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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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얼른 보고 조선세법의 구성이 세가지 자세의 연결로 되어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거정세라고 하면 거정세-평대세-퇴보군란세 하는 식으로 연결된다고 봤는데, 다시 보니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거정세에서 거정세는 그냥 기술 패키지(세법)의 이름이고, 그림과 일치하는 자세는 중간에 나오는 자세인 것 같더군요. 요컨데 거정세 패키지는 평대세-퇴보군란세 2가지 자세의 연결로 된다는 겁니다.

문단도 대략 두종류로 나뉩니다. 첫 파트는 세법의 효과와 기능을 설명하는 파트이고, 두번째가 실질적인 동작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거정세를 예로 들자면

기술 패키지의 효능 설명
擧鼎勢者, 卽擧鼎格也. 法能鼎格上殺.
(거정세라는 것은 즉 솥 들어막기이다. 능히 상단공격을 솥으로 막을 수 있다.)

실질적인 동작 설명
左脚右手平擡勢.向前掣擊中殺, 退步裙欄. 看法.
(왼다리 오른손 평대세, 앞을 향해 중간공격으로 끌어친다. 퇴보군란. 법을 보라.)

여기서 이 그림이 거정세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평대세라는 것입니다. 묘사도 왼발이 앞으로 가 있고 평대(平擡)라는 말 자체가 "평평하게 들었다" 라는 뜻인 만큼 한자의 뜻과 자세가 완전히 통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동작을 재구성하면,
상대가 상단공격을 해오면 왼발을 보내면서 평대세로 막고 검을 회전시키면서 상대의 아랫가슴이나 배를 끌어당기며 베어버리면서 왼발을 다시 뒤로 보내면서 뒷굽이 자세로 서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비슷하게 점검세를 예로 들자면

點劒勢者, 卽點劒刺也. 法能偏閃奏進搶殺.
(점검세라는 것은 즉 점찍듯 찌르는 것이다. 능히 사선으로 빠져나가며(편섬주진) 공격과 부딪칠 수 있다.)

右脚右手撥草尋蛇勢, 向前掣步御車格. 看法.
(오른다리 오른손 발초심사세, 앞을 향해 끄는 발로 수레막기(어거격)을 한다. 법을 보라)

여기서 다들 점검세라고 생각하는 그림도 실은 발초심사세라는 것입니다. 발초심사(撥草尋蛇)라는 말 자체가 풀을 헤치며 뱀을 찾는다는 뜻인데 나뭇가지로 풀을 헤치며 뱀을 찾는다면 참으로 그림과 같은 자세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동작을 재구성하자면 발초심사세에서 상대방이 어떤 공격을 해 오면 허리에 손잡이를 두고 칼끝을 상대에게 향하는 측면막기(어거격)으로 막는다는 겁니다. 여기서 법을 보라는 것을 어거격을 설명하는 어거세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면 발초심사세에서 어거격으로 막은 다음, 어거세에서 시키는 대로 즉시 몸의 중간 부분으로 공격(中殺)하거나, 손을 깎아(削)즉 상대의 손에 검을 누르고 저며 버리는 식으로 마무리하면 되는 겁니다. 점검세의 뜻에 맞춘다면 어거격으로 막은 다음 중간 부분으로 찌르면 되겠네요.

이런 식으로 보면 찬격세의 백원출동세, 표두세의 태산압정세, 탄복세의 창룡출수세, 어거세의 충봉세, 간수세의 호준세, 전시세의 편섬세 등의 그림이 텍스트와 맞아떨어지고 한자의 뉘앙스와도 일치하게 됩니다. 물론 전기세의 탁탑세, 좌익세의 직부송서세처럼 그림과 묘사가 안 맞는 것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동작의 시작점을 표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연설명 없이 기본개념 단어 툭 던져놓고 세법 24가지 늘어놓은 다음에 응 다 알지? 오케이 사딸라 이런 식으로 불친절하게 설명한 책인 만큼 유연성을 가지고 해석하지 않을 수 없네요.

재미있는 건 전시세는 크럼프하우로 보인다는 겁니다.

展翅勢者, 卽展翅擊也. 法能絞格上殺, 撩掠下殺.
(전시세라는 것은 날개를 펴듯이 치는 것이다. 능히 상단공격을 꼬아서 막으며 하단공격 올려친다(요략)

右脚右手偏閃勢, 向前掣步擧鼎格. 看法.
(오른다리 오른손 편섬세, 앞을 향해 끄는 발로 거정격(상단막기)를 한다. 법을 보라)

絞格上殺....絞格上殺... 상단공격을 꼬아서 막는데 편섬세로 끝난다면 죽었다깨어나도 크럼프하우(꼬아베기, 꺾어베기)입니다. 다만 꼬아치고 올려치는 것까지 전부 포함한다는 점이 다르네요. 편섬세도 마찬가지로 치우칠 편(偏)이니 검을 치우치게 거꾸로 세운 그림과 뉘앙스가 맞습니다. 크럼프하우 비슷한 공격도 보기 드물 뿐이지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특이한 것은 아닙니다.


