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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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orisset (English, London, active 17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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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elix 2017/06/03 19:40 # 삭제 답글

    오렌지 공작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유툽에서 나이프 파이팅이나 나이프 디펜스 영상들 중 나이프가 생각보다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돼지고기에 칼질하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영화에 자주 나올듯한 잭나이프를 써서 손목스냅으로 칼질을 하는데, 정말 뼈 직전까지 뭉텅 베이더군요. 액션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맨손의 주인공과 잭나이프를 든 악당이 싸우다가 악당의 칼에 팔을 베이고도 다친 팔로 열심히(더욱 활발하게) 싸움을 계속하는 장면 생각하고 잘못 덤비다가는 큰 일 나겠군요(영화가 사람 여럿 망치지요;;). 팔 한 번 베였다가는 신경이고 동맥이고 다 나가서 팔 덜렁덜렁거리면서 피 찔찔찔 흘리다가 죽겠더군요. 잭나이프로 손목스냅만 가지고 베어도 이렇게 뭉텅뭉텅 썰리는데, 팔목에 쿠쿠리같은 무거운 칼에 체중을 실어서 팔 전체로 베는 것에 맞으면.......생각만 해도 식욕이 달아납니다. 물론 옷을 뭘 걸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현대시대에 갑옷 입고 다니는 사람도 드물거니와, 케블라 함유소재의 옷이라도 입으면 모를까 어지간한 섬유는 씹어발길 것 같습니다. 고로 일단 맞히는 게 문제지, 맞히기만 하면 그 효과는 굉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ㅋㅁㅌㅊ 2017/06/04 13:39 # 삭제 답글

    언제나 리히테나워 검술에 관한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잉글랜드나 프랑스에는 독자적인 검술이 없었는지요? 독자적인 검술이 있었지만 실전된 것인지, 아니면 독일과 이탈리아 검술을 들여왔을 뿐인지가 궁금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04 22:23 #

    영국은 롱소드 검술이 있긴 있었으나 사료가 3개 그것도 매우 분량이 적고 쓰다 말은 내용들이라 있었다 정도만 알 수 있지 구체적인 시스템을 알 순 없습니다. 기술 몇개랑 자세명 정도네요. 프랑스는 폴액스 무술서 하나만 있지 다른 검술서는 없으나 정황상 기사가 많은 나라이니 당연히 검술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 1111111111 2017/06/05 01:06 # 삭제

    예전에 제가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저 3개의 사료들이 진짜 읽을 게 없고 아무 설명도 없이 기술 이름만 늘어놓은 거라서 마치 게임 가이드북 처럼 되어있던게 기억납니다. 1. 붕붕 두번 휘두르고 용가리 자세를 잡아라!(이 용가리 자세가 뭘 말하는 건지도 안 적혀있고 그림도 없습니다) 2. 매의 눈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라! 3. 개사기 스피드로 찔러라! 이게 끝이더라구요;
  • 오렌지 공작 2017/06/05 05:03 #

    뭐 배우고 싶으면 도장 찾아와서 돈내고 배워라~ 그정도겠죠.
  • ㄱㄷ 2017/06/04 15:46 # 삭제 답글

    방검복이 나이프 말고 롱소드같은 양손검이나 세이버 같은 한손검의 타격을 얼마나 막아낼수 있을까요? 대략 예전 가죽 갑옷 정도의 방어력은 기대할수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04 22:24 #

    실험해봐야 알겠지만 케블러 정도이니 그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잡았다요놈 2017/06/05 00:42 # 삭제 답글

    맨손무술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올려봅니다.

    과거 한국 경찰은 유도, 검도 등을 주로 가르쳤는데 근접전 체계가 낙후되었다는 지적이 몇년 전부터 나와서 일부 무술 단체들이 기존의 경찰 체포술을 개량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경찰에 활발한 교육을 하고 있는 단체로는 여기가 있습니다.
    2000년 정도부터 활동한 오래된 단체인데 격투술, 경찰 방패술, 삼단봉, 테이저 건, 스프레이, 실총 사격까지 교육하더군요.
    이런 영상이 있던데
    http://www.kpro-security.com/single-post/2016/06/13/KPRO-%EC%B2%B4%ED%8F%AC%EC%88%A0-%EC%8B%9C%EB%B2%94
    영상 보면 아이키도 (합기도인지도?) 와 유도가 주로 보이네요.
    이런 유술은 실전에서 쓰기 무척 어려운데, 효용성 면에서는 차라리 MMA를 가르치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뭐 상대를 다치지 않게 제압해야 한다! 이러면 할말 없겠지만 부드러운 제압이니 활인검이니 하는 건 사이비 무술들이 주로 지껄이는 소리니...
  • 오렌지 공작 2017/06/05 05:07 #

    권투나 칼리 아르니스가 더 났지 않을까 싶습니다.
  • Felix 2017/06/05 06:04 # 삭제

    경찰들 입장에서는 타격기를 함부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악명높은 연쇄살인범이더라도 검거할 때 타격기를 써서 얼굴을 눈탱이밤탱이로 만들어놓으면, 언론이나 인권단체들에게서 '폭력경찰, 고문에 의한 인권탄압?'이라는 식으로 디스 아닌 디스에 시달릴겁니다. 적법한 절차에 의거하여 공권력을 집행해도 문제가 되는 세상인데요......최근에도 경찰의 십대에 대한 테이저 사용 건으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있었지요.
  • 오렌지 공작 2017/06/05 08:29 #

    쒵. 언론이란... 칼든 놈한테 무슨 인권이랍니까. 경찰들 다 죽겠다 이놈들아!
  • umberto 2017/06/06 12:02 #

    글쎄 유도, 합기도가 근접전에서 낙후되었다고 할 정도의 말을 들을 무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의 편견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핫하다는 이스라엘 '크라브마가'를 보면 온갖 무술을 잡탕으로 섞어놓았을 뿐 특별히 동양무술에 비해 나은 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케팅의 승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다만 단검 방어는 열심히 연습을 하는 것 같던데 그건 쓸만한것 같더군요.

    권투의 경우도 그 자체로 좋은 무술이지만 타격술이지 체포술이 아니죠. 경찰은 무조건 손을 꺽어서 수갑을 채워야 하는데 이건 유도, 합기도, 금나술 만한게 없다고 봅니다. 칼리 아르니스의 경우도 시범은 영춘권처럼 공방이 치밀하게 이뤄지던데 막상 시합 장면을 보면 그냥 몽둥이 찜질이더군요. 검도가 양손 검술이라 한손으로 쓰는 경찰곤봉, 삼단봉과 괴리가 있긴 한데 그래도 검도는 공방은 제대로 이뤄지잖습니까.

    제 생각에는 타격기+유도+검도 정도면 경찰 무술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타격기+합기도 조합도 좋긴 한데 우리나라 합기도 단체들은 엉터리가 많아서 문제죠. 합기도가 쓰기 힘들긴 한데 정 안되면 유도식으로 메치고 합기도 식으로 꺽어서 체포하는 식으로 써도 되죠. 최소한 합기도에서 손 꺽어서 굳히는 기술은 경찰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경찰 무술에서 뭔가를 더 추가하자면 레슬링 태클이나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경찰들 보면 태클로 도망가는 범죄자 잘만 잡던데 아주 유용해보였습니다. 경찰 무술에 레슬링 종목이나 추가했으면 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06 18:00 #

    umberto // 과거 일본 경시청류를 보면 검술뿐만 아니라 체포술이나 권법도 있었는데 이쪽은 실전된 것 같더군요. 하지만 무기 든 숙련자를 상대할 일이 많았던 당시 일본경찰의 판단을 보면 무기술+타격기+유술은 정확한 대비책인 것 같습니다.
  • ㄱㄷ 2017/06/05 08:36 # 삭제 답글

    그런데 왜 중세 검술은 독일어권 자료, 리히테나워류 문서만 가득한 걸까요? 리히테나워류가 번성했고 독일어권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검술을 나름 인정해주었기 때문일까요?
  • 오렌지 공작 2017/06/05 08:44 #

    유별나게 리히테나워 쪽이 자료남기기에 더 열성적이었다.... 로 볼수 있지 않을까요?

    파울루스 역시 이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울루스 오오 파울루스
  • 까치대부 2017/06/05 09:12 #

    당시의 사회 문화적 측면도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06 03:17 #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리히테나워 자신도 여러 길드를 돌아다니며 검술을 배웠다고 하니 14세기에는 이미 검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길드가 존재했고 비전을 함부로 푸는 자들에 대한 비판도 있는 걸 보면 검술 지도를 하는 사범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 타국에 비해 이렇게 민간에 대한 검술 보급이 활발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정황 추정이 있지만 우리 멤버의 논문에 따르면 남독일 지방에서의 사회상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분쟁이 많고 황제권이 미치기 어려운 남독일의 중소영주들과 상업길드간의 분쟁, 도검 패용이 남성 자유민의 상징이었던 남독일 도시민들의 풍습, 산업 발전에 따라 저렴해진 도검 가격 등이 검술문화가 융성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죠.
  • ㄴㅍㄴㄷ 2017/06/05 22:52 # 삭제 답글

    산문자갑이 사슬갑옷이라면

    사슬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06 02:12 #

    그 석상 등에 나온 묘사대로라면 엄청나게 클듯 합니다...;;; 안그래도 집에 남은 체인메일 링으로 한번 패턴을 구성해보고자 했는데 링이 옆에서 봤을때 ^모양으로 꺾여있어야만 산문갑 패턴 구성이 가능하고 또 상당히 폭이 넓은 플랫링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실 유물이 나오는게 제일 빠른 길이긴 하나 일단은 그렇습니다.
  • ANG 2017/06/06 21:33 # 삭제 답글

    한국 무술계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면 대충 이렇게 될 것 같네요.

