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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2부 군도술(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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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각종병과 모범군인교전 수록 검술/체조교범- 1934 검술교범 축약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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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방, 2013년 11월 17일 ~ 201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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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ch wisse wen eyn° mit eyme ficht zo sol her syner schrete wol war neme~ vnd sicher in den sey~ wen her recht zam of eyner woge~ stehe~ sal hindersich ader vorsich czu trete~ noch deme als sichs gepürt gefüge vnd gerinklich risch vnd snelle vnd gar mt gute~ mute vnd guter gewissen ader vornu~ft sal deyn fechte~ dar gehe~ vnd an alle vorchte als mã das h°noch wirt höre~


문제 없어 2015년 10월 24일 ~ 2016년 3월 2일



날 불러

진정한 롱소드 검술을 알고 싶어? 2016년 3월 2일 ~ 2016년 7월 1일


문제 없어
날 불러

배우신분 2016년 7월 1일 ~ 2016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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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소 칩시다 (2019년 1월 26일 ~ 2019년 3월 24일)

내 칼은 거짓말을 안하거든

여어- 『태양』-실망-인걸?(2019년 1월 26일 ~ 2019년 3월 24일)


《대일여래》의 손바닥 안이라구?

덧글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28 08:49 #

    ①일본무도대계 2권의 전서와 갑원일도류 책의 전서가 같군요. 그래도 글로 된 것을 보는 거랑, 직접 배우는 것은 좀 다를 거 같으니 배우러 가는 것이 좋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빨리 자리부터 잡아야……

    ②결국 말하자면, 막부 말기까지 살아남은 유파들 중에서 지방에서만 메이저, 전국구로는 마이너인 유파나, 전국구로 인지도가 있었던 메이저 유파들만이 살아남았다는 거군요. 그 외의 유파들은 전부 사장된 것이고 말입니다.

    ③하기사 검객들의 대결에는 그 날의 컨디션, 컨디션에 따른 기량, 운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으니 그럴만 하겠습니다.
    근데 쿠로다 테츠잔의 증조부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약관의 나이인데도 막부 공식 제1검호에게 그런 대접을 받다니, 도대체 얼마나 천재이길래 그런 대접을 받은 것일까요.

    ④그렇군요. 저도 쪼렙(?!)이니만큼, 2.5kg 짜리 소진목도의 사용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⑤미래에 공무원을 지향하고 있고, 되지 못하더라도 무술을 생업으로 삼을 생각은 추호도 없는지라 상관없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의외로 훔치기 쉽다고 하니 확실히 주의를 줄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제가 형의권에 입문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한 가르침도 마음에 들지만, 일단 몸을 만드는 데 있어서 수단방법을 가릴 생각이 없는지라 입문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설프게 배울 생각은 없달까요. 그래서 아이키도도 못해도 초단까지는 허락을 받을 때까지 수련을 하는 것이 그래서구요. 그 외에도 웨이트라던지 할 것은 다 해볼 생각입니다.
  • 모아김 2019/04/28 12:08 #

    7.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타다에게 신음류를 열심히 익힐 것을 권하면서 일도류는 검술이고, 신음류는 병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또한 히키타 분고로와 만나고서 “분고로는 실로 명인이지만 검술에는 종류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장수된 자의 검술과 병사의 검술은 다른 법이다. 장수된 자는 적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면한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서 검술을 쓰지만 위험을 벗어나면 부하들이 적을 죽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야규 무네노리가 이에야스의 근시近侍로 출사했던 것을 본다면 병법가전서나 무토토리 등의 심법에는 이에야스의 사상도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음류 게송을 보면 초한쟁패시기에 서한삼걸 장량이 대전략을 짠 고사에서 나온 “천리 밖 장막에서 승리를 결정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국면을 장악해서 활인검과 살인도로 상대의 반응을 예상해서 제압하는 신음류의 이론과 통하는 것 같습니다.

    총대장으로서 이에야스는 신음류의 이런 측면이 군사를 움직이는 대병법과 통한다고 봐서 일도류보다 신음류를 좋아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병법가전서에서 대병법과 소병법의 구분이 나오는 것 이러한 사상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한편 정말로 칼과 칼이 맞대서 물러날 때 없는 전장의 검법이라는 점에서는 일도류가 낫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8. ‘무인과 거문고’를 보면 명예에 목숨을 거는 전근대의 무인들이 어떤 배경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 전근대성이 사라졌을 때 몰락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부잣집에서 호위무사를 하거나 더부살이를 하더라도 사례謝禮를 한다고 하지 임금 준다는 말을 쓰지 못하는 식으로 무인들을 존중하는 기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무술 전수는 당시로도 인연이 있어야 가능한 매우 귀한 것이었습니다. 태극권 대성이 10년이 걸리는 것도 그렇고 상운상은 이존의의 제자였는데 곽운심에게서 제대로 된 권법을 배울 기회가 생기게 되자 집안을 버리고 따라나가서 2년간 배웠는데 그동안 집안은 망하고 가족들이 혹독하게 고생했고, 상운상은 평생 아내에게 바가지 긁혀도 아무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무술의 기예가 아직 실용성이 있는 동안 기예 자체가 존중을 받고, 제대로 된 기예가 귀하고, 이러한 전근대적인 비밀주의, 문파, 배분 등이 유효했고,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맨십으로 기예를 겨루고는 사감을 갖지 않기가 힘든 구조에서는 명예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었고, 비무에서 점혈같은 위험한 공격을 하거나 암암리에 독을 타거나 습격을 하는 비겁한 짓도 자주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포의 발달로 기예자체의 가치가 떨어지고, 검도, 유도, 공수도, 레슬링, 권투, mma같이 목숨을 걸지 않고도 실력을 겨루는 방법론이 대두한 상황에서는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정무체육회나 중앙국술관의 방향성이 결국 검도 비슷한 호구 쓰고 단병, 장병 대련하거나 mma 비슷한 방향성이었기 때문에 보다 발전적인 방향이 되기 위해서는 극의를 공개하면서 보편화, 표준화해서 전근대의 인습적인 전수체계나 규율을 뛰어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중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메이저 단체들이 이러한 체계를 만들거나 알리지 못했기 때문에 국수주의, 신비주의, 대련이랑 중량훈련 안하면서 사짜들이 활약할 백그라운드가 갖춰졌다고 봅니다.

    그 자체로서 규모가 되거나 질이 좋아서 어떻게든지 살아남을 수 있는 체육들이라고 하더라도 일반 도장 레벨에서는 mma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가르치지 않고서는 사람들을 끄는 상업성을 확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기위해서라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자정이 되지 않겠나 싶네요.


    9. 오다니파 죽도형 설명을 대충 러프하게 훑어보면

    류미, 용미龍尾, 엔렌, 원련圓連->검도 키리카에시切返 변형

    텟파, 철파 鐵破->몸 뒤로 빼며 상단에서 머리치기, 상단 머리-허리 연속기, 일족일도 중단에서 상대가 찔러오는 것을 스쳐 올려 머리, 일족일도 중단에서 찌르기를 받아 흘려 머리

    오모카게, 면영 面影->좌우 하단으로 이끌어내어서 그대로 머리치기

    하야부네, 조선 早船->상단에서 좌우 하단으로 칼을 내리면서 허리칼의 상대를 이끌어내어 받아흘려서 머리

    마쓰카제, 송풍 松風->상단에서 하단으로 칼을 내려서 상대의 원회(엔카이)에서 공격을 이끌어내어 머리치기

    죽도형은 대의는 다르지 않은데 이렇게 호구차고 훈련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종종 보는 기술들이나 68수에 있는 기법들입니다. 후지카와파와 법정은 같고요.

    순수 오다니파는 법정 4본 연무하는 거 빼고는 그냥 검도도장이랑 구분하기가 쉽지 않겠다 싶네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28 19:54 #

    ①일도류도 검술에서 신음류에 못지 않은 명유파임에도, 막부에서 신음류 계열을 중용하길래 오노 타다아키의 기행(…)이 워낙 심해서 후대에도 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었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분고로는 실로 명인이지만 검술에는 종류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장수된 자의 검술과 병사의 검술은 다른 법이다. 장수된 자는 적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면한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서 검술을 쓰지만 위험을 벗어나면 부하들이 적을 죽이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서 장자의 설검편(說劍篇)이 생각나는군요.

    ②일본 고류유파나 중국 무술문파나 비슷하네요.
    명예에 목숨을 거는 것도 그렇고, 전근대성이 사라지고 실전기예로써의 가치를 상실하자 몰락한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직접 사서 봐야겠네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정무체육회나 중앙국술관의 방향성도 MMA랑 비슷했었다는 것은 처음 듣네요. 근데 그게 현대까지 이어져서 발전을 못한 것은 아무래도 중간에 있던 2차 세계대전과 내전, 공산당의 집권과 문화대혁명 때문일까요?

    ③생업마저 포기하고 무술을 수련한다는 이야기에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http://www.aikido.co.kr/xe15/index.php?mid=blog&search_keyword=%EA%B0%80%EC%A0%95&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2&document_srl=844

    ④그나저나 모아김님께서는 츄신구라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⑤흠, 그래서 직심영류가 현대검도의 기원이 되는 유파 중 하나로 꼽히는 거군요. 사실상 현대 검도에서 하는 커리큘럼들을 직심영류, 북진일도류 등이 다 완성했으니 말입니다.

    ⑥직심영류의 죽도형 카타를 보다가 갑자기 검선도가 생각나서 검색을 좀 해 보았습니다.
    http://www.keomsundo.org/cmboard/content.asp?board=freebd&idx=362&page=151&num=1
    여기서 보면 검선도의 창시자 서정학 선생님의 스승 중 한 분이 나카노 소스케(中野宗助) 범사이길래 일본 위키페디아를 찾아보았습니다.
    http://ja.wikipedia.org/wiki/%E4%B8%AD%E9%87%8E%E5%AE%97%E5%8A%A9
    일본 위키페디아의 나카노 소스케 항목에서 보니 나카노 소스케의 출신 유파가 테츠나카류(鉄仲流)더군요.
    그래서 테츠나카류를 나카노 소스케에게 가르쳤다는 사람인 타카오 테쓰오(高尾鉄叟) 항목을 보니, 테쓰오는 미토의 낭인 아카마츠 노리유키(赤松則之)로부터 신음일도류(神陰一刀流)를 배우고 유파명을 테츠나카류로 바꿨다고 써있더군요.
    아무래도 이 신음일도류가 모아김님께서 추정하신 서정학 범사님께서 배우셨을 고류 유파인 직심영류이거나 그쪽 계통 유파일 가능성이 높을라나요.
  • 모아김 2019/04/29 16:24 #

    1. 그렇다고 봅니다.

    중앙국술관을 보면 솔교, 킥복싱, 권법 3가지로 나누었고, 권법은 북파와 남파, 북파는 또 외가와 내가로 나누었습니다. 솔교나 킥복싱은 현재처럼 벗고 했고, 권법은 보호구 차고 겨뤘습니다.

    이 당시에 전 중국의 유명한 무술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면서 발전이 있었습니다. 김일명이 무림의 외공 단련법을 모은 ‘연공비결’이 나온것도 이런 연구 결과였고요.

    만약에 솔교와 킥복싱, 권법이 단일 종목으로 통합되는 형태로 나가면서 투로를 합리화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샌드백, 아쿠아백 등을 도입했다면 바로 mma와 같은 형태였을 겁니다. 황포군관학교에서는 예전부터 일본의 죽도와 호구를 격검훈련에 도입했고요.

    설립된지 얼마안되었지만 나름 괜찮은 방향으로 성과를 내고 있었던 것을 본다면 중일전쟁, 국공내전, 문혁이 아니었다면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무예교류가 이루어지면서 외가, 내가, 남파, 북파의 각 문파에서 투로, 분카이 등을 거쳐서 자기 유파의 특색을 지니고도 mma 룰에서 싸울 수 있는 방법론이 나왔을 겁니다.

    또한 중일전쟁 등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없었다면 일본식 호구와 죽도가 기계 대련을 위한 장비로서 일반적으로 보급되어서 쌍수검, 외수검, 창이나 장도 대련도 제법 일반화되지 않았겠나 싶네요.


    2. “해고는 살인이다!”

    병신 같지만 등신 같아요.

