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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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장 vs 산타 잡설저장소



팔괘장마저 ㅠㅠ
보아하니 연습해온 기술과 방법론으로 뭔가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상대방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방어하니까 잘 안되서 당황하고 또 배운 형식대로만 움직이려다보니 눈에 보이는 것도 못때리는 전형적인 경직 상태에 빠진것 같습니다.

검술도 정해진 형이나 어떤 드릴만 많이 하면 저렇게 됩니다. 어디 검술은 이래야 한다는 허상에 얽매이다보니 때릴 곳이 보여도 내 동작 모양새가 맞는가 어정쩡하고 있다가 맞는거죠. 예를 들자면 스페인 데스트레자 레이피어 검술은 서로 "계속해서 마주보고 돌면서 싸운다" 라는 특징이 있으나 그건 현상일뿐 그렇게 해야만 하는 그런게 아닌데 무작정 돌다가 두들겨 맞는다는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스파링을 많이 해서 항상 움직이고 방어하고 대처하는 와중에 보이는 곳을 실이 당겨지듯이 바로바로 치는 걸 할줄알아야 기술이고 뭐고가 되는거죠. 사실 기술이란것도 그렇게 치고 막다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요. 그래서 기본기-기술-스파링이 균형이 되어야 합니다.

덧글

  • ㄱㄴㄷ 2017/06/14 07:31 # 삭제 답글

    일단 팔괘장 하는 사람이 자기 거리도 못잡고 날카로운 기술도 없는게.....그냥 전형적인 무용 무술 한 사람이지 대련 같은거 전혀 안해본 그런 사람인듯 한데요. 게다가 몸도 완전 뻣뻣.
  • 오렌지 공작 2017/06/14 08:23 # 답글

    그런 점에서 다시금 그 스이오류 당주분이 굉장하게 느껴집니다. 아픈데를 쿠앜하고 찌르신다능...
  • 존다리안 2017/06/14 08:45 # 답글

    비전문가가 봐도 저건 아닙니다. TT 어쩌다 중국권법이 저따구가 된 건지...
  • 쿵푸팬더 2017/06/14 23:52 # 삭제

    문화대혁명 개객기입니다. 단련법도 대련 규칙도 실전기술도 싹 증발했으니...
  • ㄹㅇㄹ 2017/06/14 09:50 # 삭제 답글

    역시 맨손 무술은 스파링으로 안면 맺집 안 길러놓으면 답이 없습니다. 한대도 안맞고 이길 수 있다면 모를까. 저런 영상 공통점이 일단 한대 맞으면 맞아본 경험이 없다보니까 대처를 못합니다. 타이슨 말대로 누구나 계획을 갖고 있죠 맞기전까지는...

  • Felix 2017/06/14 10:08 # 삭제 답글

    경기 도중에 팔 아프다고 스트레칭이라도 안 했으면.....!
    뭔가 조총 든 사람하고 오토메틱 권총 든 사람이 싸우는 거 같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4 10:36 #

    압도적으로 땅땅땅
  • Felix 2017/06/14 10:41 # 삭제

    기술시전!->실패->팔 풀기!->팔 붕붕->다시 기술 시...엌!
  • 지나가던놈 2017/06/14 10:38 # 삭제 답글

    저건... 좀 너무 못하는데요? 운동한 사람이 맞나?

    애초에 맞고 대처 못하는건 뭐 처음 경험이라 그렇다고 쳐도--애초에 방어를 할 마음도 없어 보이네요. 그렇다고 맞고 공격 태세라도 들어가는 공격성도 없고, 이 정도면 차라리 무식하게 계속 몰아 부치는 싸움 방식 보다 못한, 소위말해 "겉멋만 들기" 정도 수준인데요...

    왜 저런 무술이 되었지요...?
  • 오렌지 공작 2017/06/14 17:27 #

    상성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경험부족과 굳은 몸과 머리가 원인이라고 봅니다. 좀 대련이라던가를 잘 해서 쓰게 하는 게 중요한데... 아마 타류를 경험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검만 죽어라 하고 대회 나갔는데 사슬낫 종자가 나와있다면? 안해봤으니까 붙들리고 푹푹푹 찔리는 것 하나밖에 없겠죠.
  • 노아히 2017/06/14 12:55 # 답글

    일단 중국 본토쪽 사람들이 자칭 전통권 고수라고 하면 의심부터 하게 되죠. 대만 출신인 전통권 고수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 모아김 2017/06/14 13:30 # 삭제 답글

    천장, 붕권이나 등각 같은 견제기 날리고 돌아들어가면서 유도비슷하게 스탠딩 유술로 나가는게 팔괘장 전법 아니었나요? 일단 기술적으로는 견제를 뚫고 원거리에서 좁히는게 안되네요.

