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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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파운드 크로스보우 vs 14세기 흉갑 잡설저장소



도르래로 장전하는 800파운드(!) 짜리 수성용 중(重)석궁으로도 1.58mm 16게이지 마일드스틸 노열처리 흉갑을 못뚫네요. 플레이트의 위력이 대단하긴 합니다. 구멍이 나기야 했지만 저정도면 갬비슨이나 내부 체인메일을 못뚫고 아무 피해도 못주는 수준입니다.

후반부에는 0.95mm 20게이지 철판으로 만든 찰갑과 붙는데 흠... 철판이 뚫리기 전에 가죽끈이 못버티고 끊어져버리네요. 철판이 힘을 다 받기 전에 뒤로 밀려나버려서 그런지 1.58mm 흉갑보다 철판 자체의 손상은 덜하긴 합니다. 실전이었다면 갑옷 자체는 손상이 가도 철판이 휘거나 밀려나면서 피해는 덜했을 것 같네요.

덧글

  • 존다리안 2017/12/14 19:58 # 답글

    그래서 중세 기사 중 상급들은 고슴도치가 되가면서도 멀쩡히 싸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덜덜덜...

    이렇게 보면 기사들 정말 무서운 놈들입니다. 말에서 내려도 충분히 일반 농민병 따위는 여럿이
    덤벼도 끄떡없다니...
  • 오렌지 공작 2017/12/14 21:16 # 답글

    저게 아마 영국제 쇠뇌로 기억하는데요. 성능도 그럭저럭 나오고 외형도 좋은 게 참 좋은 물건이더군요.

    그나저나 저런 물건도 막아내는 플레이트가 화승총에 빵빵 뚫린다니, 역시 소총은 대단한 물건...
  • umberto 2017/12/14 22:13 # 답글

    두정갑에도 한번 실험을 해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김동현dhkim 2017/12/15 00:17 # 삭제

    민속박물관 같은데서 각궁으로 시험해본적이 있는걸로 압니다.
    https://youtu.be/rAIqOtw1j7o
  • umberto 2017/12/15 18:06 #

    김동현//보여주신 동영상 잘 봤습니다. 근거리에서 쐈는데도 생각보다 잘 막네요. 다만 활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사용한 활이 조선시대 군용활 스펙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적이 되는 두정갑을 기둥 사이에 고정해서 세웠는데 그보다는 과녁위에 덮어서 쏘는 방식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갑옷은 단단한 사람의 몸통 위를 덮는 물건이며 뒤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뒤에 단단한 물체가 있어야 갑옷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지지 않겠습니까?
  • 12111 2017/12/15 19:07 # 삭제

    영상의 두정갑은 고증이 엉망으로 된 놈입니다.
  • 자유로운 2017/12/15 00:38 # 답글

    괜히 기사가 최종병기가 아니었군요.
  • dd 2017/12/16 00:58 # 삭제 답글

    현대 권총으로는 뚫을 수 있나요?
  • 오렌지 공작 2017/12/16 02:24 #

    탄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라벨럼 정도면 당연히 뚫는다고 봅니다. 열처리가 됐다면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ㅡ?
  • 불타는 이글루 2018/01/09 18:23 # 삭제

    표준 9mm 파라벨럼 탄도 열처리를 아무리 잘해도 저정도 두께면 그냥 뚫습니다. 그것도 여러장.
  • 천하귀남 2017/12/16 09:51 # 답글

    그시절 실 갑옷의 경도나 인장강도 취성특성은 어떠했을까 합니다. 제철관련 기술사를 보니 마일드 스틸이라는 저탄소강이야 말로 19세기말부터 급속히 발전한 영역이더군요.
  • 지나가던놈 2017/12/16 11:23 # 삭제 답글

    이거 참 중세 얘기 하시는데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저 갑옷의 품질이 얼마인가를 가늠하기 어렵군요. 석궁이라고는 사냥용 석궁, 그것도 컴파운드 석궁이나 한번 만져본게 전부인 저로써는, 800파운드 석궁이 얼마나 센지를 가늠할수 없습니다. 그 화살의 속도, 무게, 형상 등등을 알아도 결국 실험해봐야 아는게 탄도학이고, 그리고 이 석궁 쏘는걸 아마 저 사람들이 탄도학적으로 실험한게 아닐태니 말입니다.

    서론이 길었고, 저 갑옷을 현대에서 쓰는 총기로 뚫을수 있을까요? 아마도 전 멀리 갈거 없이 5.56mm 면 뚫릴 두깨의 철판이라 보지만, 800파운드나 되는 당기는 힘을 가진 석궁을 막았다니, 현대 총기에는 얼마나 갈까 궁금하군요.

    복잡하게 나갈거 없이, 서구, 한국, 일본 포함 스탠다드인 권총탄, 9mm, 소총탄, 5.56mm, 그리고 위아더월드 산탄총탄 12게이지(중 슬러그와 벅샷) 을 가지고 와서 한 20미터에서 두고 저 갑옷을 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부탁드립니다!
  • 오렌지 공작 2017/12/16 12:14 #

    사실 전 800m조금 넘게 날아간 것에 회의적입니다. 짧둥하고 무거워서 근~중거리에서 사슬이나 갬비슨정도를 노릴 정도고 장거리에선 답이 안나오는 명중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로우랭스도 짧은데 장거리는 넌센스죠. 물론 총앞에 장사 없죠. 특히 소총탄이면 어지간한 두께로는 답이 없을 것 같네요. 노열처리에 앵간한 두께론...
  • 불타는 이글우 2018/01/09 18:26 # 삭제

    기사의 몰락이 총. 그것도 현대 기준으로는 저열하기 짝이없는 흑색화약 총으로 이루어졌다는걸 생각해보면 답은 정해져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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