    사실 쥬신구라나 하가쿠레 같은 것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공적 권위가 시원찮은 상황에서 사적 폭력으로 일을 해결하고는 막부가 할복이라는 형식으로 끝을 봤다는 건데 전근대의 거지같음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전근대라고 하더라도 조선에서 환국으로 숙청당한 집안의 하인들이 분격해서 환국으로 출세한 당인의 우두머리집에 쳐들어가서 우두머리랑 가족들을 죽였다면 숙종은 고민 안하고 삼족을 멸했을 거고, 이게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공의’가 덴노를 대신해서 탈법적으로 무단 통치하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사적 폭력의 행사자의 ‘충’이라는 가치가 ‘공의’와 기본적으로 대치되면서도 나름의 사적 정당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유신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폭발력을 잠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이시 구란노스케는 아카호 47인 중에서는 나름 온건파였는데 가로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총대맬 수밖에 없었다는 학설도 일본인 특유의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문화를 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인세이院政부터 시작해서 막부나 군부가 권력과 권위를 분리하고 책임지지 않는 권력을 누리는 거나, 모호하게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니까 설령 당신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총대매고 이럴 수 밖에 없다는 거나 일본 특유의 와和의 정신의 발로의 나쁜 면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3. 신카게류에서 신이 神이나 眞인 경우에는 직심영류 직계는 아니더라도 오가사와라 겐신사이나 오쿠야마 규카사이 분파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도류라는 이름이 붙은 이상 일도류와도 관계있구요.

    미토번에서는 스이후류 水府流라고 해서 번교에서 각 유파의 카타를 섞어서 통합유파 비슷하게 가르치기도 했으니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미토번의 일도류는 오노파나 북진일도류입니다.

    구글링이나 계보에도 안나오는 군소 유파인것 같기는 한데 직심영류계열과 오노파나 북진일도류를 같이 익혀서 정립된 유파인 것 같습니다.



    4. 무주심검 계열의 전서를 읽어보면 의미심장한 구절이 있습니다. 다른 유파는 심心을 말하나 우리 유파는 기氣를 말할 뿐이다면서, 기氣를 기르는 방법으로 참장 비슷하게 특정 자세를 취하고서 멀리 쳐다보면서 가만히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병법가전서에 나오는 사변적인 심心에 비해서 기氣와 기氣를 기르기 위한 수행법으로 참장을 말하는 것은 구체적인 생리적 현상으로서 기氣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참장의 목표는 척추중립을 유지하면서 구조로써 몸무게를 응어리짐없이 순전히 발바닥으로 내리면서 기혈의 타통을 이뤄내면서 호흡근을 비롯한 주동근과 길항근의 송긴에 대한 제어를 얻는 것입니다.

    직심영류 전서 용의 두루마기龍之卷 장을 보면 첫문장이 “尊師 曰 鑑劍德 陰陽兩氣者 勝負也드높은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검의 덕을 비추어보니 음양의 두 기운이라는 것이 승부이다.“입니다.

    이 음양양기陰陽兩氣는 아움啊吽, 들숨과 날숨을 말하는 것인데 무주심검에서 참장을 섰던 것을 보면 단순한 호흡, 리듬이 아니라 근막과 인대의 송긴에 관한 것도 말하는 것이지 않나 싶으기도 하네요.

    하리가야 세키운-고다기리 이치운-마리야 엔시로로 내려오는 계열 말고, 고다기리 이치운에서 무주심검의 면허를 따고서 그 기량을 칭송받은 카타오카 이효에의 계열은 후에 가토타 신카게류로 내려옵니다. 야마오카 텟슈를 이기고 에도3대도장을 평한 마쓰자키 나미시로는 이 가토타 신카게류 계열입니다. 이쪽 전서를 보더라도 법정은 수행한 것 같고 무주심검은 그저 상단에서 내려치기가 전부였다고 하지만 법정은 배운 것 같더군요.

    이런걸 보면 직심영류는 내가권의 발력과 비슷하다고 싶은 게 직심영류의 하비키나 소태도 형을 보면 발을 꼬으면서 똑바로 서는 자세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온몸 조으기總體之締을 깨우치기 위한 자세라고 봅니다. 이 자세의 느낌은 팔괘장에서 주권 돌때 척추에 자극 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마 이 자세 뿐만 아니라 카타의 매순간 마다 온몸 조으기總體之締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법정 3본 우전좌전에서 왼쪽 카스미로 겨누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은 팔괘검에서 건괘검, 곤괘검의 탁검托劍으로 주권도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형의권에서도 방향전환을 할 때 몸을 비트는 게 팔괘장의 신법 단련을 하는 거라는 무인과 거문고의 이야기를 보면 법정 3본 우전좌전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사카이 토시노부의 논문을 보면 두 눈兩眼과 흉추艮背, 기해단전氣海丹田을 조으는 것이 온몸 조으기總體之締라고 합니다. 즉, 척추전체의 연동과 송긴을 말하는 것이지요. 권체용權 體勇, 서강수西江水와 더불어서 이는 내가적인 ‘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창훈련하고, 형의권 처럼 참장 서고, 태극권의 붕리제안에 해당하는 춘하추동의 리듬을 투로, 법정을 통해 익히면서 팔괘장식 신법훈련(우전좌전)도 하고, 추수 비슷한 연속의 형 수련하고, 법정 쿠다키인 상단 위주의 죽도형 익히고 자유대련을 하는 구조로, 중국 내가권의 내경 공부를 오가사와라 겐신사이는 제대로 한 셈입니다.
  • 눈토끼 2019/04/28 20:09 # 삭제

    하가쿠레 한번 궁금해서 샀었는데 그냥 칼 한번 안 써본 치킨호크가 정신자위질 하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읽다보면 어의가 없는 부분도 있었고 그냥 상식적인 부분도 있었네요. 현재 책장에 썩혀두고 있습니다.
  • ㅇㅇ 2019/04/28 20:37 # 삭제

    일본같은 서구 민주화된 사회에서 주신구라가 인기있는게 좀 의아합니다. 주신구라 이야기에 뽕 맞으려면 하가쿠레급 무사도 신봉이 있어야 되는데 현대 일본인들이 그런 수준의 무사도 정신이 있는것도 아니고. 선진국들 사이의 도덕률의 차이란게 심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4/29 19:19 #

    ①오호, 그렇군요. 그대로 그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이종무투기가 성립되었을 텐데, 아쉽네요.

    ②이렇게 선발대로써 리뷰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③음. 무사도 관련도 그렇고, 중국무술도 그렇고 질문이 있지만 토요일 저녁 떄 한꺼번에 몰아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유운봉 2019/05/17 20:45 #

    모아김님 전에 쓰신 글에 킬빌에 고고 유바리가 쓰는

    무기술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요.

    아래 오키나와 무술이 아마도 고고 유바리가 쓰는

    무기술의 원형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물론 영화

    보다는 소박한 편입니다만 그런 무술이 실제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_31_wRLPo

    https://www.youtube.com/watch?v=vzyxLyUYCds
  • ddd 2019/04/25 18:35 # 삭제 답글

    고전 무술의 경우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arma 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존도 그런걸 강조하고요. 고전 무술 같은 경우 현재는 대련이 없다보니 그런거고 실제로는 스텝도 밟고 그랬을까요. 같은 공수도라도 대련을 할 경우는 스텝을 밟는걸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4/25 21:34 #

    일본이야 일본 고유의 미학을 따라서 연무하는 경향이 있고, 중국이나 태국 근대유럽 등을 보면 발움직임 자체는 요즘 스포츠처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건 없지만 몸의 움직임이나 리듬은 확실히 타기는 합니다. ARMA도 이런 타입이죠. JC의 경우 한순간도 같은 자세를 취하지 말라, 되브링어의 다른 마스터들의 단락에서 나오는 높은 행엔 낮은 행엔이 여러 자세를 포함하는 것, 자신의 오랜 스파링 경험에서 그것을 정립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HEMA토너먼트가 훨씬 활발하지요. 거의 펜싱 스텝에 준할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바닥도 좋지 않았고, 신발의 품질도 별로였고 해서 발걸음을 자잘하게 하지 않고 땅바닥에 단단하게 밀착되는 타입을 선호했었고, 이에 대해 글을 쓴 적도 있었죠(http://zairai.egloos.com/5906675) 스텝은 당연히 밟겠지만 복싱 펜싱에서 나타나는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고 봐야할 겁니다. 또 스텝이나 리듬이 들고 있는 무기의 스펙에 따라 상당부분 종속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도구를 들면 누구나 빠르고 정밀한 스텝과 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고전 스펙의 중장비를 들면 그와 정반대로 돌아갑니다.
  • 2019/04/26 09: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4/26 12: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9/04/27 08:46 # 삭제 답글

    누가 나무위키 서양 검술 항목에 무기의 위험성을 모르고, 지나치게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타 무술의 영역까지 침범한다고 휘갈겼더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4/28 03:25 #

    누군진 몰라도 전혀 아는 거 없는 사람이고, 링크한 영상 보니 HEMA도 아닌 국내 스펀지대련단체를 링크했네요. 어디서 루리웹이나 네덕들 보고 그렇게 썼나봅니다.
  • 김동현dhkim 2019/04/28 06:37 # 삭제

    중국산 싸구려 블런트를 체벌도구로 쓰는 선생은 봤어도...
  • ㅇㅇ 2019/04/29 10:53 # 삭제 답글

    https://www.facebook.com/humorjaji/videos/580707369097260/

    달인은 뒤에서 공격해도 알아차릴 수 있는지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뭐, 본격은 아니고 예능이긴 합니다만....

    결과는 전부 실패. 특히나 등 뒤로 기 어쩌구 저쩌구하다가 머리를 얻어맞은 요시칸 센세는 ㅋㅋㅋ

    저는 이게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한다고 봅니다. 뭐랄까. 눈이 가려진 상태에선 오감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말처럼 뒤에서 기습하면 시각 외 다른 감각이 보충해서 캐치하게 하는거 아닐까-싶습니다.

    거기에 무방비한 상대를 기습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하거나 기습 이전에 뭔가 자기도 모르게 뭔가 상대가 알만한 것을 느끼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경우 칼처럼 다치는 것도 아니라 그냥 긴장없이 칠 수 있는 쥘부채+도장처럼 환경이 정돈되지 않는 길거리+소음 이 시너지가 저런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100% 가능한 것도 아니고 육감이라는게 믿을게 못되서...

    ps. 개인적으로 요신칸 센세가 보여주는 기술은 '카타'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런 것도 있어요! 근데 실전에선 어려워요!
  • Zündschnur 2019/04/29 13:57 #

    애초에 실험자체가 통제조차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 딱 예능수준이네요.
  • ㅇㅇ 2019/04/29 21:58 # 삭제

    기 이런것 보다는 소리를 예민하게 듣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란스러워지니 실패한것 같군요.
  • 234525 2019/04/29 20:01 # 삭제 답글

    무비요략에 묘사된 단편(간) 과 장도의 특성이 서로 유사하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물성은 비슷해도 결국 병기의 차이 때문에 운용법은 틀려진다고 보시나요?

