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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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ng Dynasty New Army


I. 이 글은 방명록을 겸합니다.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는 분께서는 이 글 밑에 공개(혹은 비공개) 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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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검술 그룹 게젤샤프트 슈비어트만(Gesellschaft Schwert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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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보법 에세이 "the Scale, Volta and Key" 한글번역본
지그문드 링엑 번역본 Johan Liechtnawers Fechtbuch geschriebenn (MS Dresd.C.487)외
가짜 피터 폰 단직 번역본 Starhemberg Fechtbuch (Cod.44.A.8)
일본육군 군도의 조법 1944년판 (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1915년판 (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1부 정검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2부 군도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3부 총검술(번역)
육군각종병과 모범군인교전 수록 검술/체조교범- 1934 검술교범 축약본 (번역)
알프레드 휴턴 - Cold Steel(번역)
중화민국육군 서북29사단 대도술교범 "실용대도술"(번역)
기효신서 (국립민속박물관 번역)
기효신서 (군사편찬연구소 번역) 상
기효신서 (군사편찬연구소 번역) 하
무예제보
무예제보번역속집
무비지

(근대화의 신기수, 2013년 4월 24일 ~ 2013년 11월 17일)


지휘도와 실전군도는 장교의 의무

(인생은 한방, 2013년 11월 17일 ~ 2014년 4월 1일)

한방에 훅
"Roman de Tristan", French 1410.

( 데자뷰(Deja vu) 2014년 4월 1일 ~ 2014년 10월 3일)


랜스 차지(Lance charge) 2014년 10월 3일 ~ 2014년 10월 30일


DOOM : INFERNO ON EARTH 2014년 10월 30일 ~ 2015년 1월 1일

란츠크네히트 소속 둠가이가 Z-Rodelero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좋은 세상 2015년 1월 1일 ~ 2015년 7월 7일


저울(Waage) 2015년 7월 7일 ~ 2015년 10월 24일


Auch wisse wen eyn° mit eyme ficht zo sol her syner schrete wol war neme~ vnd sicher in den sey~ wen her recht zam of eyner woge~ stehe~ sal hindersich ader vorsich czu trete~ noch deme als sichs gepürt gefüge vnd gerinklich risch vnd snelle vnd gar mt gute~ mute vnd guter gewissen ader vornu~ft sal deyn fechte~ dar gehe~ vnd an alle vorchte als mã das h°noch wirt höre~


문제 없어 2015년 10월 24일 ~ 2016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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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불러

진정한 롱소드 검술을 알고 싶어? 2016년 3월 2일 ~ 2016년 7월 1일


문제 없어
날 불러

배우신분 2016년 7월 1일 ~ 2016년 9월 18일


근대 4종 (2016년 9월 18일 ~ 2016년 12월 31일)



2017년 어서오라(2016년 12월 31일 ~ 2017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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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주문공 2021/08/30 15:51 # 삭제

    모아김// 모아김 선생님 이야기가 아니고, 2년 전쯤 댓글을 보다보니 일본에 계시는 오노파일도류 문하생분께서 에이지로 선생님께서 2대 종가, 현무관의 종가 칭호는 근거가 무언지 알 수 없다는 언급이 있어서 늦었지만 써봤습니다.
  • 劉雲峰 2021/09/04 20:24 # 답글

    아부 사이프님 검도와 나기나타의 시합을 보면

    검도가의 경우 하단 자세를 취하면 나기나타와

    대등하게 싸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죽도가

    아닌 일본도를 두 손으로 들고 나기나타 역시

    대나무 날이 달린 시합용이 아니고 진짜 칼날이

    달린 물건으로 싸운다면 과연 검으로 나기나타

    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까요?



  • 아부사이프 2021/09/06 01:14 #

    해봐야 알겠지만 나기나타의 질량을 방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mishakim 2021/09/05 12:34 # 답글

    아부 사이프님, 제 생각으로는 섬검퇴좌세가 뒤로 물러나서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아닌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섬검퇴좌세를 뒤로 물러나는 세로 추측한 데에는 근거가 있나요?
  • 아부사이프 2021/09/06 01:13 #

    추측할 필요 자체가 없었지요. 세법 이름 자체가 물러나 앉는다라는 뜻이고 본문에서도 물러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물러날 퇴退 앉을 좌坐
    還<退一步>作閃劒退坐勢起立 <=무예제보 장도제

    즉시 식검사적세(拭劒伺賊勢)를 하고, 다시 한 걸음 물렀다가 섬검퇴좌세(閃劒退坐勢)를 하고 닐떠서서, <=무예제보 장도제 언해본

    즉시 식검사적세를 하고 도로 한걸음 물러가 섬검퇴좌세를 하고 일어서서
    <=무예도보통지 쌍수도보 언해본

    모두 한걸음 물러가 섬검퇴좌세를 하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하고 있습니다.


  • ㅇㅇㅇㅇ 2021/09/09 20:15 # 삭제 답글

    검경하고 신유도법하고 비슷한 관계가 맞나요? 아무리봐도 다른데요

    영국 쿼터스태프 조고 도우 파우 바톤 프란시스 처럼 두손으로 휘두르되 오른손이 앞으로 가는 스타일 봉술의 공통분모만 따온것 같아요



    소림곤법천종하고 검경중 뭐가 더 우수합니까? 때리는 곤법이라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전자가 더 유용해보이긴 합니다. 독일쪽 쿼터스태프도 유사한 테크로 발전하는것 같구요
  • ㅇㅇㅇㅇ 2021/09/09 20:21 # 삭제

    둔기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에서는 도 보다 오히려 검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모아김 2021/09/10 11:23 #

    대봉에 국한한다면 모르겠는데

    검경은 남소림 창봉술이고 소림곤법천종은 북소림 창봉술, 소림야차곤인데

    무보지 곤방 보면 소림곤법천종의 대타투로인 파곤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고

    둘이 근본적으로 그렇게 다른 것이었는지 의문이네요.

    오수 피셜은 일타일게, 오호란 키리카에시切返가 경지에 이르면 란나, 이화무수보다 무섭다면서 대봉이 낫다고 합니다.

    남소림이란 숭산 북소림처럼 실체로서 명확하게 존재했다기 보다는 복건성 쪽에서 선과 불교와 함께 전래된 무술의 전습 정도로 보는 분위기더군요.

    바이두에서 찾아보니까 기록에 본래 이름과는 다르게 별명이 소림小林으로 자주 나오는 중심이 된 몇몇사찰들도 있었더군요.

    남권이 북권이랑 다르다고 하는데 막상 홍권이나 백학권 같이 굵직한 문파들 기원 보면 소림권이고요.

    남외정사로 복건성 천주에 모여서 살았던 천주조씨족보에 따르면 송태조는 북소림사에서 무술을 닦았다고 하는데 그 무예가 전승되어

    천주 조씨 중 허주 조본학이 유대유에게 태조장권太祖長拳에 태조등사봉太祖螣蛇棒(검경劍經 일타일게一打一揭)에 태조편곤太祖鞭棍(이건 미묘...)에 조씨병학趙氏兵學(무경총요, 속무경총요)을 이었고,

    유대유는 소림사의 중들을 가르쳐 북소림의 진전을 잇도록 하였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09/09 22:42 #

    검경과 신유도법은 전혀 다릅니다.

    검경은 비교를 위해 비슷한 것을 찾자면 검도와 유사하고 병기를 전방에 둔 상태에서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가지고 최대한 강한 힘을 내면서 치는 것이고 신유도법은 빙빙 돌리면서 원궤적을 그리며 그 안에서 방어-공격을 구현하는 것이죠. 움직임을 직접 보고도 같은 것이라고 볼 순 없을겁니다.

    이게 그런 말이 나온 이유가 무예제보번역속집 왜검보에서 검경의 용어를 이용해 신유도법의 용어로는 구현할 수 없던 왜검의 자세를 검경의 자세명으로 갖다 붙이는 바람에, 그걸 가지고 오해가 생겼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검경과 곤법천종 둘다 특별히 우열이 가려진다기보다는 양자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곤법천종 문답파트에서 나온 대로 왼손이 앞으로 가면 휘감기와 찌르기가 특화되고, 오른손이 앞으로 가면 타격에 특화가 됩니다. 그리고 어차피 팔이 꼬이면 버티는 힘도 약해지고 그래서 폴암 무술을 보면 팔이 꼬이지 않도록 바꿔서 잡는 요령들이 동서양을 불문하고 발달했는데, 뭐 당파 투로만 해도 왼손 앞, 오른손 앞으로 가도록 바꿔 잡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래서 결국에는 두가지 방식을 다 배워야 하긴 하고... 또 근본적으론 둘다 창술과 유사한 경향의 움직임이 많이 있어서 통합니다. 그래서 크게 충돌하지는 않습니다.
  • ㅇㅇㅇㅇ 2021/09/09 22:50 # 삭제

    남소림은 Myth 아닌가요?
  • 모아김 2021/09/12 18:00 # 답글

    1. 으음... 역근경易筋經 보면 채정화법采精華法이라고 월화月華를 따는採 채음보양採陰補陽 방중술房中術이 나오는 건 예전부터 말씀드렸습니다.