    1970~1980
    시작
    국가가 그나마 안정되니 사람들이 체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이고, 이때쯤 태권도 같은 게 보급되기 시작했지요

    1980~1990
    막장화
    이때 해동검도가 갑자기 엄청나게 세를 불리기 시작했지요. 여러 사이비 무술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990~2000
    노답
    검도 vs 해동 삼대 논쟁이 시작해서 대한검도회가 흑화
    사이비 단체들의 숫자가 절정을 이루지요.
    실제로 비금생법, 백제검법 등 여러 사이비 무술 동영상을 찾아보면 이때 만들어진 게 많습니다.

    2000~
    안정기
    여러 역사왜곡 사례들이 이때 알려져서 사이비 무술들이 하나 하나 증발.

    2000년대 이전의 한국 무술계는 여러 의미에서 답이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지요.
  • abu Saif al-Assad 2017/06/07 01:25 #

    70년대까지는 여러 무술들이 개인 창시되거나 전해지면서 상당히 파편화된 상태로 잔존했다가 80년대는 국풍 81을 통해 민족주의 정서가 심화되면서 민족주의를 표방한 무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택견처럼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으나 해동이나 기타 온갖 사이비들도 민족주의 열풍에 편승했고.. 환빠들의 증가는 물론 군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도 이 시절이지요. 80년대 후반에 이런 단체들이 자리를 잡았고 90년대 내내 정보의 부족에 편승해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다가 2000년대부터 점점 사라져갔죠. 지금은 나아진 것도 있다고 하겠지만 전체 시장 자체가 크게 축소된 느낌이죠.
  • 오렌지 공작 2017/06/07 11:49 # 답글

    왠지 팔미라 유적파괴포스팅에서 계속 이상한 사이트가 올라오는군요;;; 도대체 무슨 사이트이길래?
  • 만세이칸 2017/06/09 21:00 # 삭제 답글

    아이키도 관련해서 여쭤볼 일이 있습니다.
    인천에 대한민국합기회라는 만생관 (만세이칸) 계열의 아이키도 계열의 도장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주장하는 바로는 지도자 김수호님이 만세이칸 창시자 스나도마리 칸슈의 말년 제자라네요.
    직심영류도 같이 교습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유튜브에도 영상이 몇 개 있습니다.
    일단 여기는 아이키카이나 이와마류보다 활동이 뜸해서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고, 만세이칸 특성상 일본 외 도장의 공인 여부는 알 수가 없더군요. 어디 다른데 찾아보면 나올 듯 한데 제가 일알못이라서 직접 찾아보기 어렵네요. 혹시 여기에 대해 아는 분이 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모아김 2017/06/12 10:55 # 삭제 답글

    1. 리노토락스나 로리카에 달린 깃털장식 '프테뤼게스'의 방어력이 어떠했을까요?

    고대에는 상완이나 대퇴의 방어를 프테뤼게스로 대충 때운 것 같습니다. 폼페이의 이수스 전투 벽화에 묘사된 알렉산더 대왕의 갑옷이 전형적인 예이지요. 로마군도 다키아 전쟁에서 로리카 세그멘타타에 프테뤼게스를 추가해서 거기다가 오른팔에 마니카를 장착하고 다리에 그리브를 씌우는 식으로 방어력을 보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검투사의 병종 중에서 크루펠라리우스crupellarius라고 로리카 세그멘타타의 라미네이트 구조를 대퇴부까지 늘리고, 마니카와 그리브를 장착한 초중갑 스타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쓰인 병종은 아니고 갈리아 지방 사람들이 중장갑을 두르는 풍속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갈리아 지방에서 반란이 일어났을때 이에 동조한 크루펠라리우스crupellarius의 무장을 한 검투사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창이나 검이 통하지 않자 곡괭이로 마구 때려서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즉, 로마인들도 대퇴부까지 확장된 로리카 세그멘타타를 검투경기에는 썼으면서도 다키아전쟁에서는 프테뤼게스로 때운 것은 프테뤼게스로도 꽤 방어가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검투사 벽화를 보니까 의외로 검+방패 조합 말고 검 하나로 싸운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자이크 벽화에서는 들고 있거나 떨어트린것과 관계없이 방패를 충실하게 묘사를 하는데 그와 별도로 글라디우스만 묘사한 검투사들이 있더군요.

    한손에는 금속제 마니카를 장착하고 다른 손에는 글라디우스를 가지고 방패말고 마니카로 공격을 받아내면서 싸운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 글라디우스로 쌍수검법도 썼을 것 같네요.

    https://www.google.co.kr/search?q=gladiator+mosaic&source=lnms&tbm=isch&sa=X&sqi=2&ved=0ahUKEwiBseXGlrfUAhUFkJQKHTUgASIQ_AUIBigB&biw=1280&bih=806#imgrc=p5tuP11z47R2YM:&spf=1497231655661

    왼쪽 끝의 검투사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 그림의 경우 마니카를 장착한 왼손으로 앞으로 뻗고, 글라디우스를 뒤에 두어서 상대를 견제하다가 상대의 공격에 맞추어 왼손을 회수하면서 글라디우스를 뻗으면서 상대의 뒤로 돌아서 등뒤를 찌른 것을 묘사한게 아닌가 싶네요. 비슷한 카타가 이천일류에도 있습니다.

    검은 한손으로 쓰고 강하게 벨때 양손으로 쓴다는 무사시의 말도 그렇고 자주 쓰이지 않아서 그렇지 저런 칼+마니카 타입들이 때때로 쌍수검법을 썼을 개연성은 꽤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2 20:08 #

    구조를 보면 리넨 천을 두껍게 겹쳐서 박음질한 재질 같던데 그렇다면 현대의 가방 벨트 등에 사용되는 나일론 벨트를 생각하면 되지 싶습니다. 영화 트로이에서도 비슷한 재질로 프테뤼게스를 재현했지요. 물론 천 자체의 내마모성이나 내구성은 당연히 나일론에 비할 수 없겠지만요.

    개인적으론 베였을 때 살이 베이는 정도만 막아주지 싶네요. 갬비슨과 비교해서 베기 저항력은 살짝 더 낫고 충격 흡수력은 꽤나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갑옷이 쓰이는 이유는 도보로 장거리를 움직이는 보병이라는 문제가 강하다고 봅니다. 중세시대나 르네상스 시대에도 보병 지휘관은 상체는 풀갑주를 입어도 하체는 아예 아무것도 안입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른바 하프 아머라는 것인데 결국 걸어다니고 언덕이나 장애물을 오르고 넘고 하려면 하체에까지 갑주를 입으면 체력소모가 아주 심하기 때문입니다. 실전에서 사람들이 주로 상체를 노리고 싸운다는 것도 있고요.

    결국 이런 측면에서 봐야할 겁니다. 크루펠라리우스는 준비 갖추고 경기장에 나가서 싸우고 돌아오기만 하면 되지만 병사는 행군 장애물돌파 여러가지로 다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무턱대고 중장비를 갖출 수도 없는 것이고 갖추더라도 결국은 덜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프테뤼게스는 그런 차원에서 봐야 하는 것이고요.
  • ㅎ루 2017/06/12 12:26 # 삭제 답글

    옛날 일본 검성 같은 사람들의 일화는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보쿠덴 같은 사람은 삼십몇회의 실전검술 대결을 해서 저본적이 없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실전대결을 백회했다느니 이백회해서 전승했다느니 하던데요. 주인장께서 말씀하신대로 검술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운의 요소가 강하지 않습니까. 맨손대결은 고수가 한대 맞더라도 얼마든지 역전할수 있지만 검술은 고수건 뭐건 한방이면 끝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실전대결을 수십해했네 수백회했네 하는 말을 어느 정도 믿을수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2 20:17 #

    그래서 옛 검성들 진검대결 사례는 타 사료에 언급이 나오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삼더군요. 또 거기서 결과에 대해 말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고요. 후대의 우리 입장에선 이렇게 타 사료를 통해 교차검증이 되냐 안되냐로 알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허구로까지 여겨졌던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도 이런 주변 사료를 통해 그 실상은 말이 엇갈릴지언정 있긴 있었다고 알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러다 보니 진검대결이 여러 명사들과 구경꾼들이 참여해서 공식적인 무대를 가진 것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수십회 수백회라는 건 여행을 다니다가 시정잡배나 도적과 조우해서 싸워 이기는 것까지 다 포함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름모를 평민이나 도적과 시비가 붙어서 베어버리고 제갈길 가거나 이름이 알려진 명사와 날짜와 무대를 잡아 참관인들 앞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 둘다 어쨌든 진검대결이고 실전이다 보니 그렇게 오해가 있었을 만도 하다 봅니다.
  • 나이프 2017/06/13 00:57 # 삭제 답글

    https://www.youtube.com/watch?v=WrQYhaGIIsI

    국군 특수부대인 UDT에서 개발해서 쓰고있는 격투술이랍니다.
    콜럼비아에서 복무하다가 귀국한 군인이 만들었다네요.
    솔직히 말해서 단검 격투, 테이크다운 까지는 연습 많이 하면 실전에서 쓸수는 있겠지만 총 뺏는건 좀 아니네요. 상대방이 권총 제압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으면 저렇게 가까이 접근하려고 하지를 않겠지요.
    나이프 격투라는건 특수부대는 근접전을 잘해야 한다는 일종의 편견 때문에 아직까지 훈련과정에 있는 듯 합니다.
    참고로 이 격투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주짓수 베이스의 특전유술이라는 걸 가르쳤다고 하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6/13 02:45 #

    무사트로군요. 몇년전부터 봐왔는데 칼리아르니스 계통인듯 합니다. 듣기론 격투술뿐만 아니라 사격술 등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한 통합 전술체계라고 하는데 실무진들은 바빠서 이걸 훈련하지는 못하고 이것만 전문으로 훈련하는 팀이 시연을 담당한다고 들었습니다.
  • 김동현dhkim 2017/06/13 07:40 # 삭제

    이걸 개발한 회사에서 택티컬스쿨 개념으로 민간인 코스도 진행합니다.
    원래 청해부대나 UDT에서만 훈련했는데 요즘은 특전사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의 어떤 훈련에서 UDT부사관이 타부대의 부사관 2~3명을 한번에 제압하는 묘기를 보여주는 일도 있었다 하니 최소한 보여주기식은 아닌 듯 하네요.
  • nsm9574 2017/06/13 01:28 # 답글

    갑옷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1.여기에 있는 제품(http://www.loricamos.vizz.pl/?l=/Products/Brigandines,%20Coats%20of%20Plates/Brigandine%201450)이나 그외 다른 브리간딘들을 보면 평균적으로 7~9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쓰여 있는데 두께는 별개로 철로 만든 흉갑이 이 정도 무게면 평균일까요?