2012년에 무비지 같은 고전중국매뉴얼들을 영어번역해서 판매하던 차이니즈롱소드닷컴의 잭 첸이 시연했던 조선세법인데 제 머릿속에서 점점 갖추어지고 있는 것은 국내 단체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고 이 친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세부 디테일은 많이 다를겁니다. 대체적으로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네요.

덧글

  • 모아김 2018/01/13 19:46 # 삭제 답글

    보면 法能~이랑 실제 동작이랑 일치할때가 있고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는게 더 헷갈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자세가 첫번째의 기능法能~을 충실히 표현하는 경우에는 세자세의 연환이라고 보는게 아주 틀린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0:33 #

    네 보면 기본설명 후 기술예시인 경우도 있지만, 세법의 효능을 설명하고 그 세법을 한 자세에서 다른 기술로 넘어가는 바리에이션 형태인 경우도 있습니다. 전시세의 경우 꼬아베기로 공격을 쳐낸 다음 바로 올려베는 것을 설명하면서, 막상 전시세에서 꼬아베기로 쳐낸 다음 편섬세에서 나가면서 거정격을 하라고 되어있으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잘 캐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모아김 2018/01/13 20:39 # 삭제

    날개=어깨, 팔, 전시세는 그림의 자세에서 검을 꼬아잡은 팔을 펴며 오른발 오른다리로 한쪽으로 피하면서(편섬세) 올려치기를 하며 검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림의 자세에서 적의 상단공격이나 하단공격을 다 받아낼수 있다고 앞에서 설명하는데 아래에서 위로 큰 모션으로 올려친다면 다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상충되지도 않고요.
  • abu Saif al-Assad 2018/01/13 20:42 #

    확실히 꼬아친다는 말이 없고 교격이라는 말이 팔을 꼬은 상태로 막아내는 걸 뜻하는게 더 문맥이 맞으니 그냥 편섬세로 막고 올려치는게 전시세라고 보는게 옳겠네요.
  • 모아김 2018/01/13 19:53 # 삭제 답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수비록에 따르면 백사농풍은 적의 창첨을 어깨힘으로 쳐서 열고 들어가는 동작입니다. 말하자면 일도류의 하리張나 스리코미擦込를 섞은 듯 상대의 검을 튕겨내거나 스쳐들어오고는 검을 들어 적의 검에 대해 레버리지로 우위를 갖고는 쳐서 이기는게 봉두세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봉두세의 그림에 나오는 동작 자체가 백사농풍이라기 보다는 백사농풍에 막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0:41 #

    봉두세의 설명을 보고서 딱 느낀건 리히테나워류 압슈나이든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세(洗)는 눌러써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현대 중국무술에서 桗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더군요. 봉두세 설명을 보면 상대의 공격을 얽어서 씻어 찌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무기를 눌러 써는 압슈나이든이나 실용대도술의 桗刀의 예시와 완전히 동일하더군요. 즉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무기와 바인딩을 유지하면서 눌러 끌어내리면서 자연스레 틈새를 만들고 그렇게 상대 검을 잘 누른 상태가 바로 그림의 백사농풍세라고 할 수 있고, 모아김님이 파악하신 것과도 비슷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다만 2파트의 기술 예시는 백사농풍까지 눌러버린 다음 찌르지는 않고 바인딩해서 들어올려서 내려치는 게격(揭擊)으로 끝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 질문! 2018/01/13 20:42 # 삭제 답글

    누가 동양은 기원전부터 선철을 통해 무기를 만들어오고 관강법과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서양보다 1500년 정도 앞서가는 기술을 가졌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 abu Saif al-Assad 2018/01/13 21:08 #

    선철은 탄소함유량이 너무 높아서 쉽게 깨지기 때문에 그대로는 무기로 쓸 수 없고 저온에서 추출한 해면철을 단접해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관강법이 나온 게 사마씨 진나라로 3~6세기 때이지만 이때도 선철과 연철을 섞어 정련해서 탄소량을 맞추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탄소량을 맞춰서 생산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유럽에서도 비슷하게 했고 다만 중국이 규모가 커서 생산량이 높은 것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과 같은 고품질 철을 얻으려면 직접 접쇠를 하거나 침탄공정을 거쳐야만 했기 때문에 전근대 도검류는 품질이 엄청나게 차이나지 않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진짜 혁신은 1855년 벳세머 전로의 등장으로 탄소를 태워 탄소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 모아김 2018/01/13 21:18 # 삭제 답글

    횡충세의 경우에는 즈버크하우를 꽤나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橫冲勢
    橫冲勢者, 卽橫冲擊也. 法能疾奔颡閃滾殺 進退兩手兩脚隨勢, 冲進掣步撩掠. 看法.