    반도蟠桃나 옥천玉泉 같은 용어가 안 나왔고, 비교적 내용이 간략하기는 한데 채정화법采精華法이 방중술인것은 확실합니다.

    내가권의 역골易骨(연정화기練精化氣)-역근易筋(연기화신練氣化神)-세수洗髓(연신환허練神還虛)-환허합도還虛合道라는 단계 구분이 너무 도교뽕이 나지만

    실제내용을 보면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고, 척계광의 10단계 무예구분이랑 거의 일치합니다.

    석단공石担功이나 석쇄공石鎖功 등의 외가 공력 단련을 하더라도,

    역근세수공이나 팔단금 류의 내가기공으로 오장육부를 풀어내고, 골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방중술에서 접이불루接而不漏를 단련하는 방법이 금강검金剛劍에 웨이트를 달아서 흔드는 ‘음조공陰弔功’이랑,

    http://kr.people.com.cn/n/2014/1125/c203281-8813696.html
    http://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1076625
    ‘선인괘화仙人挂畵’

    입니다.

    음조공陰弔功은 우리나라에는 ‘기역도氣力道’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있는데 두공법 모두 PC근육, 복부와 등, 횡격막, 목, 정수리를 컨트롤해서 복압과 호홉의 완급을 조절하는 겁니다.

    무예도보통지의 세법 이름에 운기運氣가 있고,

    내가권법內家拳法의 오자결五字訣-경敬, 긴緊, 경徑, 근勤, 절切-이 복압(경敬)이랑 근육의 텐션(긴緊), 힘의 수발收發(경徑, 근勤), 키리오토시(절切)라는 운기, 발력 원리가 있기 때문에

    이 방중술의 원리도 게젤샤프트의 논의에 포함되어야 하는 영역인가 싶습니다(...).


    2. 기공이나 내가권 배우면서 갑갑한 부분이

    몸 깊숙하게 있는 응어리를 인지하고, 이걸 풀어내면서 올바른 골도에 의한 올바른 움직임을 어떻게 표층, 대근육군까지 확장시켜서 외가적인 단련과 기격까지 연결시키냐?

    였는데

    체조와 적당한 무게의 무기술 유래한 기능성 트레이닝과 다양한 더미 훈련이 답이었습니다.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병기교兵技巧에 축국蹴鞠이 병사 훈련으로 나와 있고, 서한西漢 유향劉向도

    寒食蹴鞠, 黃帝所造, 以練兵士, 本兵勢也, 或云起於戰國
    한식날寒食에 하는 축국蹴鞠은 황제가 만든 바로 이로써 병사들을 단련시켰으니 본래 병세兵勢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전국시대에 생겼다고 한다.

    라고 이야기하길래

    그렇다면

    군대스리가(족구, 축구, 농구) 같은 거 말고 제대로 된 무술적인 훈련과 구기 종목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 싶었는데

    무당검보에서 공 매달아놓고 발기술이나 손기술 익히는 거나 리프팅, 드리블 같은 기본기 연습을 연결시키면 되는 것이더군요.

    여선참사세 같은 저글링이나 태극구太極球 연습도 이런 류에 속하고,

    농주弄珠, 도환척극(跳丸擲戟)으로

    “신라 사람들이 축국으로 농주의 희(戱)를 삼았다.弄珠羅人謂蹴鞠爲弄珠之戲(삼국유사三國遺事)”

    라고 해서 제법 중국, 우리나라에 전통적으로 있었네요.



    3. 예전에는 유파마다 심법心法이나 신법身法이 다르고,

    도교쪽은 충맥衝脈은 척추를 관통하는 중추신경계의 의미에 가까워서 한의한의 충맥이랑 미묘하게 다르고,

    일본의 아테미當身 급소 이름이나 무림武林의 경혈經穴이름이 한의학 경혈이랑 조금 달라서

    도학(불교, 도교), 한의학과 민간 무예(무림)과 군용무예(검경-무예도보통지)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엄밀하게 살펴보면 체와 용의 차이지 딱히 도교와 한의학의 충맥이 다른 게 아니었고,

    동의보감 제상諸傷편에 나오는 외과 수술적인 내용이나 화예석산花蘂石散 같은 약재들이 진기陣紀에도 나왔고, 영공선사점혈비결이나 점혈진전비결 등에 나오는 내용들이 서로 상당히 유사점이 있었습니다.

    약왕藥王 손사막孫思邈에 의해서 인도 의학이 중국의학 안에 들어간 것이나

    충맥衝脈, 沖脈, 中脈(스슘나)을 중심으로 좌맥左脈, 우맥右脈(이다, 핑갈라)이 얽히고,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 오대五大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手 오행五行과 대응하면서 인도 계열의 심신관心身觀이 한, 중, 일 동북아에 수용된 방식을 이해하고 보니까

    보편적인 동양 의학-철학+종교의 심신이론체계로 검경-무예도보통지 체계라는 보편무술 체계 뿐만 아니라 개별 문파도 이해가 가능하더군요.

    티베트 사부의전四部醫典에 나오는 사람 발생학의 개념이 시현류示現流의 오륜성신관五輪成身觀에도 거의 동일하게 나오던데 딱히 내용이 어그러지거나 따로 노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도류一刀流와 조동오위曹洞五位의 관계도 그렇고 개별문파의 독특한 심법心法 이론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조동종이 소림사가 본사本寺였던 것이나 오점五点의 각 기법들이 오행五行과 연결된 것 등을 살펴보면 딱히 무보지 체계와 무관하지도 않았습니다.

    경혈 위치나 경락 등의 당시 의학의 개념으로도 얼마든지 테노우치手之內와 삼첨상조三尖相照, 검법삼각구劍法三角矩나 태극권 십요十要 등과 같은 요결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더군요.

    오늘날의 발달된 해부생리학의 개념까지 이용하면 더더욱 정확하고요.


    4. http://www.youtube.com/watch?v=8aFFK14vdPc

    신유도법辛酉刀法 대타對打봤는데

    맞중단에서 깨뜨리고 들어가거나 반격하는 것은 '텟파鐵破 3, 4본목'이고, 키리카에시切返는 '엔렌圓連', '용미龍尾(우케나가시라서 조금 미묘)' 어디서 많이 본 기술들이네요.

    -조금 스피드 천천히 해서,
    -하카마袴랑 오비帶 매고, 목검을 3척3촌짜리로 해서,
    -준거蹲踞하고, 일족일도一足一刀에서 호흡이랑 검선 맞춰서 일어나,
    -견적출검세見賊出劍勢에서 골도 잡아서 카자시翳와 상반원上半円을 하면서 시작하고, 하반원下半円을 하면서 마치면

    완전히 직심영류直心影流 공행空行, 功行 ‘연속의 형連続の型’이 되겠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09/13 21:48 #

    1.게젤샤프트 가정평화의 술법(....) 으로 진지♂하게

    2.축구나 기타 생활체육이 좋은게 그냥 즐겁게 경쟁만 해도 달리기, 뛰기, 던지기, 노려서 맞추기 같은 온갖 전투 예술의 기본기가 전자동으로 학습되고, 또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니라 알아서 하게 되니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맨몸체조, 기계체조, 석단공 등등이 마구 생각이 나지만 그건 그냥 억지로 시키는 거니 저런게 중요하죠.

    4. 중국무술은 검술과 도법의 차이가 기법상으로도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가시마 신토류 보다 보니 초기 도법이라 그런지 중국인들 눈에 검술처럼 보이는 여타 일본도법과는 달리 원을 그리며 치거나 강하게 후려치는 도법 같은 형태가 좀더 강하게 드러나더군요. 그래서 중국에서 도입되었을 당시의 초기 형태가 비교적 잘 남아있다 싶었습니다.
  • 대타(대신타격함ㅎ) 2021/09/12 16:25 # 삭제 답글

    대타라는건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요. 죽도나 목검으로 타격하는데 상대를 직접적인 타격을 하지 않으면서 연습하는지라 다치지도 않네요.

    그리고 실전에서 기술을 연속으로 사용할 때 손의 감각이랑 그 유파의 싸움을 전개가 대략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니까 초보자라도 금방 중간은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이런건 현대 격투기도 비슷한거 같고 중국권법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유난히 중국권법이 현대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대련투로가 대타랑 비슷한 역활을 하는데 변화는 안 주고 그냥 있는대로 훈련하던지 솔로투로 자체에 집착해서 많이 안한다거나 다음단계인 프리 스파링으로 넘어가지 않는 등 이런식으로 본래의 의미를 잊어버리는 행위가 있어서 약해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 직심영류 보면 연속의형이라고 법정을 불규칙적으로 하는게 있다고 하는데 일도류에도 이와 같은게 있습니까?
  • 모아김 2021/09/13 10:55 #

    전서나 기록에 따로 저렇게 '공행功行, 空行(논문, 나가누마 종가)'이나 ‘연속의 형連続の型(가토 칸지)’ 같이 별도로 이름이 붙은 수련법으로 나와있는 것은 못봤습니다.

