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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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리브 IS 끝장 임박 잡설저장소


누르시면 엄청 크게 나옵니다. 하여간 타이거부대와 정부군, 동맹군이 IS격멸에 들어간 이래, 지금 이들리브 IS가 떨쳐나온 배경이 되었던 준드 알 아크사 잔당이 숨어있던 스루즈 마을을 앞두고 있네요.

시리아 라이브어맵이나 시리안 시빌워맵과는 표시 상태가 좀 다른데, 두 맵은 이들리브 포위망 내에 반군이 없고 IS 윌라얏 이들리브만 있는 걸로 표시하는 반면 이 무라셀론 전황맵은 반군이 여전히 논밭지대를 장악하고 있는 걸로 묘사되네요. 이쪽이 아랍쪽 매체인만큼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시리아 라이브어맵이나 구글맵 등과는 각 도시, 마을의 영문 표기가 제각각이고 틀려서 혼란이 오기 쉬운데 아랍어를 발음대로 영어로 표기하다보니 생기는 현상이고 또 표준 아랍어냐, 샴 방언이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당히 발음 비슷하면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시리아군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서 IS섬멸에 주력한 이유가 드러났는데, 알 에이스에 진주한 터키군과 러시아가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협상 여부에 따라 터키의 이프린 작전에 정부군이 겐세이를 놓지 않는 휴전선을 만들 수도 있고 터키군이 물러날 수도 있을겁니다. 러시아가 책임지고 하는 협상인만큼 이들리브에 섣불리 공세를 가해서 터키나 반군측의 경계심을 높이고 협상을 파토내기보다는 내부의 적부터 먼저 처리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IS가 너무 빨리 무너지는데 알레포, 하마 등에서 출발했던 아부 앗 두후르 공항 탈환군이 전부 다 동원된만큼 병력 차이가 너무 현격해서 쉽게 터지는 걸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선봉이 타이거 부대니까요. 또 마을 두개에 숨을 정도면 애초에 병력도 대단치 않았다고 봐야겠지요.

준드 알 아크사는 원래 시리아 알카에다인 알 누스라 전선의 동맹조직으로 알카에다 계열에 속했던 곳인데, 친 IS성향도 가진 복잡한 곳이었습니다. IS가 2014년 반군 모두의 통수를 치고 거대 영토를 보유했을 적 준드 알 아크사는 친 IS성향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고 중립을 선언하며 알 누스라의 동맹으로 남았지만, IS의 지령을 받으며 반군 지휘관을 암살하는 트롤링이 들통나 멸망의 위기를 겪었지요. 결국 친 IS세력은 따로 떨어져나가 리와 알 아크사가 되었고, 이들은 IS수도였던 라카 시로 떠났었습니다. 나머지들은 알 누스라, 그 후속인 타흐리르 알 샴 밑에 있었으나, 의외로 친 IS리와 알 아크사의 잔당이 남아 있었고 이들이 그 마을 두개에 숨어있던 IS의 정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소멸하겠네요.

한편 평화로운 데이르에르조르에서는 이란계 친정부 민병대가 500여명의 병력과 전차를 동원해 쿠르드족 SDF지역에 공세를 걸었다가 미국의 AC-130건쉽을 비롯한 온갖 항공기에 미친듯이 쳐맞고 1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합니다. 그정도면 꽤나 본격적인 공세인데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유전지대를 노렸다고 관측되는데 아마 미국이 쿠르드를 팽하는 분위기라서 한번 찔러본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미국이 쿠르드의 원망을 의식해서인지 과잉화력으로 무자비하게 쓸어버림으로써 일종의 메세지를 준게 아닌가 싶네요.

덧글

  • 제트 리 2018/02/09 09:39 # 답글

    is 는 정리가 되아 가는 군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8/02/09 13:14 # 답글

    강대국의 외교전이 빛을 발하는 건가요? 시리아 정부와 군대도 내부의 적을 처리해 신뢰를 높이고. IS가 분열과 내분으로 무너지게 된 요인이 컸네요. 알카에다-IS-반군과 왔다갔다 한 분열 이야기의 끝이 소멸이라... 언론과 미디어는 이런 이야기들을 보도는 커녕, 더욱 공포적인 존재로 포장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IS 지도자 급 인물이 우린 졌다면서 죄수복을 입고 말한 영상과 다큐멘터리, 보도가 나왔지만...

    미국이 쿠르드를 지원한 연유가 뭘까... 트럼프가 푸틴과 면담 등. 진실을 알고서 반군을 향한 지원을 끊었음에도 쿠르드를 지원할줄은, 쿠르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원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이번 데이르에르조르의 쿠르드 지역을 침공한 이란계 친정부 민병대를 향해 폭격 등. 미국은 왜 쿠르드를 지원을 할까? 싶군요.
  • 오렌지 공작 2018/02/09 13:14 #

    이미 발을 들여놓은 이상 멋대로 빼기엔 머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의 경찰은 50년 동안 충분히 했으니 그만 은퇴할 때가 아닌가 싶은...
  • 모아김 2018/02/09 13:29 # 삭제

    오렌지 공작//그러기에는 9.11부터 시작해서 이리저리 들쑤시면서 한군데도 제대로 정리못하면서 있는데로 없는데로 돈쓰면서 자존심을 좀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군축을 할수도 없고...
  • KittyHawk 2018/02/09 14:27 # 답글

    이란계가 세를 확대하는걸 대놓고 볼 수 없다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사드 입장에서도 친이란계가 아무 제지도 안 받고 세를 떨치는건 그닥일테니...
  • 아사드 2018/02/13 17:51 # 삭제 답글

    데이르 에조르에서 시리아군이 폭격을 맞은건 스토리가 있습니다.

    아프린에 대한 협상카드중 하나로, 인근 유전 지대를 SDF가 시리아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만, 현지 지역 자칭 데이르 에조르 군사 위원회라는 괴뢰 조직이 그를 인정하지 않고, 약속을 믿고 접근한 정부군을 공격하고, 미군 공습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시리아군이 SDF에 뒷통수 맞은 거죠. 덕분에 IS 헌터들도 20명 이상 사망했다고 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8/02/13 19:03 #

    무 무슨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보니까 바그너 그룹도 대량으로 사상자가 났더군요. 러시아 휘하의 엘리트 그룹이 큰 손해를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아랍어 소스를 직접 보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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