    그냥 일반 편과 간의 운용법이 검과 철퇴중 어디쪽에 가까우리라고 보십니까?
  • 234525 2019/04/29 20:13 # 삭제

    가령 단편과 장도가 유사하다면 내리배기 세법은 거진 의미가 없고 올려배기 스타일로 공격하면 유용할텐데 날 병기인 장도는 그 그림이 그려지지만 둔기인 편으로는 그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 abu Saif al-Assad 2019/04/29 22:00 #

    편간이 몸체가 더 무거우니 다르겠지만, 좀 더 무거운 투핸더 다루는 느낌일 것 같네요. 편간은 어차피 도검 비슷하게 쓸 수밖에 없는 구조구요. 하지만 장도는 칼날로 벨 수 있지만 편간은 때려부수는 것 말곤 방법이 없어서, 내려치기가 훨씬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 올려친다 쳐도 손때리기나 상대 무기 쳐내는 용도말곤 없었을 것 같네요.
  • 눈팅이 2019/04/30 13:00 # 삭제 답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독일등에서 결투클럽이 유행했데요. 그런 결투 클럽에서는 어떤칼을 사용했을까요? 펜싱검 이라는 데 현대 스포츠펜싱에서 쓰는 칼일까요? 세이버도 썼다는 데 저는 얼리레이피어 같은 칼도 본거 같은 데 제가 세이버를 착각했을수도 있지요.^^ 또 장도와 롱소드 대련?을 보니 나기나타와 장도,나기나타와 롱소드도 궁금 한데요 실험이야 어렵겠지만 대강 어떤 양상이 이뤄질려나요. 나무위키에 승병(쇼헤이?쇼케이?)를 설명한 사진을 보니까 카타나 하나랑 좀 작은 나기나타 하나랑 들고 있는 게 아유 꽤 단출하니 실용성있어 보이 더라고요 아니면 폴암종류라 아예 매칭이 넌센스 일까요?
  • 오렌지 공작 2019/04/30 15:51 #

    멘수르입니다. 눈알 가리개와 신체보호 장비를 갖추고 하는 결투의 일종입니다. 칼은 위험하지 않으며 뼈는 베지 못하되 살은 베는 검을 썼습니다.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어디 제대로 관통해서 불구/영면을 면치 못하게 하지 않는 정도의 위험함의 정도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5/01 17:09 #

    멘수르 라는 종목이고 http://www.youtube.com/watch?v=lUh5exBJXBU 에서 전반적인 풍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독일, 폴란드 등의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벌이는 결투 클럽이었고 과거의 결투가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일정한 룰로 하게 됐습니다. 실명, 코 절단을 막기 위해 철제 가리개를 쓰고, 일정한 간격으로 서서 오직 안면만을 노리고 타격합니다. 몸과 팔에는 튼튼한 솜패딩 방어구를 차고요.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사나이의 용기를 증명한다고 여겨졌습니다. 얼굴에 흉터가 남게 되는데 그게 용기를 증명하는 것이 되어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가짜로 흉터를 만들었다가 망신을 당한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거기서 쓰이는 칼은 쉴레거(http://i.pinimg.com/736x/62/95/79/62957994b7dc5615591ddab7617e4600--judicial-of-late.jpg) 라고 부르며 두꺼운 장갑에 맞춰 넓게 퍼진 바스켓힐트에 화려한 가죽을 덧댄 걸 썼지만 실제로는 김나지움 세이버 같은 훈련용 세이버(http://pickelhauben.net/old-site/articles/images/Student/116.jpg)도 많이 사용되었고, 대학에 따라서는 칼날을 수평으로 달아서 리히테나워의 쉴하우, 즈버크하우 같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물건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양날로 만들어집니다. 다들 생긴 게 스페인식 컵힐트 레이피어나, 복잡한 가드의 레이피어와 혼동하기 쉽게 생겼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5/01 17:11 #

    나기나타와 장도는 장도가 좀 더 불리하겠지만 대체적으로 나가마키vs나기나타의 느낌으로 진행되리라 봅니다. 롱소드도 그렇지만 장병기의 강하고 넓은 그립에 비벼보려면 도검도 칼날을 잡는 수밖에 없거든요. 근본적으로 도검류가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검은 칼날로 치는 수밖에 없고 퍼멀어택 같은 것도 아주 근접해서야 제한적으로 쓰일 수밖에 없지만 폴암류는 자루와 칼날 양쪽으로, 마치 봉처럼 치고 무게도 더 나가서 상대하기 힘듭니다.
  • 2019/05/01 13: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5/01 16: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눈팅이 2019/05/02 08:51 # 삭제 답글

    멘수르란 것 이군요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오랜지공작님도 고맙습니다. 결투라더니 보법도 없고, 독일놈들은 칼싸움도 체스처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걍 클레식펜싱이나 스포츠펜싱이 더 재미있어 보이네요
  • 모아김 2019/05/04 12:34 # 답글

    내용을 쓰고, 다시 보니까 저도 좀 정리되는 바가 있어서 고쳐서 올립니다.



    5. 태극권에서 사정四正은 붕리제안掤履擠按이고, 사우四隅는 채열주고採挒肘靠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인과 거문고’를 보면 주법肘法과 고법靠法의 용법이 나오는 것도 볼 만합니다. 채採와 열挒은 주법肘法과 고법靠法을 쓰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 사정四正에서 사우四隅로 척추가 비틀면서 들어갈 때 손의 움직임이고, 이 척추의 비틀림에서 주법肘法과 고법靠法을 쓰는 것입니다. 붕리체안 채열주고는 상대와의 관계성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물론 단순한 움직임, 기락에도 리제안掤履擠按이 있고, 투로를 해보면 축경을 하면서 생기는 비틀림은 상대에게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에게도 채열採挒을 쓰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척추와 고관절의 비틀림이 8촌의 연금, 팔괘장의 신법, 형의권에서 회나무 자벌레라고 이야기하는 발력의 원리이며, 주법肘法은 몰라도 고법靠法은 오륜서나 검도의 몸받음과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경추부터 요추까지가 연동이 잘되면서 고관절과 견관절의 방송으로 젖꼭지 사이, 8촌 길이의 지름이 회전을 하면 두 걸음 정도의 길이는 나오기 때문에 거리가 없더라도 충분히 가속이 됩니다. 이게 바로 반보 붕권이 천하를 치는 원리입니다.

    왕종악의 태극권경은 음부창보라는 창보와 함께 전래되었는데 음부창은 일단 물러나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고는 다시 찌르며 들어가는 창법입니다. 이에 비해서 ‘무인과 거문고’에 나오는 전장의 창술을 보면 전장에서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찌르고 나서 다시 창을 회수하지 말고 몸이 따라 붙어서 다시 발력을 준비해라고 합니다. 즉 각각 원권圓圈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화化냐 발發이냐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보면 태극권의 붕리제안은 유술기에서의 힘의 방향성을 말하는 것 같고, 형의권의 붕,포,횡,벽,찬권은 타격기에서의 힘의 방향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존의의 악씨의권십이형정의岳氏意拳十二形精义를 보면 형의권의 대표적인 경은 붕경崩勁, 공경功勁이라고 하나 실은 점경粘勁이라면서 창경創勁은 너무 곧아서 기락 起落이 없고, 공경功勁은 너무 뻣뻣해서 변화하기 힘들고, 붕경崩勁은 너무 둔拙해서 초招를 펼치기 힘드니 모두 강하지만 뻣뻣하고, (힘이) 새기漏 때문에 영활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점경은 선후천의 기를 오래도록 단련한 끝에 나온 결과물로 너무 빠르지 않으나 쓰면 일월도 비추지 못하고, 형체를 볼 수가 없으며, 손이 도달하면 경을 발할 수 있으니 음양이 교합交合하면서 힘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니 호랑이가 산을 오르듯, 용이 하늘을 나는 듯하다고 합니다.

    태극권에서는 점경粘勁을 얻어야지 점점연수로 인진낙공과 경력의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이야기하는 데 비해서 형의권에서는 붕경崩勁을 단련한 끝에 점경粘勁으로 영활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데 이는 레슬링과 타격기를 조합한 중국권법에서 중거리, 탑수에서의 점경粘勁이 유술기<->타격기로의 영활한 전환을 하는 열쇠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미권보를 보면 접接을 넘어서 불접不接에 이르러야 한다는 식으로 중거리에서 탑수로 손을 붙인 점경粘勁을 넘어서 간합을 자유자재로 다뤄야지 더 상승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타격-유술의 영활한 전환으로 접과 불접에 관계없이 간합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걸 이상적으로 보는데, 이건 현대의 mma의 레슬라이커, 낙무떼로나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6. 직심영류의 극의는 심묘검心妙劍-공묘검功妙劍, 권체용權體勇, 온몸 조으기總體之締, 서강수西江水 불립지승 不立之勝, 구상극의口上極意입니다. 그중에서 신체의 요결에 관한 것은 권체용權體勇, 온몸 조으기總體之締, 서강수西江水입니다.

    심묘검心妙劍-공묘검功妙劍, 불립지승, 구상극의는 법정 등의 카타를 이 요결을 지키면서 충실히 수련한 결과 기술과 마음을 닦아서 묘한 경지에 이르러(공이 익어서 묘가 되고, 마음이 익어서 묘가 된다라고 전서에 나옵니다.) 극기로 나의 십악十惡을 없애고, 상대의 시비是非를 알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심법입니다.

    권체용權體勇은 고관절을 비롯한 신체 관절의 개합허실을 만드는 것이고, 서강수西江水는 두정현, 함흉발배, 침견추구, 미려중정으로 척추의 응어리를 풀어서 몸을 똑바로 서게 해서 온몸 조으기總體之締로 기침단전을 하는 거랑, 키리오토시를 할 때 상대의 검을 죽이면서 분신分身으로 체중이동을 할 때 허리에 벡터가 귀납이 되는 것인 것 같습니다.

    도가에서는 상, 중, 하단전을 말하지만 횡격막과 흉곽에 기가 달라붙어 있으면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에 중단전은 비어야 하는거고, 상단전에 기가 맺히면 미치기 쉽기 때문에 기침단전, 서강수의 의미는 상, 중 단전을 풀어서 허하게 하고, 하단전에서 힘이 발산하고, 하단전으로 힘이 되돌아 거두어 지는 것입니다.

    권체용權體勇에서 저울몸, 권체權體의 뜻은 개합허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몸의 균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삼체식으로 참장을 서보니까 척추가 풀리지 않으면 개합허실을 이루더라도 기가 가슴이나 목에 붙어서 완전히 기침단전, 서강수를 이루지 못하고 힘이 안에서 잠기지 밖으로 뻗지 못합니다. 용勇이란 척추를 비롯한 관절의 응어리짐이 잘 풀려서 기가 완전히 단전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허실개합에 따라서 끝까지 쭉쭉 벡터가 다리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으로, 진공혁기와 같은 것입니다.

    손록당의 권의술진을 보면 단중單重 삼체식과 선, 후천의 횡권이라는 것도 권체용權體勇과 통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렇게 방송된 신체를 통해서 벡터가 상대를 꿰뚫을 정도였다는 것은 시라이 토오루의 연체가 정말로 엄청났다는 것입니다.

    ‘무인과 거문고’를 보면 “공동空洞 안에 주먹을 숨긴다”라는 구결에 대해서 공동空洞을 겨드랑이 또는 상대의 입으로 해석하는데 이것도 맞지만 두정현,함흉발배, 침견추구, 미려중정과 기침단전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배꼽 이상의 허한 체간이 공동空洞이고, 입과 겨드랑이는 이 공동 안에서 삼첨상조, 검법삼각구를 맞추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수건 조으기茶巾締’는 검도에서 흔히 쓰이는 테노우치의 가르침인데 이것도 사실은 직심영류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맥을 보면 관장님들 가르침처럼 그냥 조으는 게 아니라 육합의 개합을 맞출 때 마무리로 손을 맞추는 것으로 권체용權體勇, 온몸 조으기總體之締, 서강수西江水의 요결을 지켜야지 더욱 효과적이 되는 것입니다.

    권체용權體勇, 온몸 조으기總體之締, 서강수西江水는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생겨나가게 하는 관계로 볼 수 있고, 중국권법의 요결과 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7. 절권도의 철학 자체가 다른 문파와 구분될 정도로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전에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왕향제의 의권도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력, 시성 같은 거야 투로 연무하면서 동작의 음양개합허실과 호흡을 신경 쓰는 것과 같고, 참장은 태극권에서는 제수상세, 백학량시로 하고, 형의권은 삼체식으로 하고, 팔괘장의 주권은 걸으면서 하는 참장, 행참이라고 이야기하고요.

    물론, 왕향제 선생의 저작집의 내용 자체는 훌륭하지만, 참장에서 사여四如 -몸의 가지런함이 주물과 같고體整如鑄, 몸은 마치 납을 붓는 것과 같으며身如鉛灌, 피부와 근육이 하나와 같으며肌肉如一, 모발이 창, 극戟과 같다毛髮如戟-의 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기격을 논할수 있다는데 이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10년간 참장해야 한다는 걸 보면 많이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몸의 가지런함이 주물과 같다體整如鑄->응어리진 뻣뻣한 힘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골격의 배열과 결합조직, 근육의 방송으로서 가지런하게 참장을 서는 모습입니다.

    몸은 마치 납을 붓는 것과 같다身如鉛灌-> 보통, 납鉛이나 수은汞은 기혈의 비유로서 참장을 지속하면 응어리진 근육, 관절, 결합조직이 풀리서고 방송되면서 기혈의 순환이 몸전체에 잘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피부와 근육이 하나와 같다肌肉如一->肌나 肉이나 전부 살로 번역되지만 무학에서 근筋은 건腱에 가깝고, 육肉이 근육의 두꺼운 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기肌는 피부를 포함한 표층 대근육군, 육肉은 심층 소근육군으로 이해하면 되겠고, 표층과 심층의 근육의 연동이 잘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모발이 창, 극戟과 같다毛髮如戟->피부의 모발에 이르기까지 감각이 뻗치는 것을 말합니다.