    2.플레이트 아머의 흉갑 부분의 앞뒤 연결 방식을 보면 어깨부분을 벨트로 매는것외에 여기(http://www.bestarmour.com/breastplate_4.html)에 나와있는 P.B 4.4와 P.B 4.5처럼 튀어나온 핀 부분에 흉갑 앞 뒤 부분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폴드런or스파울러 또는 비버까지 연결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렇게 연결할 경우에 따로 연결해서 입는 것보다 어느 정도 활동성의 제한이 생기지 않을까요?

    3.언젠가 들어보니까 브리간딘같은 경우에도 착용할때 갬비슨이나 아밍 더블렛을 같이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들었엇는데 이게 갑옷만으로는 외부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브리간딘 내부의 강판들때분에 쓸리는걸 방지할려고 그런걸까요?

    4.우연히 이렇게 생긴(http://www.ageofarmour.com/instock/closesallet.html) 특이한 샐릿을 봤는데 보니까 턱 부분에 헤드기어같이 구조물이 하나 더 달린게 턱끈을 메고 푸는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턱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려고 고안된 디자인같은데 이런 유형의 샐릿이 당대에 정말 존재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3 02:51 #

    일반인 체형에 그정도 무게면 평균입니다. 플레이트 아머의 어깨 연결의 경우 아무래도 가죽벨트가 철판 연결에 비하면 좀더 유연하긴 합니다. 브리간딘은 내부의 철판들 때문에 보호의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그런 샐릿이 있는지는 좀더 찾아봐야겠네요.
  • 모아김 2017/06/13 09:08 # 삭제

    4. 샐릿에서 클로즈 헬름 close helm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의 물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아르메armet와 클로즈 헬름close helm은 같은 계열인줄 알았는데 샐릿의 바이저가 커지면서 턱방어를 위한 바이저 하나, 따로 얼굴방어를 위한 바이저 하나가 같이 달리면서 클로즈 헬름으로 변화했더군요.



  • 44654 2017/06/13 08:32 # 삭제 답글

    가끔 로마나 그리스 시기의 갑옷을 묘사한 것을 보면 고간 부위에 여러 가닥의 가죽 끈을 길게 늘여트리고 두정을 여럿 박은 장식품(?) 이 보이는데 이 놈들의 호칭과 역활은 무엇일까요?
  • 오렌지 공작 2017/06/13 09:34 #

    장식이겠죠... 무장에게 장식은 생명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3 10:34 #

    바르테우스 혹은 친굴룸이라는 것으로 장식 벨트입니다.
  • 모아김 2017/06/13 09:44 # 삭제 답글

    1. 알렉산더 대왕의 리노토락스 처럼 가죽이나 천갑옷위에 상대적으로 얇은 철판(러멜러, 라미네이트 플레이트)을 붙인 타입은 그냥 완전철로 만드는 것보다 더 가볍고 성능이 위일까요?

    2. 아부 사이프님이 만약에 보병+기병, 평야, 산지 등 전천후로 굴릴 병사 갑옷을 디자인하신다면 어떤 형식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 abu Saif al-Assad 2017/06/13 10:43 #

    복부가 찔리면 복막염 등으로 위험하니까 복부를 보강한거죠. 복부만 보강한 사례는 중동의 유쉬만 타입 경번갑이나 15세기 보병 갑옷 등 많은 곳에서 찾을 수 있죠. 경량화나 여러 이유로 갑옷 전체를 강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이런 식으로 위험한 부분만 따로 보강하기도 합니다.

    전천후로 움직여야 한다면 상대적으로 얇은 갬비슨에 브리건딘,잭체인,샐릿, 사슬 목보호대, 아워글라스 건틀렛, 허벅지는 갬비슨으로 덮고 무릎만 철판, 그 아래는 그냥 부츠로 처리할듯 합니다.
  • 모아김 2017/06/13 11:19 # 삭제

    다시보니까 복부에 스케일아머 붙이고 흉부에 고르곤문양의 청동판붙이고 그 사이는 그냥 리노토락스였네요. 저는 저게 은색의 청동판을 따로 붙인것인줄 알았습니다.
  • 45345 2017/06/14 12:44 # 삭제 답글

    대형화된 도검의 대갑주 성능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서구의 극초기 그레이트 소드와 (롱소드) 송,금시기 우악스러운 사이즈의 배기형 도검을 보니

    마냥 무게로 짖누르는 도검이 갑옷에 효과가 없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리도 플레이트 아머 이전 메일과 찰갑에 한해서는 그나마 전술적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요?
  • 오렌지 공작 2017/06/14 17:21 #

    검이 아무리 커져도 일단은 휘두르게 만들고 얇게 돼니 질량 면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찰갑이나 초창기 갑옷이라고 해도 그정도는 막는데다 폴암이 아닌이상 골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게로 짖눌러 갑주를 개발살 내는 시점에서 이미 도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무게와 사거리로 몰빵 아니면 갑주의 틈새공략으로 판이 갈라졌다고 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4 18:07 #

    네 메일에는 그럭저럭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12a같은 경우 찌르기 관통도 어느정도 생각한 디자인임을 보면 결국 무게 베기만으로 잡는건 한계가 있다는 거겠죠.
  • ㅇㅇ 2017/06/14 18:29 # 삭제

    https://youtu.be/VssOD98a_Ys?t=183

    메일과 찰갑에 한해서 팔꿈치나 무릎 같은 관절부에는 베기용 도검의 타격도 효과적이었던 것 같네요
  • 모아김 2017/06/14 14:19 # 삭제 답글

    로리카 세그멘타타의 폴드런이랑 플레이트 아머의 폴드런을 비교하니까 슬라이드가 접혀들어가는게 반대더군요. 로리카 세그멘타타의 경우에는 맨위의 슬라이드가 접혀들어가면 제일 위에 있게되고, 플레이트 아머의 경우에는 맨 아래의 슬라이드가 제일 위에 있게됩니다.

    형상도 다르고 미묘하게 어깨에 얹혀있는 각도도 다르니 일괄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어느 방식이 더 어깨 보호가 잘되고 가동성이 뛰어날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4 18:04 #

    글쎄요 감이 안잡히네요. 제가 직접 써본건 스파울러가 끝이고 폴드런을 써본적이 없어서 감이 안잡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이전에 로마군장 가져오신 동사원형씨 오셨을때 한번 입어볼걸 그랬네요. 그분 말로는 불편하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움직임이 편하다고 하셨었죠. 스타일은 달라보여도 움직임을 최대한 추구한건 같아 보입니다.
  • 터미베어 2017/06/14 19:55 # 삭제

    음? 그 혹시 철판 연달아있는거중 맨 위로 올라온게 위로가있는것과 아래로가있는거 차이 말씀이신가요?
  • 모아김 2017/06/14 21:19 # 삭제

  • 터미베어 2017/06/14 22:08 # 삭제

    https://www.youtube.com/watch?v=uiDZ35_Ym3A
    일단 르네상스 팔 갑옷도 맨 위 철판이 위쪽인게 있어서 좀 긴가 했습니다.
    방어능력 차이는 어느게 위아래로 가냐보다 리벳을 어떻게 박냐가 더 큰거같더라고요.
    슬라이딩 리벳 쓰는게 더 뻑뻑해서 칼날이 못 파고든다고.
  • 325435 2017/06/14 18:20 # 삭제 답글

    https://i0.wp.com/gainweightjournal.com/wp-content/uploads/2014/08/512px-Gladiators_from_the_Zliten_mosaic_3.jpg

    http://oi43.tinypic.com/2qkhzep.jpg

    이런걸 보면 마니카가 팔 전체부위를 원형으로 감싸는 식으로 묘사되어있는데

    이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단순히 현대 복원도가 잘못 되었다고 보기에는

    저 윗 그림 역시 팔 안쪽까지 철판으로 가려진 것으로 묘사되니 어떤것이 옳은지 궁금하여 여쭈어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5 03:01 #

    검투사의 경우 천 마니카도 있었으니 특별히 이상할 건 없는데, 금속 마니카가 전체를 감싸는건 저도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깡통로봇 신세를 면하기 힘들 것 같은데... 실제 사산조 페르시아 부조 등에도 저렇게 된 걸로 알아서 일단 유물 존중해서 저렇게 재현하는 것 같네요.
  • 지나가던놈 2017/06/14 19:1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아부 사이프님및 여러분.

