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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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orisset (English, London, active 17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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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각종병과 모범군인교전 수록 검술/체조교범- 1934 검술교범 축약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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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방, 2013년 11월 17일 ~ 201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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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32424234 2017/05/08 18:33 # 삭제

    그럼 구조적으로 외날형 도면이 찌르기라는 성능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나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08 19:26 #

    딱히 감점요소는 없습니다. 다만 레이피어의 경우는 밸런스문제때문에 가늘고 빳빳하게 양날로 만들어야하죠.
  • abu Saif al-Assad 2017/05/08 20:39 #

    끝부분 포인트를 중앙에 두거나 아니면 끝부분만 양날검인 경우는 상관없는데, 포인트가 칼등 쪽으로 치우치면 올려찌르기 할 때 미끄러져서 빗나갈 우려가 있습니다. 도신 자체의 형상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 모아김 2017/05/10 10:47 # 삭제 답글

    유강류의 다리공격 대책으로 다카노 사사부로 유고집에서는
    1. 경신명지류식으로 먼 간합에서 상단으로 빼어치기
    2. 북진일도류식으로 하단으로 취해서 막아내기
    를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치바슈사쿠 유고집에서는 여기에다가
    3. 다리들기
    를 추가하더군요.

    치바 슈사쿠는 유강류를 상대할 때 2번, 3번을 쓴 것 같은데 이때의 심득으로 하단으로 막을때는 막는게 아니라 '지면에 찔러넣는 듯'이 해야하고, 다리를 들때는 그냥 드는게 아니라 '엉덩이를 차는 느낌'으로 해야지 늦지 않는다고 합니다.

    검도 룰을 변경해서 막부말기와 같이 타류시합같은게 늘때 참고로 할만한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래저래 뒤지다 보니까 무주심검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파에서는 전반적으로 상단에서 똑바로 베어떨구는 것을 신성화하는 것 같습니다.

    나카야마 하쿠도도 그렇고 다카노 사사부로도 그렇고 자기보다 고수에 대해서 상단을 취하는 것은 '무례의 극치'로 취급되었고, 초보자가 하는 상단은 '허수아비 상단'이라고 해서 어줍잖은 것으로 취급했다고 합니다. 치바 슈사쿠가 직심영류의 상단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그렇고 야규신음류의 27개조 절상목록이 끝으로 가면 상단에서 떨구는 것도 있고 유파불문하고 꽤 보편적인 경향성인 것 같습니다. 야마오카 텟슈도 무도류의 뜻은 조동오위중에 4위인 겸중지에서 창안했고, 오점에서 겸중지에 해당하는 것은 상단에서 내려베는 금시조왕검이지요.

    무주심검에 대해서 그동안 통례를 벗어난 기이한 유파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살펴보다보니까 철저히 일본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은 유파였습니다.

    중세서양검술에도 특별히 샤이텔하우를 마스터컷의 으뜸으로 치는 경향이 있습니까?
  • 모아김 2017/05/10 11:23 # 삭제

    잘못 썼네요. 야규에서 점점 상단에서 내려치기로 끝내는 것은 나가오카의 시합세법 등이고 27개조 절상목록은 상,중,하단의 공방의 바리에이션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5/10 12:04 #

    1번은 상대가 다리를 치면 상관도 하지 말고 머리를 치라는 가르침과 흡사하네요. 서양에선 전통적으로 다리치기에 대해 뒤로 다리를 모아 서면서 허리를 숙여서 상대 머리를 치는 기술이 많았죠. 쉬랑크훗으로 검을 세워서 막아내는 것도 일반적이었고요. 일본과는 2,3번에서 확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하단에 해당되는 알버로도 다리치기를 막을 순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경우는 못봤고, 특히 사이드소드는 다리치기가 많았는지 만치올리노의 경우 낮은 자세들(일본식으로 표현하자면 중단, 히라세이간, 하단 카스미나 하단 등..)을 취해야 다리베기에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요. 거리가 길다보니 기습적인 다리치기가 상당히 유용한 편입니다.

    그나저나 검도에서 상단 취하면 오만한놈 취급받고 혼좀 내줘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생각보다 오래된 전통이었네요. 좀 이해가 안가네요. 어차피 베려면 상단 팔상 말고는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없지 않나요? 어떤 검술이든간에 피할 수 없는 자세일텐데 그걸 그렇게 오만하다고 보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말씀하신 대로 놓고 보면 고수급이나 제대로 상단에서 나오는 기술을 쓸 수 있는지라 하급자가 상단을 취하면 아직 몇호봉도 안됐는데 젓가락을 사용하는 죽을죄 취급을 받는 그런건가요? 중요한 거라면 처음부터 많이 시켜야 할텐데, 죽도격검에서부터 비롯된 문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리히테나워류에서는 오히려 샤이텔하우만 나오면 묘사가 조용해집니다. 다른 베기들에 비해 설명이 적어지죠. 그래서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15세기 문서들에서는 머리를 위협하고 전환해서 가슴을 위협하고 크론으로 막을 수 있으며 크론을 베고 지나가고 상대가 조용히 오지 않는다면 샤이텔하우를 찬양한다, 그리고 탈호퍼의 경우 여기서 상대의 칼날 옆면을 타고 누르면 칭찬할만한 것이 된다고 하는 정도네요.

    이것은 실제로 해보면 드러나는데 머리베기 속성, 크론에 막히면 뒤집어서 가슴 찌르기, 조용히 오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공격해옴을 나타내고 이때 눌러 썬다는 것은 상대 검을 누르면서 동시에 베는 것이며 탈호퍼가 말하는 옆면을 타고 누른다는 것은 그것의 현상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완전 수직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치면 날로 옆면을 미는 형상이 되는데 그런 걸로 보여지네요. 한마디로 머리베기를 머리베기로 쳐서 이기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여기에 피오레 류의 짧은 자세(Posta Breve)로 끝나면 멀리서 찌를 수 있게 되고요. 크론을 베고 지나간다는 것은 상대가 크론으로 막으면 높을 때 칼날로 손가락을 저미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즉 리히테나워류에서 샤이텔하우는 머리를 베고, 머리베기를 깨버리고, 크론으로 막을 수 있고, 크론에 막히면 칼을 뒤집어서 가슴을 찌르거나 손가락을 썰어버리고, 이정도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의사항으로는 팔을 높게 뻗을 것이 링겍에서 언급됩니다. 으뜸으로 치는 게 있다면 오히려 즈버크하우죠. 이것이야말로 베기와 사람을 동시에 치는 베기라고 하며 이게 없으면 기예의 절반을 내다버린다고 요아힘 마이어가 언급하기도 하니까요.

  • 모아김 2017/05/10 13:24 # 삭제

    다카노 사사부로가 소년 시절에 선배 상대로 상단을 취했다가 분노한 선배에게 찌르기로 목이 너덜너덜해졌다고 하더군요. 며칠동안 피가묻은 기침이 나오고 말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복수하기 위해서 텟슈의 춘풍관에 입관해서 수련한 다음에 복수하러 그 선배를 찾았는데 술로 폐인이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베기 직전에 다른 자세에서 상단을 잡고 휘둘러서 베는것은 그런데 애초에 상단으로 잡는 것을 문제시 하는 것 같습니다.

    시라이토오루가 진검 승부에 대해서 쓴 것을 보더라도 애초에 상단이나 팔상을 잡는 것을 유의로 하는 유파들도 진검승부 때 하단이나 중단으로 잡으면 밑이 허전해서 쪼는 경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도류 대태도 60본 중 오점의 금시조왕검에 해당하는 스리아게도 보면 상대가 찌르는데 몸을 피하면서 상단에서 내려치는 카타이지요. 직심영류 철파도 비슷한 카타이구요. 정오점 금시조왕검에서는 중단 상대로 상단에서 내려베는 것을 상대가 피하더라도 다시 작게 내려치면서 베어맺으면서 중심을 뺴앗는 것을 반복하고 손목을 치는 카타입니다.

    즉 중단, 하단으로 밑에서 노리더라도 상단의 위압으로 끝까지 상대를 누르는 기위가 요구되는데 그 기위가 갖추어 지지 않은 초짜가 숙련자에 대해서 상단을 취한다는 것은 "너님 알로 보임."의 준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위의 모노노이가 배를 내민 좌상단이 특기고, 직심영류가 곧은 우상단이 특기인 것처럼 기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파들은 상단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직심영류에서는 兵을 무인이 검을 상단으로 치켜든 모양이라고 이야기하지요.

    무주심검의 흐름을 이은 운홍류에서는 팔상에서 맞돌격해서 상단에서 서로 내려베는 것을 수련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면 무주심검의 내려치기도 아마 팔상 잡고 걸어가서 상단에서 내려치기 위주였을것 같네요. 그리고 이 팔상에서 상단 내려치기는 직심영류 법정의 팔상발파의 첫칼의 공방이기도 합니다. 적은 허리칼에서 상단으로 취하고, 나는 상단에서 팔상으로 잡았다가 서로 크게들어서 내려치는 것으로 기위가 내가 몰리는 상황에서 무념무상으로 내려치는 거라고 합니다.
  • ㅁㅁ 2017/05/10 18:46 # 삭제

    그러고보면 키리오토시랑 즈버크하우랑 비슷한것 같네요. 중요시하는것도 그렇고..카운터로 칼과 몸을 같이 베는것도 비슷하고....
  • 바둑 2017/05/10 19:48 # 삭제

    바둑으로 치면 초보자는 정석으로 둬야 하는데 싸움에 맞들여 괜히 싸움바둑에 치중하는 걸로 보일지도...
  • abu Saif al-Assad 2017/05/10 20:56 #

    즈버크하우는 눈높이 가로베기인데 왜 기리오또시랑 유사하게 들어가는 샤이텔하우나 존하우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즉 샤이텔/존/쉴러 셋다 상대 베기를 쳐내리면서 들어가는데 왜 즈버크하우만 그렇게 대단하게 여기는지 생각해봤는데, 사실 스파링해보면 즈버크하우의 진가는 근거리 와인딩에서 막기가 아주 힘들다는 데에 있지 싶습니다. 스파링해보면 즈버크하우는 첫타로 쓰기에는 좀 한계가 있지요. 거리 자체도 짧고, 원래 내가 직선으로 들어오는 상대의 내려베기를 사선으로 빠지면서 치는 개념이라 상대가 방향을 돌리면 실패하기 쉽지요. 그대신 바인딩하고 와인딩할 때 쉴러나 다른 내려베기는 대응하기가 쉬운데 즈버크는 아주 빠르게 들어오고 또 은근히 막기 어렵습니다. 1타로 내려쳐서 바인딩하고 2타로 즈버크를 넣으면 잘 못막습니다. 그래서 와인딩의 꽃이 되니 이걸 중시한 것 같습니다.
  • nsm9574 2017/05/10 23:43 # 답글

    갑옷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1.중세 후기의 플레이트 흉갑과 브리간딘을 방호력,유지및 보수 그리고 입고 벗을때의 편의성등을 따진다면 각각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2.이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qo517b3kMH0)의 2:56초 구간을 보면 샐릿의 안면을 보호라는 바이저 종류로 안면과 투구의 앞부분까지 다 가리는 '풀 바이저'와 그냥 코 부분만 가리는 '하프 바이저' 이 두 종류로 나뉘어져있는데 이 두 종류의 바이저는 각각 바이저의 내구성이나 안면에 대한 방호력등과 같은 면으로 일장일단이 존재할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구글에서 브리간딘(Brigandine)을 검색해보면 어깨부분에 고정시키는듯한 벨트가 있는게 있고 그런 벨트가 없는 브리간딘도 있는데 브리간딘을 입을때 플레이트 아머 흉갑처럼 어깨 부분을 벨트로 고정시켜야 될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5/11 05:16 #

    1.편의성 움직임은 브리건딘이 좋습니다. 입고 벗기도 편하죠.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두정갑이니까요. 보병들이 플레이트 흉갑은 빼고 배갑만 입거나 브리건딘을 입는 것도 도보전에서 움직이기 편해서입니다. 다만 철판이 겹쳐있으니 관리는 더 힘들겁니다. 당시 사람들도 그걸 알기에 찰갑에 주석 도금하거나 색칠해서 처리했는데 브리건딘도 그런진 모르겠네요.