    간단한 형을 변형시켜가면서 임기응변하면서 서로의 검선에 실이 붙어서 늘어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그 느낌을 수행하면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을 회득하는게 목적인데

    막상 일도류는 일단 본전의 구미타치 숫자도 많아서, 56본 외워서 사태도, 타태도 번갈아서 연무하다 보면 되겠다 싶네요.

    북진은 오행五行으로 그러는 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 대타(대신타격함ㅎ) 2021/09/12 17:58 # 삭제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ㅇㅇ 2021/09/14 10:25 # 삭제 답글

    2012년 이전 글들은 대개 검색은 되어도 클릭하면 없는 글이라고 나오네요.
    이글루 시스템 자체 문제인가요?
  • 아부사이프 2021/09/17 14:22 #

    아 내용면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하는 글들은 자체적으로 비공개 처리한게 좀 있을겁니다.
  • 그냥지나가다 2021/09/14 19:55 # 삭제 답글

    검술과는 하나도 연이 없습니다만, 예전부터 쓰시는 글과 유튜브 등에 투고하는 동영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쌓다" 라는 글을 쓰실때 항상 "싾다" 라는 희한한 표기를 쓰시더군요. 일종의 시그니쳐입니까?
  • 아부사이프 2021/09/17 14:21 #

    아 이제보니 아니네요? 앞으로 수정해야겠습니다..
  • 모아김 2021/09/16 16:39 # 답글

    대타對打를 두가지 스타일-직심영류直心影流 법정法定 ‘공행空行, 功行’, ‘연속의 형連続の型’이나 경쾌한 죽도형, 죽도 대타-로 하는 것을 제법 진지하게 도입을 고려해 봐야겠던 게

    -참장站樁->무주심검無住心劍(혼원장混元樁, 삼체식三體式, 항룡식降龍式, 복호식伏虎式, 마보식馬步式)
    -란나찰攔拏扎 대간발력大杆發力->오가사와라 겐신사이 나가하루小笠原源信斎長治, 무예도보통지 죽장창竹長槍, 이거 변형이 직심영류 일원상대도검一圓相大道劍 봉 후리기振り棒(영검좌우靈劍左右)

    대타對打의 목적을 승패를 갈라서, 이기는 데 중점을 주지 않고, 호흡呼吸과 리듬, 간합을 익히고, 체體를 단련하는 것이라면 대봉두께 42~45mm에 3척3촌 길이의 목검으로 ‘공행空行, 功行’, ‘연속의 형連続の型’스타일로 하고,

    자유대련으로 나가기 전의 대련스타일의 대타對打는 죽도나 후쿠로지나이로 하는 것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검도장 다닐 때 어린애를 과자로 꼬드겨서 법정法定을 해봤는데 겨루기 스타일보다 좀 완만한 리듬으로 대봉두께의 목검을 잡고 정식定式을 반복하면서 떨어졌다 붙었다 하면서 묘한 느낌이 나던 게

    확실히 꾸준히 하면 굵은 두께의 검을 들고 손목이 아니라 몸뿌리, 단전에서 올라오는 힘으로 한칼한칼 박으면서 호흡과 리듬, 키리오토시切落(승패를 내지 않는 점에서는 키리무스비切結)가 무의식에 박히는 효과가 있겠더군요.

    다만, 우창스포츠 2.5kg목검으로는 단전을 중심으로 한 전신의 협응성에 의한 호흡으로 들었다 놨다 거리는 영검좌우靈劍左右를 터득하기가 조금 부족해서 4kg정도는 되어야지 적절하겠더군요.

    물론 형의문 스타일로 오행五行 팔방베기 기본공하는 거(단도법선, 단도18세의 작감斫砍, 요략撩掠, 말抹, 찰扎 등의 기본동작 보면 형의문 기본공과 매우 유사합니다.)나 타격대 치기나 뭐나 대체할 방법 자체는 있지만 이런 스타일 특유의 매력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이 42~45mm 두께의 그립으로 교정되면서 익히게 되는 ‘발 위주의 몸 전체를 쓰는 발력’이라는 걸 보면

    대봉大棒이 저 두께에 저 애매한 길이라는 게 진짜로 초짜를 제대로 교도敎導하기 위한 절묘한 방법론이다 싶고,

    오가사와라 겐신사이가 검경劍經에서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증할 수 없지만

    사계절의 운기에 맞게 절묘하게 대타對打 형식의 카타를 만들고, 굵은 목검과 하비키刃引로 도구를 적절하게 구비해서 발력의 표리表裏를 익히게 하는 것도 그렇고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인체를 유주하는 14경락-정경正經12맥, 임독맥任督脈 2맥(임독맥을 제외한 나머지 기경팔맥奇經八脈은 정경12맥의 기존혈을 이용하지 별도로 경락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인체의 경맥은 대개 14개로 셉니다.)-중에서

    족경足經이 뿌리가 되고, 수경手經이 가지, 잎이 되기 때문에

    넨류검술심득念流劍術心得을 보면 체중검体中劍이라고 몸을 뿌리根, 검을 가지枝, 잎葉으로 보고, 일도류에서도 하키리아이刃切合를 하키리아이葉切合라고 쓰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것도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当流に躰中剣と云ふあり。右の三字の構に顕はす時は、上中下段の構、体中より太刀の生えたる様に構へる事第一なり。譬ば木の枝の如く構ふべし。接木の枝はかけ安く見ゆる也。構へは外より見て如何にも林中より生たる様に構ふる事専一なり。左すれば体中剣と々C云ふなり。又無構は左にあらず。無刀の位ゐなり。無刀にでも気に絶え間・なければ敵打つ時は間に合ふ者なり。考へ修行あるべし。
    당류에는 체중검躰中剣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위의 세글자(체중검躰中剣)의 자세가 나타낼 때는 상, 중, 하단의 자세, 몸 안에서 칼이 생겨난 모양으로 겨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비유하건대 나무의 가지처럼 겨누어야 한다.

    접목接木의 가지枝는 (상대가 기술을) 걸기가 쉽게 보인다.

    겨눔새는 바깥에서 보기에 어떠하든지 몸안에서 생겨난 것처럼 겨누는 것에 전일專一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체중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한 무가마에無構는 그렇지 않다. 무도의 위無刀の位이다. 무도無刀라도 기가 끊기는 틈이 없다면 적이 칠 때에 박자가 맞게되는 것이다.

    생각해서 수행해야할 것이다.

    -五点は剣術之本体なれば、木之身木の如し。組三十本は木の枝の如し。猶亦、太刀のはたらきを尽さんがために、二十本を加るは、木の葉までも捨ざるが如し。故に葉切合と云。其中にて真草を定たる也。
    오점五点은 검술의 본체로 ‘나무의 몸통줄기木之身木’과 같다. 쿠미組 30본本은 ‘나무의 가지木の枝’와 같다. 더욱이 또한, 검의 작용을 다하기 위해서 20본本을 더하여 ‘나무의 잎木の葉’까지 버리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하키리아이葉切合라고 부른다. 그중에서 진真, 초草를 정한 것이다.

    -葉切合。하키리아이
    葉とは物のこまかなる事也。凡そ木の一体、身木有て枝を生じ、枝より葉を生ずるものなり。五点は身木の如く、組は枝の如く、此切合は文枝より生ずる葉の如く、組よりも弥こまかなる所を出したる者也。
    잎葉이란 물체가 잔 끄트머리이다. 무릇 나무의 일체는 몸통인 줄기身木가 있어야지 가지枝를 생하고, 가지에서 잎葉이 생하는 것이다.

    오점五点은 몸통줄기와 같고, 나머지 쿠미組는 가지枝와 같으니, 이 하키리아이葉切合는 가지枝에서 생겨난 잎葉과 같으니, 쿠미組보다도 더욱 세세한 바를 낸 것이다.

    홀뢰가忽雷架 같은 투로나 아미창법峨嵋槍法 같은 상승 무예에서는 손에서 비롯한 움직임이 점점 전신을 꿰뚫게 해서 대성大成하는 방식이지만

    이 경우에는 척계광도 지적했듯이 발이 따라붙지 않고, 타돌打突이 밍기적거리는 단점이 있던 게

    처음에는 발에서 말미암아 전신을 꿰뚫고, 나중에는 손에서 말미암아 전신을 꿰뚫는 방식으로 가는 게 무예의 정도正道더군요.

    직심영류直心影流 무예도보통지파武藝圖譜通志派...