    제 생각에는 효율적인 커리큘럼이 있으면 3~5년이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투로의 복잡함이나 신비주의가 중국권법을 약체화시켰다는 왕향제 노사의 말씀은 맞지만 참장-시력-시력-시성 같은 방법론이 전통권이랑 비슷하게 10년의 시간 걸리는데 기격에 바로 적용가능한지는 좀 의문스럽습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06:49 #

    고대하던 토요일 저녁이 왔군요. 오늘도 질문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①그렇군요. 한국형의권연구회의 수련과정 중 심화과정에 이르면 무기술과 태극권 등을 같이 배우던데, 아무래도 타격기와 유술기의 영활한 전환을 위해 배우는 것일라나요?

    ②갑원일도류의 카마에(構) 이름은 어찌 되나요? 갑원일도류의 단검 5본을 보고 있는데, 독자적인 명칭의 카마에들이 보여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추정해본 갑원일도류의 카마에는 오노파 계열의 가구품에 연관지어 아래와 같이 파악하였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상단(上段), 하단(下段): 갑원일도류도 동일함.
    →정안(正眼): 일본의 고무도 DVD 갑원일도류 편 기준으로는 세안(勢眼), 일본무도대계의 갑원일도류 전서 기준으로는 직안(直眼).
    →본각(本覺): 일본의 고무도 DVD, 일본무도대계의 갑원일도류 전서 기준으로 본격(本格).
    →협구(脇構): 모아김님께서 알려주신 단검 5본에 적혀있는 요도(腰刀).
    이 정도를 추정해보았는데, 단검 5본에 나와있는 동산(銅山)의 카마에는 오노파의 가구품 기준으로 어느 카마에에 대응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음(陰), 양(陽)의 카마에와 하(霞: 카스미), 금강검(金剛剣), 은검(隱剣) 같은 카마에도 갑원일도류에서는 어떤 명칭으로 불리는지 궁금합니다.

    ③일본의 고무도 DVD 동영상 중 갑원일도류편을 보았는데, 갑원일도류에서는 각 쿠미(組)를 시작하기에 앞서 목검을 검날이 수련자에게 향하도록 돌리면서 코등이 위치가 코의 위치와 일치하도록 직립으로 세운 뒤에, 다시 세안을 잡는 식으로 예법 비슷한 것을 행하더군요.
    이것이 혹시 갑원일도류 대사범면허에 나오는, 베인 상대를 확인사살하는 예법으로 직심영류의 전서에서도 나온다고 하는 류목삼단(留目三段)하고 관련이 있나요?

    ④갑원일도류의 수련체계, 즉 커리큘럼이 어찌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전에 모아김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이 떠오르는데, 그 당시에 모아김님께서는 오노파 계열에서 삼중(三重)으로 키리오토시의 원리를 몸에 배우고, 오점(五点)으로 키리오토시의 다섯 양상을 배우고, 대태도 56본으로 키리오토시를 핵으로 하는 다양한 검술의 원리를 터득하고, 소태도와 상소태도로 짧은 간합을 익히고, 불사도로 다수를 상대하는 법을 배운다고 말씀하셨지요.
    갑원일도류의 장검 20본과 단검 5본도 이런 식의 수련체계에 따라 짜여진 쿠미타치일까요?

    ⑤직심영류에서는 "단련봉으로 몸을 단련하고, 두꺼운 목검으로 하는 법정 오모테로 기합을 익히면서 몸을 똑바로 세우고, 법정을 변형한 후쿠로지나이 카타로 응용을 배우고, 소태도 형으로 짧은 무기로 긴무기에 대항하는 담력을 키우고, 날을 세우지 않은 진검으로 하는 법정 우라로 테노우치를 숙달시켜서 마로바시 카타로 궁극의 경지를 표상했다." 라고 모아김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오다니파에서는 이것하고는 다른 방식의 수련체계를 가지고 있나요? 죽도격검 위주에 법정은 의식으로만 연무했다고 하길래 여쭤봅니다.

    ⑥일도류 계열 검술의 핵심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에 모아김님께서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니까 "상대의 검을 감거나(捲), 타거나(乘), 튕기거나(張), 쳐서 떨구거나(打落), 베어 떨구거나(切落), 스쳐올리거나(擦上)"라고 하셨는데, 이거 외에도 어떤 기술들이 있나요.

    ⑦일본의 무사도(武士道)에 관해 제대로 정의를 내리고 설명한 책을 구해서 보려고 합니다. 찾아보니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가 저술한 무사도라는 책이 있더군요. 이 책을 볼까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보다 더 자세하고 제대로 된 시각에서 무사도를 알 수 있을만한 관련 서적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⑧이전에 모아김님께서 "오가와 츄타로 하는 말 보면 대개의 유파는 절묘검에서 끝나지 독묘검까지 가는 제대로 된 고류를 익혀라면서 일도류랑 야규신음류를 들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럼 오점을 기준으로 현존하는 고류검술 유파들은 제대로 수련할 경우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전에 이야기해주셨던 직심영류도 법정의 팔상발파가 무상검의 초입에 들어갈만한 높은 수준의 카타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다가, 직심영류 또한 신음류 계열 유파이니만큼 오점을 기준으로 독묘검까지 갈 수 있을까요? 직심영류 외에도, 시현류, 가토리 신토류, 가시마 신토류, 천연이심류 등을 수련할 경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⑨사담무도류(史談無刀流)를 드디어 질렀습니다!
    5월 1일에 신청해서 2일에 결제완료했고, 페이지 수가 얼마 없어보여서 무게를 500g으로 추정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 중으로 올 것 같은데, 책 내용이 궁금해 죽겠습니다. 혹시 스포일러를 좀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검법무도류 등 다른 일도정전무도류 관련 서적들이랑 사담무도류가 내용 면에서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네요.

    ⑩제가 살고 있는 마계에서 유명한 문파로 노파팔괘장(盧派八卦掌), 홍가권(洪家拳)이 있고, 마계 근처의 부천에는 모아김님께서 선발대로써 리뷰해주신 무인과 거문고라는 책을 발간한 한국형의권연구회 계열의 형의권(形意拳)이 있더군요.
    일단 한 번 참관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투로가 길지 않은 문파들 위주로 참관할까 생각중입니다. 혹시라도 마계나 마계 근방에 있는 중국 무술 문파들 중에서 투로가 길지 않은 문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아김 2019/05/04 23:04 #

    0. 열의가 있으신 건 좋은데 이미 댓글로 답을 했던 질문이거나, 본인이 스스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면 나오는 질문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일이 있는 사람인지라 조금 더 질문을 정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손록당은 손가 태극권으로 유명하지만 대충 형의권 10여년, 팔괘장 3년, 태극권 1년으로 제일 오래 수련한 것은 형의권입니다. 저 독한 곽운심에게 “이 사람은 스승을 욕되게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요.

    손록당이 학위진에게 배운 것은 무우양의 무가 태극권이고, 원래 무가 태극권은 사정四正 보다는 사우四隅를 노리는 팔방보를 씁니다. 그런데 손가 태극권을 보면 사정四正, 그것도 횡橫은 거의 없고, 직선에 가깝게 왔다갔다 하는게 형의권을 많이 닮았습니다. 손가 태극권은 소가식의 연체를 극한까지 단련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개합수로 본인의 음양개합허실이 올바른지를 점검합니다.

    손가 팔괘장을 보면 화려한 초식은 거의 없고,대부분이 단환장-천장 변형식이 많습니다. 팔괘장은 횡橫, 사우四隅으로 돌아가는 신법이랑 단환장-천장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 손가 태극권, 팔괘장 자체로서 묘경에 이르기는 힘들고, 기초는 형의권으로 닦고서 태극권, 팔괘장으로 보충하는 게 손록당의 커리큘럼인 것 같습니다.

    양생쪽인 밝은빛 태극권에서는 여러 파의 태극권으로 이래저래 익히지만 기본적으로 태극권이 타격이 좀 부족하다 싶고, 형의권은 끈끈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격 기반이라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팔괘장은 횡橫, 사우四隅으로 돌아가면서 단환장-천장에서 잡기에서 그래플링이나 타격들어가는 것 같고요.

    의권 책 보면 전반적으로 참장의 스탠스가 높고, 복호장, 강룡장, 혼원장, 금계독립장 등 여러 자세를 쓰던데 창을 중단으로 들고 있는 형의권 삼체식이 몸 교정하거나 기감 또 빠른편이고 제일 본의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의권 내용은 좋은데 따로 의권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내용이 다른 문파에 있거나 수련하면서 본인이 자득하기 때문에 보고 참고하기 위한 교보재로 쓰기에 좋은 것 같고요.


    2.
    ①음, 양세, 금강검 없고, 카스미(霞), 은검(隱剣)은 그대로입니다. 동산(銅山)은 무가마에無構의 OCR이 잘못되어서 나온 겁니다.


    ②삼보 후퇴하고, 삼보 전진에서 연무하는 게 오노파랑 같습니다.


    ③토도메留目 삼단三段은 목숨을 끊는 3가지 예법입니다. 주군의 원수는 왼쪽 귀밑, 부모의 원수는 왼쪽 복사뼈안, 친구의 원수는 왼쪽 가슴 밑의 명치 옆쪽을 찌르는 것으로 카타 연무의 예법과는 관계없습니다.


    ④고텐五点은 기술의 모체, 뿌리고, 하키리아이刃切合의 하刃는 하葉, 잎이라고 타다나리파 전서에 나옵니다.

    잔심殘心이랑 진빈陳頻 중에서 잔심殘心은 타다나리파에 같은 이름의 카타 구미組가 있는데 카타자체는 비슷한 이름도 있지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진빈陳頻은 타다나리파에는 없는 카타 구미이름이고요.

    갑원 전서에서는 잔심殘心이랑 진빈陳頻은 고텐五点의 보補라고 나옵니다. 갑원 전서에서 하키리아이刃切合 구미 자체에 대해서는 잔심殘心이랑 진빈陳頻 같이 설명이 안 나오고요.


    ⑤일원상대도검 단련봉 후리기 있고, 하비키, 코다치, 마로바시 카타 없습니다. 법정은 의식용으로만 수행했다고 이시가키 야스조는 말했지만 사카키바라 켄키치의 문인이었던 치바 쇼사쿠는 검도의 기초카타로 법정 1,2본은 자기 검도교본에 넣었던 걸 보면 의식이 아니라 기초 카타로 널리 수행했던 것 같습니다.

    죽도형은 호구차고 연습하도록 후지카와파와는 달리 키리카에시 반동으로 허리칼 잡고 다리치기 했다가 올려치기 하는 동작이 삭제된 것 같고요.


    ⑥상대가 다시 베어오더라도 되받아치는 키리카에시切返, 상대의 힘에 맞서지 않고 반동으로 검선을 굴리는 우끼浮, 올려 베면서 상대의 손목을 그어버리는 스쿠이기리에 해당하는 치쇼地生(치쇼地生는 올려베기는 아니지만 상대의 검선위에서 손목긋기로 변형되어서 검술 68수에 많이 나옵니다.) , 상대의 공세에 한발 물러서 빼기 정도가 추가되겠네요. 전부 다 키리오토시의 변형입니다.


    ⑦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요? 서양의 기사도, 신사도에 대응하는 무사도라는 게 있다고 포장하는 책인데 그것도 불쏘시개입니다. 그냥 ‘시구루이’ 완결까지 정독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네요. 우리가 조선시대 선비정신 본받을 필요 없는 만큼이나 무사도 공부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⑧묘검-절묘검은 검법삼각구를 확립하고, 진공혁기가 나오면서 기법적인 면을 단련하는 보이는 측면이고, 이후의 진검-금시조왕검-독묘검은 진공혁기가 상대를 점으로 찔러서 관통하고-선으로 가르고-면과 입체(거기다가 시간, 선先까지 합하면 시공간의 4차원)로 감싸는 심법적인 측면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면 단련 여하에 달렸지 “너는 천한 천연이심류라서 절대로 독묘검의 위에 도달하지 못한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상검, 독묘검의 본의가 주관과 객관의 합일인 이상 혈기에서 비롯되지 않은 선후천이 어우러져 정경整勁, 검법삼각구의 체를 이루어서 카타로 숙습한 기법을 격검에서 실제로 쓸 수 있어야지 진짜 독묘검, 무상검일 건데 그러기 쉽겠나 싶네요.