    2.풀 바이저는 구조적으로 훨씬 튼튼합니다. 어차피 이마는 샐릿 본체가 가려주니 상관없는데 랜스에 맞거나 할 경우 철판이 둥글게 구조적으로 되어 있는 풀 바이저는 이마 부분까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덜 망가지겠지만 하프 바이저는 옆으로 확 휘어져버릴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그걸 아니 눈 밑쪽으로 안쪽으로 접혀들어가게 만들어서 구조강도를 확보하긴 하는데 어쨌든 풀 바이저에 비해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하프 바이저의 장점이라면 약간의 경량 효과와 가격이겠죠. 중세시대야 품이 얼마나 드느냐가 바로 가격에 연결되지만 현대는 어차피 프레스로 찍으면 그만인지라 양산형 저가품들은 풀이든 하프든간에 가격 차이가 안나더군요.

    3.원하는 타입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완전 옷 형태로 앞만 열리는 것도 있고 측면과 어깨에서 고정하는 것도 있고 제각각입니다.

  • 김동현dhkim 2017/05/11 00:45 # 삭제 답글

    근데 보호장비로 중무장하고 롱소드 칼질 외에도 주먹질 킥 레슬링 런들대거 칼질 모두 할수 있게 하고, 스파링을 한다면 대충 어떤 양상이 될까요? 일단 달라붙는 순간 서로를 걷어차거나 찌르려 할테니 칼싸움보다는 몸싸움에 가깝게 될 것 같습니다만.
  • abu Saif al-Assad 2017/05/11 05:30 #

    저희 그룹은 딱히 그런걸 금지하진 않지만 매너나 안전 문제로 격하게 그렇지는 않죠. 런들대거야 이전에는 찼지만 장검술에 집중해야 하는데 단검 뽑아서 그러는 건 실력향상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감이 있어 다들 안차는거고.. 하여간 레슬링이나 단검이 만능은 아닌게 다른 검술이야 붙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니 하프소딩/레슬링/소드레슬링 등으로 넘어가지만 리히테나워류는 와인딩을 하면 근거리에서도 벨 수 있으니까 거리 조금 벌리거나 버티면서 와인딩 컷이나 퍼멀, 가드로 찍는 걸 더 선호할 겁니다. 서로 완전히 붙으면야 도리가 없지만 저희 그룹에서도 그런 상황에서 마스크 썼을 때 간혹 주먹질은 나오죠. 근데 주먹질이 확실하게 절명시키는 공격은 또 아니니까 가급적이면 칼을 쓰려는 것이고요.
  • ㅓㅗㅜㅡ 2017/05/11 11:40 # 삭제 답글

    건틀렛은 손에 가해지는 타격을 얼마나 막아내나요? 쇠장갑이니 손목베기 같에 당해도 계속 전투 속행이 가능한가요?
  • abu Saif al-Assad 2017/05/11 15:58 #

    네 가능합니다. 다만 약간의 패딩이 충격을 흡수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얇은 가죽장갑을 달아놓으면 날카로운 충격이 들어와 손이 금방 피로해집니다.
  • ffg 2017/05/12 02:54 # 삭제 답글

    https://mobile.nytimes.com/2017/05/10/world/asia/mma-martial-arts-china-tai-chi.html 이번 태극권 사건의 마무리? 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5/12 03:05 #

    결국 비난여론과 민족감정 다구리에 못이겨 은둔한 거군요? 허허 참...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짜 무술가들이 나서서 뭔가를 보여주는 중흥의 장이 되었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저런 반응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동현dhkim 2017/05/12 21:11 # 삭제

    전에도 말했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 있는 게 아닙니다. 전에 소림사 출신이라는 양반이 UFC나갔다가 피떡된 사례도 있었고...
    그런데더 딱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걸 보면...
    이걸로 중국무술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5/12 22:34 #

    게다가 MMA선수가 욕을 먹고 체육관 닫고 도망갔다니 이래가지고서야 누가 감히 민족 반역자의 굴레를 감수하고 나설까 싶네요.
  • ㅇㅇㅇㅇ 2017/05/12 21:21 # 삭제 답글

    http://img1.gtimg.com/cul/pics/hv1/185/55/2198/142939160.jpg

    산문갑은 메일아머임이 확실해보입니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ㅈㅈㅈㅈ 2017/05/12 21:48 # 삭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갑옷이지요.
    육각형 고리를 엮어 제작했다는 설이 있는데 산문갑이 쇠자갑 (사슬갑옷) 과는 별도로 구분되어 묘사되어 있는 것도 있고,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지요.
    다만 저 그림을 보니 사슬갑옷과 비슷한 형태였던 건 확실해 보이네요.
  • ㅇㅇㅇㅇ 2017/05/12 22:24 # 삭제

    http://inews.gtimg.com/newsapp_match/0/1330570358/0

    쇠자라는 용어가 적혀있습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5/12 22:33 #

    표현상으로 쇄자갑과 산문갑은 묘사상의 차이가 있으니 링을 엮어서 만든 체인메일과 산문갑은 분명 뭔가 차이가 있을 듯 한데... 저런 묘사들을 보면 과거 체인메일과 별개의 갑옷을 묘사한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사실은 체인메일 표현방법의 차이였을 뿐인 링메일이나 밴디드메일 같은 것과 동일한, 즉 그냥 체인메일이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사진의 조각상? 의 저 형태는 크고 과장된 링 패턴이 확실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육각형의 AR값 4이하의 넓고 두꺼운 링인가.. 아니면 단순 체인메일인데 그냥 표현을 저런식으로 한 것인가가 관건이네요. AR값 4이하의 플랫 링이라면 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겠는데 말입니다. AR값은 현대 갑옷제작자들이 만들어낸 기준인데 링의 내경 ÷ 철사 두께로 4이하면 촘촘하고 방어력이 좋은 대신 유연성이 좀 떨어지고 4이상이면 반대로 유연성은 좋지만 찌르기에 취약해지는데 과거에는 어지간하면 4이하로 만들어지고, 그래서 이런건 창이나 화살도 생각보다 잘 막아내더군요.

    아마 AR4이하로 플랫링을 엄청 빽빽하게 만들었다면 저런 묘사도 나올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메일 링이 아주 두꺼워봐야 실질 방어력에 비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니까요. 그렇다면 산문갑은 넓은 플랫링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유연성 부족을 부분형 배치로 커버한 갑옷이 되겠네요.
  • ㅇㅇㅇㅇ 2017/05/12 22:37 # 삭제

    갑옷의 역활은 가능하되 기존의 메일아머에 비해 유용성은 떨어지는 뽀다구용 갑옷인것같습니다

    그러니 고위급 장수들이나 입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일 테구요

    아니면 작은 링을 촘촘히 역는게 귀찮아서 저랬을수도있겠군요
  • ㅇㅇㅇㅇ 2017/05/12 22:49 # 삭제

    어쩌면 중국인들은 이 산문갑을 찰갑의 변용으로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실이 아닌 메일아머처럼 찰과 찰이 엮는 식으로 말입니다
  • ㅇㅇㅇㅇ 2017/05/12 22:58 # 삭제

    다만 여전히 저 육각형 형상이 순전히 멋을 위한 것인지 무슨 기능적인 역활이 있는지가 의문스럽네요
  • 이와마류 2017/05/13 00:47 # 삭제 답글

    http://www.ezaikido.com/main/bbs/board.php?bo_table=bmm03&sca=%EC%88%98%EB%A0%A8%EC%A4%80%EB%B9%84%EB%AC%BC
    아이키도 찾아보다가 알게된건데, 이와마류도 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었네요.
    근데 여기서 수련하려면 목검, 장, 단도를 알아서 사오라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5/13 02:13 #

    국내에도 여러 해외무술 배울 곳이 점점 많아지네요. 모르긴 몰라도 크라비 크라봉? 도 있지 싶은데..
  • 이와마류 2017/05/13 02:39 # 삭제

    abu saif//
    크라비크라봉은 들어왔다가 나갔습니다. 무에타이 하는 사람들 중에 좀 관심있는 사람들이 배워와서 가르치고 그랬던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스포츠무에타이가 압도적이니 오래 가지 못하지여. 일단 제왕회관 말로는 공식적으로 크라비크라봉을 가르치는 도장은 없다네요.
  • nsm9574 2017/05/14 00:15 # 답글

    유투브를 뒤져보다가 롱소드 검술(과 몸싸움)을 뭔가 액션으로 연출하는 듯한 이런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n36Pb8z3yI)을 봤는데 이 영상에 나온 출연자들이 롱소드 검리를 얼마나 잘 구현해낸거 같아 보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상내내 한쪽이 폼탁을할때 검 옆면을 앞으로 내밀고 1:45초쯤에 하프소딩으로 허벅지를 베는 장면빼고는 나름 괜찮게 했다고 생각되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5/14 00:26 #

    흠잡을 데는 없어보이네요. 아도라 펜싱 그룹이 짜는 합은 믿고 가면 됩니다.
  • nsm9574 2017/05/14 01:37 #

    이 'Adorea Olomouc'라는 그룹의 유투브 영상을 보니까 롱소드외에도 사브르,스몰 소드에 소드&버클러에 메서,레이피어같은 다양한 무기들로 합을 짜고 연출한 영상들이 보이던데 저 아도라 펜싱 그룹이라는데가 유명한 그룹인가요?
  • abu Saif al-Assad 2017/05/14 02:03 #

    진짜 검술하는 그룹은 아니고 연출 전문 그룹입니다. 그쪽에선 유명한걸로 알아요.
  • Affff 2017/05/14 20:11 # 삭제 답글

    콘키스타도르를 묘사한 그림을 보면 항상 일관적으로 특정 타입의 검을 묘사하던데 이게 무슨 타입의 검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또 이 검이 유럽에서 보편적인 칼이었는지 아님 스페인쪽에서 유난히 인기었는지도 궁금합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5/14 22:30 #

    콩기스타도르를 묘사할때 주로 나오는 도검들은 A.V.E. Norman 분류법으로 힐트 15, 16,17, 20등입니다. 15세기 말부터 등장한 핑거링 탑재한 초기형 사이드소드들이죠. 자세한 형태는 http://pds21.egloos.com/pds/201606/27/02/c0063102_5770180c0c84c.jpg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남유럽 전체적으로 쓰였습니다.
  • 김동현dhkim 2017/05/14 22:46 # 삭제 답글

    인터넷에 크라브마가/시스테마/MUSAT 같은 나이프 격투술 영상을 보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아이스픽 그립이나 그냥 무작정 앞으로 달려들어 찌르려고 하는 상황만 상정하지 조폭 칼질마냥 몸에 달라붙어 난도질하는 상황에 대한 방어술은 아예 없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거리를 벌리라는 건가요?
  • abu Saif al-Assad 2017/05/14 23:03 #

    달라붙어서 마구 찔리는 상황이 되면 사실상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국내에 바라우 수부(아르니스 디아블로)라는 나이프술을 배워서 교육하는 분이 계신데 나이프는 너무 빨라서 확실하게 붙잡고 디스암(무장해제)하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런 식의 나이프 공방을 해주는 사람도 실제론 없고 무작정 달려들어서 끌어안고 마구 찍어대기 때문에 한번에 확실히 뺏어야 한다고 합니다.

