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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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검술훈련 20180429 고전검술훈련Old-swordplay

체력 저하의 공포 : 용의자는 HEMA 바지다!

지난번의 생각대로 급속한 체력 저하의 범인은 HEMA바지가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평범한 바지를 입고 갔는데 체력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SPES "Locust"바지가 내부에 스펀지 패널과 패딩이 삽입되어 있어 1233g이 되다 보니 다리를 움직이는데 힘이 더 들었던 모양입니다. 움직일땐 힘들다는 느낌이 전혀 없으나 나중에 이상하게 지치는 식입니다.

물론 그런 바지를 입고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력을 늘리는게 더 중요하겠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요즘 HEMA계의 방향은 기존의 무겁고 패딩이 잔뜩 들어간 자켓 대신 더 가벼운 자켓에 탈착 가능한 내외부 방어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SPES AP "Light" Jacket 이나 SPES Officer Jacket 등이 그런 제품입니다. 어깨, 배, 옆구리, 상박부 등은 내부 주머니에 수납식으로 된 폼패드로 보호하고, 가슴의 찌르기 방어는 펜싱에서 쓰는 플라스틱 흉판으로 보조하고, 팔꿈치와 팔뚝은 따로 패드를 넣지 않고 외부에 팔꿈치보호대나 글러브의 손목 부위 또는 별개의 손목보호대를 장착하는 식입니다. 또 바지도 논패딩에 천만 단단한 걸 쓰고 무릎에는 따로 무릎보호대를 끼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움/열배출/땀배출/통풍/방어패드 옵션화/세탁기 세탁 가능/합성섬유 적극 사용으로 나아가고 있네요.

사실 이런 시도는 PBT펜싱이 먼저 했는데 빛을 너무 늦게 본다는 느낌이네요. 오히려 PBT펜싱은 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최대 1000N까지 버티는 강력한 천에 플라스틱 내피를 장착한 3.4kg의 신형 에볼루션 자켓을 출시했네요.

일단 SPES AP Light 자켓을 구입했으니 도착하면 뭔가 결론이 나도 날거라 봅니다.

덧글

  • 제트 리 2018/05/02 11:06 # 답글

    확실히 도구가 체력 고갈의 원인이 되더군요
  • 오렌지 공작 2018/05/02 19:22 # 답글

    차라리 그냥 하체는 포기하고 상체만 열배출&속건&튼튼한 모직에 플레이트 캐리어커럼 패드 삽입식으로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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