    요즘 냉병기와 열병기를 합체하는거에 버니이잉 하는 지나가던 놈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딥 다크 판타지에서는 사람들이 좀 도덕심을 잃어서 마구 쌈박질 하고 다니고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변해서 예전에는 일 하다 갈굼 당하면 잘 참고 살던 사람들이 갈구면 존나 패고 강간이나 그런 심한 일을 당하면 대대적으로 다구리 치러 나가고 하여간 그냥 딥 다크 판타지인데, 이렇게 사회 안 돌아가는 곳에서 쓰일 만 한건 다 쓰이고 뭐 냉병기자 열병기인 물건하고, 다양한 냉병기와 총들 하여간 있을건 다 쓰이는 겁니다.

    그 와중에서, 사회가 잘 안 돌아가서 석유로 만드는 제품이 적어지고 제대로 된 기계 장치나--뭐 예를 들어 자동소총 공장이나 탄약 공장--이 잘 안 돌아가고 사람들이 쌈은 해야 하니까 대장간이 활성화 되고 흑색 화약이 많이 쓰이는가 하면 이제 사회가 반은 산업 혁명 전처럼 돌아간 미친 세상이 된 하튼 그런 판타지 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전천후로 산악, 평지, 도심지, 숲 등등 있을곳은 다 가서 쓸만하면서, 산업 혁명 전 기술과 예전의 찬란한(...) 시절의 물건이 좀 남아 있는 그런 세상에서 현실적으로 만들어 질만한 무기와 갑주 그외 생존 용품 세트가 어떨까 생각해 보기로 했는데, 나름 제 부족한 머리로 생각해 보니,

    체계중 하나는
    1) 무기는 최대한 "범용성" 을 꾀해서, 마치 핸드캐논같이 곧바르며, 단순한 무기니 한방이라도(...) 를 위해서 1 게이지 롤링블럭 산탄총 말하자면 뭉둥이(...) 인 물건 하나,

    2) 갑주는 일단 전천후 생존을 해야 하니 가볍더라도 냉병기와 열병기에 대항을 하기 위해서 손, 팔, 다리, 허벅지, 고간은 단단한 경화 가죽과 1mm 철판을 같이 고정해 놓은걸 쓰되, 몸통과 머리는 3mm~4mm 로 권총탄과 5.56mm 같은 저위력 소총탄 방어를 꾀하고,

    3) 생존 용품은 그냥 캠핑 용품 쓰다 남은 뭐 스테인리스 수통과 수통 컵 등등의 물건, 나일론제 배낭과 텐트등 장비.

    등등 이 외에도 여러 다른 냉병기, 열병기, 냉이자 열 병기 등등도 많고 갑주도 많고 하여간 나름 많습니다. 허나,

    과연 이런게 막장된 세상에서 쓸모가 있을까요? 제가 좀 딥 다크 판타지 설정을 잘 설명 못 한 감이 드는데, 세상이 대충 망해서 사회가 돌아가기는 하는데 좀 꽐라 된거 같은 그런 겁니다.

    그러니 질문,

    1) 과연 다리 한짝 만하며 총열과 기관부--해봐야 롤링 블럭이지만--가 아주 두껍고, 거기에 손잡이 마저 풀탱에 나무 손잡이와 가죽등으로 보강한 무식한 대구경 산탄총이라는 사생아 무기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저격소총이나 자동소총등의 뭐 현대의 총에게는 당빠 질거고, 이게 냉병기 싸움이나 이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쓰일 급조 총기와의 다툼에서 말입니다.

    2) 이런 가죽과 철갑을 합친 갑주가 과연 냉병기에는 어떤 정도의 저항을 가질까요? 예를들어 살벌한 도검이나 창, 폴암류, 도끼 등등의 물건과, 단순하게는 나이프, 손도끼, 공구(..)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몸통과 머리는 3~4mm 의 철판과 여러 충격 방지 물건, 팔 다리, 손은 경화 가죽 2~5mm 에 철판 1mm 입니다.

    3) 생존 도구가 가득찬 500D 나일론 배낭은 냉병기에 맞으면 어느정도 보호가 될까요? 제가 지금 당장 야구방망이나 오척봉으로 제 생존 배낭 쳐보니 아주 충격을 잘 흡수하는거 같습니다. 헌데, 이걸 입고 직접 싸우면 보호가 얼마나 될까요?

    3a) 배낭을 매면 일단 등이 무겁고 무게중심이 바뀌는데, 10kg 정도의 배낭을 매고 싸우는건 맨몸과는 다른 싸움법을 가져야 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만큼 바뀌어야 할거 같지는 않지만, 제가 무술가가 아니니(...)

    이런 딥 다크 판타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Felix 2017/06/14 22:46 # 삭제

    1) 산탄의 위력이야 맞기만 하면 확실합니다만, 문제는 이를 맞힐 수 있느냐일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말씀하시는 롤링블럭 방식 소총이라는 것이 단발소총이었던 것 같은데 맞는지요? 그렇다면, 근접전 상황 시 재수없게 못 맞추거나(정말 재수가 없을 시), 또 다른 매복해있던 적이 있거나 한 경우에는 위험해질 것 같습니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한 발 쏘고 재장전할 시간이 있을지 의문이군요. 고로 적어도 더블배럴은 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일구경의 더블배럴(써놓고 보니 겁나 무거울 것 같군요)이나 펌프액션식, 혹은 레버액션식 산탄총이 더 상황에 적합지 않을까하는, 짪은 식견에 의거한 망발을 조심스래 적어봅니다.

    2) 갑옷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인지라;; 헌데 안 입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갑옷의 무게 및 갑옷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행동의 제약에 대해서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꽤 오래전에 본 기사인지라 정확치는 않습니다만, 미국의 어느 대학생이 총기난사 당시 전공서적이 잔뜩 든 배낭에 총알이 막혀 목숨을 구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가방의 내용물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3a) 평소에 배낭을 매고 무기나 주먹 휘두르시는 연습을 해놓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바뀌는데다가 무게까지 더해지면, 간단한 밀기나 다리걸기등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고로 가방을 맨 상태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5 02:04 #

    1) 산탄의 위력이야 이미 밝혀진 바이니 근접에서 밀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정도로 무겁다면 휘둘러서 옥수수무역을 하면 되겠군요.
    2) 냉병기에야 탁월하겠지만 소총방어에는 그닥인것 같습니다. 남자의 로망 퀴레시어를! 근데 얼굴보호는 발리스틱 마스크도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내용물이 들어있고 찢어지지만 않는다면 대체로 괜찮겠죠?

  • abu Saif al-Assad 2017/06/15 02:59 #

    세상이 대충 망한 북두신권 월드네요.

    1번은 과거 핸드캐논을 백병전에서 철퇴처럼 쓴걸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화약의 폭발력을 버티려면 제법 무거워지고, 백병전 무기로는 쓰기 힘들겁니다. 휴대성을 생각해서 짧게, 만일을 생각해서 더블배럴로, 장거리 전투를 생각해서 소총탄도 나갈 수 있게 하고, 그러면 또 길어지니... 한마디로 서바이벌 건을 쓰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백병전 무기는 가급적이면 따로 챙기시거나 총검을 다시는게 좋지 싶네요.

    2번은 정작 창칼이 난무하고 화살이 비처럼 쏟아지는 중세 전쟁터에서도 갑옷은 입을 사람만 입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즉 어디 부족끼리 싸움이 났다면 그런 무장은 추천일 뿐만 아니라 더 좋은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어디 좀 일하러 나가거나 한 10km지나 읍내 5일장이라도 나가는 정도라면 좀 질긴 옷 정도, 예를 들면 청바지 청자켓에 플라스틱 헬멧 정도가 제일 낫지요. 상황에 따라 달리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번은 현대 소재로 만들어진 배낭은 생각보단 보호가 잘 됩니다. 과거의 갬비슨에 쓰이던 리넨 따위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나일론보다 몇수는 위의 고성능 섬유들을 많이 쓰더군요. 그래서 보호는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배낭을 매고 싸우는건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무겁고 체력소모가 크니 퀵 릴리즈 장치가 달린 것으로 바로 벗을 수 있는 것으로 쓰시는게 낫지 싶습니다.
  • 9ddwwe 2017/06/15 06:28 # 삭제