    卽, 橫冲擊이라는 말로 보아 冲, 솟구치듯이 나아가면서 가로로 치는橫擊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능히 빠르게 나아가며, 이마를 피하며颡閃, ‘돌듯이 공격’을 합니다.

    나아가고 물러남은 양손양발이 형세에 따라서 솟구치듯이 나아가 위로 올려치는 공격을 한다. 법을 보라.

    滾殺은 보통 횡으로 돌려서 치는 기법으로 문맥으로 본다면 돌격하면서 상대가 이마를 노리는 공격을 옆으로 피하면서 횡베기로 상대의 검에 엣지온플랫으로 치면서 베는 법이나 뒤의 撩掠, 올려베기와 약간 상충되는 듯 합니다.

    1. 횡베기인데 약간 올려베기로 각도를 준것을 撩掠이라고 표현

    2. 자세 자체의 기본은 적의 공격을 이마를 피하면서 오모테로 횡베기를 하는 것이나 우라의 경우 올려베는 것을 撩掠라고 표현하고, 法能과는 달리 실제 세법에 있어서는 올려베기를 하는 것임.

    근데 1., 2.둘다 말이 되고 상호 보완할 수가 있네요. 카스미 자세에서 나올수 있는 용법의 바리에이션은 일도류에서도 하라우拂(약간 각도를 준 횡으로 쓸기), 감아쳐서 떨구기, 올려베기로 이야기하니까요. 딱히 구애받기 보다는 카스미자세 자체의 용법을 말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1:38 #

    제가 보기에도 쌩 즈버크하우일수도 있고 횡베기에 약간 각을 준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즈버크하우로 바인딩하고 다시 올려베기로 전환하는것 자체는 쉽긴 합니다. 그림의 경우 왼쪽으로 즈버크를 치고 당겨서 다시 올려베기를 하려는 지점이라고 보면 아다리가 맞습니다. 뒷날치기가 아니라 앞날 즈버크하우라면 하기에 따라 각이 약간 주어지는 것도 자연스럽고, 요략세 올려베기로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 않지요. 또 뒷날치기에 비해 힘은 조금 덜하지만 훨씬 안전하기도 하고요.

    저는 은망세에서 묘사하는 좌우선풍이 즈버크하우 아닐까 했습니다. 선풍격(선풍막기)가 방어법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즈버크하우는 막기도 되는 공격이니가요. 게다가 저 차이니즈롱소드의 잭첸이 시연하는거 보면 은망세의 좌우선풍을 즈버크하우와 유사하게 하기도 했고요. 다만 좌우선풍이 연상만 될 뿐이지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 모아김 2018/01/13 22:03 # 삭제

    저는 은망세의 사고주신四顧周身은 은망세에서 전후사방을 돌아보기 쉬운 것을 말하는 것이고, 략살사면掠殺四面은 앞이나 뒤로 올려치기를 하면서 한바퀴 돌면서 전후좌우 사면을 베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선풍격은 보통 일본의 우케나가시자세(높은 행엔, 어거격은 낮은 행엔)으로 보았는데 이 경우 올려치기의 모션과도 흡사하기 때문에 꽤 비슷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려치는 느낌의 훨윈드로 은망세를 보았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2:25 #

    확실히 掠이라는 글자는 올려베기를 뜻하니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은망세 은망격(은구렁이 막기)는 옥스-카스미로 막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략살사면을 좌우선풍으로 한다면 확실히 올려베기에서 나오는 상단방어라고 해봐야 행엔-옥스-아인혼 세가지 뿐이기 때문에 선풍격이 행엔-우케나가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향전즉좌수좌각, 향후즉우수우각은 옥스 자세로 그림처럼 팔이 꼬인 상태를 향전즉좌수좌각, 그대로 뒤를 봐서 팔이 꼬이지 않고 오른발이 앞을 향한 상태를 향후즉우수우각으로 표현한 것 같네요. 결국 은망세의 정체는 은망격(은구렁이막기)와 사방 감시, 사방 올려베기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움직이면 좌우선풍으로 공격이 가능하다는 걸 설명하고 있는 셈이네요.