    준거蹲踞는 없지만, 상반원上半円, 하반원下半円, 카자시翳는 무예도보통지에 비슷하게 있으니 운기하는 요결이랑 리듬 조금만 바꾸고, 몇 가지 동작만 추가하면 제대로 내용 채워 넣는 것은 일도 아니겠다 싶네요.
  • 아부사이프 2021/09/17 14:46 #

    체계는 확실히 좋은 체계들이긴 한데 이게 결국에는 준비할 것도 많아지고 번잡해지는 감도 있다 보니 최대한 준비물도 적게 하고, 가급적이면 기효신서/연병실기 위주로 가려고 하다 보니 결국 목검, 그중에서도 가급적 무겁고 튼튼한 것으로 추구하려면 미국산 히코리 or 중국산 아이언우드 압축목 둘중 하나로 갈 수밖에 없더군요. 가성비나 품질면에서는 국산 참나무 압축목이 최고였는데, 이미 10년도 전에 단종되었으니 말입니다.

    대타를 하면서 느낀 건 결국 목검도 쓰기 나름이다 라는 것이고, 대타의 이념에 목검의 적당한 무게가 합쳐지면 피더만큼이나 안전한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경쟁 스파링으로 승부를 낸다 라고 하면 목검이 그 자리에서 살인무기로 돌변하거나 제가 겪은 것처럼 3년 관절 통증으로 남는 건 오히려 가벼운 축에 속하겠으니, 죽도나 후쿠로지나이를 도입하는게 맞는 것이겠지만...

    또 후쿠로지나이를 오래 써본 우리 멤버나 다른 분의 말씀에 의하면 경쟁 스파링이나 강한 병기의 충돌이 조금 오래 지속되면 대나무가 길게 쪼개져서 분해되어 버리는 문제가 생겨버리더군요. 또 맞아본 경험이나 다른 분의 조언도 그렇고 이게 아프기는 또 꽤나 아픕니다. 인정 안하고 버티는 사람 참교육 시키기에는 좋겠지만.... 그렇다고 검끼리 충돌했을 때에는 또 멈추는 효과가 덜하기도 하고요.

    결국 비용을 저렴하게, 배울 것을 적게, 그럼에도 효과는 확실하게 라는 점에서 신유도법의 매력이 가장 크게 드러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너무 장비를 확장하게 되면 오히려 비용부담이 커질 것 같긴 합니다.

    발의 문제는 항상 겪고 느끼고 있는 게 이전에는 발이 고정되고 제자리에서 공세하는 경향이 있어서 예전부터 손기술은 그럴듯하다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어왔지요.

    그에 비해서 세이버&브로드소드는 처음 배울 때부터 발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체중의 이동으로 치도록 하니 컨디션이 어떻건, 몸무게가 어떻건간에 항상 발이 살아있고 움직이며 싸웠습니다.

    발이 땅에 붙어있다고 해도 발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고, 몸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발을 앞축을 바탕으로 틀거나 돌리면서 회전력을 가미하여 손에 전달되는 힘을 강화시켜 강한 한타를 완성하는 방식이 내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보법자체가 잘 되어있지 않으니 항상 문제가 심각하고, 거리만 멀어지면 수동적으로 보법과 공세가 단절되어 분리되어 따로따로 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이런 문제 때문에 2016년부터 직접 매뉴얼을 보기 시작한 것인데, 결국 기존에는 듣지 못했지만 매뉴얼에서 다 말해주던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 흔적이 오래 남아서 지금도 영향이 있습니다. 결국은 처음부터 단추를 잘 끼워야 되는 문제더군요.
  • 모아김 2021/09/19 14:52 # 답글

    1. 뭐... 세션 말고 별도로 검도 도장 다니는 프렌즈들은 적용할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도 후쿠로지나이 보다는 죽도가 났다고 보는 편입니다.

    막말로 대봉 대타 투로를 봉 길이를 줄여서 검으로 바꾸고, 호흡 맞춰서 적당한 속도로 연무하면 됩니다.

    좌우左右 하접下接->장단일미長短一味가 없는 것을 빼고는 법정法定의 시퀀스는 다 있는 게 사계절의 운기運氣와 박자拍子를 넣으면 그냥 법정입니다.



    2. 마상재馬上才에 ‘잔驏’이라고 도마跳馬랑 나무다리걷기, 인도 봉춤 비슷한 기계체조들이 언급되어 있던데

    이런 류의 기예들은 도환척극跳丸擲戟, 칼이나 창, 공 가지고 저글링하는 거랑 함께 공연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구려 벽화보면 팔괘검八卦劍 자세를 잡은 사람이 옆에 그려져 있던 게

    서양이나 인도, 이란처럼 무예의 보조공법이자 표연 예술로 기계체조나 저글링, 리프팅(축국蹴鞠 백타白打)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동양 체계랑 젤 비슷한 건 전간기 근대체육으로 여기에 도수체조(권법, 기공)이랑 막대 기본공 정도만 더하면 되겠다 싶네요.

    태권도나 검도 도장이 유치원이 되고 있다고 한탄이 많이 나오지만 오히려 동양체계에 맞춰서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다면 국민 체육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 싶습니다.



    3. 으으으... 우리나라 밀교 연구의 1인자이신 정성준 교수의 ‘밀교학의 기초지식’, ‘인도후기밀교의 수행체계’ 보고 있습니다.

    저는 밀교는 반야이취경이나 능엄경이랑 대일경, 금강정경 훑고, 각종 의궤 대충 읽은 정도라서 이런 개론서가 필요한데

    몇 달전에는 15만원(!)이랑 7만원(!)에 나와있던 게 이번에 나름 싸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태장계胎藏界(현상에 숨겨진 진리를 형상화)와 금강계金剛界(진리 그 자체가 현상에 내려오는 것의 형상화) 만다라를

    금강계金剛界->하도河圖(선천先天),
    태장계胎藏界->낙서洛書(후천後天)

    로 대충 퉁쳐서 이해했던 게 틀린 것이 아니었다 싶네요.

    그런데 결국 오륜성신관五輪成身觀이나 아자관阿字觀이 밀교의 주된 수행법인데 이게 막상 원시불교나 대승불교 시절에 있던 오정심관五淨心觀에서 벗어나지를 않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화두선도 정신, 화두를 반연攀緣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이지 딱히 오정심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더군요.

    성철스님이 화두선 하기 전에

    -삼천배 : 척추 풀어서 임독맥 풀고, 몸 정화하고 하심下心하기
    -궤좌跪坐로 무릎꿇고 앉아서 비로자나 법신진언, 옴 아비라 훔캄 스바하 외우기 : 아비라훔캄(비로자나불을 이루는 오대五大, 지수화풍공의 종자자種子字)을 계속 외쳐서 자성과 불성이 하나이고, 모두 공空임을 몸으로 깨우치고, 횡격막 풀기
    -능엄주(천신들의 가호를 받고, 악귀들이 수행을 방해하지 못하게 함.)

    이 세 가지를 진득하게 해서 마음이라는 바가지의 똥물이 정화가 되어야지 깨끗한 물을 담글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좀 변형하기는 했지만 오정심관을 안에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대승비불大乘非佛 뿐만 아니라, 화두선話頭禪에 대한 비판이 나오던데

    우리보다 교학 빡시게 배울 스님들이 본인들의 수행법이 어떤 전통 속에서 내려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리도 없을 테고,

    막상 어떻게 화두선이 나오게 되었나를 생각한다면 딱히 이게 외도인 것도 아닌데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4. 유대유兪大猷의 속무경총요續武經總要 보면 64괘랑 장기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장기말의 기정奇正과 병법의 이치에 대해서 나오던데

    서양 워게임Wargame, Kriegspiel의 역사도 파고 들어가니까 일단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체스입니다.

    보통 현대 워게임의 시조인 프로이센의 ‘크리그스피엘Kriegspiel’의 프로토타입이 된 게

    -http://www.europeana.eu/en/item/2048604/data_item_onb_abo__2BZ16766530X

    크리스토프 바이크만Christoph Weickmann이 1664년에 낸 티무르체스Tamerlan Chess와 비슷한 체스 변형 ‘새로 발명된 위대한 왕의 게임Newerfundenes grosses Königsspiel’이나

    -http://en.wikipedia.org/wiki/Johann_Christian_Ludwig_Hellwig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f/f2/Das_Kriegsspiel_-_miniature_figure_-_Johann_Christian_Ludwig_Hellwig.png

    브룬스비크 공국의 수학자, 헬름슈테트 대학 교수 요한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헬비히Johann Christian Ludwig Hellwig가 1780년에 낸 게임이랑

    -헬비히의 제자였던 ‘벤투리니Johann Georg Julius Venturini’가 1798년에 헬비히의 게임을 보완해서 낸 게임이랑

    -1806년에 지아코모 오피츠Giacomo Opiz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가 1740년대에 만든 게임을 출판한 겁니다.