    1. 그런 무기가 바로크 시기에 유행했습니다. 치륜식 권총에다가 도끼나 철퇴, 칼을 단 물건들인데 장식이 하나같이 화려한 걸 보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었다기 보단 실험적이고 과시하려는 목적에서 소유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효용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기관부에 상당한 손상이 올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어서 현대적인 총기를 구할 수 없다면 원시적인 화기를 사용해야 할 텐데 그걸 가지고 완벽히 몽둥이 기능을 하게끔 만들면 고장이 잘 날것 같습니다. 롤링블럭은 레버액션 소총(손잡이를 꺾어 장전)인 그 롤링블럭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나가던님이 말씀하시는 건 그냥 골동품 같은거 파는 곳에서 실제 롤링블럭 소총 구매하시고 슬러그탄을 가지고 다니고 착검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구성도 냉병기를 겸하게끔 핸드메이드로 개수한 것 보다 높을 거고 그 정도로도 거꾸로 잡고 패면 훌륭한 타격무기가 될 것이고 착검을 하면 창으로도 쓸 수 있고 1발짜리 산탄으로 충격량을 극대화 시키는 건 슬러그탄이 있으니까요. 다른 댓글에서 보기를 미국사시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미국은 슬러그탄 제한이 없지 않나요? 일단 한국에서는 슬러그탄이 저격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서 현재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버액션을 밀링선반 같은게 있어도 개인이 쓸만하게끔 만들려면 원래 총기나 금속공학 쪽을 해본 사람이 아니면 쓸만한 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그냥 통상 판매되는 레버액션 총기를 사되 산탄과 통상탄 겸용이 가능하거나 산탄만 쓰더라도 슬러그탄 사용시 사거리랑 정확도가 많이 향상되는 모델을 사고 총검을 다시거나 안되면 총검 장착이 가능하도록 개수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버액션은 아무래도 지속전투에는 조금 불리한 감이 있지 않을까요? 탄을 넣는 방식 부터 앞에 길다란 튜브를 뽑아내서 한개씩 집어넣거나 직접 삽입구로 한발씩 넣어야 되는데 한 발 쏘고 다시 재장전할 때도 손잡이를 꺾어야 하는데 포복해있거나 쪼그려 앉아있으면 총을 일부러 옆으로 비틀어서 장전손잡이를 당겨야 하기 때문에 조준점도 흐트러지고 자기를 공격하는 상대를 놓칠 것 같습니다.
    2. 갑옷을 입어도 22LR처럼 엄청 약한 탄환이 아닌 이상 방호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방탄용 흉갑들도 근거리에선 뚫렸는데 그런 갑옷들이 방호가 가능한 이유가 기본적으로 형상과 두께에서 총의 에너지를 견딜 수 있게 해둔 것도 있지만 이건 그렇게 까지 튼튼하진 않았고 당시 화기가 강선이 없고 구리재킷을 씌우지 않다보니 일정 거리 밖으로 벗어나면 총알이 회전하지 않게 됨에 따라 에너지가 급속도로 상실되고, 또 구리재킷이 없다보니 그냥 완전 납이라서 자기가 에너지를 견지디 못하고 탄이 부서져 버리는 게 제일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예 냉병기와 열병기 모두에게 방호를 꾀하고 싶으시면 현대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하는 플레이트 캐리어를, 일부러 케블라 섬유같은 질긴걸로 만든걸 구매하시고 세라믹 패널을 넣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단단해서 7.62 탄도 막아내고(물론 레벨마다 가격이 틀립니다) 그만큼 나이프나 칼같은걸로 찌르는건 막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부서지면서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도 있기 때문에 계속 쓰기도 힘들고 세상이 망한 상황에선 부서진걸 대체하려 새걸 찾기가 굉장히 힘들겠죠. 그렇다고 정말 총탄 방호를 위해 무장한다면 그렇게 세상이 망해서 강도가 들끓는데 혼자 번쩍번쩍 눈에 띄는 것을 입고 뒤뚱뒤뚱 걸어다니니 아주 손쉬운 표적이 되지 않을까요? 발칸반도 내전 생존자가 수기에서 밝히기를 가급적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최고라고 했었던걸 본 적이 있습니다.
    다만 그냥 가죽으로만 한다면 만드는 방법만 안다면 가죽 구해다가 새로 만들거나 보강할 수도 있을테니 좋을 것 같습니다. 가죽이라고 무시 못할게 열처리 하고 굳힌 가죽은 어지간한 칼로는 그냥 겉에 스크래치만 내더군요... 게다가 17세기 당시 돈이 없는 일반 기병대원들은 방탄용 갑옷 대신 가죽외투를 굳혀 일종의 방탄조끼로 사용했습니다.
    근데 저도 블로그 주인장님이랑 동일하게 그 정도로 세상이 망했음 진짜 좀비가 생겨났다거나 강도가 엄청 들끓을텐데 갑옷을 입으면 중세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도덕관념이 완전히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니 생존에 있어선 차라리 경량화 하고 질긴 옷을 입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생존자 vs 생존자 끼리 싸움이면 갑자기 마주쳐서 시가지나 숲속에서 싸우는 비정규전의 형태를 띌 텐데 갑옷 같은건 충분히 그 상황에서도 쓸모 있겠지만 정규전에 더 적합하지 않나 싶어서요. 생존자끼리 규합해서 말도 기르면서 남의 세력이랑 맞짱 뜨고 할 떄야 서로 눈에 띄는 곳에서 보고 하면서 서로를 보완해주지만 혼자서 딱딱한 갑옷입고 돌아다니면서 숲속에서 쭈그리며 싸우는건 활동성에 있어서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냉병기를 방호하는 것 자체는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찌르기는 좀 질긴 옷이라도 막기가 힘들테니까...

    3.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좀 고급모델 라인으로 가면 섬유 자체를 뭐 에베레스트 등반하다가 돌부리에 걸려도 안 찢어지게끔 해놓은거라서 나이프가지고 건드려봐야 안 찢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 전문가용을 사거나 군용 모델을 사는게 좋을 것 같네요.

    4. 이게 '원한해결사무소'라는 '만화'에도 똑같은 내용이 나오는데 만화긴 하지만 격투상황에서 '어깨' 한 곳에 무게가 집중되어있고 연결부가 느슨하다 보니 움직일떄마다 가방이 관성때문에 멈춘 뒤에도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면서 멈칫멈칫하게 하고, 이동할 때 출렁이는게 보여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뻔히 상대방의 눈에 보인다는게 장점으로 지적되기는 했죠. 작가가 격투기 수련자도 아니고 합니다만 상당히 일리있는 내용으로 80~90년대 무술가들이 낸 호신술 책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그냥 가방을 벗어서 냅다 집어 던지든지 아예 손으로 내밀어서 방패로 쓰던지 하는게 더 낫다고 나옵니다. 물에 빠지거나 했을 때를 대비해서 줄을 당기면 분해되는 것도 있고 한데 그런걸 쓰시거나 끈을 느슨하게 해서 바로 벗을 수 있는 걸 고려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막상 누가 앞에서 창들고 달려오면 일단 배낭을 맨 상태로 대처하고 그 뒤에 소강상태에 들어가면 눈치보고 벗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9ddwwe 2017/06/15 06:34 # 삭제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818472
    보스니아 내전 당시 수기입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6 01:49 #

    근데 만드는 것이 전제라면 단발식 스프링필드 라이플의 구조를 따시는 게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딴거 없고 경첩달리고 공이가 비스듬히 첨부된 쇠막대를 젇히고 탄을 집어놓고 공이닫고 격발하면 끝인 끝장나게 단순(?)무식한 방법입니다. 공이치기는 뇌관 격발식 라이플의 그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만드는 게 가능하기야 하다면 구식 뇌관권총의 격발부만 빼서 1게이지 총열을 가공좀 하고 공이에 경첩달고 공이고정장치만 달고 나무가공후 어찌어찌 잘 조립하면 끝입니다. 말은 쉽지만 수작업으로 하려면 꽤나 고생하고 장비를 쓰려면 돈이드는 역시 고생스러운 길입니다. 어쨋든 그렇게 해서 만들 수는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깎고 구멍내기 정도일 테니까요. 근데 1게이지 탄약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0게이지는 있는데 말이죠.
  • dsf 2017/06/15 12:17 # 삭제 답글

    야구 배트같은 나무 몽둥이로 갑옷에 얼마나 타격을 줄수 있을까요? 가죽갑옷이나 체인메일 정도라면 사람을 때려눕힐수 있을정도의 타격을 가할수 있을까요? 플레이트 아머는 칼로는 타격을 못주고 망치같은 걸로 질량타격을 줘야 한다고 하던데 나무몽둥이로도 그런 역활을 할수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5 18:14 #

    가죽이나 찰갑 메일 정도라면 타격을 줄 수는 있지만 저지력이 만족스럽진 않을겁니다. 말 그대로 두들겨 패면 때려 눕힐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 아머는 쉽진 않을겁니다. SCA나 Live Steel등을 보면 펄션이나 중세 알렉산더 연대기에 나오는 투핸드 펄션으로 두들겨패는데도 쉽게 안쓰러지고 경기가 오래 늘어집니다.
  • gttrg 2017/06/15 17:12 # 삭제 답글

    전에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검들을 보니 110센티 정도 되는 칼이 있었는데 학자들은 당시 시대의 칼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실전용이 아니라 장식용이었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이 정도 크기의 칼이라면 충분히 실전에서 사용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 칼들이 장식용이었을까요, 아니면 실전용이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5 18:17 #

    실전용이 아니라곤 못할겁니다. 중국 한나라 시대의 쌍수검도 120cm정도 하고 그랬고 실전에 사용했으니까요. 다만 당대 쓰인 도검에 비해 이상하게 특정 유물만 거대하고, 보편적으로 출토되지 않는다면 그건 장식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일본에서 나오는 환두대도나 당태도 실전용들을 보면 날길이가 63cm정도로 상당히 짧습니다.
  • ㅇㄹㄴ 2017/06/16 10:52 # 삭제 답글

    120센티 정도의 청동검도 실전용으로 사용이 가능했을까요? 전국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물품중에는 120센티가 될정도로 커다란양손검도 있더군요. 중국 한나라 시대에 양손검에 유행했다고 하던데 전국시대에도 이런 커다란 검을 사용하는 검술이 있었을까요?
  • ㅇㅇㅇㅇ 2017/06/16 12:17 # 삭제

    진나라 시기부터 그런 조짐이 있었을겁니다.

    한나라 시기가 양손검 사용기의 절정을 찍고 다시 한손도로 넘어가는 기점임을 고려하면 그 이전부터 토대가 있었을 겁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6 23:17 #

    전국시대에도 쌍수장검이 출토되고 진시황도 형가의 암살 당시 긴 칼이라 잘 뽑지 못했다고 했으니 이미 당시에 검술과 장검이 어느 정도는 유행했다고 봐야겠지요.
  • 1234 2017/06/17 00:51 # 삭제 답글

    중세 일본이나 유럽의 유명한 검객,검호들의 실력이 궁금합니다.