    중세 단검술은 아이스픽이나 해머그립으로 강하게 찔러들어오는 방식인데 그것도 어설프게 쳐내려고 하면 바로 찍혀버리기 때문에 확실히 강하게 막고 꺾어서 칼을 떨구는 유술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르디 학파의 단검술은 단검으로 패리&리포스트를 하며 장검술과 큰차이없이 싸우는데 거기서 쓰는 건 날길이 40cm이상의 친퀘디아 단검을 쓴다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 aaa 2017/05/14 23:11 # 삭제

    나이프 방어술이란것 자체가..말씀하신 그런 상황이 오면 답이 없죠. 숨기고 있다가 갑자기 잡고 찌르는건데..그래서 방어가 가능한 상황만 훈련하는거죠. 얼마전에도 뉴스보니까 칼든 사람한테 의자 집어던지고 그래서 위기모면하던데..맨손으로 대항하는건 정말 마지막에 어쩔수 없을때 하는건데, 그런 상황이 실생활에
    서 온다는게 정말 몇% 확률 일지 생각해 본다면..
  • 모아김 2017/05/15 10:30 # 삭제 답글

    아부 사이프님은 검술관련 덕질 하다가 슬럼프 내지는 현자타임(...)을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고류 검술 관련해서 이제 영상, 논문, 책 등 자료를 어지간하게 긁어모으니까 급격하게 허탈해집니다. 일본검도오백년사 등 이 바닥에서 명저로 꼽히는 책들이 아직 있기는 한데 사실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더군요. 이번에 스캔 보낸것들만 스캔이 완료가 되면 자료의 전자화도 끝나게 됩니다.

    논문들을 읽다 보니까 검도와 고류의 괴리 때문에 제가 문제삼았던 주제들-고류와 검도의 본과의 관계, 검도 타격부위의 문제, 판정의 문제, 일도류 카타와 검도 기술간의 관계, 후쿠로지나이와 죽도연습의 우열-등이 이미 연구가 끝나 있고, 그냥 옛날 센세들이 말씀하신거 따라하면 되는 문제더군요.

    카타 같은 경우에도 고류 이상으로 합을 잘짜기도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고류 카타의 체계를 추려내서 체계의 목적에 맞는 카타들을 류파별로 골라내서 비슷한 카타들을 뭉퉁그려서 단계에 맞게 수련하면 안되겠나고 생각했습니다. 즉, 오모테 카타 같은 것은 신도무념류 오가오형, 천연이심류 오모테 5본, 직심영류 법정 등 비슷한 것을 같이 뭉뚱그려서 따라하는 식으로요.

    근데 경시류도 그렇고 각 유파의 엣센스 만을 뽑아서 섞어놓는다고 해서 하나의 체계적인 유파가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검도의 본이나 무덕회 형을 제정하면서 기존 카타에서 본뜬게 많은것도 이해가 되고요. 고류를 익힌 검사들에게 있어서는 더 뛰어난 카타가 있는데 굳이 유파 통합을 해야하는 이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돌고돌아서 내린 결론이 일도류와 직심영류 연구였고요.

    검도를 안하고 있으니 자연히 덕질할 동력이 떨어져서 현자타임이 온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하다가 슬럼프가 올때 아부 사이프님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5 11:59 #

    현타는 정말... 아마 스파링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 생기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배운 것의 실천을 하면 슬럼프극복이 되지 않을까요?
  • abu Saif al-Assad 2017/05/15 12:19 #

    이쪽은 직전이나 정종이라는 것이 소멸된 지 오래이고 기존 문서들간의 내용도 취합하고 하는 문제 때문에 확실히 개인의 연구가 들어갈 여지가 제법 있지만 지금은 그것도 실기적인 부분은 대략 큰 그림은 다 나온 상태라 처음부터 발굴해나가는 재미는 사라진지 오래이지요. 다만 실제로 쓸 때의 방어의 디테일 같은 부분은 기존 HEMA쪽이 제대로 하지 못한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런 점이 주요한 자산이 되고 연구의 대상이 되죠. 하지만 이런 것들도 옛 검리가 단절되지 않고 내려온 일본에선 옛사람들이 전수하고 지금 사범, 종가분들이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구태여 이제와서 방어의 디테일을 다시 찾고 할 이유가 없다는 게 문제겠네요. 어차피 후쿠로지나이나 죽도격검에 있어서는 옛사람들의 디테일을 넘어설 수 없으니 차라리 하비키를 이용한 대련에서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주제로 삼아 나가시면 확실하게 차별도 되고, 기존의 격검 유저들이 항상 생각하는 실전과의 괴리라는 점을 쉽게 메워나갈 제3의 길로 각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위치를 찾아나간다는 점에 있어서 현탐도 없을 것 같고요. 스틸 격검에 대해서 아무래도 기존 유저분들이 큰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듯 한데 여러차례 해본 결과론 적당히 열처리 잘된 스파링 블런트에 검도 호완 손목이나 호면날개 같은 재질 부분으로 어깨 등이 잘 방어된다면 우려할 일 없이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카타나가 롱소드에 비해 타격력이 확실히 강하긴 하나 엄청나게 위험한 것도 아니고요.

    우리 그룹의 경우는 큰 검리 자체는 이미 명확한 상태에서 매뉴얼을 통해 방어의 디테일을 찾고 그걸 실제로 스파링에서 자유자재로 나오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다 멤버들간의 실력 향상, 누군가를 이겨보고 싶다는 모티베이션이 계속해서 나오고 방어의 디테일은 멤버들 간에는 숨김 없이 알려지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있고 해서 현탐이 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방어의 디테일을 장착하고 더 강해진 멤버한테 가끔 털릴 때는 거시기한 감이 없지는 않으나 결국 상대가 강해지면 저는 강해진 그사람에게 배우면 되는 것이니까요. 내 비전을 숨기고 개미만 잡아먹고 다니면 평생 개미핥기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죠. 돼지를 잡아먹고 호랑이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저 개인의 리스펙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룹의 리스펙트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 모아김 2017/05/15 13:08 # 삭제

    역시 자료 공유하면서 교학상장하는게 무엇보다도 큰 모티베이션이 되는군요. 태극권 집중하는 동안에는 검도랑 엮일 일이 없으니 현탐 오는게 당연한 것이군요. 차차 돈모으고는 오니코테와 직심영류 거대목검이랑 법정 목검 주문제작으로 지르면서 검도 시작하면 덕심이 돌아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5 13:32 #

    덕심은 끊임없는 상상과 교류의 모태에서 쑥쑥 크는 겁니다!
    저도 ARMA KOREA 참가하고 싶습니다. 지리적 위치 탓에 애로사항이 있기에 마음먹어도 할 수가 없네요.
  • 지나가던놈 2017/05/15 18:4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아부 사이프 님 및 여러분.

    다름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나이프 디펜스는, 일단 나이프로 멀리서 찍으려 오는 사람은 드물고, 있다 하더라도 되려 상대하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정직하게 내려찍기로 오면 차라리 더 쉽고, 그런 상황은 일단 이미 붙어서 기습하는 상황을 타계하고 나오는 움직임이라고 보고, 그 점에서는 연습을 하고 잇습니다.

    허나, 제가 상정하는 상황은, 기습이나, 누구나 하는 "Prison Shank"즉, 조폭 찌르기 입니다. 붙어서 왼팔--혹은 약한 팔--로 상대의 목, 허리, 멱살 등등을 잡고, 한쪽 오른손으로는 마구마구 찌르며,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계속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을 뜻합니다. 아마 다들 아실거고, 이미 위에 비슷한 질문이 나와 있기도 하구, 하여간 괜히 더 말할거 없이 이 동영상 처럼 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2Ez4gGoOMA
    ("Senshido: Richard Dimitri- Grab And Stab / Prison Trained Attack Methods [Extended]", 2:39초 부터)

    애초에 제일 좋은건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기위해, 지각력을 늘려 대비하거나, 잡히지 않도록 수를 쓰거나, 잡히기 직전 풀기, 아예 그냥 범죄구역에 안가기(...) 등등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말은 시시하고 또 세상이 내 맘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므로,

    이런 상황에 몰렸을때는, 제 생각으로, 어짜피 찔릴거, 아플거, 그냥 몇대 맞는 셈치고 방어에 집중하여 계속 뎀지 얻어맞다가 뒈지는거 보단, 걍 얼굴이 딱 앞에 있겠다, 눈을 후벼파서 시각을 잃게 하고, 귀를 잡아 뜯고, 눈 구멍을 지렛대 삼아 넘어뜨리기를 꾀하고, 낭심을 걷어 차고, 무릎을 부수는 일을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헌데, 제가 칼빵을 맞아본게 전경때 방패로 넘어온 낫에 손가락 맞아본 경험 말고는 없어서(......)

    칼빵을 맞으면--특히 복부--고통이나 무언가 쇼크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게 되나요? 제가 쓰려는 방법은, "어짜피 나이프로 날 죽이려면 수번, 아니 수십번을 찔러야 한다. 걍 맞고 상대를 죽이자" 인데, 만약 한대 맞고 바로 뒤질듯이 아파서, 혹은 쇼크가 와서 암것도 못 하게 되면 그거 곤란할탠데 말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실제 나이프 공격 비디오등을 보면, 한번 찔리고 딱히 뭔가 데미지가 들어간거 같지도 않은데, 상대가 비틀비틀, 아파선지 몰라도, 넘어지려 하거나, 넘어지거나, 매우 당황하여 팔만 올리고 굳는다던가 해서 입니다.

    칼에 맞아서 고통에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요? 아니면 정신적, 육체적 쇼크가 생긴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5 21:45 # 답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날붙이에 맞아본 적이 거의 없는 저이지만)칼에 맞았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한 충격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평생불구보장판정이 두려워서일 수도 있구요.
  • Felix 2017/05/16 00:03 # 삭제 답글

    https://youtu.be/jCrulYp4uWw
    요즘 이 사람 동영상을 즐겨봅니다만, 칼빵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나오는 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뭐 앞부분은 지나가던놈님께서 언급하신대로 결국 칼 든 놈은 기습적으로 달라붙어서 마구 찔러댄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목하실 건 약 2분40초부터의 내용입니다. 아드레날린이 뿜뿜하면 본인이 칼에 찔렸다는 사실도 모르게 된다는 말과, 갑자기 조폭찌르기를 당하게 되는 경우 칼날은 안 느껴지고 찌르는 손이 자기 몸을 때리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 때 '그런 식으로 주먹질을 할 리는 없으니 이는 분명 칼질일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현재 칼을 맞고 있다고 인지하게 된다는군요. 뭐 저 사람 말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참고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아드레날린 뿜뿜하면 칼질도 안 느껴진다는 것일텐데, 저 영상 말고 다른 영상이 또 떠오르는군요. 태국에서 스마트폰을 뺏으려는 강도와 스마트폰 주인이 실갱이를 하는 영상이었는데, 강도가 칼로 수 차례 몸을 찔러도 저항하던 스마트폰 주인이 목을 찔리자 그대로 넘어가더군요. 뭔가 아드레날린 뿜뿜으로도 커버 못 할 급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칼 든 사람을 보면 총을 뽑아 위협 혹은 제압하거나, 같이 칼 들고 니가 찌르면 나도 찌른다 식으로 위협하는 것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역시 맨손일 때는 도망가는 것이 최고구요. 어쩔수 없는 맨손 대 칼의 상황에서는 지나가던놈님 말마따나 아예 상대편 어디하나 불구로 만들 기세로 덤비는 게 옳은 것 같은데, 싸움이 끝나고 빨리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면 당장은 죽지 않더라도 곧 요단강을 건널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 지나가던놈 2017/05/16 00:28 # 삭제

    어어? 이친구? 디미트리 아니야???