    제가 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내가권에서 요구하는 체가 일단 안되어 있습니다. 보면 엉덩이가 밖으로 나와있고 등의 S자 만곡이 심해서 하부, 상부 교차증후군이 있네요. 과도 안벌어져 있고, 오히려 산타 선수가 고관절을 벌리면서 허리를 곧게 떨구는게 나름 잘하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로 움직이는 테세그리티 구조를 전혀 못맞추어 내면서 똥폼 잡는게 눈에 보이네요. 차라리 솔각 선수를 저 산타선수와 붙여놓으면 외가 팔괘장스러운 맛이 더 나지 않겠나 싶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웨이트도 거의 안한것 같구요.

    맨몸무술로서의 권법은 신법의 수련과 몸 구조 맞추어내는 단련 방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지 이거
    가지고 기격 운운하기에는 무에타이, 권투, 레슬링, 유도가 이미 진화를 끝내놓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4 17:30 #

    ㅠㅠ꿈도 희망도 없군요. 특히 권투, 무에타이는 접근을 아예 허용하지 않으니...
  • 작은 주먹 2017/06/14 16:54 # 삭제 답글

    그냥 느낀 게...
    스파링을 처음 해 봐서 겁 먹고 어색한 사람이랑 에너지를 운동으로 푸는 아마추어랑 붙는 느낌
  • 봉봉이 2017/06/14 17:55 # 답글

    싼타 선수도 붕붕권이 좀 보이네요
    중국 특유의....
    복싱에서 유래된 짧게 탕탕 끊어치는 맛이 좀 덜한거 같아요. 물론 잘하시지만 비교적 그렇게 보이네요.
  • 자유로운 2017/06/14 22:29 # 답글

    팔궤장 쪽이 너무 못하네요. 당황한게 딱 보여서 조금만 봐도 끝이 보이더군요.
  • 김동현dhkim 2017/06/14 23:46 # 삭제 답글

    좋아 ! 마지막 희망은 영춘권이다!
    실제로 영춘권 베이스의 한 선수가 최근 등장해서 유럽쪽에서 활동하고 있다네요. 현재 3승 0패.
  • suio ryu 2017/06/15 01:57 # 삭제

    영춘권 말씀하시니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만났던 분이 생각나는군요. 제가 살던 (미국) 동네에서 무술도장 하시던 분이셨는데, 은퇴한 바운티 헌터셨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비록 부상으로 은퇴하긴 했지만) 현상금 사냥꾼을 직접 보니 좀 황당하더군요. 이분이 베이스가 영춘권이셨습니다. 물론 영춘권 말고도 태권도, 그라운드 파이팅 (정확한 유파는 잘 모르겠습니다), 태권도, 복싱, 등등 많이 하셨습니다만. 어쨌든 영춘권을 진정한 의미의 "실전"에서 쓰고 다니신 분이십니다. 다만 상대한 인간들이 머리에 현상금 걸린 인간들이다 보니 도장에서 가르친 "기술"들이라는게, 머리카락 당기기, 물기, 눈찌르기, 낭심치기... 같은 필살기들 포함.... 거기다가 스파링은 보호구 차고 낭심공격 허용.... 아, 물론 정상적인 기술들도 많이 가르치셧습니다. 아이러니 한거는 현상범 잡고다니던 이양반이 결국 와이프 성폭행으로 감옥 갔습니다. 아내분이 거부하는데 강제로... 그거 하고, 결국 감방행....
  • ㅎㅎ 2017/06/15 07:26 # 삭제

    팔괘장이 약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북경 경찰들의 필수 무술이기도 하구요. 그냥 동영상에 나오는 저 사람이 그냥 폼만 잡을 줄 아는 수준인데다가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 Felix 2017/06/15 07:33 # 삭제

    북경 공안들이 홍권하고 팔극권 배운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팔괘장 배운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군요.
  • 오렌지 공작 2017/06/15 08:12 #

