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산업수준은 대단치는 않습니다. 식료품, 비누, 복제 의약품, 의류산업이 주력이며 대체적으로 자체 소비하는 수준이고 수출량은 많진 않았죠. 복제 의약품은 아사드 대통령도 직접 언급할 정도로 밀어주는 산업이고 비누는 알레포 비누라고 한국에서도 팔립니다. 원래 경제개방 하면서 이란과 합작해서 자동차 회사도 만들었고 시멘트 공장도 세워서 개발 수요를 충당하려고 했는데 결국 내전으로 박살이 났죠.
하여간 내전중임에도 저런 박람회를 개최하는게 이해가 안될 수도 있고 사실 시리아 관광 홍보를 하거나 희귀 동식물 보호운동을 벌이고 매년마다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게 좀 현실과 동떨어진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정부 입장에서는 내전이라고 해서 정책을 아예 놓아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할 수 있는 건 해 봐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저런 박람회가 당장 좋은 결과를 낼 순 없지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고 활기를 발생시키기도 하죠.
덧글
"최소한 정부군 장악지역은 박람회가 열릴 정도로 안정적이고, 나와 시리아 정부는 건재하다."
참 이래저래 아사드도 대범한 인물이네요. 자기손으로 운전하고 다니더만....
부디 시리아가 평온하게 되길 빕니다.
ps. 근데 이란에서 벌어진 테러를 보니 중동에서 벌어진 일에 시리아도 휩슬릴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