    이 사람, 제가 올린 동영상에서 폼잡고 서있는 그 친구입니다!! 도장을 차렸군요. 대단한걸....

    흠... 제가 비디오를 본 바, 많이 동감합니다. 아드레날린 솟으면 뭐 아프지도 않겠군요. 허나, 목 같은 신경, 혈관 등등이 밀집 되어 있는곳은 맞으면 걍 뒤지지, 뭐 성스러운 파와가 있어서 안 뒤지지 않는가 보군요. 아마, 저사람 말대로, "손을 이상하게 펀치하면" 그게 칼이다라고 알으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칼든 인간이 바보도 아니고 정직하게 "나 니 찍을거임 ㅇㅇ" 하고 아이스픽 그립으로 당당히 찌르려 하지도 않을태니, 저 사람 하듯이 몇대 맞아도 기 죽지 말고 걍 싸우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잡고 지랄 못하게 바로 잡히면 푸는것도 포함해서요.

    근데, 어디서 칼맞고 병원 가려면 언제나 사회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 만약 멀리 교외에서 칼빵 맞으면 너 죽고 나 살자가 안되겠군요.... 역시 평소에 붕대라도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ㅁㅁ 2017/05/16 00:41 # 삭제

    찔려도 치명적인 부위가 아니라면 꽤 저항이 가능하죠. 문제는 저항해봐야 출혈과 체력저하로 천천히 죽어간다는거죠. 제가 보기에는 칼에 찔리면 상대를 제압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끌면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ㅁㅁ 2017/05/16 00:46 # 삭제

    그리고 제가 보기에 급소치기는 힘듭니다. 나이프 영상 보면 서로 드잡이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서로 막 죽기살기로 밀고 당기고..이 상태에 눈찌르기고..낭심차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나이프 방어술이 왜 디스암에 집중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상대 팔은 그나마 붙잡기가 쉽거든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6 02:42 #

    영국군 교범에 보면- 독일군을 모델로 여러가지 급소가 나와있습니다. 다만 등을 찌르거나 하는건 삼가는 모양입니다. 목이나 심장, 손목이 그 대상이 되더군요. 뒤에서 급스하는 것이 그나마 성공하기 쉬운 방법이라 이거죠. 거지영국군이었던 것도 있고, 특수부대를 운용하다보니 그런건 잘 되어 있더군요. 주의할 점은 나이프 파이팅 그자체를 다루지 않았다-라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여러분 여럿이서 다니고 사주경계 철저히,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다닙시다! 그리고 그건 사실 시코미즈에...
  • 지나가던놈 2017/05/16 00:54 # 삭제 답글

    흠... 그럴려나요? 얼굴은 뭐 해봐야 조금 움직일탠데, 그거 그냥 붙잡으면 눈도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걸 누군가랑 연습해 봐야 하는데..... 어흑 근처에 무술에 관심 있는 친구가 없어서 ㅜㅜㅜ

    하여간, 급소만 아니면 저항은 할수 있다--이런거죠? 그럼 거기에 집중하겠습니다.
  • ㅁㅁ 2017/05/16 01:05 # 삭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 영상중에 혼자서 맨손으로 저항에 성공한 케이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럿이서 덤벼서 막거나 의자같은걸 들고 막거나. 그나마 패서 막는거에 가까운 영상이 유도하는 사람같은데 다리걸어서 넘어트려서 패더군요. 이 사람은 원래 싸움을 잘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도와주구요.
  • 지나가던놈 2017/05/16 01:53 # 삭제

    그렇군요....

    흠... 그럼 어떻게 해야 칼든 미친놈을 이길수 있을까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6 02:48 #

    테이저를 더블탭하면 될...까요?

    아니면 곰스프레이로 지지는 겁니다.

    그것도 아니면 샘복으로 조낸 후리거나

    지팡이를 탈착식 편곤으로 만드는건...
  • 지나가던놈 2017/05/16 02:54 # 삭제

    ...역시 넘어뜨리던, 눈을 파건, 존나 패서 일단 떨어 뜨려놓고, 제 정의의 오척봉으로 존나 후드러 까야 겠군요. 오척봉을 지팡이라고 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이상한 놈 취급 받습니다.

    ...이제 나도 삼단봉이나 사 볼까....

    아니면 권총도 이참에 사서... 아 나 돈없지...

    어흑흑 자기 방어도 돈이야 돈!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6 03:09 #

    그렇습니다. 가난한 우리는 조땐 거시었습니다.

    이참에 지팡이 뱅스틱이라도 만들어야...
  • Felix 2017/05/16 07:11 # 삭제

    음......갑자기 철사장이나 정권단련, 혹은 정강이 단련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군요. 무기를 살 돈이 없거나, 무기를 들고 다니기 좀 그렇다->내 몸을 무기로 만들면 되지ㅋㅋㅋㅋ.......따로 무술을 연마하는 일반인이 아니더라도, 신체중 가장 단단한 팔꿈치나 무릎 쓰는 법은 알아두고, 평소에 조금씩 컨디셔닝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게 근거리에서는 의외로 써먹을 각도가 나옵니다. 손으로 눈깔이나 고간, 기타급소를 노리는 것도 괜찮지만, 가까이 붙은 상대 턱을 팔꿈치로 쳐올리거나 갈비뼈끝을 팔꿈치로 뽀개는 등, 여타 사용법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놈님께서 오척봉을 말씀하셔서 생각났습니다만, 혹시 주변인들의 시선이 신경쓰이신다면 우산중에 Unbreakable Umbrella를 쓰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 써보니 묵직하고 튼튼한 데다, 확실히 우산이라 시선도 덜 끕니다. 가격은 약 200USD전후로 형성돼있습니다. 우산치고는 꽤나 비싼 편입니다만, 제 값은 충분히 합니다.
  • 지나가던놈 2017/05/16 10:56 # 삭제

    그러게요 ㅋㅋㅋ 저도 철사장이나 해볼까, 돈도 없는데!!! 어흑흑 근데 의료비가 더 나움 개꿀 ^오^

    ........농담이고, 전 절대 제 몸을 혹사 시켜 무기로 만들 생각 없습니다. 나중에 골병 들어서 더 돈 날리게요. 그럴 힘도, 능력도, 참을성도 하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고로 그 안 부서지는 우산, 좋아보이지만, 저는 오척봉 살 20달러는 있어도 200달러는 없습니다(...)

    어흑흑 자기방어도 돈이야 돈!
  • 지나가던놈 2017/05/16 11:12 # 삭제

    농담은 좀 접어두고,

    팔꿈치나 손을 이용해서 급소를 노리는게 어느정도로 통할까요? 일단 더럽게 아파야 잡던 손도, 찌르던 손도 멈출탠데, 아무리 제 팔꿈치가 단단해 봐야, 신경계를 아예 교란 시킬 능력은 없을 것이니... 흠... 역시 손가락으로 얼굴 마사지(?) 를 해주는 방법이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아직은.

    죄송하지만, 정보 좀만 더...주실수 있으세요? 이 칼든 미친놈을 잡을 방법! 말입니다.
  • ㅁㅁ 2017/05/16 12:09 # 삭제

    아드레날린 솟는건 반대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지간한 통증으로는 꿈쩍도 안한다는거죠..굳이 방법을 찾자면 턱이나 관자놀이등의 급소를 노려서 기절시키는 법이 있겠군요. 그런데 멀쩡한 상태에서도 상대를 쳐서 기절시키는 쉬운일이 아닌데..칼에 찔리고 상대한테 잡혀서 스탠스가 흩어진 상태에서 쳐서 기절시킨다는게..그렇기에 제가 보기에는 일단 찔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냥 찔리기전에 미친듯이 디스암하는게 방법같아요.
  • Felix 2017/05/16 12:20 # 삭제

    확실히, 단련 잘못하다가는 골병들어서 병원비만 깨질 확률이 높지요ㅋㅋㅋㅋ 헌데 저는 칼든 놈 상대로 실제로 써본 적도 없거니와, 저 자신도 남을 가르칠 수준이 아니고, 제 미진한 글 솜씨로 전하고자 하는 바도 제대로 못 전하고 아부 사이프님 블로그를 더럽힐까 그저 두렵고 부끄럽습니다. 유툽에 elbow strike을 검색하시면 수많은 고수 및 self defense instructor들의 별의 별 기술을 다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기왕 요청을 받았으니, 위에서 말씀드린 근거리에서 상대편 턱주가리를 쳐올리는 가장 단순한 팔꿈치 타격 용법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서툰 글입니다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1.한 손으로 상대편 머리채를 잡거나(앞머리 혹은 윗머리), 상대편 귀 혹은 옆머리를 부여잡는다.
    2.다른 손은 주먹을 쥐고 내 겨드랑이 앞, 혹은 내 가슴앞(오른손이면 오른가슴, 왼손이면 왼가슴)에 두었다가(엄지손가락이 위로 가게), 주먹을 돌리면서 올려 새끼손가락 부분(가라데에서 수도를 쓸 때 타격부분이랄까요?)을 내 관자놀이, 혹은 귀 윗부분에 둔다는 느낌으로(진짜로 갖다대시면 안됩니다. 자칫잘못하면 자기 주먹으로 자기머리를 때리게 되거든요.) 힘차게(처음에는 팔힘만 실리시겠지만, 익숙해지시면 광배근, 등근육, 더 나아가 상체전체의 힘을 실을 수도 있게 되실겁니다) 올린다.
    3. 앞서 상대를 잡았던 손을 끌어내림과 동시에 팔꿈치를 올린다. 타격시 내 팔꿈치로 내 손목을 노린다는 느낌으로(진짜 치면 아픕니다;; 조금 간격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쳐 올리면 자연스레 상대편 턱을 내 팔꿈치가 쳐올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저는 칼잽이를 상대로는 나도 총이나 칼을 재빨리 뽑아들고 위협 혹은 공격하는 것 혹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많은 쪽으로 도망가는 것이 최고이고, 원거리를 유지하며 짤짤이로 데미지를 줘가면서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 차선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의의 습격을 당해 칼든 놈이 조폭찌르기를 시전했고, 몇 번 칼이 몸에 들어왔지만 불연 중 다행으로 아드레날린이 뿜뿜하여 별 고통이 안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지근거리에서 최대한 데미지를 주려고 노력해야겠지요. 그럴 때면 칼잽이도 나를 잡았을테고, 칼질을 하기 위한 팔의 궤적이 나올 공간을 두고 있을텐데, 그럴 때 간격이 의외로 저런 지근거리 기술이 잘 먹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물론, 자기자신이 칼을 맞아가면서도 당황커나 정신을 잃지 않고, 내 제대로 힘을 내서 턱주가리에 저 기술이 옳게 들어갔을 때의 얘기이니 쓸모 없는 얘기같이 들리시겠지만, 턱주가리에 강려크한 타격을 맞고 멀쩡하게 서서 계속 칼질할수 있는 사람은 상당히 드물 것이므로, 잘 쓰기만 하면 꽤나 효율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진한 글솜씨로 쓴 길고 서투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문제가 될 시에는 삭제하겠습니다.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6 14:36 #

    1. 지팡이에 꼬챙이를 숨기둡니다. 2. 복싱을 배우고 주머니에 너클을 가지고 다닙니다.

    스탑 스러스트로 심장작동을 정지합니다. 정지하겠습니다.