    ⑨텟슈의 검도서가 수록되어 있는 건 다른 무도류계열 서적이랑 비슷하고, 수제자의 관점에서 본 야마오카 텟슈와 무도류의 일화들이랑 카타해설서가 추가되었습니다. 카타 해설서 말고는 가치가 있겠나 싶네요.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k_rabbit

    이분 삼체식 멋지네요. 허실개합, 함흉발배을 제대로 만들고 계십니다. 한국형의권연구회는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인천이라면 노파 팔괘장을 비롯해서 중국 무술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계열이 외가보다는 투로가 전반적으로 적은편이지만 어지간한 문파는 커리큘럼은 잘 잡아놓은 편이기 때문에 관장님이 자세나 골도를 제대로 잡아주고, 용법을 설명하는지, 도반은 어떻는지 와 같은 도장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거는 결국 가서 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누구라고 특정하지는 않겠는데 보는 눈이 좀 있게 되면 중국의 명문 문파의 무슨 고수랍시고 나오는 중국 사람들 연무 보면 구랑권 만큼이나 가관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종무술이라도 사짜 많은 거야 말할 필요도 없고요.

    저도 태극권 사짜한테 몇 달 속았는데 맥도조 근성 덕분에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전하는 법은 진짜지만, 이를 전하는 사람은 ‘체’를 이루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손록당, 손존주, 왕배생, 이아헌 노사의 사진과 영상을 보면 제대로 된 ‘체’를 이룬 사람이 어떻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에다가 선인들이 남긴 권보나 전서를 참고로해서 본인이 자득하면서 줄탁동시하는 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10:16 #

    ①일단 위, 아래의 댓글들을 합치고, 일부 글은 지웠습니다.
    책 사둔 것도 더 꼼꼼히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날 잡아서 모아김님의 댓글을 죄다 복붙해서 메모장으로 저장해두던지 해야겠네요.
    앞으로는 책 찾아보면 나오는 내용이거나, 이미 이야기해주신 내용을 댓글로 다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②일도류 계열과 직심영류 오다니파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풀렸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③모아김님의 말씀대로 에도 시대의 무사도 정신이나, 조선 시대의 선비 정신이나 본받을 필요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무사도 정신에 환장하다 못해 일뽕(?!)을 맞은 사람들을 보면 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대체 왜 그러나 싶어서 책을 구해 보고자 했었습니다. 무사도 정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자세히 분석하고 비판한 책이 있을까 싶어서 질문드렸습니다.

    ④오가와 츄타로가 그렇게 이야기했다길래, 그럼 어째서 일도류와 신음류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유파들이 지금까지도 존속해 있었는지 궁금해서 질문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유파들끼리 우열은 없는 것이고, 단련 여하에 따라 다른 것이군요. 그럼 오가와 츄타로가 일도류와 신음류를 언급한 이유는 독묘검으로 가는 길이 잘 닦여 있는 유파라는 뜻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보면 될려나요.

    ⑤사담무도류에도 카타해설서가 있었군요. 카타해설서가 있다면 그럼 굳이 검법무도류를 발품 팔아가면서 구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무도류의 쿠미타치만큼이나 코시나이 7본의 구체적인 내용도 보고 싶었는데 잘 되었군요.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⑥인천에 있는 중국무술 도장들의 수준이 높다면 일단 싹 다 방문한 뒤에 결정해보아야겠네요. 마음은 형의권에 기울어져 있지만 말입니다.
    우선 어떤 문파던 하나 제대로 정해서 수련하면서 아이키도에서 아이키검, 아이키장을 하고 부족하면 국내에서 고류 검술이던, 거합이던 하나 정해서 겸수한 뒤에 허락받고 갑원일도류에 입문하던지 해야겠습니다.

    ⑦구랑권도 그렇고 I모씨도 그렇고, 대체 왜 그러고 사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뭐랄까… 아무리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다지만 그렇게 욕먹거나 비웃음당하면서까지 사마외도의 길을 걷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사마외도의 길을 걸을 정도의 멘탈로 진작에 제대로 된 거 하나라도 파고들었으면 대성하고도 남았을텐데 말입니다.

    ⑧하쿠인 선사의 야선한화(夜船閑話), 북창 정렴의 용호비결(龍虎秘訣)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야선한화는 일본 무도 연구에 실려 있는 병법미지지류변 편에 일부 내용이 실려있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평소부터 궁금했었고, 용호비결은 무예24기보존회 쪽에서 수련하길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둘 다 사서 볼까 생각중인지라 질문드려봅니다.
  • 모아김 2019/05/05 18:57 #

    0. 질문은 토요일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1.국화와 칼, 하가쿠레, 오륜서, 병법가전서, 무사도, 시구루이랑 찬바라 소설(시바타 겐 자부로-미야모토 무사시, 네무리 쿄시로 해적판, 비천무- 시바 료타로-미야모토 무사시, 세키가하라 전투, 료마가 간다, 신선조 혈풍록, 막말의 암살자, 올빼미의 성-)이면 대충 느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일도류는 카타가 간단하면서도 심법이 깊습니다.

    예를 들어서 첫 쿠미組의 하단의 카스미(下段之霞)를 보면 하단카스미를 취한 타태도가 베어오는 것을 내가 중단에서 베어떨구는 단순한 카타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일족일도 오모테에서 붙은 검선이 상대의 힘에 저항하지 않고 미묘하게 굴러서 우라로 가서 타태도의 하단 카스미를 압박합니다. 이를 견디지 못한 타태도가 쳐올때 이를 키리오토시하는 것으로 상대의 검에 붙고(소쿠이쯔케粘米付), 상대의 힘에 저항하지 않으면서 유혹했다가 검선이 우라로 굴러서 상대의 중심을 점해서 압박하고, 견디지 못한 상대가 나오게 해서 베어 떨굽니다.

    이 간단한 카타에 나오는 쯔케付, 사소이誘, 우끼浮木 , 노리乘, 세메攻, 키리오토시切落를 보세요. 검도에서 나오는 복잡한 중심선 다툼의 공방이 있고, 이게 상대를 관조하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심법, 독묘검의 위位인거지요.

    카타의 의해는 일도류극의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일도류는 그래도 일족일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상정한 쯔와모노兵의 검이지만, 야규신음류는 유파의 이념이 천리밖 장막에서 승리를 정하듯이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해서 활인검, 살인도로 자유자재로 굴려서 이기는 것으로 독묘검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3. 사담무도류로도 충분하지만 사담무도류와 검법무도류는 같이 있는 게 좋다고 봅니다. 영상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도류의 카타는 다른 계파와 느낌이 달라서 가능한 자료는 다 모으는 게 좋지 않나 싶네요.


    4. I모씨나 구랑권은 그냥 90년대~2000년대 중반에 인터넷에 얄팍하게 나오는 몇 줄 안 되는 자료나 영상가지고 이래저래 머리 굴려서 본인의 창작무술 만드는 데서 못 벗어난 화석화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이면 다른 분야에서도 대성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노력 안한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ufc, mma에서 초절정고수들이 체면 안차리고 승부를 펼치고,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고색창연한 고류영상이 쏟아지는 요즘 세상에 이제야 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 놀라울 정도이지요. 사실 책이나 영상 보면서 이거저거 짜깁기해서 무술 만들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실전성이라는 게 청사권으로 눈찌르기? 구랑권으로 깨물기? 풍진권의 낭심차기? 그동안 뭐했나 싶네요.


    5.
    http://www.yes24.com/Product/goods/3629934

    이게 야선한화 우리나라 번역본입니다. 그냥 내용은 연소법軟蘇法이랑 누워서 기를 족심과 단전으로 내리는 와선臥禪 수행법입니다.

    용호비결은 인터넷 검색하면 원문이랑 해석 다 나옵니다.

    무술과 내단 수련의 관계는 시라이 토오루, 야마오카 텟슈도 좋지만 손록당의 권의술진과 왕향제의 대성권론, 무주심검이 더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 읽으면 무슨 소리인가 싶을 건데 이 정도면 정말 있는대로 푸는 겁니다.

    기감은 과장되거나 뇌내망상에서 비롯되기 쉽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축기하고, 내기라는 걸 느끼게 되면 요결에 맞추어서 몸 풀면서 운기하는 것을 배우는 게 낫지 따로 용호비결을 수행하는 건 헛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20:00 #

    0.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답변 달아주신 것에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1. 일단 알려주신 책들은 전부 구매리스트에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무사도 관련 책들은 직접 사서 보긴 뭣하니,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지만 말입니다. 용호비결의 경우에는 제껴야겠고, 무술과 내단의 수련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주신 책들을 중심으로 봐야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 시현류 병법-사료와 연구, 야마다 지로키치 검도저작집, 일본무도대계를 먼저 사야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일본어도 공부를 해두어야겠구요.

    2. 독묘검을 일도류의 카타로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주신 글하고 같이 보면서 동영상을 돌려봐야겠습니다.

    3. 그렇군요. I모씨는 해석을 하는데 노력은 많이 했다고 하셨는데, 전체적인 노력으로 보았을 때는 노력을 안한 축이었군요. 구랑권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하기사 무술은 몸으로 해야지 말이나 글로 하는 것이 아니지요.

    4. 다음주에 북진일도류의 세미나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문하생이 아니다 보니 가보지 못하지만, 종가 세미나 관련 후기나 이야기들은 잘 하면 얻어들을 수도 있겠습니다.
  • 모아김 2019/05/07 14:14 #

    1. 오행연환권에서 진보붕권-퇴보붕권(청룡출수)-순보붕권(흑호출동)이 좌우 잽-스트레이트 연계기 느낌으로 소가식으로 빨리 연무하는 것도 있네요.

    파운딩 같은 타격 도입으로 정묘한 서브미션의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솔교, 낙법 같은 것도 있으니 기법적으로는 MMA나 중국권법이나 별 차이 없는 겁니다.

    권투의 잽 같은 원거리 견제와 시합의 환경에 중거리 기법 위주의 중국권법이 적응을 못해서 기격에서 몰락했다고 봤었는데 그런 변명도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2. 권의술진을 보면 손록당이 본인이 투로를 연무하다가 단전의 내기가 일어나서 소주천을 하려고 꿈틀대던 경험을 말하면서 내단술과 권법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마지막에 있습니다. 그런데 손록당이 이 체험을 한 게 권법 수련이 ‘화경’에 이르러서 였습니다.

    투로와 참장으로 정경整勁과 경도勁道가 어지간히 닦인 후에야 기감이라는 게 무술적으로 의미가 있지 몸이 구부정한 사람이 축기해서 기맥을 뚫는 경험을 하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결을 맞춘 상태로 삼체식 참장을 설 때는 뒤쪽 오른발에 모든 체중을 두는 느낌으로 실시하고, 이를 단중單重이라고 합니다.

    삼체식은 찬권에서 벽권으로 넘어가면서 앞쪽으로 중심이동하기 직전의 자세로 왼손과 왼발이 허하나 오른손과 오른발이 실하기 때문에 왼손과 왼발이 벡터가 발출되기 때문에 단중單重이 실제로는 단중單重이 아닙니다.

    6합 등의 요결을 맞춰보면 오른발에 모든 체중이 걸리기 때문에 왼발이 앞으로 나갈 수 있고, 오른손이 밑을 내려누르고 있기 때문에 왼손이 앞으로 뻗는 몸의 저울과 같은 성질, 권체權體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하지만 척추가 풀리지 않아 들린 가슴(제흉提胸), 나온 배(정복挺復) 같은 관절의 응어리짐이 있으면 충분히 방송放松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힘이 아래로 떨궈지지 않고(서강수西江水, 기침단전이 안됨), 그래서 더 뻗지를 못하기 때문에 권체용權體勇의 용勇이 안 되는 것입니다.

    참장은 이러한 응어리지고 왜곡된 관절 구조를 육합과 요결을 맞추는 것을 유지해서 펴는 것으로, 펴면서 단축된 자세 유지근이 살아나면서 안 쓰던 근육들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기감이 있으면 막혀있는 부분에 기맥이 세차게 흐르면서 치받쳐 오르는 게 답답합니다. 제대로 기맥이 통하면 오히려 기맥이 치받으면서 거칠지 않고, 깊고 부드럽게 흘러서 단전으로 가라앉거나, 기감이 거의 없습니다.