    특히 오피츠Opiz는 프로이센의 ‘크리그스피엘Kriegspiel’의 개발자 ‘폰 라이스비츠Von Reisswitz’가 자기에게 영감을 준 사람으로 언급했고, ‘크리그스피엘Kriegspiel’처럼 주사위로 확률로 승패를 내는 것을 도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카를 5세의 ‘야전 원수kaiserlicher Feldmarschall’이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제국최고원수kaiserlicher Oberkommandierender von Frankfurt am Main’ 였던

    ‘졸름 백작 라인하르트Reinhard Graf zu Solms(1491~ 1562)’가 일종의 카드게임으로 구현한 것도 있었습니다.

    http://de.wikipedia.org/wiki/Reinhard_zu_Solms

    http://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83461658_Europe's_Earliest_Kriegsspiel_Book_Seven_of_Reinhard_Graf_zu_Solms'_Kriegsregierung_and_the_'Prehistory'_of_Professional_War_Gaming

    뭐, 보니까 카드에 보병步兵, 포병砲兵, 기병騎兵이랑 치중輜重이랑 계급, 부대단위가 나오는 식으로

    이후 헬비히Hellwig, 벤투리니Venturini 등의 워게임류이랑 어느 정도 비슷하고, 연병실기練兵實記와도 통합니다.

    http://www.telerama.fr/sortir/le-jeu-de-la-guerre-de-guy-debord-une-relecture-brillante-du-situationnisme-par-emmanuel-guy-6746309.php

    즉, ‘기 드보르Guy Debord’의 ‘le jeu de la guerre’가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고, 의외로 체스나 장기와 그 변형으로 전쟁을 모델링하려는 시도는

    유대유兪大猷도 그렇고, 동, 서양에서 공통적인 역사적 전통이었습니다.

    이쪽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논문 안 나오나 싶습니다.


    5. http://www.amazon.com/s?k=wargaming&i=stripbooks-intl-ship&ref=nb_sb_noss_1

    어머나...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워게임Wargame에 대해서 쳐봤는데 괜찮은 책들이 엄청 많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저자들은 John Curry, Donald Featherstone, Peter Perla 정도로 아주 많지는 않고,

    http://assets.publishing.service.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641040/doctrine_uk_wargaming_handbook.pdf
    http://assets.publishing.service.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641040/doctrine_uk_wargaming_handbook.pdf

    대부분 영국 국방부 워게임 매뉴얼이랑 내용이 제법 비슷한 게, 돈 아끼려면 미국이나 영국 국방부, RAND 등에서 공짜로 찾을수 있는 자료로도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보아하니 디지털 워게임 이후에는 심드렁해지다가 2010년 후반 이후로 이 옛날의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미국, 영국에서 제법 진지하게 이뤄졌고,

    -고대에서 21세기 사이버 전쟁, 스커미쉬Skirmish에서 대전략에 이르기까지,
    -군사, 대테러 등의 국방 전략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의료와 방역 등 넓은 분야에 걸치고,
    -게임이론이나 통계, 심리학, 로지스틱 등 다양한 분야가 연계가 되는 깊이가 있네요.

    CSIS나 RAND연구소, NATO 국방대학 나온 난다긴다 하는 인간들이 전쟁론Von Kriege이나 손자병법孫子兵法 분석하고 최신이론 연구해서 한다는 게 미니어쳐 겜 오덕질이라... 뭔가 미묘합니다.

    최고의 전략가가 되고 싶으면 미, 영, 프의 일류학교 나와서 NATO 국방대학원에 가서 저런거 전공하면 된다는건가...

    킨들Kindle을 1.17 이전 옛날 버전으로 다시 설치하니까 캘리버로 아마존 파일형식인 EZW의 암호화를 풀고 PDF, EPUB을 성공적으로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스캔값 안 드니까 좋네요.
  • mishakim 2021/09/19 14:22 #

    역시 전략전술 잘하려면 결론은 워해머입니까
  • 모아김 2021/09/19 14:40 #

    너는 알파리우스다.
  • ㅇㅇ 2021/09/19 22:53 # 삭제

    나도 알파리우스다
  • 다채로운 얼음집 2021/09/19 23:03 #

    우리들은 알파리우스다.
  • ㅇㅇ 2021/09/21 17:19 # 삭제 답글

    콜드스틸 휴턴세이버 구입처가 있을까요. 아직까지 판매가 되는지가 걱정부터 해야되나
  • 아부사이프 2021/09/23 20:41 #

    국내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손잡이 백플레이트에 적절한 외형, 튼튼한 가드까지 과거 종잇장 가드에 다름아니던 폴첸 휴턴세이버보다 훨씬 뛰어났는데..
  • ㅇㅇ 2021/09/24 17:58 # 삭제

    혹시 괜찮으시면 중국군 세이버 구입좌표 알수있을까요
  • osu 2021/09/23 19:26 # 삭제 답글

    Oh-su: Noooooo! 너는 몽둥이면서 창처럼 찌르면 안돼~!

    Shaolin monk : 하하 소림곤 go 콕콕


    창쟁이 힙스터 오수는 빡쳐서 돌아버리겠지만 종류와 장르를 막론하고 장병기는 결국 찌르기 위주로 흘러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독일 봉법으로 고스란히 할버드를 다루는 매뉴얼도 도끼는 정작 묶기만 하고 적을 공격하는건 찌르기가 대부분이고 프랑스의 폴액스 매뉴얼도 폴암의 응딩이 쪽으로 잽을 날려서 견제하다가 중요한 순간에만 때려버리니 말입니다.

  • 아부사이프 2021/09/23 20:47 #

    15~16세기 중세 원형이 남은 봉술은 중간을 잡고 좌우로 돌려치는 경향이 큰데 비해, 요아힘 마이어는 분명히 기술 상당수를 보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왼손 전방, 끝을 잡고 찌르고 치는 식으로 소림곤법천종화 되어버렸죠.

    그런데 돌려치기가 많은 것 같은 검경 체계도 막상 내막을 보면 군용 투로나 빙빙 돌려치지 돌려치는 상황은 상대가 밀어제치거나 하는 경우에만 허용하는 등 극히 제한적이고, 방어할 때도 봉끝이 높아도 눈썹 위로 가지 말고 낮아도 무릎 아래로 가지 말라고 하는 등 거의 창술에 가까운 수준이죠.

    그렇다고 때리는 힘이 약한 것도 아니고, 몸의 힘의 전달을 활용하여 적은 궤도에서 순간적으로 힘을 집중하니 말입니다.

    사실 거리를 두고 싸우는 병기인 창봉은 멀리에서 싸우는게 제일 좋고, 그래서 찌르기 위주로 흘러가는 건 어쩔 수가 없죠. 그래도 실전 들어가면 조금만 방심해도 상대가 쉽게 치고 들어오니 결국 3.15m의 장창을 쓰는 이화창법도 내려치고 올려치고 후려치는 기법이 안 들어갈 순 없더군요.
  • osu 2021/09/23 21:16 # 삭제

    아 자꾸 창법을 곤법이라고 하고 곤법을 창법이라고 하는데 괘씸하거든요?
  • mishakim 2021/09/24 15:52 # 답글

    선생님 지금 제독검 영상은 촬영중이신가요 편집중이신가요?
  • 劉雲峰 2021/09/24 21:42 # 답글

    제가 얼마전에 나기나타의 공격을 검으로 방어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드렸는데.

    얼마전에 다나카 푸몬 저 samurai fighting arts를 보니 검으로 나기나타의 공격을 받는

    기술을 보여주네요. 다나카 푸몬 정도면 믿을 만 하다고 봐도 되겠죠?
  • 모아김 2021/09/25 11:07 #

    http://youtu.be/DFX0kCbFu6g

    마니와 넨류馬庭念流 검 대 나기나타 구미타치 보면 각주고 몸을 레버리지로 삼아서 떨구지만 한손 공격을 나기나타가 떨구는 것을 통해서

    레버리지로 감아떨궈서 흘려낼 수 있지만 어설프게 막거나 치면 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劉雲峰 2021/09/25 15:51 # 답글

    좋은 자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검이라는 물건은 어디까지나 보조 무기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능하면 나기나타를 들거나 창으로 싸울 생각을 해야지 검만 들고 전쟁터

    에 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높으신 분들 뿐인 듯 합니다. 잡병은 어디까지나 나기나타 혹은 창

    으로 싸우는 것이 제격이지요.
  • ㅇㅇ 2021/09/28 16:47 # 삭제 답글

    유튭에 있는 근대창술 영상은 양손을 일정하게잡고 같이 찌르는 동작만 보이고 흔히들 생각하는 뒷손으로 찌르는 동작은 안보이는데 왜그런건가요
  • 고전파 2021/09/29 03:00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술탄님
    혹시 싱글스틱으로도 세이버 검술 연습이 가능할까요?
    사실 철제 블런트를 쓰는게 베스트긴 하지만 구할 돈도, 시간도 없고 같이 연습할 사람 조차 없는게 현실이네요
  • 아부사이프 2021/10/07 21:13 #

    당연하죠. 원래 군대나 클럽에선 모두 싱글스틱으로 검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 모아김 2021/09/30 12:04 # 답글

    1.
    http://pod.kyobobook.co.kr/podBook/podBookDetailView.ink?ejkGb=KOR&barcode=1400000349205
    하나오카 세이슈華岡靑洲의 정골법 도설이 나왔길래 일본에서의 서양의학 도입이나 해부학 관련해서 좀 뒤져봤는데 상당히 놀랍습니다.