    아님 지팡이에 모신나강 총검같은 꼬챙이를 달아서 총검술 시전도 나쁘지 않을까요?
  • 지나가던놈 2017/05/17 19:30 # 삭제

    흠.... 딱히 글을 화용론--말 통하나 안 통하나에 대한 학문--적으로 문제가 있는 글을 쓰시는 것도 아닌바, 딱히 "블로그를 더립힌다" 고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일단 자신이 하는 말을 잘 전달하고 계시고, 또한 아부 사이프 님도 분명 블로그에 사람들이 찾아와서 무술에 관한 얘기를 하기를 바라시지 않을까요?

    문제가 있다면, 중세 검술 사이트에서 현대 나이프 파이팅을 얘기하고 있는 저의 막나가는 테마 설정이겠지요.

    하여간, 확실히 팔꿈치의 위력이 강하다는건 알겠습니다. 이걸 응용하자면, 제 몸통 쇄골쪽에 팔을 대고 잡고 흔드는 자식을 스프로울--레스링에서 태클 방어하듯--을 하여 일단 밀고 당기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배 부분을 멀리 떨어 뜨려놓으며 각도를 주어, 찔러도 잘 안 찔리게 하면서, 그 동시에 오른손으로 머리채를 휘어 잡아 그 새끼의 중심을 흐뜨리고, 찌르는데 온 힘을 다해서 딴짓 못하는 그 미친놈의 턱주가리를 팔꿈치로 연속적으로 치다 보면, 분명 뭔가 되기는 할거 같습니다. 하튼 뭔가 해봐야죠. 안하고 걍 맞고 있으면 뒤지는 수 밖에 없을태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칼 중2병 시키 달이 보이고 선이 보이는 인간은 멀리서 처치하던가, 야구 방망이로 패든가 하는게 최고고, 아예 안 싸우게 도망가던 평소에 보디가드를 대동하건(...) 하여간 그런게 제일 좋겠습니다만, 결국 저도 언젠가는 다시 빈민가에 들어갈 일이 생길것이며, 그럼 총 살돈도 없는 게토 스웩에 당할태니 말입니다...

    솔직히, 제 오척봉은 되려 너무 길어서, 누가 붙으면 되려 뭔가 못 하겠더군요. 지팡이라 들고 다니는건 좋은데, "이상한 놈" 취급 받는건 둘째치고, 사람들 가까이 안 붙으려고 슬슬 피하면서 다니니까 더더욱 의심을 받습니다. 경찰은 뭐라 안 하는데, 결국 이상하다는 말은 들을수 밖에 없네요. 야구팀 인척 야구 방망이를 들고 다닐까(...) 어떻게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ㅁㅁ// 그렇군요. 저는 디스암 방법을 잘 모르기도 하고, 팔을 붙잡으면 딴 손으로 넘겨 쥐고 또 찌르고, 칼든 놈은 그냥 찌르면 되는데, 저는 팔 잡고 앞으로 옆으로 계속 힘을 줘야 하니, 제가 불리할수 밖에 없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잡고 당기고 밀고 하는데 그냥 팔 잡고 뒹굴어야 계속 맞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서요. 솔직히 제가 당장 칼 들고 누구 죽이려 하면, 팔 잡으면 그냥 왼팔로 밀고 오른 팔은 뒤로 쑥 빼든가, 계속 밀으면서 왼팔로 옆으로 밀고 오른 팔을 아래로 빼서 찌른다던가, 잡고 뒹굴뒹굴 그라운드로 가면 그냥 등을 계속 푹푹 찌르고 갈고 하면 될거 같아서요. 게다가 칼 날은 잡지도 못하니까요.

    디스암은, 무장해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멀리서 나오는건 빼고 말입니다. 그냥 잡고 푹푹 찌르는 그런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내가 상홪 사주경계를 실패하여 지금 당장 뒤지게 생겼다--라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솔직히, 누가 나이프 들고 있는걸 알면 그냥 패고 존나 도망가면 되니까요. 야구방망이라도 있으면 그냥 패 죽이면 되는 일이고, 총이 있으면 아예 할 말이 없는거구요. 근데 세상에 "난 저 친구가 칼이 있길래 패/쏴 죽였어(...) 하면 경찰이나 법정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소리가 길었는데, 디스암은 무슨 방법이 있나요?

    화덕덕// 제 생각에, 모신나강 총검은 너무 좀 울퉁불퉁해서 그렇고, 어디 싼 풀탱 스뎅 넓은 칼날 구해서--이거 뭐 해봐야 20,30달라일거고-그걸 같다가 지팡이에다 박아 넣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왕 하는거, 뭐 게토 수웩이 방탄복을 입어 방검복을 입어, 걍 크고 아름다운 상처를 내서 저지력을 올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모아김 2017/05/16 09:50 # 삭제 답글

    http://dl.ndl.go.jp/search/searchResult?featureCode=all&searchWord=%E5%B1%B1%E7%94%B0%E6%AC%A1%E9%83%9E%E5%90%89+&viewRestricted=0

    일본국립국회도서관에 야마다 지로키치 서적들이 하나둘씩 스캔되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출간인게 이제야 저작권이 풀린모양입니다.

    이제 히토쓰바시대학 검도부에서 60년대에 복간한 9권 짜리 야마다 지로키치 저작선집도 인터넷에 올려도 무방할것 같네요. 근데 이 상태라면 저작권이 안정적으로 풀리는데 거의 100년 가까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6,70년대 저작물들이 풀리려면 앞으로 40년은 거뜬히 넘겨야 한다는 거네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20 00:26 #

    2055년... 어흑흑 그저 양키식으로 닥치고 내돈 가져가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건가요...

    석유가 금값이 되고 공기와 바다가 똥쓰래기가 되기 전에 풀리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네요.
  • ㄷㄱ 2017/05/16 12:47 # 삭제 답글

    1. 갑옷을 입은 상대에게 전략을 다해 검으로 가격했을때 얼마만큼의 피해를 줄수 있을까요? 머리를 강타해서 뇌진탕을 일으키거나 찌르기로 배를 강타했을때 장파열을 일으킬만큼의 공격을 가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강타를 가했다면 자신의 검에 가해지는 손상도 심하겠지요?

    2. 롱소드 하프 소딩으로 갑옷을 가격해서 구멍을 뚫을수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일본도로도 그것이 가능할까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16 14:40 #

    1. 검은 부러지고 상대는 멀쩡할 겁니다.

    2. 아뇨 하프소딩으론 죽어도 플레이트 못뚫습니다. 틈새공략용이지 무슨 그렌라간같은 파괴력은 없습니다.
  • ㅇㅇ 2017/05/16 14:51 # 삭제

    초기형 코트오브플레이트나 클리바니온+에필로리콘 갑옷이 (아마도 기병이 한손이나 양손으로 찌르는) 창 공격을 별 피해 없이 연속해서 막아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제대로 만든 갑옷의 몸통 전면부와 투구는 어느 무기를 쓰든 사람의 힘으로 뚫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죠.
  • abu Saif al-Assad 2017/05/16 19:20 #

    뇌진탕을 일으키거나 장파열을 주고 싶다면 검으로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에서 ARMA수장 존 클레멘츠가 부국장 애런 피넨버그한데 투구 씌워고 퍼멀로 까서 비틀거리게 한 적은 있는데 그건 그때 제작진이 머리 패딩을 준비를 못해서 깡깡 울리는 상태 그대로 촬영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이미 SCA Live Steel이나 Bohort같은 장르에서 칼로 서로 죽으라고 미친듯이 머리를, 그것도 장검도 아닌 펄션으로 칼이 부러지도록 때려대지만 다들 멀쩡하게 오래갑니다. 그런 대회에서 죽는 건 힘들거나 상대가 잘 때리면 적당히 죽은척 하는 거고요..

    열처리가 되지 않은 16게이지(1.51mm)두께의 마일드 스틸 브레스트플레이트를 하프소딩으로 뚫으면 구멍이 나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구멍만 나는 것이고 칼이 많이 들어가도 1cm정도라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도 없고 멀쩡합니다. 일본도는 구조적으로 더 두껍고 무겁지만 날이 휘어져 있고 포인트가 칼등 쪽에 있어서 힘이 잘 전달되지 않고 칼끝이 흘러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별로 의미 없습니다. 영국을 만든 무기들이라는 다큐에서 실험했던 바로는 전 시대의 갑옷인 코트 오브 플레이트도 실험실 장비로 랜스차징을 상정한 실험을 했으나 완전관통이 불가능했습니다. http://youtu.be/Q3Nd_Wt0eMY?t=10m47s 그러니 쓸만한 갑옷이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 umberto 2017/05/19 00:38 # 답글

    arma korea 스파링 동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겁니다만, 보통 진검승부로 a가 b를 이겼다, 고로 a가 더 강하다는 등식에 약간의 의심이 듭니다. 예를 들어 a, b가 10번 싸워서 a가 이길 확률이 6번, b가 이길 확률이 4번이라면 당연히 a가 더 뛰어나다고 해야겠죠. 그런데 진검승부를 벌인다면 목숨은 누구나 다 하나 뿐이니, 그 4번의 확률이 처음에 터져버린다면 a는 죽는 거 아닙니까? 죽은자는 말이 없는 법이니 내가 승률은 더 높다는 주장도 통할 리가 없고요.

    극단적으로 10번 싸워서 9번 이긴다고 해도 그 1번의 확률이 진검승부에서 터진다면 그냥 그것으로 끝이죠. 그러고 보면 전에 아부 사이프님이 이탈리아 어느 검객의 발언을 인용하시면서 평복대결 1번 하느니 갑주대결 여러번 하겠다는 발언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국은 확률대로 간다지만 목숨은 누구나 공평하게 하나 뿐이니.

    그러고 보면 옛날에 진검승부를 몇번해서 다 이겼다는 검객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억세게 운도 좋았던 사람들 같습니다. 당장 야규 무네노리만 해도 본인의 정치력+검술실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전쟁터에서 불구가 된 요시카츠가 건재했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를 일이죠. 미야모토 무사시도 사사키 고지로와의 대결에서 일부러 약속시간에 늦게 나왔다는 설, 배 젓는 노로 싸웠다는 설을 보면 과연 진짜 실력으로 압도한 정당한 대결이었는지도 좀 의심스럽죠. 그러고 보면 수많은 시합으로 단련된 치바 슈사쿠가 '이토오 이토사이'보다 더 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동현dhkim 2017/05/19 01:39 # 삭제

    둘 중에 하납니다. 정말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 한두 명 정도는 그냥 이기는 사람이던가 운이 좋거나.
    혼자서 열 명 이상과 싸워 이겼다는 척준경 같은 사람은 얼마나 괴물인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 abu Saif al-Assad 2017/05/19 03:49 #

    실전에 100%가 있기는 힘듭니다. 95%는 있어도 100%는 없지요. 실력이 높으면 이길 확률이 아주아주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그것도 내가 검술의 원칙을 제대로 지킬 때의 이야깁니다. 되브링어는 다섯가지 낱말을 지키지 않으면 『마스터도 농부에게 진다』라고 했지요. 검술의 원칙을 망각하고 막 싸우면 검술을 모르는 자에게도 죽을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무기라는게 워낙 위험한 물건이다 보니 이런 문제는 더 커집니다. 검술서에서도 직접 언급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해보면 실력이 가져다주는건 승률이지 백전백승은 아닙니다. 상대방도 검술을 배우고 원칙을 지켜서 싸운다면의 말이지만요. 같은 이유로 말씀하신 대로 검술을 열심히 연습하고 검리를 쓸 줄 안다면 물론 사람마다의 실력의 차이는 있고 그게 승률의 차이로 드러나지만 100%는 없지요. 심지어 실력의 차이가 매우 사소하다면 승률은 6:4정도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 그룹 내에서 스스로 중상급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위권은 확실하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멤버를 가끔 잡을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 쓰지 않던 자세나 전술로 상대하고 적극적으로 속임수를 쓰는 식으로 그가 가진 데이터와 맞지 않게 싸우면 가능한데 실력의 차이는 확실해도 전술을 좀 바꿈으로써 조금은 극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반대로 저보다 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승률이 매우 높을 순 있으나 완전히 10:0은 없습니다. 이정도쯤 되면 검술을 배워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많이 높아질 순 있으나 호신강기나 신장호위처럼 배리어를 치는 수준까진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과거 검객들이 현실적인 뭔가를 뛰어넘는 방편을 찾아 헤멘 것 같습니다.