    사여四如 중에서 “몸의 가지런함이 주물과 같고體整如鑄, 몸은 마치 납을 붓는 것과 같으며身如鉛灌, 피부와 근육이 하나와 같으며肌肉如一”라는 것은 골격의 배열, 결합조직, 근육이 풀려서 이러한 치받치거나 거센 기감이 없이 깊고 온유하게 기혈이 유통되어 참장을 설 수 있는 것이고, “모발이 창, 극戟과 같다毛髮如戟 같다.”라는 것은 안에서 막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안에 잠겨있던 신의神意가 비로소 밖으로 나와서 수렴된 권체용權體勇의 용勇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장부터 서는 게 제일 낫겠나 싶은데 그렇지도 않은 게 몸의 개합허실을 인지 못하는 상태에서 참장을 서면 뚝심으로 버티기 때문에 몸이 더 굳는 것 같습니다. 단계와 상태에 맞게 수련자가 알아서 수련법을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투로와 주권, 참장은 ‘체’의 이치는 비슷하지만 투로는 사지, 참장은 척추, 주권은 사지와 척추의 관계를 인식하는 식으로 느낌은 각기 다릅니다.

    야마오카 텟슈는 밤에는 호흡을 조절하면서 좌선을 하고, 아침에는 검을 연습했다고 하는데 좌선의 기감으로 카타나 격검을 하면서 조절하면서 검법삼각구를 깨우친 게 아닌가 싶네요. 시라이 토오루는 신경병으로 누워 있을 때 와선으로 병을 고쳤고, 좌선의 연소법이랑 카타, 격검을 병행하는 식으로 단련했고요. 굳이 따지자면 요결에 맞추어 투로, 추수(일본은 구미타치)를 하면서 공력을 쌓는 태극권 계열과 비슷합니다.

    “先求開展, 後求緊湊, 乃可臻於縝密矣 선구개전, 후구긴주, 내가진어진밀의. 먼저 개전을 추구하고 후에 긴주를 추구해야 비로소 치밀함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말은 보통은 대가식으로 스탠스를 넓게 연습하다가 소가식으로 스탠스를 좁게 연습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확하게는 경勁이 성긴 것과 치밀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긴주를 연습하면 경이 더욱 치밀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건데, 개전을 통해서 안쪽 근육과 관절의 응어리짐을 인식하고, 풀지 않으면 선천과 후천이 합일되지 못합니다.

    처음에 투로를 연습할 때는 사지, 특히 발의 승강기락을 중심으로(대가식) 허실을 분명하게 연무를 하면 사지의 연동에서 척추의 연동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이게 되면 손을 중심으로 전신의 연동이 이루어지게(소가식) 연무를 하고, 나중에는 손발의 구분 없이 전신의 연동이 됩니다.

    태극권에서 사지와 척추를 각각 활과 같다고 해서 오궁五弓, 다섯 활이 몸에 갖추어져 있어서 축경은 활을 당기는 것과 같고, 발경은 활을 놓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다섯 활이 하나의 활이 되어야합니다.

    손록당의 팔괘권학을 보면 권술의 화경, 연신환허鍊神還虛를 닦는 법으로서 투로나 주권을 연무하면서 정定에 들어가 내외의 구분을 인지할 수 없는 경지가 나오는데 참장의 사여四如와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즉, 투로, 주권, 참장을 하면서 몸 안에 걸리는 바가 없이 내외가 합일된 상황, 화경이어야지 비로소 권법과 내단술, 기격을 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의식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에 안 속고 응할 수 있으면 그게 연신환허鍊神還虛의 극치인 연허합도煉虛合道, 몽상검의 위位이고요.

    제 경험상 손, 발이 먼저 풀리고, 척추 그중에서도 척추삼관(미려, 협척, 대추 하지만 정확히 그 부분이 아니라 면적이 넓습니다.)을 풀어서 배열이 제대로 되는 게 힘든 것 같습니다. 척추 삼관이 제대로 풀려야지 과跨와 방膀이 제대로 풀리고요.



    3. 메이스벨보다는 직심영류 일원상대도검과 대창훈련이 고관절과 허리의 연동이 요구되는 게 내가적인 발력 단련에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클럽벨도 좀 애매한 편이고요.

    지겐류의 나무치기(타치키우치立木打나 요코키우치橫木打)도 하스지와 테노우치를 단련하면서 체간을 곧게 세우면서 과와 방의 풀어서 검선이 곧게 뻗도록 ‘체’를 단련하는 수단으로 볼 수5있겠습니다.

    트레이닝 로프는 근육의 통합력(후천)이지 관절과 인대의 통합력(선천)을 기르지는 못하는 것 같더군요. 선천과 후천이 합일된 상태라면 모르겠는데 관절과 인대를 푸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석단공(바벨컴플렉스)이나 석쇄공(케틀벨)은 내, 외가 불문하고 하지만 요결 지켜가면서 안하면 후천의 뻣뻣한 졸력이 늘기 때문에 본 운동 전후의 컨디셔닝 정도로 가볍게 해야 하고요.

    근데 뭐 mma 도장에서도 컨디셔닝 정도로 하지 본격적으로 파워리프팅이나 1rm위주로 운동하지 않으니 비슷하네요.

    MMA나 권투, 레슬링 선수들 보면 타고난 몸이 좋거나 무지막지한 훈련량으로 커버해서 나이들면 예전만 못한 경우가 많지만 솔직히 연체가 어지간한 내가권사들보다 잘되어 있거든요.

    상운상이나 곽운심, 이서문이 효율적인 발력으로 단신으로도 자기보다 윗체급의 상대를 한방에 보냈다는 전근대의 신화에 아직도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보다 윗체급이 동급으로 연체해서 효율적인 발력을 하면 낮은 체급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은 바뀌지 않지요.


    4. 요즘 검도갤러리를 보면 검도 하지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히 옳은 말이라고 봅니다.

    다른 단체들보다는 훨씬 낫지만 일단 검도 자체에는 ‘체’를 닦는 수단, 카타 같은 커리큘럼 자체가 사실 고류에 비해서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서 입문해서 몸이 적합하게 단련했다고 하더라도 빠른머리 많이 하는 게 썩 몸에 좋지 않고,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 가성비가 구리지요.
  • ㅇㅇ 2019/05/07 11:11 # 삭제

    쉬샤오동하고 영춘권사와의 싸움을 보면 체급차가 꽤 있었죠. 잡아서 넘기면 날아가는 수준이니. 격투기 같으면 아예 매치가 안잡혔을겁니다. 이건 체급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체급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건데. 두가지다 현대 격투기 시점으로는 좀 안맞죠. 한편으로는 이게 일반인이 중국무술을 바라보는 시점.(나이나 체급은 상관없는 신비한 능력) 이자 중국무술인들 본인들도 가지는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이런 과거에 머물러있는 시스템이 통용되는 은둔 고수가 등장 할 것인가. 아니면 현대적으로 탈피 할 것인가가 문제겠죠.
  • ㄹㅅ 2019/05/04 12:32 # 삭제 답글

    지팡이 끝에 날붙이가 달리면 스몰소드처럼 운용 가능할까요?
    레이피어나 스몰소드나 칼끝을 제외하면 나머지 검신이 낭비같아서요 줄루족 클럽하고 비슷한 컨셉으로 가면 가능할것같기도 한데요

    질량이 무거운 검신이 찌르기의 위력과 관계있을까요?

    배기가 불능해도 적극적인 배기로 적의 무기를 봉쇄하는 컨셉이 현실성 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04 14:36 #

    밸런스와 무게만 잘 맞추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상대 무기를 받아낼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가가 문제겠네요.

    무거우면 당연히 찌르기 베기에 플라스 알파가 됩니다. 운용의 용이성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군사 도검들이 가벼워지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죠.

    스몰소드만 해도 베기가 안되지만 쳐내기로 손이나 얼굴을 때리거나 무기를 쳐내는 것은 굉장히 자주 이뤄집니다. 19세기 도장 검술에선 비매너 취급받았지만 17~18세기에는 당당한 전법이었지요.
  • 2019/05/04 23: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5/04 23: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9/05/05 00: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9/05/05 10:25 # 삭제 답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ARMA를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네요

    http://discovererm.blog.me/221513143019

    ARMA 회원 중에 누군가랑 싸웠던 모양인데 블로그 보니까 일뽕에 뭔가 오만잡것이 섞인 거 같은 이상한 혼종이네요

    아무래도 서양검술 항목을 수정한 것도 저런 네덕 부류 아닌가 싶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5/05 13:30 #

    멤버가 댓글로 몇마디 하니 풀발기하는 친구더군요. 다른 글들 보면 걍 네덕입니다.상대할 가치가 없지요.
  • ㅇㅇ 2019/05/05 15:27 # 삭제

    그렇군요 어째 사람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저게 소위 말하는 네덕인가보네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17:47 #

    비틱은 무시가 답입니다.
  • ㅇㅇ 2019/05/05 19:59 # 삭제

    걸러야하는 건 알겠는데 비틱이 뭔가요?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20:04 #

    비틱은 네덕의 야민정음입니다.
  • ㅇㅇ 2019/05/05 15:28 # 삭제 답글

  • 김동현dhkim 2019/05/05 17:04 # 삭제

    회장이라는 자부터가 일본에서 대동류 도주한테 행패 부리고 환빠 활동 하는 영 아닌 사람입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05 19:23 #

    ㅇㅇ//
    친구분 말려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김동현dhkim//
    http://story.kakao.com/lsmb1015/IMtdBKCnGgA
    http://story.kakao.com/lsmb1015/J37PJ6yijeA
    대동류 도주가 아니라 아이키도 우에시바 모리테루 도주에게 가서 행패를 부린 거네요.
    무예신문에서 나온 기사도 보면 사람 이름도 완전히 틀리게 적고, 사실에 거짓을 섞어서 글을 쓰던데 말입니다.
    http://www.mooye.net/sub_read.html?uid=14212
    근래에 쓴 기사 보면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와 다케다 소가쿠가 정한론자라느니 하는 이야기도 쓰고 그러더군요.
  • ㅈㅈㅇ 2019/05/05 19:43 # 삭제

    그리고 역근경이 우리나라 꺼라고 본국역근경이라는 것도 만들었더군요. 중국식 기공이 잘못되었고 우리나라식이 효과 빠르다나 뭐라나.... 그리고 조선세법이나 여타 따른 메뉴얼 해석도 거지같이 한 모양이더군요
  • ㅇㅇ 2019/05/05 19:58 # 삭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친구가 가는 곳이 사이비 교단급의 사이비 무술단체인가 보군요 ㄷㄷ
    이거 정말 말려야겠네요
  • ㅈㅈㅇ 2019/05/05 20:13 # 삭제

    저도 비슷한 단체 가봐서 경험이 있는데 저런데 도장 대부분 시설 구질구질하고 정작 가르치는 사람은 실력도 없습니다. 격검하자고 하면 스펀지검들고 이상한 거 하구요. 검리도 없고 무술자체도 무술이라 부르기 부끄러워요
  • jfhugf 2019/05/06 13:55 # 삭제 답글

    한손 카츠발거와 양손 카츠발거는 각기 아밍소드와 롱소드의 갈래로 봐야할까요?
    아님 별개의 도검으로 분류하는게 나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07 02:15 #

    카츠발거가 아밍소드의 변형으로 보는게 맞고 양손 카츠발거는 한손 카츠발거의 대형화로 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롱소드가 아밍소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확 커진 것이기 때문에, 진화구조는 동일하다고 봐야겠지요.
  • ㅇㅇ 2019/05/07 09:08 # 삭제 답글

    전쟁검술과 민간검술의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쟁검술은 원초적이고 살상력 위주고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고. 민간검술은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개인전으로 들어가다보니 더 테크닉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테크닉만 보면 민간 검술이 좀 더 우위에 있는걸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07 15:44 #

    민간과 군용이라기보다도 살상과 도장의 차이인데 전자는 저지력이 중요시되어 크고 강한 동작 무거운 칼이 중시되고 어설픈 공격은 맞아도 상관없거나 철저하게 전투불능으로 만드는것에 집중되어 있어 기법이 단순하다면 도장검술은 원래 살상기술을 안전하게 훈련하기 위해 더 가볍고 안전한 도구를 쓰고 살상술의 흉내를 내는 방식으로 괴리를 억제하다가 그걸로 경쟁이 붙으면서 도구술로 바뀌게 되죠. 자연스럽게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도 맞으면 인정해야 되면서 기법이 정교해지는 감은 있지만 그만큼 살상술에서 멀어지기도 하고요.
  • 모아김 2019/05/09 15:05 # 답글

    http://www.youtube.com/channel/UCcLsKj36kAa3MAFPUgZdWRA/playlists

    하미드 박사의 강의인데, 아직도 이 사람이 살아있는게 용하네요. 세상은 넓고 용자는 많은 것 같습니다.