    거정세에서 퇴보군란으로 끝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면 뒷굽이자세로 검을 왼편 아래로 45도 내린 자세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소림곤법천종에 군란세가 역시 비슷한 자세네요. 곤법이라 그런지 창끝이 왼쪽으로 가면 변란세 오른쪽으로 가면 군란세가 되는데 검에서는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선풍, 선풍세의 정체를 알아야 선풍격의 형태가 더 명확해질 것 같은데 혹시 감이 잡히시는 게 있나요?
  • 모아김 2018/01/13 22:29 # 삭제

    선풍격, 어거격은 오히려 아부 사이프님의 높고 낮은 행엔의 설명을 보고 이를 적용하니까 기술의 설명과 정합성이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거정격의 경우에는 패왕거정이니 뭐니 일반적인 초식이니 스리아게 개념으로 검리의 정합성이 확보되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 모아김 2018/01/13 22:34 # 삭제

    무비지의 소림곤법천종을 보면 고사평에서 한걸음 나아가면서 과검세로 바꾸는 것을 선풍과검세라고 했는데 상단에서 나의 왼쪽으로 내려쳐서 왼쪽 허리칼과 비슷한 자세를 창으로 한것입니다. 그러니 선풍세 자체가 올려치거나 내려치는 모션이 아니라 좌우로 급격하게 왔다갔다하는 모션자체를 형용한다고 봐야겠지요. 너무 빡빡하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2:39 # 답글

    그렇다면 이해가 됩니다. 은망에서 바로 행엔으로 바꾼다면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모션이 되고 확실히 선풍격이 그거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 모아김 2018/01/13 22:52 # 삭제

    사실 백사농풍이나 직부송서처럼 누가뭐라하더라도 확실한 특정초식의 이름이 있으니까 복원하는데 그 세법을 찾기 위해서 애로 사항이 있는 거지만 없더라도 그럭저럭 알아먹을 수 있지요. 탁탑세 같은 경우에는 뭔지는 탁탑 자체를 모르더라도 일단은 托의 기법으로 적의 검을 받쳐올리는 것이고, 수호지의 탁탑천왕 조개나 다문천이 보탑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의 형상을 알수가 있지요.

    과좌세에 제수세提水勢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提, 올리는 기법이고 올려치기입니다. 비슷한 자세로 봉술이나 창술의 滴水勢가 있지요.

    http://www.cd.org.tw/becute/big5/arm/arm3.htm

    창을 뒷손은 높게 들고 앞손은 낮게 들어 아래로 향하는 자세로 올려칠경우의 자세와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수세提水勢의 경우에는 적수세를 提의 기법으로 쓴 것이라고 유추할수 있고, 그러면 뜻이 통합니다. 제수세提水勢는 提手勢와 통할수도 있고 다 비슷한 자세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8/01/13 22:47 # 답글

    대체적으로 거정격 - 상단막기의 총칭, 선풍격-행엥/우케나가시의 총칭, 어거격-플루/히라세이간 비슷한 측면막기의 총칭이고 은망격은 옥스 막기, 요략격은 올려쳐내기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네요.
  • 모아김 2018/01/13 23:01 # 삭제

    은망격은 이무기가 나무에 또아리를 튼것처럼 옥스를 하되 몸을 꼬아서 뒤를 바라보는 특정한 자세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때에 따라 뒤로도, 앞으로도 나가면서 올려치기를 하면서 몸을 도는 식으로요.

    게격세나 흔격세는 대충 적의 공격이 너무 세서 전진하면서 받아내지 못하고 똑바로 향하되 물러나면서 검을 높이 들어 감아받아 떨구고 찌르는 모션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좌, 우의 차이가 있고요.
  • abu Saif al-Assad 2018/01/13 23:16 #

    게격세는 바인딩상태로 얽어올린 다음에 공격하는 것이고 흔격세는 격렬하게 쳐올리면서(흔도상살) 충돌하며 공격(창보찬살)할 수 있고 쳐올리면서 조천세(아인혼)에서 약간 물러나면서 탄복자(슐뤼셀 찌르기)를 하는 뉘앙스인데 어찌 보시나요?

    생각해보니까 게격세는 오모테 바인딩, 흔격세는 우라 바인딩이 되긴 하네요.
  • 모아김 2018/01/13 23:20 # 삭제

    그렇죠! 동작은 비슷하지만 뉘앙스의 차이와 좌우의 차이를 구분해서 말했다고 봅니다.
  • 오렌지 공작 2018/01/14 05:22 # 답글

    호에엨! 넘나 어려운 것...
  • 목검 2018/01/14 16:41 # 삭제 답글

    https://www.facebook.com/100008327313225/videos/1675036809450547/?id=100008327313225

    태극검에서 칼을 뒤에 빼고 한 손을 앞으로 뺀 자세는 어디에 쓰였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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