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개시 현장을 담은 시리아 현장 취재의 선두 ANNA뉴스의 미니다큐. 서방측에서 억울한 피해자, "온건"반군이라고 부르는 자이쉬 알 이슬람이 자행한 알라위파 시민 인간방패 현장도 나옵니다.)
타이거부대는 남동쪽의 툭 튀어나온 도시 알 나사비야를 몰아붙여 사실상 포위상태로 몰아넣었고, 전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여기 있는 반군이 싸움 좀 한다는 자이쉬 알 이슬람, 파일라크 알 라흐만, 타흐리르 알 샴 등의 메이저 이슬람반군들이라 타이거부대라도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순식간에 돌파에 성공했네요.
26일자 각 진영 전투영상 갈무리를 보면, 3분 10초쯤에 주저앉은 탱크 두대가 나옵니다. 이게 하와쉬 알 다와라에서 공세가 돈좌된 공화국수비대가 방기한 T-72전차입니다. 이쪽에는 반군이 깊고 강하게 파놓은 참호선인 이른바 "죽음의 라인"이 있는데, 결국 공세하다가 돌파에 실패하고 탱크 터지자 놓고 도망간거죠. 2대가 방기됐는데, 1대는 멀쩡한 상태였고 결국 자이쉬 알 이슬람 반군이 먹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자이쉬 알 이슬람 실력이 어디 간게 아니란건 알만 합니다. 2015년에 2년동안 포위된 상황에서도 동부 고타 반군 통합을 이뤄내고 수도 보급의 생명선인 M5고속도로와, 공화국수비대 주둔지인 콸라문 산악지대를 장악하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대비한 비밀 사령부를 찾아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으니까요.
이후 전역은 2월 28일에 겨우 시작되었습니다. 이유는 UN휴전협정 결의안 준수와 더불어 항복 권유 및 민간인들에게 안전한 탈출 통로가 표시된 삐라를 뿌리고 인도적 지원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상 모든 패턴이 2016년 알레포 전투와 똑같이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타이거 부대는 남쪽에서 올라오더니 순식간에 공화국수비대가 돌파에 실패했던 하와쉬 알 다와라의 "죽음의 라인"방어선을 돌파하고 전선을 확대, 구 방공 대대 주둔지까지 제압했습니다.
그리곤 야간 기습을 통해 육군 274대대 주둔지까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육군 274대대 주둔지의 재탈환은 나름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이쉬 알 이슬람이 2015년 M5고속도로 탈환작전 "알라께서는 주인이시다" 작전 전에 신병훈련 수료식 겸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던 현장이 바로 이 274대대 연병장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시리아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던 자이쉬 알 이슬람 주도 동부고타 작전실의 군사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정부에 넘어갔다는 것으로 동부 고타 상황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된다고도 할 수 있을겁니다.
한편 정부군이 삐라로 살포한 안전 탈출로인 알 와흐딘(Al-Wafddien) 검문소로 두명의 소녀들이 귀순해 왔습니다. 현재 동부 고타의 시민들은 반군이 시민 탈출을 막고 있기도 하지만 정부에 귀순하면 나중에 모조리 교도소로 끌고 갈까봐 두려워서 정부측으로 감히 넘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군 지지가 강했던 지역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알레포의 전례도 있고, 오늘 일로 한번 선례가 만들어졌으니 전투가 격화되면 결국 다들 넘어오게 될 겁니다. 그때 알레포에서처럼 탈출하는 시민들에게 반군들이 포격을 가할지 한번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항복 권유 및 탈출 안내 삐라를 뿌리는 정부군)
(3월 2일자 전투장면 갈무리 영상)
육군 274대대 주둔지의 재탈환은 나름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이쉬 알 이슬람이 2015년 M5고속도로 탈환작전 "알라께서는 주인이시다" 작전 전에 신병훈련 수료식 겸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던 현장이 바로 이 274대대 연병장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시리아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던 자이쉬 알 이슬람 주도 동부고타 작전실의 군사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 정부에 넘어갔다는 것으로 동부 고타 상황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된다고도 할 수 있을겁니다.
한편 정부군이 삐라로 살포한 안전 탈출로인 알 와흐딘(Al-Wafddien) 검문소로 두명의 소녀들이 귀순해 왔습니다. 현재 동부 고타의 시민들은 반군이 시민 탈출을 막고 있기도 하지만 정부에 귀순하면 나중에 모조리 교도소로 끌고 갈까봐 두려워서 정부측으로 감히 넘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군 지지가 강했던 지역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알레포의 전례도 있고, 오늘 일로 한번 선례가 만들어졌으니 전투가 격화되면 결국 다들 넘어오게 될 겁니다. 그때 알레포에서처럼 탈출하는 시민들에게 반군들이 포격을 가할지 한번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 추가
시리아 현지 시간 4시 좀 안되어서 대대적으로 알 나사비야를 비롯한 반군 돌출부가 소멸되었습니다.
결국 타이거부대를 선두로 한 정부군 공세에 방어선이 무너졌네요. 274 대대 주둔지 점령으로 알 사호니야-우타야를 잇는 도로가 차단되자 반군 작전실에서 철수를 결정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세를 몰아 교외지대 논밭과 소도시는 정부군이 싹 다 점령할 것 같은데, 그러면 결국 알레포에서처럼 하라스타, 도우마, 이르빈 같은 수도권 도시들은 버틸 수 없게 될겁니다. 동부 고타가 5년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포위망이 엉성해서 보급이 간헐적으로 들어올 수 있던 것도 이유지만 논밭이 많아 식량 정도는 어느정도 자급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는데 농업지역이 넘어가면 싸우기도 전에 굶어죽을 겁니다. 결국 정부군과 협상해서 이들리브로 떠나게 되는 결말을 예측해봅니다.




덧글
2018/03/03 23:3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8/03/04 00:33 #
비공개 답글입니다.현재 알 카에다 시리아지부는 JTS와 HTS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격을 받을 시에 즉각 개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동구타가 정리되면 분열된 이들리브 반군들이 다시 힘을 합치지 않을까하네요.
2018/03/04 15: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https://www.youtube.com/user/crimeanfront
https://www.youtube.com/channel/UC9D9q5JOOsIVIaYpDtcGZCQ
빠져나갈 애들은 아마 타흐리르 알 샴과 아흐라르 알 샴이겠고 싸우다 죽겠다고 하는 애들은 이들리브에 기반이 없는 파일라크 알 라흐만과 자이쉬 알 이슬람이겠네요. 사우디 지원으로 초반에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던 자이쉬 알 이슬람이 어떻게 몰락하는가도 볼만 하겠습니다.
반군들이 터널 밤으로 몇개의 건물을 무너뜨리고 공세를 시작했는데, 사전에 터널밤이 의심되는 빌딩들에서 시리아군이 다 철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터널밤이 터졌는데, 이 방면의 4기갑 애들에게는 터널밤이 터진쪽으로 집중포격을 하게해서, 시리아군은 단 한명의 사상자도 나지 않았고. 그쪽으로 개돌하던 반군들만 50명정도 폭사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