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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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쿼터스태프 잡설저장소



새로 도입한 2m쿼터스태프입니다. 쿼터스태프는 1.8~2.7m까지 다양하죠. 이게 도입된 이유는 최근 시작된 팀내의 요아힘 마이어 쿼터스태프 클래스를 위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183cm짜리 퍼플하트 아머리 쿼터스태프가 있기야 했지만 낡기도 했거니와 국내에서 목공 DIY용으로 판매되는 북미산 Ash목봉이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 향후 저렴하면서도 적절한 장비로써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해볼 필요도 있었죠.

사진의 물건은 지름 35mm정도입니다. 국내 무술목봉들이 있기야 하지만 대부분 무거워야 800g대에 지름은 28mm정도 되어서 서양 봉술용으로는 쓸모가 없었습니다. 못해도 1 1/4인치 즉 32mm정도는 되어야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35mm의 지름은 적절했죠. 쥐어보니 손에 과하지 않게 적당히 차면서도 굵어서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 중량도 1245g정도라, 뭐 200g만 더 무거웠으면 했지만 너무 가볍지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덧글

  • YUMYUM 2016/06/10 03:27 # 답글

    스태프가 모든 것들을 잠재울 지어니...!
    그러나 그러려면 스태프는 굵고 강력해야 (무거워야) 할 지어다... 라 하죠.
  • 레이오트 2016/06/10 09:09 #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그 명언 말씀이시군요.
  • 레이오트 2016/06/10 09:13 # 답글

    전 그동안 봉술용 봉은 (내구성과 유연성이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 가벼울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가 보네요.
  • abu Saif al-Assad 2016/06/10 17:16 #

    무게가 없는 무기는 힘도 없고 저지력도 없죠. 게다가 타격력 말곤 기댈 게 없는 봉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현란하게 북치고 장구치면서 신명나는 한마당을 벌인다고 해도 이쪽은 제대로 된 거 한방을 쳐버리면 이기는 게 싸움인데 타격 무기라면 더 그렇죠. 회초리 백대 맞아도 죽지는 않지만 오함마 자루 한방에도 죽을 수 있는 것과 같고요. 그렇다고 가벼운 무기가 무거운 무기보다 아주 엄청나게 빠른 것도 아니고요.
  • 레이오트 2016/06/11 08:40 #

    현실은 헐리우드나 홍콩이 아니란 것이군요.
  • 카시우스 2016/06/10 17:56 # 삭제 답글

    이 글을 보니 그저께 수련했던 게 생각나네요. 합기도의 봉술은 장(杖)을 쓰는데, 이 장을 일본 쪽 무술에서는 중봉으로 규정하는 거 같더라구요.
    http://www.aikido.co.kr/xe15/?mid=blog&document_srl=1999&listStyle=viewer
    이 글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근데 무기에 해박하신 아부 사이프님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내용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abu Saif al-Assad 2016/06/10 21:33 #

    일본의 장술 유명하죠. 전검련에서도 수행하고 있고 나름 미야모토 무사시와 엮인 무소 곤노스케의 일화도 유명하니까요. 서양에서는 장에 해당하는 무기는 없지만 그나마 비슷한 게 근대시대에 마부들이 다용도로 쓰던 1.5m의 그레이트 스틱인데 장술과는 완전히 다르게 사용하죠.
  • ㅇㅇ 2016/10/22 23:36 # 삭제 답글

    그런데 쿼터스태프 무술중에 동물로부터 몸을 효율적으로 지키는 방법에 대한것도 있을까요? 옛날에는 산길걷다 야생동물에게 공격당하는 경우도 있었을것 같아서요
  • abu Saif al-Assad 2016/10/22 23:56 #

    그런건 본적이 없습니다.
  • 룸펜 2016/10/23 00:12 # 삭제

    있기는 있었습니다. 다만 보편적으로 무술 교실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아니고, 일부 지역 사냥꾼들의 호신기술, 사냥 기술의 연장선상에서 무술과 항쟁용으로 사용된 경우이며 무술로 접근하면 실망할 부분입니다. 사실 기록도 그다지 남지 않아서 그쪽으로 접근해서 배울만한 것도 아니고요. 그냥 보어스피어 사용법 같은 사냥 기술의 일환으로 보는 편이죠.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사미족들은 전통적으로 지팡이 용도로 장봉을 휴대하고 다녔고, 짐승에게서 호신용으로 창날을 달아 쓰기도 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갔던 선교사들이 이들을 보고 기록한 바가 있는데, 정기적인 회합에서 시합과 대련을 하기도 하는 대인 무술 형태도 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봉술과 창술이 결합된 형태라고 추정됩니다. 이 무술로 살인을 벌여서 수감된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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