    하나오카 세이슈는 화타처럼 마비산이라는 만다라화, 초오두를 주성분으로 한 마취제로 암 제거 수술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정골법으로 탈구된 관절 맞추기나 골절된 관절을 맞추는 기법 등 골도 맞추는 카이로프락틱까지 행한 줄은 몰랐네요.

    요즘 일본 한방의 처방을 보면 우리나라의 고수분들 처방 쓰는 것에 비하면 처방을 어레인지하는 게 부족하다 싶던데 하나오카 세이슈의 처방 같은 거 보면 되게 절묘합니다.

    http://dailynewsagency.com/2010/12/21/anatomical-illustrations/
    http://www.archives.go.jp/exhibition/haruaki_20_haru.html

    티베트 의학이나 인도 우나니 의학, 몽고의학 정도가 그리스-로마 계열 서양 전통 의학과 연관이 있는 줄 알았는데

    19세기 이전의 아직 그리스 의학 물 덜 빠졌을 무렵의 서양본초학도 들어왔고, 배농排膿이랑 서양 외과학도 도입이 되었고,

    한의학적 용어로 서양의학 해부학을 하면서 제법 절묘하게 서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유도의 급소 당신기當身技 같은 살법殺法과 정골법整骨法을 비롯한 활법活法은 점혈술點穴術의 직계 후예인데 당시 일본의학자들 중에서 이런 거 배우거나 연구한 기록도 있네요.

    이거 참... 북두신권北斗神拳이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http://rmda.kulib.kyoto-u.ac.jp/collection/fujikawa
    -교토대학 후지카와문고富士川文庫인데, 다운로드는 어렵지만 자료 찾기가 쉽네요.



    2. http://zh.wikisource.org/wiki/File:%E6%80%A7%E5%91%BD%E5%9C%AD%E6%97%A8_%E4%B9%9D%E9%BC%8E%E7%85%89%E5%BF%83%E5%9C%96.png
    http://zh.wikisource.org/wiki/File:%E6%80%A7%E5%91%BD%E5%9C%AD%E6%97%A8_%E5%85%AB%E8%AD%98%E6%AD%B8%E5%85%83%E5%9C%96.png

    성명규지性命圭旨에 나오는 구전환단九轉還丹과 아뢰야식阿賴耶識의 관계에 관한 그림입니다.

    예전에는 뭐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갔는데... 이번에 송유일의 무당검보武當劍譜를 다시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대개 도교와 무술에서 구전환단九轉還丹이라고 하는 것은 단전丹田의 충실한 기氣가 정경12맥, 기경팔맥, 오장육부와 골수까지 두루두루 뚫은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성명규지의 저 그림은 몸에서 점점 탁기濁氣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무당검보에서는 구전환원대법九轉還原大法이라고 해서 공 안에 새그림을 그리고 안에 촛불을 넣어서 공을 굴려서 새 그림자가 빙글빙글 돌게하고, 이를 검이나 총검으로 무화舞花를 그려서 새 그림자가 안보이도록 수련하는 수련법이 있습니다.

    즉, 구대관절九大關節의 탁기와 응어리가 없어져서 협응성으로 인한 스피드와 힘이 뻗치는 것을 점검하는 것으로서 성명규지의 저 그림을 객관적으로 시험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행권 기본기를 되풀이하면서 느끼는 건데 감각과 경도勁道가 점점 내장이나 복벽, 흉벽이나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던 곳까지 뻗치게 되더군요.

    어깨만 하더라도 극상근과 견갑거근은 잘 인지하지 못하던게 점점 인지가 되고, 이게 승모근까지 뻗치는데 승모근 전체에 감각이 다 나오지 못하고, 이게 전거근을 통해서 복부로 들어가는 게 있습니다.

    손존주가 두 주먹이 배안쪽에 내려꽂히는 느낌, 시라이 토오루가 검이 단전안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한게 이것의 연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한모씨가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척수 반사 라기 보다는

    골도를 바로잡고, 호흡과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과정에서

    좌우팔, 좌우다리, 같은쪽 팔다리, 반대쪽 팔다리 등 몸 전체의 신경과 체성감각, 근육 등이 수련과정 전반에 걸쳐서 몸의 응어리가 없어지면서 함께 단련이 되는 것으로

    수련을 통해서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했던 부분까지 감각이 쭉쭉 뻗으면서

    무의식의 영역까지 어느 정도 의식화되어서 의식화된 움직임이 무의식 중에 나오도록 하는 게 몽상검夢想劍이나 환허합도還虛合道의 경지인 것 같습니다.

    부파불교 시절에는 인체의 생명력의 근원을 명근命根이라고 하여 별도로 인식했지만

    유식학에 이르러서는 이것도 팔식, 아뢰야식阿賴耶識이 담당한다고 해석했고 이러한 관점이 도교의 내단술과 합쳐진 게 저 그림입니다.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는 밀교의 수련도 결국 본인의 육신과 아뢰야식이 법신불이며 모두가 공임을 깨우치는 점에서 이치는 같은 것입니다.
  • ㅅㄷㅅㄷㅅㄴ 2021/10/06 19:31 # 삭제 답글

    샤올린곤파첸종 에서 첸종유가 말하길 보통의 소림곤이 있고 그보다 짧은데 거의 5배 무거운 철곤이 있다고 합니다마는

    때리는 기술이 많은 몽둥이술이면 모를까 창법과 유사한 기법에서 굳이 무거운 철곤이 가진 장점이라는게 있을까요?
  • 모아김 2021/10/07 12:40 #

    如鐵棍則長七尺五寸, 約重計十五六鈞, 7척5촌에 15, 16근.

    규격상 창법 비율보다 무보지 곤방, 대봉에 가깝게 운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단 점粘, 바인딩해서 붙으면 상대의 창이 길더라도 확실하게 붙잡아서 죽일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가 9척7촌의 영활한 창이라면 가능하겠나 싶네요.

    뭐... 석경암은 10근짜리 창을 나는듯이 썼다고 합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07 21:02 #

    2.25m정도에 9~9.6kg인데 저도 곤법천종에서 스펙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었죠. 바벨 봉을 써서 연습하면 되겠다 싶기도 하고요. 이정도면 훈련용이라고 봅니다. 실전에선 너무 느리고... 왜냐하면 정면에서 창곤끼리 붙으면 무거운 게 이기겠지만 실제 창술은 전후좌우로 많이 뛰어다니는지라 전쟁터에서 갑옷 입고 맷집 대결하는게 아니면 오히려 큰일이 나지 싶습니다.
  • ㅅㄷㅅㄷㅅㄴ 2021/10/07 22:57 # 삭제

    제가 알기로는 정작 왜구와의 싸움이 잦던 승병 리즈시절에는 철곤을 잘 썼다는데 그 포지션이 월도와 같이 장창 후위에서 싸우는 식이더군요 그걸로 유추하면 곤법천종 이전의 곤법은 배기 위주였을까요?
  • 아부사이프 2021/10/08 01:00 #

    ㅅㄷㅅㄷㅅㄴ//오... 실전에서 철곤 운용 포지션이 있었다니 좀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철곤이라고 해도 앞이 얇고 뒤가 두꺼운 구조라면 힘이 좋고 단련이 뛰어날 경우 창처럼 쓰는게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이 경우 칼로 쳐도 자를 수 없고 찌르면 갑옷을 입어도 9kg의 중량이라면 냉병기에서는 거의 메테오급 파워입니다. 강한 충격을 받으며 쓰러질 겁니다.

    또 소림곤법천종이 홍전의 목록당창법을 더해서 만든 것이며 정종유 시절에도 소림사에선 대부분 그냥 유대유 식으로 했다는 걸 보면 2.2m의 철곤을 유대유 방식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휘감고 찌르기도 하지만, 돌려서 내려치고 올려치고 수평으로 치는 식으로 썼을 거라 봅니다.

  • ㅅㄷㅅㄷㅅㄴ 2021/10/08 18:39 # 삭제

    https://www.google.com/amp/s/chinalublog.wordpress.com/2019/01/25/shaolin-monks-vs-pirates-a-battle-fought-in-the-1550s/amp/



    제가 원래 봤던 글을 못 찾아서 그나마 비슷한걸 찾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전략이 이렇습니다.

    1. 장창을 든 승병이 제일 앞에 섬
    2. 장창병 사이에 구겸창을 든 승병 있음
    3. 그 뒤에는 언월도나 철곤을 든 승병이 있음
    4. 측면에는 궁병이 호위함
    5. 장창이 싸우고 구겸창이 몇몇 적을 낚아서 당겨오면
    6. 철곤이나 월도로 때려죽임




    이런 전술적인 설명이 아니더라도 승병이 철곤을 들고 싸웠다는 짧은 기록은 드믄 드믄 있더군요
  • ㅅㄷㅅㄷㅅㄴ 2021/10/08 19:30 # 삭제

    The monk soldiers’ military formation was as follows: in each squad, two soldiers with spears, followed by soldiers with iron staffs and sabres. Soldiers with crossbows and firearms were placed on the left and right. Everyone swallowed a pill of dian flower.