    거의 무작위로 때려잡는 건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상대방이 싸움이 뭔지 모르는 나약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자여야 하고 나만 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져야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검술을 전혀 모르고 나만 할줄 알아야 하며 나와 똑같거나 더 못난 무기를 쓰던지 내가 방어구를 충실하게 갖추고 상대만 없다던지 하는 식으로 핸디캡이 강해야 합니다. 여포나 항우, 척준경이 전설적인 무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자들은 어려서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영양섭취가 받쳐줬으며 기본적으로 말을 타고 갑옷을 단단히 갖추었으며 반면 상대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똑같이 배우고 갖춘 상대라면 이기기 어렵게 되지요. 과거 무술유파나 봉건기사들이 항상 자기들만 학문, 승마술, 전투술 자기들끼리만 공유하고 믿는 사람만 가르친게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보가 곧 힘이니까요.

    실제로 무사시vs코지로의 일화도 실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전략을 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숨은 말 그대로 하나뿐이니까요. 또한 보신 대로 옛 일본에서 진검승부로 대박을 터트린 검성들은 운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지요. 이탈리아의 검객 피오레 디 리베리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검술무용론이 나올 만한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배운 사람과 미경험자 사이에는 확실하고도 놀라운 격차가 존재하며 이걸 메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배우고 훈련한 사람들이 절벽과도 같은 격차를 운이나 우연으로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훈련에 스파링이 포함되어 있어야 실제로 붙었을 때 괴리 없이 배움을 그대로 끌어내서 승리할 수 있는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토 잇토사이보다는 치바 슈사쿠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죽도 격검이 이런저런 한계가 있다곤 하지만 실전은 이러하다 주장하면서 옛날 방식만 묵수했던 큐슈 검객들이 털려나간 것도 같은 이유지요. 모의 실전이 실전과 같을 순 없지만 아예 안하는 것보다 수천배는 좋기 마련이니까요.
  • 모아김 2017/05/19 13:18 # 삭제

    아부 사이프, umberto// 여러분도 막부말기 당시에 카타+죽도 겸수파였던 검객들이 오히려 그 유파의 류조들보다 강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아무리 청출어람이라도 그 유파를 만든 류조보다 문하생이 강할수가 있나 싶어서 좀 그렇네요.

    예전에 아부 사이프님이 하비키 대련 연구를 해보시라고 권유하셨는데 사실, 하비키로 연습하는 방법이 고류에서는 어떠했을지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속의 형 또는 空行이라고 하는 무작위로 법정을 연무하면서 서로 베어맺는 연습이 목검에만 국한되지 않고, 나가누마 파의 경우에는 죽도로 법정의 오리지날 버전으로 연습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죽도형은 거기서 따로 몇개의 개념을 가르치는 식이지요. 철파는 찌르기 대비, 곡척은 간합재기, 원련은 키리카에시랑, 우케나가시 이렇게요.

    오다니에게서 배운 사카키바라 겐키치가 카타는 거의 안하고 날잡아서 의식용으로 행하고, 죽도만 했다고 합니다. 그게 의외로 호구를 차고는 대련중에 하비키 카타와 죽도카타를 빡세게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하비키로 하비키형(법정의 우라, 법정의 원래형입니다.)을 연무하다가, 연속의 형, 空行을 연습하는식으로 하비키 연습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다른 고류의 경우에는 그냥 카타를 목검에서 하비키로 연습하는게 방법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가루전 오노파 일도류의 立合拔刀도 일종의 하비키 대련 연습의 규격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의 카타를 약간 길게 하면서 하비키로 연습하는 것이니 이것도 크게보자면 연속의 형, 공행의 연장선상에 있는것 같습니다.

    기존의 카타를 하비키로 연습하면서 약간 변형해서 그때그때 임기응변하면서 배운 카타를 통해 적용해본다 정도가 하비키 연습의 고류 방법론인것 같습니다. 세미컨택트 슨도메 대련, 프리플레이에 가깝지만 본질적으로는 카타에 더가까운 것이 일본의 진검연습법인것 같네요.

    호구차고 하비키 대련은 그다지 행해지지 않았던게 감각의 왜곡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감각의 왜곡이 수반하는데 비해서 마음것 치고받을수가 없다면 굳이 호구차고 하비키를 해서 얻는 이점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suio ryu 2017/05/20 03:02 # 삭제

    도움이 되드리고 싶지만 종가님 블런트 스파링은 제가 직접 본적이 없고, 제가 수련하는 지역이 캘리포니아인고로 호구없이 블런트 스파링은꿈도 못꿈니다. 애가 학교에 사과깎아 먹겠다고 과도 가져오니까 학교에 무기들고 왔다고 학교 전체가 뒤집어 지는 동넵니다, 여기가.제가 시간되고 돈되면 검도도 병행하고 싶지만 그럴 사정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일본에서 종가님이나 높은 레벨의 수련생들이 사람들 앞에서 쿠미이아이 (저희 유파 쿠미다치) 시범을 보이거나 할때에 뭘 할것인지 안정하고 그냥 시범보이러 올라가는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앞에 나가서, 우치다치가 꼴리는데로.... 시작을 하면 시다치가 알아서 맞는 카타를 골라서 대응하는 거지요. 그러다 삑사리...가 나면 거기에 맞게 즉석에서 카타를 변형하거나 아님 다른 카타로 전환...해서 끝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합을 짜서 시범을 보이면 아무리 잔심이니 뭐니해도 짠티가 팍팍나고, 또 사람들 앞에서서 긴장한 상태에서 즉석에서 카타를 고르고 변형시키고 하는게 수련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모아김 2017/05/20 12:32 # 삭제

    그것도 일종의 空行이군요. 유파불문하고 대충 느낌은 비슷한것 같네요. 결국 거기서 더 나아가면 호구차고 자유대련이고요.
  • abu Saif al-Assad 2017/05/19 20:38 # 답글

    모아김// 강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게 창시자들은 기본적으로 정보의 비대칭 상태에서 싸웠다고 봐야 합니다. 극의 오점 기술들도 보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내용들인데, 사실 알면 어렵지 않지만 모르면 무슨 일이 나는지도 모르고 죽어갈 기술들이죠. 이런 기술들이 극의로 여겨지기까지 한건 잇토사이같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걸 이용해서 백전백승을 거뒀기 때문이고 알면 정보 우위가 소멸하기 때문이지요. 리히테나워류 5가지 베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들 직선으로 들어오며 무식하게 베는 사람들을 상정하고 반격기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야규신카게류도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자료도 보면 선공 기세 연타 위주의 카게류에 대한 안티테제로 나온 방식이더군요.

    대부분은 매우 간단한 기술이나 기세에 의지해 크게 치는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이길 수 없고, 조금 안다고 하더라도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깨달아서 대항하는 건 별개 문제이기 때문에 알아도 못막았을 겁니다. 또한 대련에도 제한이 많아서 많이 하기 어려워 경험을 싾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실력으로 기술 상성을 이겨내기도 힘들었을 거구요. 리히테나워류의 경우 바인딩 위주의 싸움이라 속도에 의한 중상 우려가 덜한데 비해 일본의 검술 체계는 타이밍이나 힘과 기세로 쳐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부상 문제가 더 컸을 거라 봅니다. 신카게류가 명성을 떨친 것도 이 문제를 후쿠로지나이로 극복하고 당시 일본 검술 풍토상 대부분의 유파에 상성상 우위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지고요.

    하지만 이제 기술이 알려질 만큼 알려진 에도시대에는 정보의 비대칭을 우위로 삼기엔 어려워졌다고 보여집니다. 즉 상대 전법을 알고 거기에 맞춰서 싸운다는 거지요. 이런 기술이나 전술적 상성이 실력 차이를 확실히 메워주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가령 리히테나워류는 높은 베기와 큰 베기로 들어가 싸우는 걸 기반으로 하는데 상대가 거리를 벌리면서 금강/낮은 봄탁에서 팔뚝을 베면 기본 전술 자체가 틀어져버립니다. 지겐류에서 톤보자세에서 나오는 대각선베기를 금강에서 카운터치는 것과 비슷한 상성이더군요. HEMA가 옛날 방식으로 못싸우는 이유이기도 하죠. 극복을 못해서 다들 금강에서 손만 때리죠. 마찬가지로 신카게류도 어차피 선공에 후속으로 대응하는게 기본이니 거리를 두고 충분히 상대의 시도를 저지하면서 상대를 무너뜨린 다음 낮은 자세(중단, 무가마에, 중단/하단 카스미 등)에서 들어간다면 생각처럼 어렵지 않겠죠.

    여기에 대련 경험이 늘어날수록 기술적 상성을 심리전, 속임수 등으로 상대의 평정심을 무너뜨려 깨거나 장기간의 대련 경험을 통해 얻은 역량으로 쉽게 이기는 것도 가능하죠. 그렇게 되면 정보의 비대칭도 무너지고 실전 경험도 대련을 많이 해본 측이 기본적으로 훨씬 많기 때문에 더 강하다고 봐야 합니다. 일본에서 죽도 격검이 혁신이자 여러 유파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컨트롤이 없어도 크게 다치지 않고 기세와 힘을 다 쓸 수 있었다는 점 때문이라고 봅니다.
  • 모아김 2017/05/19 23:55 # 삭제

    그래서 저도 무주심검을 비롯한 직심영류 계열이 우수했던 이유가 17세기초기부터 후쿠로지나이 격검을 도입해서 일찍부터 본격적으로 격검했기 때문이 아니겠나 싶더군요. 다른 유파가 깨작깨작 카타할때 자기들은 후쿠로지나이로 풀스윙 대련하니까 마리야 엔시로의 타류시합 500승이라는 황당한 기록이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정신주의로 스스로를 포장하는 것은 어느 유파든지 있어왔으니 그럼 무엇이 무주심검이나 운홍류, 직심영류 등 이들 유파로 하여금 다른유파들보다도 강하게 만들었을지를 생각해보니까 결국은 격검과 타류시합을 적극적으로 했냐로 귀결이 되더군요. 체계자체가 대련에 적합하게 짜져있는 것도 있구요.
  • abu Saif al-Assad 2017/05/20 00:20 #

    네 대련만으로 강해질 수 없지만 대련이 없으면 강해질 수 없죠. 카타는 그 자체가 기본기 훈련이 되면서도 다양한 검리를 깨칠 수 있고 상황별 기상천외한 해결법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지만 기본적으로 연극 같은 것이라 실제로 대련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수면 아래의 싸움을 익히게 해주지 못하죠. 그래서 기본기-기술-대련은 상호 보완하는 구조이고, 어느 하나만 집중한데서야 제대로 할 수 없죠. 보니까 그쪽 유파들은 기존 유파의 방식을 쓰레기라고 비난하고 그러던데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카네마키 지사이가 비검을 전수하고 곧 털린(...)걸로 보면 역시 검객의 역량 이상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아주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대련이 부족했던 시절엔 특히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20 00:35 #

    그런 점에서 여러가지 무기를 대련 때 시험하는 것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면 뭐라도 하지만 모르면 박터지듯 얻어맞다 정신도 몸도 터져나갈 테니까요. 뭐 요즘에야 그런거 없지만 연구 목적에서는 꽤 괜찮다-필요하다라는 생각입니다.
  • 모아김 2017/05/20 00:45 # 삭제

    역으로 카타검법을 축생검법, 거푸집 검법이라고 비난했던 무주심검이나 운홍류가 후대에 쇠퇴한것은 한때는 혁신이었던 후쿠로지나이 대련이 이제 후쿠로지나이도 아프다고 살살치고, 타류대련을 꺼리는데 상위호환인 죽도+호구 대련이 유행을 하자 유파의 시스템이 유행을 따라잡지 못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도류극의에 따르면 비검전수는 털리고 난 다음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잇토사이가 카네마키 지사이에게 자기가 온오를 깨우쳤다면서 하산하겠다고 하자 카네마키 지사이는 야고로의 오만함을 꾸짖으면서 어루만져주려고 하는데잇토사이에게 깨집니다. 야고로의 상달을 칭찬하면서 카네마키 지사이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깰수 있었냐고 묻자 야고로는 "선생님이 저를 치려고 마음을 내자 거기에 구애받아 헛점이 생기는 것을 따라서 쳤습니다. 사람은 가려우면 긁게되어 있듯이 저는 그 자연의 묘용에 따랐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감탄한 카네마키 지사이는 야고로의 천품에 감탄하고 자기의 오점비방을 가르쳐줬다고 합니다.