    현대의 검객(?)들에 비하면 어느정도인가요.
  • 오렌지 공작 2017/06/17 01:55 #

    지금와서 실전된 검술도 많고 일본은 에도시대만큼 실전이 없던 게 아닌데다 사람 사는 데서 조금만 벗어나면 산적이 우글거리고 실전이 검술의 모든 건 아닐지라도 여러 경험을 쌓은 고류 검객이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유럽, 특히 독일이나 이탈리아는 기록도 많은데다가 독일은 특성상 도적도 우글거리고(이중엔 여러 마스터들도 있었습니다)해서 아마 수준이 상당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해마를 제외하곤 현대에도 JC나 여러 잘하는 사람도 있으니 낮춰 볼 만한 사항은 아니지만요.
  • abu Saif al-Assad 2017/06/17 07:22 #

    동서고금을 제외하고 사람들이 실전이라는 것에 대해 크게 환상을 가지고 있는 감이 있는데 실전이라는건 사실 그렇게 대단한 실력 향상 요건은 아닙니다. 목숨을 내놓고 죽고 죽이는게 실전이라고 한다면 폭행 살인을 많이 해본 사람이 이긴다는 건데 그건 아니거든요. XTM주먹이 운다 등에서 많은 조폭들이 나섰지만 감방 한번 안가본 격투기 선수에게 두들겨 맞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결국 얼마나 제대로 배웠고 그걸 스파링에서 얼마나 사람 상대로 방어를 뚫고 잘 때릴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힘없는 사람 혹은 기술수준 고만고만한 타조직이나 때려 잡는 수준으로는 높은 수준의 기술로 매일 대련하는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기술 수준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죠. 스테로이드로 떡칠하고 길거리 싸움에서 전설을 쓴 킴보 슬라이스가 UFC하부리그에서 털려버린 걸로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검호들의 경력을 보면 아무런 베이스도 없이 무작정 실전을 많이 뛰어서 강해진게 아니라, 최소한 집안에 전해지는 어떤 뭐라도 배웠습니다. 가미이즈미 노부츠나도 카게류 신토류 등을 배웠고 이토 잇토사이는 도다류 카네마키류 등을 배웠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연습한 기본 베이스와 타인들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기술이 정보의 비대칭을 이루어 잘 모르는 자들을 순식간에 이겨버리는 것이 된거죠.

    그래서 현대의 검객이라도 변질이나 가감 없는 올바른 체계를 배우고 연습과 대련을 많이 했다면 사람 삼사십명은 거뜬히 죽여본 중세 건달은 손쉽게 베어버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3~40번밖에 실전을 안해봤고 그 상대로 명인은 아닌 일반인이나 찐따를 대적했을 뿐이지만 제대로 배운 사람들은 방어의 디테일을 처음부터 다 배우고 대련을 수백 수천번은 해봤기 때문에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과거와는 달리 어느 비기만 가지고 다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비기가 모두 공개되고 다들 높은 수준의 비전을 스파링에서 매일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검호가 상대하던 사람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싸움이 이뤄진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옛 검호보다도 높은 수준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검호들이라고 해서 굳이 무섭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과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들이 현대 물리학자보다 더 수준이 높은 건 아닌 것처럼요.

    다만 여기에는 제대로 된, 가감없는 체계를 배웠을 때의 이야기고 지나치게 룰로 많은 것이 제한되거나 하는 시스템 안에서만 오랫동안 해 왔다면 오히려 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길게 갈 것도 없이 다리치기를 금하던 에도시대 후기 유강류 다리치기 사태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근대시대에도 달려들어 칼을 잡고 늘어지며 싸우는 초보자에게 이렇다 할 대응법이 없었던 것도 그렇고요. 모두들 검술이 어느 정도 룰에 의거한 대련에 치우쳤던 시점이죠. 이렇다면 룰 없이 할거 다 하던 사람에게 오히려 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라도 쉽다는 건 아닙니다. 유술기를 전혀 몰라도 자기가 잘 하는 거리를 둔 검투 영역으로만 싸움을 끌고 간다면 제한된 영역에서는 역시 검호보다도 훨씬 경험이 높기 때문에 역시 제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영역에서 싸울 줄 아는 사람은 그 상황을 타개하는 법도 잘 알기 때문에 꽤나 위험해질 수 있지요. 이 경우 이종격투기 시절과 MMA시대의 대응 능력 차이를 염두에 두시면 된다고 봅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17 08:04 #

    "실제로 한다"에 대한 딥다크판타지인 거죠. 실제로 하니 대단해 보이는... 택티컬도 그 탓에 장사해먹는 거구요.
  • ㄹᆢㄴ 2017/06/17 22:25 # 삭제 답글

    산문갑이 메일일 경우 경번갑 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주실록에 묘사된 누르하치의 갑옷을 보니 산문패턴이되

    몸 중앙에는 호심경을 차고 그 옆으로는 마치 조선 경번갑처럼 가로로 연결돠는 철찰이 달려있더군요
  • abu Saif al-Assad 2017/06/17 22:43 #

    http://pds21.egloos.com/pds/201502/09/23/a0306823_54d77cf146c6e.jpg 이건가요? 인쇄가 정확하지 않은데 다른 청나라 갑주 유물들과 같이 보면 두정갑에 호심경 달린 걸로 보입니다. 산문갑이 특이한 거대 쇄자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경번갑이 되긴 힘들어 보입니다.
  • ㄹᆢㄴ 2017/06/18 00:18 # 삭제

    http://thumbnail.egloos.net/600x0/http://pds27.egloos.com/pds/201706/16/23/a0306823_594373cd0e7ad.png

    확실하게 산문 패턴이 그려진 갑주이고

    젊은 시절의 누르하치의 두정갑하고는 다르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산문 패턴이 "그려진" 두정갑 유물이 있긴 하지만

    그녀석은 두정이 달려있는반면 그림상에 묘사된 모습은 두정이 없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6/18 01:06 #

    그래 보이네요. 다만 철판이나 철찰을 배치하는 방법이 꼭 메일 링과 구멍내서 연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메일 뒤로 끈을 묶거나 리벳팅을 하는 방법도 쓰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지나가던놈 2017/06/20 08:4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생존주의자 지나가던 놈 입니다.

    예전에 제 다크 판타지에 4분이 전부 상당히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봤네요.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제 상상력에도 도움이 되고, 실질적으로도 어떻게 무기를 구상할까, 어떤게 통할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어떤가를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현실에 대한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돈이 없기에, 생존 장비를 싸구려를 쓰는 편입니다. 제 장비중에 제일 비싼게 제 쿠크리(200달러) 고, 배낭은 30달러, 음식은 20달러 짜리, 물통 및 취사도구 다 합쳐서 50달러니 말 다했죠. 그 중,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번째 장비" 는 제 피스톨 벨트--왜, 군대에서 쓰는 탄입대 다는 그 벨트 아시죠?--인데, 거기에는 제 수통, 불씨 키트, 나침판, 쿠크리 및 여러가지 중류의 물건이 있습니다.

    헌데, 요즘 생각해 보니까, 제가 가지고 다니는 최대 탄약의 수가 60발인데, 탄약이란게 제 아무리 여기저기서 마구 긁어 모으는 스케빈징을 하고 살아도, 언젠가는 떨어지게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집에서 굴러다니는 철제 야구방방이(아마 알류미늄?) 을 벨트와 제 몸 사이에 그냥 끼워다니고 산을 누비고 다니는 누가봐도 중2병(...) 짓을 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게 좀 불편해야 말이죠. 걸리적 거리는건 그냥 무기니까--라고 생각할수 있어도, 아무리 벨트를 조여도 결국 슬슬 밑으로 빠져나가는데다, 꺼낼때도 몸을 짓누르고, 걷거나 뛸때마다 귀찮게 이걸 붙잡아서 밑으로 안 빠져 나가게 해야 하는 등, 참 불편합니다.

    제가 오른손 잡이고, 그래서 쿠크리랑 야구방망이를 제 기준 왼쪽 옆구리에 차고 소위 "크로스 드로우" 를 합니다만, 옛날에는 이런 야구방망이랑 비교가 안되게 살벌한 장검을 이런식으로 차고 다녔겠지요? 자기 약한 쪽의 옆구리에 말입니다.

    그럼 분명 이걸 편하게 패용하고 다니는 방법이 있었을탠데, 무슨 방법이 있나요?