    제가 링크건 블로그에서 따온 것인데 전방장창2 후방 철곤 세이버 측면 총병 궁병 이렇게 묘사하는군요 다만 구겸창 이야기는 없고 세이버가 장병기로써의 다오를 그리 번역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ㅅㄷㅅㄷㅅㄴ 2021/10/08 19:38 # 삭제

    아 찾아보니 있군요

    Monk soldiers with hook spears stepped in and the archers started to shoot. Monks with iron staffs followed up and killed the pirates who had been brought to the ground by hook spears. They were backed up by monks with choppers.


    뭔 무협지 찍나? 근데 무협지와는 다르게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하게 죽이는군요
  • 아부사이프 2021/10/10 05:21 #

    대체 철곤을 어디다 쓰지... 하면서 애매모호한 병기 아닌가? 의문을 가졌는데 걸어주신 링크와 설명을 보니까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월도와 유사한 고중량 중타격병기 포지션이었습니다. 그러면 2.25m에 9.6kg라는 무게도 특별히 이상하지 않습니다. 타격형 월도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척가군 대봉투로에서 월도에서나 쓰는 몸을 뒤집으며 치는 번신 동작이 있고, 검경이 짧고 작은 동선에서의 움직임만 강조하는 것과 완전 다른 이념의 동작이 들어가 있는게 의아했기에 그냥 여러 병기의 기초를 가르치기 위해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쩌면 이 철곤의 영향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중장비는 번신 동작을 활용하지 않으면 진짜로 쓰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명대에 이미 이런 분대단위의 여러 병기를 조합한 편제는 생각보다 일반적이었고, 척계광이나 유대유도 기본적으로 이 체계 하에서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갈고리 창은 생각보다 많이 쓰였네요. 무예제보번역속집에도 실린걸 보면....
  • ㅅㄷㅅㄷㅅㄴ 2021/10/10 09:37 # 삭제

    그저 뇌피셜에 불가하나 월도가 엄청 짧은 병기임을 고려하면 그리고 휘두르려면 어쩔수없이 철곤이 짧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수가 앞으로 가게 쥐구요
  • 아부사이프 2021/10/13 15:09 #

    맞습니다. 소림곤법천종에서도 문답형식으로 서술된 부분에서 왼손이 앞에 가면 휘감기와 찌르기에 좋고, 오른손이 앞에 가면 들어올리고 내려치는데 좋다 라고 서술되어 있고 다른 분의 경험담에서도 같은 인상이 나오더군요. 2.25m도 전쟁터 용으로 길게 한 것일겁니다. 원래 당파도 2.4m였고 말이죠.
  • oo 2021/10/06 22:24 # 삭제 답글

    https://youtu.be/kCuw0N4Wmmo 4분쯤

    여기에 따르면 야규신카케류는 갑주검술이라 균형을 무너트리고 일도류는 베는게 주특기다

    이 아규검술은 에도짓테술로 정립되었는데 합기가 전제된다

    엄지로 조절하는게 특징이라고 되어있는데 뭔가 맞는듯 하면서도 워낙 무술계가 아전인수격이 많아서 쉽게 인정이 되지않네요
  • 모아김 2021/10/07 11:14 #

    치바 슈사쿠 북진일도류조유양문서 보면 일도류도 자세 약간 낮추고 전후의 무게 배분을 확실하게 하면 갑주검술이 되는 것을 볼수 있고,

    야규신음류라고 하더라도 카미이즈미 노부쓰나로부터 전래되었던 ‘가라앉힌 몸沈たる身’은 발위주 발력에 갑주검술介者劍術에 가깝지만, 렌야사이의 ‘똑바로 세운 몸直立たる身’은 손위주 발력의 맨몸검술素肌劍術에 가깝습니다.

    엄지가 폐경肺經이고, 열결列缺혈이 임맥任脈을 조절하기 때문에 맞기는 합니다만 새끼손가락과 후계後繼혈의 독맥督脈 조절과 함께 전반적인 테노우치手之內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07 21:12 #

    저도 잘은 모르지만 가미이즈미 노부츠나의 검술 배운 경력이나 현대까지 이어지는 여러 기법을 놓고 봐도 딱히 갑주검술이라서 다르다 라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야규신카게류에 미야모토 무사시가 전수한 원명류의 네바리오 카케루 같은 기술을 예로 들면서 말을 하는데 그게 신카게류의 기술도 아니고 또 보면 신카게류의 특징은 균형을 무너뜨리는게 아니라 상대가 공세해오면 측면으로 돌면서 시간차 공격을 가하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손을 대주고, 공격해오면 손을 빼면서 상대 손을 친다거나...

    자세가 낮다는 것만으로 갑주술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신카게류를 보면 자세가 낮았다 높았다 필요에 따라 쓰고요.

    일도류의 주특기도 칼등을 묘하게 틀어서 반사시켜버리는 기리오또시이고...

    영상에서 설명하는 내용 중 해당부분은 좀 믿기 어렵네요.
  • 모아김 2021/10/08 09:10 # 답글

    하와와. '홋타 코헤이塚田孔平'의 '북진일도류검법전서北辰一刀流劍法全書'

    망할놈의 가타가나 번각을 다 끝낸거시어에요.

    이노무 바닥 내가 미쳤다고 뛰어들었지...
  • 아부사이프 2021/10/07 21:04 #

    무 무슨..;;; 대단하십니다
  • mishakim 2021/10/08 17:30 # 답글

    아부 사이프님, 1688 찾아보니까 그 도왕 묘도가 부활했더라고요.리뷰하신 디자인도 그렇고 특징도 그렇고 다시는 못 볼 거 같았는데 의외입니다
  • mishakim 2021/10/08 17:33 #

    그리고 중국에서는 1근이 0.5kg이라는데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0 01:59 #

    1근 500g은 중화인민공화국 근입니다.
  • 모아김 2021/10/10 14:22 # 답글

    1. 아부 사이프 동지.

    정말 몇 점 없는 한 대漢代의 벽화壁畵 만으로 형초장검荊楚長劍의 재구성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는 합니다만...

    몇 가지 특징을 추측할 게 그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손 기법으로 궁보弓步 런지+찌르기나 찬鑽을 날리면서 다른 한손을 카운터 웨이트로 반대로 뻗는 기법이 있음.(검경劍經, 장내주무기육서, 조선세법 등)

    -한손으로 검을 쓰고 다른 한손에는 방패를 들거나 소매로 감아서 장창을 패링하는 기법이 있음.(단도법선 단제도세)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비껴서 피하는 섬타법閃躱法이 있음.

    -후퇴하다가 외수隻手로 검을 쥐고 좇아오는 상대를 돌아보는 회마검廻馬劍의 기법이 있음.
    (검경劍經 주마회두走馬回頭, 검법진전도해 회마검廻馬劍)

    -전반적으로 한손으로 검을 쥐고 있는 벽화가 많으나 쌍수로 도검을 쥔 경우도 있음.
    (조선세법 좌일격, 단도법선 요감도세, 단자도세, 단료도세, 단제도세, 신유도법 무비지 그림)

    -저글링(도환척극跳丸擲戟)과 나무다리 걷기 등의 예능, 긴소매로 추는 대수무大袖舞와 함께 검무劍舞가 공연된 경우가 많음.
    (춘추전국시대 송나라 난자, 당나라 용화군사龍華軍使 배민裴旻, 조선세법 여선참사세呂仙斬蛇勢, 단도법선 주도접도세丢刀接刀勢)

    ...

    막상 요소들을 점검해보면 명말청초나 이후의 도검술에도 다 있는 것들입니다(...).

    전통권도 익히고, 기격과 공력이 제법 되는 현대의 우슈 무술가가 형초장검荊楚長劍이나 한검漢劍을 쥐고 휘두르면 뭐 기풍氣風이나 뭐나 전반적으로 거의 비슷할 것 같네요.

    포박자에 나오는 오금희五禽戱랑 형의 십이형학에 나오는 동작의 유사성이나 춘추전국시대의 행기옥패명行氣玉佩銘에 임독맥任督脈이랑 음양경陰陽經의 주천周天이 암시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공법功法이라는 게 거의 변화가 없더군요.

    설마 동양 검술도 본질은 춘추전국春秋戰國과 진한秦漢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는 없이 이어져왔다는 건가...

    근데 사실 1~2차대전 즈음에 정리된 중국, 일본, 서양의 교본 정도면 이미 고대~전근대 기예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이라는 사명을 완전히 다했지만 각국별로 미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서로 보충하면 되겠더군요.



    2. 부여계열의 동병철검銅柄鐵劍이 북적北狄에게서 영향을 받은 우리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바이두에서 뒤지다 보면 초나라-한검 계열과는 좀 다른 연나라, 제나라 등지의 유물도 나름 그것과 비슷한 것들이 있더군요.