    배가본드 14권에 보면 카네마키 지사이가 검을 버리고 은거하게된 이유로 회상에서 나오지요. 아침에 물좀 떠와라고 제자를 부르는데 자신의 사형인 그 제자를 떄려눕히면서 너 쓰러뜨리면 이 놀이도 끝이네 거리면서 야고로가 중조류를 깨우쳤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 Fygfdd 2017/05/19 23:25 # 삭제 답글

    편하고 간중 어디에 더 점수를 두시는지요?

    이론상 편의 마디마디가 데미지를 부가시켜야하겠지만

    막상 따져보면 구조적으로 더 취약해지는건 아닌가 싶어 여쭈어봅니다
  • abu Saif al-Assad 2017/05/19 23:59 #

    전 둘다 좋아하지만 간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편은 어떻게 잡고 쳐도 마디가 타격을 보장하겠지만 좁아지는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간은 사각형으로 만들고 혈조를 길게 4방향으로 파줘도 구조적으로 특별히 나쁘지는 않을 테니 굵고 튼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격무기인 만큼 아주 험하게 쓸테니 내구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20 00:40 #

    뭐, 결국엔 강재선택이나 처리방법 등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얇아지는 부분이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휘어지면 대난감이긴 하죠.
  • fd 2017/05/20 17:48 # 삭제 답글

    그런데 에도 시절에는 진검대결이 금지되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죽도로 수백전을 했다고 해도 진검대결을 하지 못한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의 기술이 정말로 진검 대결을 하던 사람들보다 더 강했을까요? 지금검도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전국시대로 가서 검술대결을 하면 자신은 어느 정도일까 물어보면 다들 손사래를 치던데요.
  • abu Saif al-Assad 2017/05/20 19:19 #

    전 당연히 강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들 두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당연한 이야기지만 방어구나 안전한 도구를 쓰는 대련과, 실제 살의를 가지고 날을 세운 진검을 앞에 두고 단 한번 외에 기회는 없는 승부는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부담감의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써오던 기법, 기술이 과연 통하기나 할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또 죽도 격검은 이미 에도 말기나 메이지 시대부터 죽도 특성을 이용하는 시합 기술이 많이 사용되어 왔고, 현대 검도는 더 그런데 진검 기술과 시합기술의 차이를 인지하고 괴리를 포착하게 되면 지금 내가 쓰는 기술이나 체계가 진검을 썼을 때 과연 통할까 하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련을 많이 하면 자신감은 사라지고 위축되기만 합니다. 얻어맞거나 져서 그렇다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점과 상대의 뛰어난 점이 더 눈에 들어오고 자신이 못하는 걸 극복하기 어렵고 이런 것들 때문에 스스로에게 오만이 사라지고, 또 잘하는 사람도 비록 지금은 계속 이기지만 상대가 금방 자신을 따라잡을 위치까지 와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이에는 간극은 크지만 그렇게 느낀다는 거죠.

    여기에 옛 검성들에 대한 일화가 상당히 신격화되어있다는 점까지 합치면 이렇게 대단한 검리를 창시하고 체계화시킨 옛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은 끝이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감히 그들이 해온 진검대결을 구름 위의 신선들이나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밖에요. 그렇다고 창시자나 검성들과 붙어볼 수도 없으니 그들은 영원히 범접 불가능한 최강자로써 남는 거지요.

    여기에 목검으로 행하는 도장깨기에서도 머리가 깨지고 팔이 부러지고 그런 일화까지 더해지면 목검도 이렇게 무서운데 진검이라니 하면서 결국 손사래를 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하지만 오오이시 스스무 이전에는 죽도가 이상하게 길지 않았고, 보다 진검술에 가까운 형태로 대련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장죽도 사용시 생기는 괴리 문제는 별로 없었을 거고 진검술의 기술을 쓰면서 그 내용들을 숙달해갔을 겁니다.

    또 에도시대 일본인들 사이에는 평생 불구가 될 것을 감안해야 하는 목검 대련에 비해 서로 기세와 힘을 살리면서도 크게 다치지 않으며 따라서 진검술의 기세와 힘을 다 쓸 수 있는 죽도격검을 더 실전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철검의 도구적 특성에 대한 점검과 적응은 하비키로 카타 하는 것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본 것 같고요.

    이런 식으로 복합적으로 보완하며 수련하며 진검술에서 심하게 벗어나지 않도록 대련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강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정보의 비대칭 문제는 서로 교류하면서 자연히 해결된 상황이고, 대련 횟수 문제도 말할 것도 없고요.
  • ㅁㅁ 2017/05/20 23:05 # 삭제

    그런데 일본 검술사를 보면 에도 시대가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최초에 가까운 가토리가 1500년 정도인데 에도시대가 1600년대부터 시작이니까. 사실 본격적으로 일본 검술이 부흥한건 에도시대라고 봐야죠..
  • 김동현dhkim 2017/05/21 02:18 # 삭제 답글

    택견 같은경우 고종 초기까지만 해도 시합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졌고 누가 이길지에 돈을 거는 도박과 일부 깡패들의 결투 수단으로 사용될 정도로 널리 퍼져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 35년과 한국전쟁 모두 합쳐서 50년이 안되는 시간 사이에 전멸하고 후에 태권도/가라테 하는 사람들이 송덕기 등 일부 진짜 택견인들을 발굴(?)해서 가까스로 복원된 거라고 하네요. 그 짧은 시간 동안에 그렇게 된걸보면, 무술이란 건, 특히 기록자료가 없으면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 같네요.
  • ㅇㄴ 2017/05/21 12:24 # 삭제 답글

    검술의 발전은 어느 시점에서 극에 달했을까요? 지금 이종격투기의 경우 아직도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죠. 예전처럼 비전이라고 숨기는 것도 없고 정보의 공유와 분석이 빠르니 발전도 빠르죠. 그런데 복싱 같은 경우는 이제 발전이랄 것이 없습니다. 이미 백년간 연구하고 발전해서 기술이란 기술은 다 나온 거죠.

    예전의 검술은 지금처럼 비전이라면서 정보를 숨겼고 지금처럼 비디오나 인터넷이 있엇던 것도 아니니 정보 전파도 느렸겠죠. 그렇다면 발전 역시 늦었을 것인데 그렇다면 어느 시점에서 검술의 완성이 있었던 걸까요? 리히테나워류는 창시자인 리히테나워가 가르친 시점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그 후로도 발전되었던 걸까요? 일본 검도는 신음류 창시자를 일본검술 사상 최강이라고 말하는데 그럼 신음류 쯔음에는 이미 모든 검술의 기예가 완성되어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검술의 발전은 에도시절에도 계속 발전되었던 걸까요?
  • 모아김 2017/05/21 14:00 # 삭제

    카미이즈미 이세노카미의 경우에는

    1. 혈통+가문빨(후지와라씨의 말예이자, 조그만 성의 성주),

    2. 다양한 전쟁경험(나가노 나리마사 휘하 16창의 으뜸으로 다케다씨와의 전쟁),

    3. 다양한 유파 섭렵, 종합(넨류, 음류, 카시마 신당류)하고 이를 승화시켜서 활인검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새로운 유파를 형성(신음류),

    4. 그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전부 다 명인으로 큼직한 유파를 형성하고, 융성함(야규 무네요시, 마루메 나가요시, 히키타 분고로, 오카야마 규카사이 등),

    5. 당대에 문화인으로서 병법(범열집)에도 조예가 있고 평가가 높음,

    6. 다케다 신겐, 아시카가 요시테루, 오기마치 천황에게 검을 가르치거나 감사장을 받고, 벼슬을 받음

    이렇게 조건이 좋으니 후인이 사표로 삼기에 좋지요. 다른 검호들도 자기가 배운 전통을 종합하고 이를 정제해서 새 유파를 창출해냈지만 활인검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카미이즈미 이세노카미이지요. 그래서 다른 검호들보다는 한단계 높게 전검련에서 쳐줘서 고금무쌍의 달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치바슈사쿠의 죽도검술 68수가 성립하는 시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죽도기술의 표준화가 완료된 것은 쇼와시대 들어서 입니다. 다카노 사사부로가 저서 '검도'에 50수 로 정리하기도 하고, 검도의 기술에 관한 판본의 꽤 여러가지이지요. 근데 쇼와 시절에는 이미 카타가 쇠퇴해져서 검도는 발달했으나 검술 자체가 발달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퇴격머리가 추가된게 그때였지요.

    그래서 유파의 카타기술을 죽도시합에서 표현하면서, 타류시합을 통해서 교류가 활발하면서, 죽도와 카타 수련이 균형을 이루고, 한편으로는 검술이 실용기술로서 쓸모가 있었던 막부말기가 검술이 제일 융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죽도와 호구자체는 치바 슈사쿠 이전에 나가누마 쿠니사토나 나카니시 타네타케에 의해 개발되었지만, 검술 68수를 통해서 기술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호구의 개량과 타류시합이 규격화가 이뤄지는것은 치바 슈사쿠 때이니 그때가 검술의 최융성기인것 같습니다.
  • 모아김 2017/05/21 14:25 # 삭제

    기존에 있던 유파를 극한까지 섭렵하고 거기서 더나아가서 활인검을 열었으니 후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청출어람으로 기존 유파를 극한까지 익히고 그게 부족해서 새로운개념까지 창출했으니 스승이었던 마쓰모토 비젠노카미, 아이스 쇼시치로(잇코사이 후계자)보다는 강하다고 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논리에 따라서 넨아미 지온보다 강하다고도 볼수 있겠지요.

    그리고 타이샤류는 후대에 변형이 많이 되었지만, 현재 내려오는 신음류 계열의 유파의 상이한 카타는 대부분 동일한 카타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변형이 된게 아니라 카미이즈미 이세노카미 본인이 가르칠때 그렇게 가르친겁니다. 즉, 제자의 성향에 따라서 전수하는 내용을 가감할 정도로 맞춤형 교육을 하면서도 여러 스타일에 두루 통해 있었다는 것이지요.