    강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abu Saif al-Assad 2019/05/09 18:00 #

    이분이 쓴 책도 사서 읽어 봤었는데 이슬람이 정신을 지배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 할 진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모두 수긍했고 볼만 합니다. 상당히 재미도 있었고요. 무함마드의 죽음에 관해서는 시아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도 있었죠. 유튜브 채널이 있는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기존 이슬람계에서 불편한 진실을 교묘히 외면하거나 소수의 엘리트만이 비밀스럽게 알고 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조차 카바신전이 한개 더 있다거나 조상 전래의 다신교를 숭배하는 부족이 있었거나, 유적을 정부에서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등 캥기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지요.
  • 참피사냥꾼 2019/05/16 11:10 #

    조상전래의 다신교를 숭배하는 부족이라.... 그분들 지금 살아있나요 ㄷㄷㄷ 사우디 건국될때 야지디족꼬라지났을듯
  • 모아김 2019/05/10 15:46 # 답글

    바이두의 중국무술자료들이 굉장히 많이 삭제되었네요.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이제 편하게 자료구할수 있는 때는 지난 것 같습니다. 필요한 자료는 다 있으니 다행이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5/10 16:18 #

    올게 왔군요...
  • 모아김 2019/05/11 08:26 #

    한, 두달 전부터 조짐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올게 왔지요. 유튜브나 유쿠에 있는 영상은 삭제되지 않았고, 아마 손대지 않을 것 같은데 적어도 vdisk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었던 중국무술책들을 이제 구할수는 없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5/11 15:38 #

    중국도 요즘은 저작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더군요. 아직 메이저 전자기기업체들의 베끼기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일단 온라인의 무단 자료들 위주로 잡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 눈팅이 2019/05/11 12:38 # 삭제 답글

    정말 눈에 띄는 영상이나 자료 있으면 일단 다운받고 봤어야 하는 데 말이져.. 저도 언제든 다시 보면되지 했던 영상, 자료 많이 놓쳤습죠.^^ 다 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토요일이기도 하고요 질문이 있는 데요. 다카노파일도류? 가 궁금합니다 나무위키 일도류 항목에서 찾을 수 있나요?
  • 모아김 2019/05/11 16:57 #

    다카노 사사부로는 중서파 일도류입니다.다카노 사사부로에게서 배워서 다카노파 일도류라고 저자가 칭한 것입니다. 나무위키에는 없습니다.
  • 눈팅이 2019/05/11 17:36 # 삭제 답글

    좋은 답변 고맙습니다. 중서파 일도류는 배우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검도처럼 수련인이 많아 일종의 스파링 파트너가 많은 것이 의외로 강해지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고 들었거든요^^
  • 모아김 2019/05/11 17:38 #

    다카노 사사부로가 세운 도장 '수도학원'에서 아직도 검도와 함께 전수되고 있습니다.
  • 4325345`24 2019/05/11 23:25 # 삭제 답글

    비단 출경필입도의 장검이 아니더라도 명나라 초기 황실 묘사 관련 그림을 보면 긴 크로스가드의 장검이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만력제의 무덤에서 나온 도도 아랍양식과 동일한 가드를 가지고 있구요

    어쩌면 디스크가드의 출현 시기와 전달 루트가 생각보다 많이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5/11 23:55 #

    원반형 가드야 5호16국 시절에도 보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원나라 시절에 교류를 많이 해서 그런가 명나라대에도 샴쉬르 양식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용천제 중국도검 도장구로도 발매되고 있고 비싼 건 옥을 깎아서 손잡이를 만들더군요. 이슬람교도도 많고 생각외로 국제적이고 개방적이기도 한 곳이 중국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대도 양식은 샤를마뉴 세이버에서도 어느정도 공유되고요.
  • 4325345`24 2019/05/11 23:56 # 삭제

    인도쪽 칸다의 영향이 보이는것도 있어서 솔직히 중국 도검은 뭐라 규정짓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 ㄷㅅ즏 2019/05/12 23:38 # 삭제 답글

    길이가 짧은 쌍두창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양쪽으로 난 창날이 별 의미가 없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12 23:42 #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봉술이 중간 잡고 쓰는거라면 앞뒤로 치는 기술이 많은데 그때 항상 치명적인 창날을 보장해주거든요. 이미 사냥 보조원들이 쓰던 예거 스톡이라는 장비가 있었고 그거 쓰는 무술도 있었지요. http://youtu.be/KeA3qtoLVDQ 레이피어 검사인 요한 게오르그 파샤의 매뉴얼 재현입니다.
  • 참피사냥꾼 2019/05/17 01:23 # 답글

    주인장님은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중러상대에 남한역량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가능여부를 떠나 통일에 대해서 반대하는데요. 그냥 체코슬로바키아처럼 각자도생하는게 최선이지 않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17 16:41 #

    2차대전 이후 전쟁에 의한 영토 획득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합법적으로 영토를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요. 민족적인 동질감이나 언어의 유사성도 있고요. 이점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 Joe 2019/05/17 11:00 # 삭제 답글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나요? '판지시르의 사자' 샤 마수드는 알 카에다에게 암살을 당하고 말았는데,'시리아의 사자' 알 아사드가 같은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네요.
  • abu Saif al-Assad 2019/05/17 16:43 #

    시도는 상당히 많았을 겁니다. 반군의 암살부대 "아부 아마라 특임대"같은 곳도 있고요. 칸 셰이쿤에 가스 공습했다는 의혹을 받은 공군 중장이 시내에서 폭탄 암살 당한 걸 보면 수도라고 안전한 곳이 아닌데 의외로 태평하게 돌아다니더군요.
  • Joe 2019/05/17 11:59 # 삭제 답글

    오늘 아침부터 Syria Liveuamap이 먹통이군요. 우크라이나 Liveuamap은 접속이 되던데,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Joe 2019/05/18 13:02 # 삭제 답글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리더쉽과 카리스마가 뛰어난 지도자인가요? 그가 어떻게 사담 시절 이라크군 간부들이나 정치인들,관료 출신들을 제치고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해지네요.바지사장 같지는 않더군요.
  • abu Saif al-Assad 2019/05/18 16:43 #

    일단 초창기부터 이라크 알카에다 간부이자 수장 아부 무사비 알 자르카위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었고, 미군에 체포되어 징역 살 적에 사담후세인 간부들과 친교를 맺었습니다. 사담후세인 간부들이 수니파 지역주의를 따라 저항 세력에 가담했을 때 바그다디와 친한 사람들은 이슬람 국가에 가담한거죠. 또 그들은 굴러온 돌이다보니 이슬람 국가의 간부로 일하게 된거고요. 원래 시리아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도 바그다디 부하였습니다. 알 누스라 운동에서 망하겠다고 SOS치니까 그를 보내준거죠. 망하게 생긴 구멍가게에 파견나간 영업간부가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세속주의적인 바트당원들과 종교원리주의적인 ISIS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북부 수니파 남부 시아파의 지역감정이 대립하는 구도이고 남부 시아파 정권이 주도권을 차지한데 더해 말리키 총리가 포스트 사담후세인을 꿈꾸며 시아파 독재를 강화하자 지역주의 때문에 연합한 것이었죠. 그런 이유였습니다.
  • Joe 2019/05/18 17:12 # 삭제

    이슬람 국가는 이라크 알카에다와 사담 시절 이라크 정부 잔당들의 연립으로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한거군요.구미 국가들의 미디어에서는 왜 이런 배경은 다 빼놓고 보도하는지 모르겠네요.
  • 모아김 2019/05/18 23:02 # 답글

    http://www.youtube.com/watch?v=2HxHquhA960

    인천 아이키도의 오다니파 직심영류 아키요시 종가의 죽도 계고인데 무슨 형인지 모르겠는데 타태도가 정안을 취하자 슬쩍 검선을 튕기고는 머리를 치려는게 철파 7, 8본인것 같습니다.

    7본이 타태도가 정안을 취하자 나도 정안에서 상대의 검선에 붙으면서 기미를 살피자 타태도가 치켜들어올리는데 스쳐들어와서 머리를 치는 거고, 8본이 내 검선에 상대가 붙어서 들어오려고 하자 치켜들올려서 타태도를 뿌리쳐서 머리를 치는 것이니 한쪽은 7본, 한쪽은 8본을 번갈아서 연습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오다니파는 죽도형에서 한 카타의 기술과 그에 대응하는 기술로 주고 받으면서 호구쓰고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아키요시 도장의 죽도계고 영상을 보면 법정이나 죽도형에서 유래한 것 같은 움직임이 제법 보이네요.

    인터뷰 보니까 일원상대도검 후리기랑 타메시기리로 테노우치와 ‘체’를 단련해서 이를 합기와 죽도격검에 적용한다고 했는데 같은 오다니파인 이시가키石恒 계열에서 낸 책들(가시마신전직심영류, 직심영류극의전개)에서는 법정이랑 죽도형만 있고, 하비키랑 소태도는 없던 것을 보면 테노우치 단련인 하비키는 그냥 타메시기리를 많이하는 걸로 퉁친 것 같습니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19/05/20 16:18 #

    오늘 친구한테 저녁을 사주면서 북진일도류 세미나 참가 후기를 들었습니다.

    ①이번 세미나에서는 쿠미타치(組太刀) 43본 중 1본목인 히토츠가시(一勝)를 체험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히토츠가시를 체험한 사람들은 한국지부의 7단 사범님과 유단자들 중 2, 3단 문하생들 뿐인듯 합니다. 유급자와 초단 수련생들은 히토츠가시를 연무하는 것을 보기만 했다고 하네요.
    쿠미타치 43본이 한국지부에 보급되기 시작한다면 아무래도 2,3단부터 가르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②입문하면 맨 처음으로 배우는 오행지형(五行之形)의 경우에는 단위가 높아질수록 다르게 연무되는 듯 합니다.
    1본목 천(天)에서 사태도가 타태도의 손목을 치는 부분에 있어서, 처음에는 큰 동작으로 연무되는 듯 하지만 단위가 높아질수록 그 동작이 점차 간결해지고 동선도 짧아진다라는 것 같습니다.
    4본목 음(陰)에서는 사태도가 팔상의 카마에를 잡다가 상단의 카마에로 전환하고 타태도를 향해 내려베는데, 승단 심사를 보는 선배가 팔상이 아닌 음(陰)의 카마에를 취하고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선배는 승단했다고 하고요.
    이런 것으로 봐서는 오행지형 연무에 있어서 단위가 높아질수록 변형되서 연무되는 것 같습니다. 타태도도 변형이 있는 것 같구요.

    ③이야기를 들어보니 현무관 한국지부에 입문하면 3단까지는 오행지형 오모테 10본(대도 5본, 소도 5본)+발도술 초전, 중전+키리카에시를 비롯한 죽도검술 기본기 중심으로 수련되는 것 같습니다.
    오행지형은 단위가 올라가면 하비키(刃引き)로도 연무하는 것 같고, 우라 5본은 전에 이야기했듯이 일본 본부도장 기준으로 비밀엄수를 조건으로 일부에게만 가르치는 것 같구요.
    4, 5단부터는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북진일도류 세미나에서 한국지부 사범님 이후로 2번째로 4단 승단하신 분들이 나왔다고 하니 나중에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모아김 2019/05/19 14:01 #

    1. 동선이 간결해지는 것은 중국무술에서 개전(대가)에서 긴주(소가)로 이행하는 거나 시라이 오루나 야마오카 텟슈의 키리오토시가 거의 찌르기에 가까워지는 거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무도류 카타의 정적인 측면은 텟슈가 정신적인 수련에 비중을 뒀기 때문이라고 봤는데 실전기법으로서의 측면도 있다고 봐야겠네요.



    2. 우창스포츠 2.5kg 중량목검으로 직심영류 일원상대도검 식으로 후려봤는데 좀 미묘하네요.