    부탁드립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20 09:06 #

    가죽 원통형 전통같은 데다가 끼워넣고 다니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굳이 바느질 없이 리벳등으로 쿵쿵 박아넣기만 하면 돼니까요. 등에 매도 좋고, 벨트에 차도 좋게 만드는게 관건이겠네요. 아니면 아마존 같은 데서 책가방에 야구배트 꼽아넣게 한 물건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63452 2017/06/20 20:29 # 삭제

    허리에 찰 게 아니라 고어텍스같은거 구해다가 배낭 옆구리에 바느질해서 다신 다음 윗부분(입구)에는 그 왜 등산복 보면 바람 들어가지 않도록 손목부위를 돼지코처럼 생긴거에 고무줄을 달아놔서 줄였다 늘였다 하는 거 있잖습니까? 그거 아니면 찍찍이를 달아놔서 몸을 기울여도 안 흘러내리게 하되 뽑아들려고 잡아당기면 바로 찍 하면서 뽑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지나가던놈 2017/06/22 22:43 # 삭제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손목에 달려있는 고무줄과 왠 돼지코 같이 생긴 그걸로 해 보니, 일단 너무 조이는 힘이 약해서 버티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가죽 벨트 대충 끊어서 거기에 넣으려고 하니, 조이는 버클이 벨트 옆으로 튀어 나와서 그것도 불편하더군요. 역시 원통 같이 생긴 주머니 만들고 거기에다가 조이는 무언가를 입구에 둬야겠네요. 벨크로도 나중에 시간 나면 해 보겠습니다.
  • 마엘란 2017/06/21 01:12 # 답글

    슐탄님께 질문드립니다.
    예전에 슐탄님이글루스에서 레이피어 스틸블런트를 파는 사이트(그것도 슐탄님이 좋다고 하신)를 찾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군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알려주실수 있나요?
  • 오렌지 공작 2017/06/21 01:17 #

    혹시 다넬리 레이피어 말인가요? http://www.danelliarmouries.com/ 여기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많이 비싸요...
  • abu Saif al-Assad 2017/06/21 01:28 #

    그거 아니면 다크우드 아닐까 싶네요. http://darkwoodarmory.com/
    그런데 다크우드는 선택의 폭은 넓지만 가격이 비싸고 밸런스도 그냥 저냥이라..
  • 63452 2017/06/21 18:54 # 삭제

    ㄷㄷ 다넬리 아머리 저기 이쁜 것 엄청 많네요. 품질이나 가성비 괜찮은 곳인가요? 주문도 부품이나 형상 커스텀으로 할 수 있는 듯한데...
  • 중국권법 2017/06/21 23:46 # 삭제 답글

    술탄님 이 영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ULb3GGgek5Q

    이른바 중국권법의 환상을 깬 유명한 영상입니다만... 제가 봐도 못싸우는데 어떤 분은 오히려 싸움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잘 싸운 편이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무술의 특성과 기질을 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막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여서... 만약 권투를 배웠는데 저렇게 싸운다고 보면 못싸운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이런 영상이 좀 더 특성을 잘 살리는 것 같은데.....

    https://www.youtube.com/watch?v=rhvZjvTZeUE

    2분 50초

    두 영상을 보시고 어떤게 올바른 접근인지 알려주세요.
  • 63452 2017/06/22 00:02 # 삭제

    싸움의 본질을 보여준다는건 잘 싸우는게 아니라 결국 사람들이 길거리 싸움 하듯이 싸운 다는 소리인데 길거리 싸움꾼이나 일반 사람들 더러 잘 싸운다고 하지는 않죠. 기술이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저 영상에서도 권법의 움직임은 하나도 안 나오고 서로 통통 거리며 스텝을 밟는다거나 손바닥을 앞으로 밀면서 잡거나 거리를 재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자기들 기술이 아니라 그냥 주먹으로 때리기만 하지요. 그 주먹기술도 자기들이 수련했던게 아니고요.

    굳이 저런 것이 아니더라도 권법가들끼리 붙는 영상은 찾아보면 꽤 나오는데 그래도 저 사람들이 그런 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잘하는 편이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니까 티셔츠 잡고 서로 고개 숙이고 때리다가 옷 찢고 머리끄댕이 잡고 붕붕 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중국무술은 영춘권이나 산타 아니면 솔직히...
  • abu Saif al-Assad 2017/06/22 06:49 #

    아래 영상은 풀파이팅이 아니라 서로간에 기술을 겨루는 세미스파링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풀파이팅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격한 싸움 와중에서도 뭔가 작동하고 보여야 한다는 사실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게다가 그게 꼭 무슨 모양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런 동작들이 자기를 방어하고 안전하게 이기기 위한 방어의 예술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사실 권법의 실전이라는게 우리 생각보단 더 추해 보일 수도 있을겁니다. 그동안 기술이 깔끔하게 들어가는 것이 영화 등으로 중국무술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렸는데 사실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는것이고 기술이란 건 쉽게 막히고 실패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결국 방어와 공세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지점을 잘 찾던지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잘하는 것인데 그 과정이 우리 이미지와는 다를 수도 있는 것이죠. 사실 영상이 너무 저화질이기도 하고 그런데 권법 문외한으로써는 어떤 뭔가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거에 대해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 글이 옛날부터 많이 돌고 있는데 그렇게 심오한 기술의 대결이 들어있던 것 같진 않고요. 그냥 서로 막싸움이 벌어진건데 그 와중에 적당히 갖다붙인 거 아닌가 싶습니다. HEMA 스파링영상에서도 어영부영 때린건데 슬로우모션까지 보여가면서 이 기술이 들어갔다고 꿈보다 해몽 치는 경우 좀 있거든요.
  • Felix 2017/06/22 12:01 # 삭제

    복싱수련경험이 있는 중국권법가(백학권사)와 복싱수련경험이 없는 중국권법가(오씨태극권사)가 글러브 없이 복싱 룰로 겨루면 어떤 사태가 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지요.
  • 중국권법 2017/06/22 15:06 # 삭제

    제가 보기에도 막싸움꾼들이 주먹다짐을 하는데 우연히 들어간 것을 보고 '이건 스트라이트' '이건 훅'이라는 것 같습니다. 중국권법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뭔가 룰 제정이 있어야 할텐데... 차라리 두번째처럼 세미스파링이라도 했으면...
  • 지나가던놈 2017/06/22 22:29 # 삭제

    안녕하세요, 주짓수 한 반년, 종합격투기 한 몇개월 해본 지나가던 놈 입니다.

    솔까말 제가 왠간하면 남의 싸움법 가지고 뭐라 안 하는데, 이건 정말 나무하군요. 일단 다 둘째치고, 저건 주먹을 휘두르는건지 아니면 팔에 깁스하고 크레인 모는건지, 맞아도 안 아프겠습니다. 주먹을 내지르면서 등에 힘빡주고 자기가 자기 주먹 멈추는 이상한 주먹도 문제고, 거기에 팔로 적어도 상대를 막거나 차라리 몸/머리 를 감싸겠다는 의지도 없군요. 서로 깁스 크레인 주먹 붕붕 휘두르면서 공격도 못하고 방어도 못하는, 정말 싸움 처음 해보는 사람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발이라도 잘 놀리는것도 아니구요. 다리가 딱 굳어서는 앞으로 나가는것도 뒤뚱뒤뚱, 주먹이 날아오면 어벙벙 개나리 스텝도 아닌 그냥 지 혼자 타타탁 하는데 움직이지는 않는 이상한 보법에, 그렇다고 발차기는 잘하는것도 아니고, 왠 깁스 크레인 발 안쪽으로 붕붕 뒤뚱 절름--이건 진짜 중학생 수준입니다.

    게다가 타격기 못하면 유술이라도 잘 해야지, 잡고 늘어진다는 기본도 없고--뭐 복싱이니 이해하지만--그래도 "내가 맞아 뒤질거 같으니 잡아서 주먹 못 지르게 하자" 라도 해야지, 그것도 못하네요.

    기술이라도 없으면 공격성이라도 강해야지, 무서워서인지 뭔지는 몰라도 쮸뼛쮸뼛 노리는 척만 하는것도 큰 문제입니다.

    솔직히 "나가뒤져라" 훅 과 "넘어져 뒤져라" 태클로 스파링에서 (우스갯소리로) "괴력의 사나이" 인 제가 더 잘하겠군요. 저런 막돼먹은 싸움하는 사람들이 무술 수련자라니--말도 안돼죠. 중국 무술계가 이런가요? 정말 쿵푸하면 사기극이라는게 낭설이 아닌가 보네요?
  • ㄱㄷㅎ 2017/06/23 08:53 # 삭제 답글

    청동검을 쓰던 시절에는 검술이 지금과 같았을까요? 형가 같은 사람을 보면 알수 있듯이 그 당시에도 검술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과 달리 청동기를 쓰던 시절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다면 청동검으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검술은 철기 시대의 쇠로 만들어진 검과는 검리가 다르지 않았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23 17:04 #

    청동이 철보다 무겁기 때문에 같은 스펙에서 무게는 더 나가겠지만 생각외로 청동검 테스트 영상을 보면 아주 약한 것도 아니며 절삭력도 상당히 괜찮더군요. 어차피 사람이 쓰려면 무게를 무작정 늘릴 수도 없을테니 도검의 기본적인 스펙 자체는 철검과 비교해서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http://blog.daum.net/voqudrnvld/205 에서 나오는 주문공의 설화를 보면 당시 검술은 이미 거진 완성이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허점을 보여 유인하거나 늦게 베어 먼저 치는 것은 기리오또시 같은 베기로 베기를 쳐내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런 기술들은 빨리 베면 실패하고 늦게 출발해야 성공하거든요.
  • 모아김 2017/06/23 11:07 # 삭제 답글

    史談無刀流 질렀습니다. 텟슈의 제자였던 야나다 겐지로의 수양딸 아사노 사다코가 양부가 구술한 바를 토대로 쓴 책입니다. 세간의 평으로는 몇개 안되는 야마오카 텟슈관련 서적이지만, 사료로서의 신뢰성은 의심되는 물건이라더군요. 구미타치 참조하기위해서 샀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일도정전무도류 卯月会의 이시다 문고石田文庫(무도류 5대종가 이시다 카즈토가 남긴 무도 관련 서적 모음)를 참조하니 무도류에 관련된 사료가 어떤 것인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http://www5d.biglobe.ne.jp/~mutoryu/page1/siryo/isidabunko3.html

    이중에서 외부인들에게 출판물로 나온것은 거의 없고, 상당수의 자료가 서로 겹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一刀正伝無刀流開祖山岡鐵太郎先生遺存剣法書 이 책은 乾의 권, 坤의 권이라고 해서 두권으로 나온 텟슈가 남긴 무도류관련 책인데 내용이 뭔지 몰랐는데 이시다 문고 설명에 있었네요. 많이 들어가본 사이트였는데 자세히 안 읽다 보니까 몰랐습니다. 이 책은 70년대에 외부에 판매가 되어서 한동안 구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1. 일도정전무도류 춘풍관 전서一刀正伝無刀流兵法春風館伝書,
    2. 구막부 어사범 일도류본원 오노가 전서旧幕府御師範家一刀流本元小野家伝書,
    3. 일도류 타다야파전서一刀流忠也派伝書
    4. 나카니시파 일도류, 기타일도류제파, 북진일도류전서 一刀流中西派、其他一刀流諸派、北辰一刀流伝書
    5. 신음류, 직심영류 기타제류 전서 新陰流、直心影流其他諸流伝書

    아마도 텟슈가 일도류 계열의 전서를 일일히 대조해서 카타를 원형그대로 만들었을때 참고한 자료 및 자신의 무도류의 전서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타다야파 전서 빼고는 대충 다 따로 구할수가 있으니 살 필요가 없네요.