    그래서 오른손이 좋은 겁니다. 근데 현상금 사냥꾼.... 그냥 잡기엔 좀 많이 힘들 텐데요. DEAD or ALIVE 같은 건 안나오나...
  • umberto 2017/06/15 22:09 #

    felix// 전부터 궁금했는데, 중국 경찰들은 어떤 무술들을 배우나요? 검색해 보니 경권도 (警拳道)라는 것도 있고 체포술 개념으로 전통 금나술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있더군요. 이런 것들 외에 따로 익히는 전통권법이 있습니까?
  • Felix 2017/06/15 22:49 # 삭제

    umberto/ 딱히 문파를 가리지 않고 해당지역의 명망있는 무술가들을 강사로 초빙해서 기술들을 이것저것 배우는 것 같습니다. 체육관에서 진가구 관련된 사진책을 볼 때, 어느 노 태극권사께서 제복 입은 공안 서너명을 금나로 제압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헌데 그 사진 뒷 배경에 함께 찍힌 빨간 배경의 플랜카드에 하얀 글씨로 '누구누구 노사(성함은 가려져 있어서 제대로 못 봤습니다)초빙어쩌구저쩌구(이 역시 공안들에 가려져 있더군요;;)'라는 문구가 써 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처럼 외부강사를 초빙해서 배우는 것 외에 공안이 '필수'로 배운다는 문파는 제 식견이 짧아 홍권하고 팔극권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헌데 이것도 옛날에 각 문파의 자기네 문파 소개하는 오래된 영상에서 본 것이라 확실치 않습니다. 즉, 지금도 해당권법들을 배우는지, 또한 이것이 중국공안 전체가 배우는지 아니면 지역에 따라 다른지, 혹은 부서마다(교통과, 치안과, 정보과 등등) 다른지는 제 식견이 짧아 잘 모르겠습니다.
  • 9ddwwe 2017/06/17 02:03 # 삭제

    제가 알기로 중국 공안이나 군은 기본적으로 산타 가르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팔극권은 대만군이 배울 겁니다. 근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크고 관구별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지방마다 세부적으로 달리 자체적으로 다른 걸 채택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러시아군도 기본은 삼보인데 땅덩이가 크다보니 부대끼리 다른 걸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 ㅎㅎ 2017/06/15 07:42 # 삭제 답글

    그....그런가요. 예전에 나이든 분에게 얼핏
    들은 이야기라 제가 잘못 기억했을 수 있겠네요. 쓰고도 애매해서 수정할까 했는데 여긴 수정도 못하는 낙장 불입 블로그군요. ㅡㅡ;; 여튼 감사합니다.
  • Felix 2017/06/15 07:51 # 삭제

    아뇨 저도 정말 궁금해서;; 위에 말한 두 권법 모두 강맹한 타격으로 이름난 권법인지라, 시전 시 '공안이 공권력 남용으로 사람 팬다!'는 소리 듣기 딱 좋은 상황이 벌어지기 쉽지요. 헌데 팔괘장은 뭔가 잘 쓰면 독특한 유술기 비슷한 모습(영상 초반에서도 상대편 들어서 패대기치려다 실패하지요)이 나오는지라, 뭔가 중국공안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부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어느 나라나 경찰들은 타격기로 범인이나 용의자 시원하게 패기에는 미디어의 눈이 무서운 법이니까요ㅎㅎ.
  • umberto 2017/06/15 22:14 # 답글

    저 양반이 잘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왜냐하면 이종격투기 초반에 엘리트 유도 선수들이 시합장에 나온 경우가 있었는데, 그 경우에도 안면타격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거든요. 거리 못잡고, 얼굴 맞는거 두려워서 어쩔 줄 몰라하고, 아무 것도 못하고 얼굴 몇방 맞고 끝나는 모습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시합 결과만 가지고 유도나 엘리트 유도가의 실력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잖아요. 팔괘장이 좀 단순하게 묘사하자면 아이키도+레슬링 같은 그래플링 계열이라 저는 아직 판단유보 입니다.
  • AAAA 2017/06/17 01:47 # 삭제

    유도선수들도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UFC의 김동현도 유도 계열인데, 이때문에 그라운드에서 강하지요. 다만 데뷔 초반에는 무조건 그라운드로 가는 스타일 때문에 엄청 재미없었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7 01:58 #

    하기나름인건 맞지만 여전히 복싱, 무에타이같은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여간 까다롭지가 않죠.
    타격기를 쓰러뜨릴 수가 없어!
  • 불타는 이글루 2017/07/21 16:11 # 삭제 답글

    사실 중국무술을 비롯한 전통 무술이 몰락한 이유가 대개 저거죠. 대련 경험의 부족. 그들만의 리그안에서 맨날 투로나 형같은 수련만 하고 대련에서 얻어지는 기술의 응용이나 거리 조절ㅠ 견제와 제압같은건 전혀 익히질 않으니 상대사 조금만 다르게 움직여도 어버버 하다가 원투 맞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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