    넓게 8자로 서서 무릎이 아니라 고관절과 발목에 힘이 걸리게 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허리와 가슴을 앞으로 내밀지 말고(정흉, 제복) 똑바로 세워서 고관절과 어깨관절이 충분히 움직이게 하면서도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좌우로 회전하면서 후리면서 아랫배에 손이 멈추는 식으로 단전에서 발동해서 단전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어디가 뻣뻣하고 필요없이 힘이 들어가는 지를 점검하는 겁니다.

    척추의 연동이라는 점에서는 정자세 잡고 돌리는 메이스벨이 더 낫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일원상대도검은 허리에서 시작해서 허리로 끝나는 느낌인데 메이스벨은 단전으로 힘이 되돌아오는 느낌이 조금 덜합니다.

    바벨컴플렉스, 케틀벨, 메이스벨, 섬토라(바이퍼), 배밀기, 투로, 주권, 참장도 얼마든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일원상대도검은 좀 길고, 비중이 가벼워야지 후리기를 하면서 준거자세에서 일원상대도검의 무게를 버티면서 허리와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 몸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120cm에 5kg짜리 쇠로 만든 단련봉으로는 졸력으로 버티게 되더군요. 그래서 메이스벨보다는 길어야하는데 보통 건물의 층고를 생각하면 우창스포츠 중량목검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후릴 때는 좀 가벼워서 3~4kg정도 되었으면 좋겠고요.

    200회정도 후리면서 몸풀면서 점검하는데 쓰면 좋겠다 싶지만 이거만 가지고 공력단련하기에는 길이나 무게나 좀 실내에서 일상적으로 쓰기가 거추장스럽고, 애매해서 다른 운동으로 해야겠다 싶네요.



    3.
    http://www.youtube.com/watch?v=rpj-6o61X_s

    http://www.youtube.com/watch?v=CkundWVLKI4

    오쿠다파 야쿠마루 지겐류에서 무거운 목검으로 요코키우치하는 건데 멋지네요. 오쿠다 사네오奥田真夫가 직심영류 일원상대도검 비슷한 무거운 목검을 요코키우치를 할때 허리와 몸전체의 연동으로 치기 때문에 팔에 별로 힘을 주지 않고 한 팔로 들어올리는 게 인상적입니다.

    예전에 두 번째 영상을 봤을때는 분명히 연체가 목적이지만 저렇게 억지로 힘쓰면 졸력이 붙어서 오히려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쿠다 사네오가 하는 걸 보니까 납득이 갑니다. ‘체’의 연체라는 본질은 일원상대도검 후리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나가누마 쿠니사토의 제자로 직심영류를 사쓰마번에 보급한 스즈키 후지카타鈴木藤賢는 지겐류에서 본격적으로 야쿠마루 지겐류로 분파한 야쿠마루 카네다케薬丸兼武보다 한 세대 위의 인물인데 아마도 사쓰마 카게노류도 그렇고 직심영류와 시현류가 서로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vimeo.com/86814853 ->사쓰마 카게노류
  • 눈토끼 2019/05/19 18:20 # 삭제

    모아김 // 모아김님, 일원상대 도검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길이는 106cm에 무게는 3~4kg정도 형태는 일원상대도검, 무게중심은 끝부분인 물건으로는 단련하기 힘들까요?
  • 모아김 2019/05/19 20:26 #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넓게 다리벌린 자세에서 앉으면서 고관절이랑 발목에 힘들어갈때 꼬리뼈 말아넣고, 허리랑 척추 똑바로 세우는게 잘 안되니까 그때 버팀목으로 쓰는 겁니다.

    메이스벨처럼 너무 앞에 무게중심이 쏠려도 안되고, 적당히 길이도 있어야지 일원상대도검단련이 의미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실물을 휘둘러 봐야지 알것 같네요.
  • ㅇㅊ 2019/05/19 04:28 # 삭제 답글

    전에 롱소드와 장도 대련 영상을 보고 느낀 것인데요. 단순이 길이가 긴 것만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힘들고 무게가 받쳐줘야 압도할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장도가 원조인 대태도처럼 2킬로 이상의 무게를 가졌다면 롱소드가 대적하기 힘들었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19 21:55 #

    노다치도 사이즈가 여러 종류라 요즘은 날길이 3척이 넘어가면 노다치인데 옛날에는 86cm넘어가도 노다치 취급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다치도 노다치 나름입니다. 남북조시대의 중후장대한 물건이라면 애초에 투핸더라 롱소드뿐만 아니라 모든 도검들이 대적하기 힘들어지죠.
  • cxgdc 2019/05/19 16:12 # 삭제 답글

    고대시절의 나뭇입 형상의 검신을 장검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마치 대중매체의 칼처럼 배기가 이뤄지는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불룩해지는 스타일로요
  • abu Saif al-Assad 2019/05/19 21:54 #

    이미 여러 제품들이 나왔었습니다. 후기는 도끼칼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 Joe 2019/05/19 21:47 # 삭제 답글

    아부 사이프 알 아사드라는 이름은 한국어로 "아사드 가문의,칼의 아버지"라는 뜻이 맞나요? 멋진 아랍어 이름을 하나 만드려는데 참고하려구요.

  • abu Saif al-Assad 2019/05/19 21:59 #

    서구에서 지하디스트 네임이라 불리는 것으로 아부 XXX는 XXX아버지 라는 뜻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냥 별명이라 보시면 되고, 무함마드 시절부터 쓰여온 아랍인들의 별명이었습니다. 이슬람 탄압자인데 성격이 불같아서 "아부 라합:불의 아버지"라는 사람도 있었고 나중에 장군이 되지만 거지 출신이고 캣파더로 유명했던 아부 후라이라(아기고양이의 아버지)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의 알 XXX는 부족명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가명 용도로 쓰기 때문에 출신지를 표기합니다. 영국 출신이면 알 브리타니, 미국 출신이면 알 아메리키, 골란고원 출신이면 알 줄라니 이런 식이죠. 물론 바그다드에 연고도 없지만 알 바그다디를 자처한 ISIS수장이나, 골란고원에 살아본 적도 없는 무함마드 알 줄라니 같이 페이크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ㅇㅇ 2019/05/19 22:32 # 삭제 답글

    어제 쉬샤오동이 점혈찍는다는 영춘권사를 응징했더군요. https://youtu.be/oM7LoxX1Utg 구보룡이라고 붙기로 예정된 사람인데 기대됩니다.
  • abu Saif al-Assad 2019/05/19 22:51 #

    http://www.youtube.com/watch?v=tWy8gLXu3kM 이 경기죠? 상대측이 파이트머니 노리고 가정을 위해 희생한 동네 아저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역량이 아예 없네요.
  • Felix 2019/05/20 00:02 # 삭제

    ㅇㅇ//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팔극권사 아재의 용법풀이 영상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에 서 씨랑 붙는다니 기대되는군요. 링크걸어주신 영상 보아하니 저 팔극권사 산타 경험도 있어보이는데, 과연 서 씨랑 비등비등하게 싸우면서 팔극권 기술을 선보일지, 아니면 그냥 산타경기가 될 지 참 궁금합니다.

    abu Saif al-Assad// 서 씨랑 붙는 전통권사(물론 그 안에는 자칭전통권사도 포함돼있습니다만)들 보면 도데체 왜 가드조차 안 올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자기네 간격이 짧으면 그 간격에 들어갈 때까지 최대한 안 맞으면서 들어가야지, 저렇게 턱 다 내놓고 무조건 앞으로 나가기만 하는 행위는 세미오토 든 적군들 앞에 머스켓 들고 라인배틀하려고 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일텐데;;

    그런 점에서, 팔극권사와의 대결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팔극권 용법들을 보면, 대다수가 손을 뻗어서 상대편 주먹을 쳐내(혹은 얽으면서)면서>중심이 이동함과 동시에>뻗었던 손(혹은 반대편손)을 접으면서 팔꿈치를 세우고>그 팔꿈치로 씨밤쾅! 하는 식이더군요. 흥미로웠던 점은 단순히 손을 뻗는 것 만이 아니라, 뻗은 쪽의 어깨로 턱을 가리고, 반대편 손도 상대의 공격이 들어올 것을 상정하는 듯이 가드 비슷하게 올리고 들어가더군요.
    어찌보면, 각종 유술이나 그래플링 무술 등 간격이 짧은 무술을 연마하는 분들에게 '상대와 가까이 붙기 위한' 보조기술적인 면이 있는 전통무술이기에, MMA가 흥행하는 요즘 세상에서 그래도 잠재력이 높은 전통권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ㅇㅇ 2019/05/20 00:36 # 삭제

    Felix / 저도 그 부분이 기대됩니다. 실전적 훈련을 꽤 하는것 같더군요. 한편으로는 산타로만 싸우면 좀 아쉬울것 같기도 합니다. abu Saif / 코뼈가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텐예도 그렇고 둘 다 맺집은 상당한것 같습니다.
  • 모아김 2019/05/21 14:37 #

    1.
    '무인과 거문고'를 보면 팔괘장, 태극권의 주법肘法이 무섭다면서 목숨을 뺴앗는 팔꿈치라고 해서 '탈명주奪命肘'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투로 연무할때는 어디에 주법이 있는지 모르겠던데 단편 등의 용법을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금나걸면서 사선으로 들어가면서 쓰더군요.

    형의권 오행연환권 투로를 보면 상대의 공격을 포리수(악형), 좌장左掌으로 감으면서 패링하고는 우횡권(루보찬권)으로 치는 식으로 비슷한 수법이 나오더군요.

    태극권은 란찰의 등으로 처음에 장으로 붙고, 형의권은 권으로 붙다가 기미에 따라서 포리수같이 패링하면서 들어가는 것 같네요.


    2. 캄프링겐이나 태극권, 팔괘장이나 제법 비슷한 것 같습니다.

    팔괘장의 단환장, 쌍환장의 실제 응용이나 캄프링겐이 제법 비슷하고, 금나에서 마무리수로 타격이 들어가는 거는 엄수굉권 등의 용법도 그렇고요.

    중세나 근세의 마스터들 중에서 장창의 명수가 장창의 이치를 캄프링겐에 도입해서 형의권 비슷하게 타격기를 썼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Felix 2019/05/20 11:21 # 삭제

    모아김// 진소왕 노사 식 호심권 용법풀이를 보니,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편 왼쪽으로 빠지고(빠진다기보다는 상대편을 비튼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만), 자신의 오른팔꿈치로 상대편 왼쪽 갈비뼈를 아래쪽부터 위로 들어올리듯이 치는 식으로 설명하더군요. 칠 때 체중을 실어서 밀어넣듯이 치는 식이던데, 그런 식으로 맞아서 갈비뼈가 나가면 옛날 의료기술 수준이야 뻔하니 제대로 거동도 못 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겠거니 싶습니다.

    비단 태극권이나 팔괘장, 팔극권 뿐만이 아니라 어느 무술에서나 팔꿈치 기술은 참 무시무시한 것 같습니다. 역시 인체 중 가장 단단한 부분을 사용하는 기술이니까요. 하지만 역시 리치가 비교적 짧다보니, 간격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 각 유파의 특징 혹은 전술적 교리?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유파를 수련하든, 팔꿈치 기술은 현대에서도 시비가 붙어 아직 본격적으로 싸우는 상황은 아니고 드잡이질하는 상황에서 쓰기 참 좋은 기술(묵직한 타격 한 방 먹이고 도망가기 위해)인 것 같으니, 연습해놓을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gfhygy 2019/05/20 23:13 # 삭제 답글

    중세시절에 쓰인 보어소드는 그저 귀족용 유희거리에 불과할까요 아님 나름의 미덕이 있을까요?

    보어소드를 사냥외 목적으로 굳이 쓴다면 칼날에 박혀있는 크로스가드는 있는것이 나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9/05/21 00:42 #

    사냥 자체가 유희거리라면 그냥 유희거리겠지요. 도신 대부분이 쇠기둥이고 끝만 넓게 날이 서 있는 물건도 실전에 쓰라면 못쓸 건 없지만 별반 좋을 건 없어보입니다.

    보어 스피어에서도 맷돼지 찔렀다가 너무 깊게 찌르지 말라고 크로스가드 달려 있는 걸 보면 사냥에선 있는게 나은가 봅니다. 현재에도 콜드스틸 보어 스피어가 사냥쪽에선 지존인 것 같던데 그것도 단단한 크로스가드가 붙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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