    이시다 문고를 통해 추정하기 일도류 말고 텟슈가 참고로 한 유파들은 야규신음류, 직심영류, 신도무념류인것 같습니다.

    카타의 설명이 다 나와있는 무도류 관련 서적들은 이시다 문고에도 그렇게 많이 없네요. 검법무도류를 어떻게든지 손에 넣을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산 史談無刀流는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6/23 17:09 #

    고생 많으십니다. 어느정도 내용이 교차되고 중복되는 감이 있어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더군요. 조금씩 다르게 보는 시각도 참고할 만 하고, 이런 것들이 세세한 디테일에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거든요. 그럴수록 결과물도 탁월해지니 역시 과잉투자라고 할 순 없다 하겠습니다.
  • 모아김 2017/06/23 17:59 # 삭제

    검법무도류 같은 경우에는 島津書房에서 2010년에 다시 펴낸 걸로 아마존 재팬에서 확인해보니까 재고도 없고 요즘은 On Demand 생산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때 어떻게든지 구할수 있었던게 다행이네요.

    야나다 겐지로가 지은 검도교범의 경우에도 무도류 구미타치가 일부 수록되어 있는 것 같던데 이것도 중고 구할수도 없고, 일본국회전자도서관에 따르면 전자화는 되어있는데 아직 저작권이 살아있어 도서관 안에서만 열람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그 외에도 일도정전무도류검도교전이라고 쇼와에 나온 책도 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http://dl.ndl.go.jp/info:ndljp/pid/1106520

    일도정전무도류검도서一刀正伝無刀流剣道書라고 이시다 문고에 있는 책도 있지만 이것은 내용이 오오모리 조켄의 야마오카 텟슈 평전, 검선화, 텟슈수감록 등에 있는 텟슈 자신의 검도론에 관한 내용이네요. 검선화 번역 나와있는 곳에 거의 대부분 있습니다.

    https://www.kosho.or.jp/products/list.php?transactionid=96b6c18d710e73c78e351d2e2d2f6e3ab592b410&mode=search&search_only_has_stock=1&search_word=%E4%B8%80%E5%88%80%E6%AD%A3%E4%BC%9D%E7%84%A1%E5%88%80%E6%B5%81%E5%89%A3%E9%81%93%E6%9B%B8
    검법과 선리, 무도류라 일컫는 이유, 무도류병법, 검법사정변, 무도류검법수행첩서문, 입문규칙, 검법삼각구, 천진정전, 초학의 심득, 맨얼굴목도시합의 호설, 일도류병법십이개조목
    剣法ト禅理・無刀流ト稱スル訳・無刀流兵法・剣法邪正弁・無刀流剣術修行牒序文・入門規則・剣法三角矩・天真正伝・初学ノ心得・素面木刀試合之号説・一刀流兵法十二箇条目 

    검법삼각구와 천진정전 정도가 없네요. 이것은

    http://dl.ndl.go.jp/info:ndljp/pid/1125949

    여기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실분은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양이의 묘술과 텟슈의 불교이론등이 같이 나와있습니다.

    텟슈는 당시로서는 굉장히 깨인 사람으로 제자들에게 일도류와 다른 유파의 전서를 공개해서 이를 읽는것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해서 검도의 상승 경지를 유추하고 제자들로 하여금 분발하게 했는데 이 ‘고양이의 묘술’은 읽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최후의 ‘잠자는 고양이’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했다고 하는데 텟슈 말년의 제자들이 텟슈의 하늘거리는 검풍을 따라하다가 상달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결국 텟슈의 걱정대로 되어버렸네요...
  • aa 2017/06/24 03:14 # 삭제

    안녕하세요. 괜찮으시면 텟슈의 하늘거리는 검풍이 어떤건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검이 하늘거린다는게 신기하네요. 중국검술 느낌?
  • 모아김 2017/06/24 08:38 # 삭제

    텟슈가 검법사정변에서(맞나 모르겠네요) "검법의 극의에 별도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검을 쥐면 적을 치고자하는 혈기가 날뛰는데 이를 참고 몸을 적에게 맡겨 적이 좋아하는 바에 따라 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상대의 세메에 따라서 나도 맞서거나 하는 것 없이 爭氣를 가라앉히고 무심에서 적의 기술에 응해서 친다는 겁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24 09:02 #

    호오 그러니까 의식하지 않고도 기술이 탁탁 튀어나와 잘 대응해야 한다 이말인가요?
  • 모아김 2017/06/24 09:30 # 삭제

    그렇지요. 하지만 텟슈 제자가 술회하기로는 텟슈에게 입문하기전에 한판 붙으려고 호구를 쓰는데도 팔다리가 부들거리면서 오한이 들었고, 호구 다쓰고 앞에서자 비할곳이없는 사자의 위엄이 뿜어져 나왔다고 하네요. 무심의 쩌는 키구라이로 선선의 선으로 치기전에 이긴 상태에서 부드럽게 상대에게 응해서 치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무도류의 카마에를.보면 폭이 좁고 높습니다. 그리고 내가 키리오토시하는게 아니라.적의 쳐내리는.것을 정안에서 하단으로 버티면서 검선이 안죽게 하면서 버팁니다. 근육으로 버티는게 아니라 관절과 결합조직으로 텐세그리티 구조를 맞추어 내면서 높은 스탠스에서도 중심을 땅에 내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검법삼각구나.천진정전은 이러한 상태를 설명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무술에서 몸전체가 움직이는 것을 죽도+호구대련에서 실제로 써내고 있는 게.아닌가 싶네요. 겉으로 보기애는 하늘거리더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후들거릴정도로 쩌는 무심의.키구라이가.있는 것이구요.

    텟슈가 일도류의 두번째 카타 노리쯔키(타고 지르기)를 연무하면 상대는 자세가 무너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고 하네요. 검선을 통해서 적의 몸전체를 컨트롤 할수 있었다는 겁니다.
  • nsm9574 2017/06/24 00:21 # 답글

    1.여기(http://greatmingmilitary.blogspot.com/2016/06/scale-and-lamellar-armours-of-ming.html)를 보면 명나라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기록화들이 나오는데 그중 위에서 2번째 사진을 보면 기병들이 요-금-몽골제국때 보일듯한 롱코트 형식의 미늘갑옷을 입고 있고 그외에도 뒤에 있는 기병들이 쓰고 있는 몽골식으로 보이는 투구나 손목부분까지 다 덮는 미늘 완갑이 보이는데 이런 유형의 갑옷들도 두정갑이나 철편을 이어 만든 완갑처럼 몽골의 영향을 받은 물건들일까요?

    2.여기(http://greatmingmilitary.blogspot.com/2015/02/plate-armour-of-ming-dynasty.html)를 보면 여러
    흥미로운 물건들이 보이는데 일본의 멘구와 같은 면갑도 있고 그 옆에 보면 그냥 철판 하나만으로 된 갑옷이 있고 두번째 사진에 보면 여러 개의 철판들을 이어 붙인 유형의 갑옷이 보이는데 딱 봐도 철판들을 사슬갑옷과 이어붙인 '경번갑'같아 보이지 않나요?
  • abu Saif al-Assad 2017/06/24 03:20 #

    저런 코트형 찰갑은 티벳이나 몽골 중앙아시아 등에서 19세기까지 쓰였습니다. 확실한 몽골식이네요.

    중국에서 저런 스타일의 경번갑은 ㄹㅇ 처음 봅니다.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번갑입니다. 수록 사료가 <무비요략>이군요..
  • ㅇㅇ 2017/06/24 02:37 # 삭제 답글

    경찰용 진압봉을 하나 샀는데, 써보니 전완근? 안쪽이 굉장히 아파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필요한 운동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클럽벨 같은데 좋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6/24 03:23 #

    그런 도구도 좋지만 결국 봉을 잘 쓰려면 봉을 많이 휘둘러보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클럽벨 많이 했다고 자부했었지만 초창기 롱소드 커팅엑서사이즈 한바퀴 돌고 오버트레이닝에 빠져서 감기약먹고 뻗어버린 적 있었죠. 아마 봉을 제어하려고 손이 힘을 많이 주시거나 돌리는 운동에 근육이 익숙하지 못해서 빨리 지친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무기 쓰는 건 3의 힘과 7의 요령인지라 많이 휘둘러보시면서 힘보다는 위치에너지로 원심력으로 휘두르고 제어하는 요령을 터득하시는게 제일 빠르지 싶습니다.
  • 오렌지 공작 2017/06/24 04:38 #

    말인즉슨 세이버를 써야한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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