낀게 많을테죠. 시리아국민들을 위해서도 잘 되야겠죠.
  • 슬픈 시민 2018/07/18 08:29 # 삭제 답글

    시리아 내전 너무 무섭고 슬픕니다.빨리 끝나면 좋겠어요.터키가 손 털고 물러갈까요? 전쟁은 거의 끝났지만 터키군의 존재 자체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개입이 생각나서 불길하네요.
  • 수호이 2018/07/18 12:10 # 삭제

    터키는 결국에는 러시아,시리아와 협상해서 군대를 철수시킬 겁니다.터키가 시리아,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한 건 시리아,이라크내의 쿠르드독립국가건설을 막기위해서 입니다.양 국가의 쿠르드족독립이 역시 터키내의 쿠르드족독립으로 확산되는걸 염려하니까요..., 이라크의 쿠르드족독립은 벌써 좌절됐고 시리아도 쿠르드족이 시리아정부에 협상해서 자치권을 얻어내거나 이에 준하는 상태로 타협할 겁니다.그렇게 된다면 쿠르드족이 시리아정부의 통제하에 들어가니 터키로서도 군대파병명분을 상실하게 됩니다.
    빠르면 올 겨울전에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시리아내전은 완전히 종결될것입니다.
  • 아사드 2018/07/18 21:12 # 삭제

    터키가 근데 쉽게 철수하지는 않을겁니다. 키프로스의 예를 봐도 그렇지요.
  • 수호이 2018/07/18 22:01 # 삭제

    글쎄요.북키프로스는 같은 터키인이라는 동질성이 있지만 시리아는...아무래도 러시아의 역할이 큽니다.터키가 서방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러시아와 밀월관계인데 아무리 에르도안이래도 러시아의 뜻을 거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시리아군이 이들리브 탈환하고,쿠르드와 협상해서 영토를 통일한 다음 친터키반군소탕명목으로 밀고 들어가면 과연 터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아마도 그 전에 쿠르드단속강화등 몇가지 조건으로 협상해서 철군할겁니다.엄연히 시리아영토니까 차후 외교관계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할수밖에 없습니다.정말 시리아군이 작정하고 밀어붙이면 철수외에는 전면전입니다.전면전은 터키가 선택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고 실익도 없습니다. 사실 점령한 지역도 작기때문에...
  • 세듀카 2018/07/19 14:55 # 삭제

    6.25 당시 한반도내 중공군은 휴전 협정 이후 철수하지 않았나요?
  • abu Saif al-Assad 2018/07/19 18:19 #

    승리 직전에 남하해서 1.4후퇴를 만들었던 것처럼 정부군 승리 직전에 초를 치게 만들지 않을까 라는 의미겠지요. 러시아와 터키가 밀월관계인 이상 그럴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개입도 쿠르드가 시리아 북부를 다 먹어버릴 것 같자 개시했던 거고요.
  • 아사드 2018/07/20 11:14 # 삭제

    가장 그럴듯한 터키의 전략은

    이들리브스탄 건국 및 독립이겠죠. 북키프로스 독립처럼. ㅋㅋ

    시리아를 어떻게든 찢고 싶은 이스라엘과 미국 서방이 승인해준다면 그림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 발키리레나스 2018/07/20 19:26 # 삭제

    아사드//문제는 이들리브스탄 계획은 이들리브 실세인 알카에다 때문에 힘들겁니다.그리고 러시아 입장에서도 자기 군사기지 근처에 지하니스트들이 날뛰는것을 두고보지 않을겁니다.게다가 머리나쁜 지하니스트들이 심심하면 러시아군 주둔기지에 자폭드론을 날려되니 더더욱 조져야 하는 입장입니다.그전부터 흐메이니기지에 자폭드론과 박격포공격을 가하는등 정부군과 러시아군에게도 충분한 명분도 있습니다.터키도 러시아가 밀어붙이면 조용히 찌그려 지겠죠.
  • 시민 2018/07/19 22:54 # 삭제 답글

    새로운 소식은 없나요?
  • 아사드 2018/07/20 11:17 # 삭제

    이들리브 안의 정부군 고립지역인 알 프야/카프리야에 갇힌 정부군과 마을 주민들 6000명을 버스에 태워 시리아 정부 장악지역으로 보내주는 대신 시리아 정부가 구금중인 반군 포로 1500명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한가지 골때린 점은 1500명의 풀려난 포로중 무려 700명이 이들리브로 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때문에 반군들이 정부군 버스 행렬을 알 에이스에서 가로막고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 시민 2018/07/20 13:33 # 삭제

    지금도 가로막고 있습니까?
  • abu Saif al-Assad 2018/07/20 15:21 #

    지금은 다 끝나서 카프리야/후아는 완전히 반군에게 넘어갔습니다. 한편 다라 지방의 남은 3개 소도시도 지금은 속절없이 밀려서 현재 이들리브로 보내는 버스가 반군 지역에 도착, 실어나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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