    야규신음류와 히카타 신음류가 보면 진짜 다른데 이게 다 이세노카미 직전입니다. 거기다가 후쿠로지나이를 만들어서 교수법의 혁신을 꾀했으니...

    야규나 히키타는 죽도시합에서 발렸다고 하지만 직심영류는 융성했지요. 하지만 이를 이세노카미의 한계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신음류는 적의 검로를 간파해서 돌며빠지면서 베는식으로 유검도 쓰지만 그 못지않게 "내 인중선을 적의 인중선과 합친다"라는 식으로 거세게 맞받아치는 강검도 쓰지요. 신음류의
    후계 유파들이 신음류의 복잡한 성격의 각각의 속성을 심화시켰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ㅇㄴ 2017/05/21 16:30 # 삭제

    그렇다면 검성 소리 듣는 일도류나 신음류 시조 같은 사람들보다 에도 시기의 사람들이 기술적으로는 더 발달되어 있었던 걸까요? 주싯수의 시조는 콘데 코마나 엘리오 그레이시지만 지금 우리 시대의 주짓수는 더 발달되어 있지요. 엘리오 그레이시 같은 사람들은 러버 가드라든가 하는 현대에 개발된 주짓수 기술이나 개념들은 전혀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런것처럼 에도시대에는 검술이 더 발달해서 정말 실전대결을 했던 전국시대 후기의 검술가들은 전혀 모르는 기술이나 개념들을 알고 있거나 그랬던 걸까요?

  • 모아김 2017/05/21 17:02 # 삭제

    류조들이 고안한 기술, 개념이 일반화된 것이니 모르는 기술을 안다고는 볼수 없지요. 그리고 실전을 치루지 않더라도 여러유파를 겸수한 사람이 창시한 유파들-심형도류, 신도무념류 등이 늘어나면서 한 문파의 독특한 개념이 유파불문하고 쓰이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기술자체는 17세기 후반에는 이미 나올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 나왔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다만, 유파간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에도시대 중반에 여러유파를 겸수한 수련자가 아는 것을 각각 유파의 개조들은 일부분만 알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 류조나 검성보다 기술이 더 잘썼을 확률이 높았겠지요. 오노파 일도류도 17세기 중후반에 걸쳐서 카타의 정비가 일어나고 오니코테가 발명되면서 류파의 교육체계가 완비가 됩니다.

    오노 타다아키대에는 대태도 카타가 25개 뿐이고 오니코테도 없어서 쇼군이건 고케닌이건 사정없이 손목을 목검으로 친것 같더군요. 하지만 오니코테가 발명되면서 사정없이 내려치면서도 덜아프니 카타를 실전적으로 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56본이 성립되면서 핵심개념을 5本을 1組로 10組로 짜고 보충 연습 6본으로 카타가 완결되지요.
  • abu Saif al-Assad 2017/05/21 21:33 #

    중국은 한나라 시대, 서양은 15세기쯤이라고 봅니다. 서양은 사이드소드&버클러를 사용하는 다르디 학파의 창시자인 필리포 바르톨로메오 다르디가 1464년 사망했었고 이탈리아의 롱소드 검술의 일가를 이룬 피오레도 15세기 초에 죽었고 리히테나워류도 되브링어가 1389년 문서를 남겼다고 하지만 1400년대에 융성했으니까요. 특히 다르디 학파의 검술은 사이드소드&레이피어의 검술적 뿌리가 되었고 이것이 다시 근대검술로 이어졌기 때문에 서양 검술 중후반의 대시조라고 해도 되겠지요.

    피오레 류는 검으로 크게 찌르고 베는 것을 위주로 하는 넓은 검술과 소드레슬링, 하프소딩, 스탠딩 관절기를 위주로 하는 좁은 검술로 평복검술을 정리하고 롱소드의 사용법을 베기 찌르기 하프소딩 거꾸로 잡고 후려치기 등 6가지의 속성으로 나누었으며 다시 한손으로 쓰기와 양손으로 쓰기 둘로 나누는 등 나올 건 다 나왔고 여기에 리히테나워류는 중간거리에서 뒷날을 이용해 싸우는 기법이나 그립 전환법 등이 더 있지요. 보편 검술의 일부라 할만한 막고 치기나 타이밍 공격, 속임수 등등도 물론 있고요. 롱소드로 싸울 수 있는 요소는 사실상 15세기에 다 나온 것 같습니다. 그 이전 세기에도 있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사료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15세기니까요. 물론 검술은 수백년 전부터 존재했고 리히테나워는 올바른 검술을 찾아 배우러 돌아다녔다 라고 되어있는 걸 보면 검술은 이미 예전에 완성되었고 리히테나워는 그걸 모아다 자기식으로 재창시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더 옛날로 올라갈 겁니다.

    방패+검 조합으로 싸우는 건 이미 고대 로마시대부터 완성되어 있었을 거라 봅니다. 갈리아와의 전투 등 여러 단편적인 묘사들에서 로마군은 방패로 밀어붙이면서 무릎 뒤를 칼로 쳐서 끊어내는 기술을 썼다고 하는데 바이킹 사가 등에서 나오는 방패 붙이고 검을 뒤집어서 후두부나 무릎 뒤, 머리 위 등을 후려치는 기술과 본질적으로 같은 거라 봅니다. 방패 모서리로 방패를 쳐서 뒤집어 노출시킨 다음 몸을 찌르는 기술도 있었지요.

    중국에 대해 한나라 시대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통상 방패나 다른 도구 없이 검 하나만으로 몸을 지킬 때 검술이 가장 수준이 높아진다고 보여지는데 한나라 시대가 특히 양손검이 제일 융성했던 시대였기 때문이지요. 일단 이 시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는 형초장검은 일단 묘사를 보면 리히테나워류나 피오레류와 비슷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왠만큼 완성이 끝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예전에 http://zairai.egloos.com/5880021 에 올린 적 있던 천부검이라는게 한손으로 큰칼을 쓰는 다른 중국의 쌍수검과는 달리 특이하게 기본 양손으로 쓰고 그러는 걸 보아 옛 형초장검의 후손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기술을 다 모르지만 그렇다면 이 시대에 나올 건 다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춘추시대의 고사를 보면 검객 삼천명을 데려다가 칼싸움만 시키면서 국정을 등한시한 주문왕의 고사를 보면 후발선제라고 타이밍 공격을 연상시키는 언급도 있고 검객들만의 특정한 패션 스타일도 나오고 하는 걸 보면 당시에도 이미 민간 검객과 검술 연구가 상당히 융성했다고 봐야하지 싶습니다.

    물론 사람이나 도구의 특성에 맞춰 리듬이나 스타일은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보편 검술의 요소들은 그쯤에서 다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 Dfdzdf 2017/05/21 23:21 # 삭제 답글

    중국쪽 검법은 유난히 과장스럽게 다리를 드는 동작이 많은데

    혹시 갑상하고 연관성이 있을까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22 01:28 #

    추측이지만 저는 강력한 저지력의 핵심인 큰 베기를 위한 자세가 아닐까 샌각합니다. 뭐랄까, 야구선수가 투구할때와 같이 말이지요. 보다 적은 힘으로 강력한 큰 베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 darth 2017/05/23 01:46 # 삭제 답글

    제가 알아본 결과 XX검도, XX검법 하는 여러 사이비 검도/검술에 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서로 합을 맞추는 2인 카타가 없다는 것이더군요.
    거합도나 중국검술 같은 게 아닌이상 2인 카타 없는 검술이라는 건 애초에 있을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중국검술은 대련을 하자고 하면 그 검리대로의 대련이 가능하고, 거합도는 애초부터 긴 공방을 생각한 무술이 아니며, 서양 검술은 플러리시 외의 2인 카타를 만든다고 하면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지요.
    그러나 해동검도 같은 건 2인 카타도 없고, 검리대로의 대련도 불가능하니 사이비인 것이지요.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발견한 영상이 있는데
    뭐죠 이건.....
    https://www.youtube.com/watch?v=c2LNHlDkqZQ
  • abu Saif al-Assad 2017/05/23 06:40 #

    구미다치도 나름 만들려고 노력하는 곳이 보이더군요. 무예도보통지의 교전보를 적용해볼 수도 있겠죠. 제가 보기엔 진짜-가짜의 기준은 방어의 예술이 있냐 없냐입니다. 단지 막는 동작을 말하는 게 아니라 교전에서 내가 안전하고 상대를 이기기 위한 전투의 철학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막을때 손 안다치거나 안 밀리게 하는 소소한 노하우들까지 넓게 포함하는데, 이게 없으면 단지 기술 나열에 불과하거나 동작이 어디 맞기 딱 좋게 위험한 동작을 하거나 안되는 걸 일부러 힘을 빼서 되게 하거나 이런 식이죠. 방어의 예술이 있으면 위험해보여도 이상하게 안다치고, 없으면 지들끼린 그럴듯하게 하는데 아는 사람이 보면 큰일나겠다 싶게 위험하게 하는 것이 보이게 되죠. 사실 베기나 뭐 그런건 초보자나 숙련자나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방어의 디테일이 중요한건데 이건 혼자서 할때는 안보이죠.

    그 영상에 나오는 곳은 상당히 옛날에 봤었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훈련법의 일부입니다. 치사오가 실전은 아닌것처럼 저것도 그런 것 같더군요. 제가 보기엔 일종의 포지션 선점 드릴 같네요. 중단 하단 카스미 역린자 탄복자 등 각 자세마다 손이 높았다가 낮았다가 하고 어느 자세에선 손을 맞기 좋지만 안 그런 자세도 있고 한데 중단이 강하면 큰 공격이 들어가기 힘들다는 전제 하에 서로 손목을 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런 공격을 포지션 변화로 피하면서 상대의 오프닝으로 검을 집어넣고, 또 그런 공방 중에서 상대가 방어가 무너지면 크게 벨 수도 있고, 그러면서도 서로간에 컨택트는 최소화시켜서 부상의 여지를 없애고, 다만 어느정도 검이 들어오면 타이밍상 내가 막지 못한 것이니 맞은 걸로 인정한다 이런 룰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느끼기에는 검도 베이스에 룰을 타파하고 다른 유파 검리를 접목해서 나온 거 같더군요.

    다만 뭐 그렇게야 안하겠지만 저것만 하면 왜곡이 생길 것 같습니다. 컨택트 스파링이나 구미다치, 저지력에 대한 숙지 등 모든 부분을 다 경험하고 하면 저 드릴의 장점만 얻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저것만 하면 풀스파링에선 문제가 생길 거라 봅니다. 숙련자라면 가격당하는 정확한 타이밍을 손의 위치나 기타 등등으로 정확하게 판별해서 실제 공방에서도 괴리를 최소화시킬 수 있겠지만 초보자가 저것만 하면 실제 검이 충돌했을때 손이나 몸이 다치지 않게 하는 디테일이 부족해 다칠 수도 있을테고 풀컨택트의 강렬한 느낌과 압력에 익숙해지지 않아 정신적으로 몰릴 수도 있을것이고 멈춰주는 상대방에 익숙해서 마지막의 마지막 방어의 디테일이 부족하거나 타이밍이 왜곡된 상태에서 생기는 계산 실수 등이 예상되네요.
  • 킴브레이의 화덕덕 2017/05/23 12:22 # 답글

    근데 야규가 쯔바를 무시하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럼 그냥 시코미즈에를 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모아김 2017/05/23 12:56 # 삭제

    번쩍거리는 황동쯔바 자체는 장식용으로 포기못한다는 것이지요. 후까시로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전에서 손보호는 그냥 자기 실력으로 할 자신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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