    고구려 씨름, 검무 벽화 같은 거 보면 등을 보면 기풍氣風에 있어서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지만

    중국이나 서역 쪽 벽화와 완전히 구분될 법한 ‘우리만의 독창성’이라는 것을 추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원효나 이황, 이이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고,

    송덕기 옹이나 이매방 옹이 남긴 영상이 참고가 되고,

    현대 중국 표현우슈의 화법華法과 일본 고류의 형식성 사이의 중도를 지키면서 좀 더 질박, 소박하고,

    능청거리다가 마지막에 튕겨주고, 완만하다가 점점 신명을 타는 게(정약용 검무가 등) 우리의 기풍이지 않나 싶기는 한데

    이게 우리만 있다고 하기도 그렇습니다.

    ‘우리만의 독창성’이나 ‘기풍’을 나름 정의하려고 하면 할수록 굉장히 헛점이 많은 90년대식 ‘X박자’니 뭐니 빤한 소리가 나오고,

    이게 무술의 원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도 아닙니다.

    검경-무예도보통지 쳬계의 양생, 기격적 우수성과 다른 스포츠로의 접목, 종교-철학과의 연관성 등의 보편적 가치에 주목하는 것으로서 충분히 만족스럽고,

    이치가 통하는 역근세수경의 역대 전승자 중에서 서홍객과 규염객이 나오는 거랑 규염객전이랑 엮고, 이정李靖 육화진六花陳이랑 검경-무예도보통지 체계와 역근세수경이 서로 통하는 것만 하더라도 충분히 뇌내망상 국뽕은 나온다 싶습니다.

    하지만 또한 ‘보편무술의 이데아’를 제끼면 개별 문파를 서로 구분하는 게 이러한 기풍이기도 하거니와

    중국 놈들이 XX도 우리 것~ 거리는 거 보면

    좀더 ‘우리만의 독창성’이나 ‘기풍’이라는 게 계속 신경 쓰이더군요.

    아부 사이프 동지는 '우리만의 독창성' 내지 '기풍'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3. 척계광戚繼光이 언급했던 여홍팔세呂紅八勢... 찾아버렸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AZyyXFtd78
    http://www.youtube.com/watch?v=DjmHetlVFTY

    http://en.wikipedia.org/wiki/Liuhebafa
    -육합팔법권六合八法拳

    이게 육합팔법권六合八法拳의 투로라는데 용어나 삼반십이세三盤十二勢 같은 동물 유래 세법에서 형의권形意拳 같은 소림 계열의 상형취의象形取意와 유사성이 관찰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fFZ5SsJcuM
    -용전龍戰->형의권 일부 계파와 비슷.

    http://www.youtube.com/watch?v=uW19YJwh38g
    -호분虎賁->형의권 호형학과 동일

    그런데 이 육합팔법권六合八法拳은 자그마치 ‘희이선생希夷先生 진단陳搏’이 창시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진희이陳希夷는 현재 전래되는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정립하고,

    나중에 시라이 토오루白井亨가 수련한 눕거나 자면서 공력을 쌓는 와선臥禪, 수공睡功과 태극도太極圖의 창시자이자,

    관상을 보는 마의상법麻衣相法 및 천기를 살피는 점성술 책 자미두수紫薇斗數의 저자이자

    송태조 조광윤이 젊었을 적에 관상을 봐주고 황제가 될 것을 예언한 사람입니다(...).

    팔섬번八閃飜은 번자권翻子拳에 아직도 전래되고 있는데 여홍팔세呂紅八勢가 이렇게 전래될 줄은 몰랐네요.



    4. 팔섬번八閃飜이 18식, 여홍팔세 呂紅八勢가 15식이라고 하는데 태극권 고전투로에서 십자수十字手로 끝나는 첫단락도 대충 그 정도 되는 거 보면 이 정도 분량이 유파 제일 기본 동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예도보통지 태조장권 38합合도 비슷한 왔다-갔다-왔다 하면서 3번 반복하고 대타 왔다갔다 두 번 반복 하고 유술 들어가서 끝나는점 감안하면 제일 기본 시퀀스는 그 정도입니다.

    소림 소홍권小紅拳이 31식, 소나한권小羅漢拳이 4단 29식입니다.

    제가 느끼는 게 단조수 모음에 가까운 짧은 투로로 기본기, 힘의 흐름, 기술 들어가는 요령을 진득하게 배우고 나면 80여식에서 100여식에 달하는 전통투로 자체를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더군요.

    막상 투로 다 떼고 이 부분을 나중에 배우다 보니까 투로는 투로 대로 까먹고, 까먹은 거 복습한다고 기초 과정도 소홀해지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차라리 기본기-단조수와 기초투로, 분해, 대타 파트를 튼실하게 하고서 긴 투로에 나가는 게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국술관 기준으로 제일 기초투로가 탄퇴彈腿였다고 하는데 여기에다가 오행권을 비롯한 전통투로 중 기초적인 것들 그러모으면 그 자체로서 제법 완비된 권술의 커리큘럼이 되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hP_oPwJJ1U
    http://www.youtube.com/watch?v=_YBWiDAT_wQ

    http://en.wikipedia.org/wiki/Sokol
    -소콜Sokol

    체코 소콜Sokol식 권투 투로(...)는 진짜 권법이네요.
  • 아부사이프 2021/10/12 05:58 #

    1. 도법과는 동작의 풍격상 연관이 잘 느껴지기 힘들었지만 무당검이나 기타 현재까지 전해지는 중국외수검술과는 동작이나 풍격이 매우 유사한 느낌이어서 저도 LK첸의 사이트에서 벽화들을 보고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생각외로 오랜 기간에 걸쳐 검술만큼은 최소한 한대부터는 현재와의 유사성이 확인되고, 약간 무리하면 서융시대의 검술도 별 차이 없지 않았겠나... 싶더군요. 후대에 실크로드를 거쳐 인도 권법과 병기술이 유입되면서 어느정도 융합이 되었지만 그래도 현대까지 상당히 순수성과 흔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월왕 조말의 무덤에서 나온 1.4m짜리 쌍수장검을 복제 생산한 LK첸 스트라이킹 이글 형초장검을 잠깐 맡고 있는데 1.1kg남짓한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잘 실려서 1mm날면을 가진 제대로 된 블런트인데도 경을 싣지 않고도 박스가 관통되고, 베면 박스가 베이듯 찢기더군요. 확실히 리히테나워나 조선세법 식으로 쓰면 오래 못쓰거나 어디 크게 다칠 칼이고, 외수검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 중국 쌍수검술 방식으로 쓰던가, 아니면 형초장검 방식으로 써야만 하는 장비였습니다.

    확실히 그 문화권의 장비는 그 검술로 써야 되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옛 기예의 계승과 현대적인 발전이라는 부분에서는 생활체육이자 실전적이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편인데, 이 부분에서 검도&펜싱이 이미 좋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진검술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신유도법이나 리히테나워, 클래식 펜싱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2 06:20 #

    2.이게 처음부터 정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면 반드시 망하더군요.

    애초에 우리만의 뭔가가 있다는 생각도 버리고, 그냥 문헌을 따라서 실기를 재구성하고, 주변 사료와 정황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서 재조정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그 움직임과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보면 완전히 순수 아리안 인종卍같은 건 있지도 않고, 반드시 여기저기서 주고받은 흔적이 나타나게 되더군요. 같은 민족, 시대라고 해도 어디서 가져왔느냐에 따라 전혀 기풍이 다른 검술이 혼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조선군영의 신유도법, 조선세법이 되겠지요.

    거기까지 가다 보면 결국 어떤 민족적 특징 같은걸 찾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물론 같은 복싱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고, 특히 교통과 교류가 쉽지 않은 전근대에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스타일 차이가 컸죠. 택견만 하더라도 지역별로 차이가 컸고 리히테나워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랐으며, 골라이어스 문서의 그림 모델이 된 검객은 쉴러를 바이콘으로 치며 볼타를 쓰거나 다른 문서의 삽화의 모델이 된 검객들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변형 수법을 선보이기도 하니까요.

    이런게 싾이다 보면 결국 국가, 지역만의 차이가 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세이버에서 스웨덴-독일계처럼 사선/볼타 보법이 중시되거나 영국-프랑스처럼 직선 위주의 공방을 하거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문서로 확실히 알 수 있게 남거나, 우리의 택견처럼 실제 전승이 되어 지역, 사람의 풍격/리듬/스타일 차이까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고 말아야지 함부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걸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ㅇㅇㅇ 2021/10/12 08:46 # 삭제

    현대 중국 장검술하고 형초장검하고 유사합니까?
  • 모아김 2021/10/12 18:33 #

    쌍수로 보면 일도류나 조선세법,

    단수로 보면 무당검(+태극검)의 대검對劍 느낌이 있습니다.

    검경劍經 조문 뒤지다 보면 조선세법 24세나 일도류 기법들이 있는데, 밑에도 이야기했지만 쌍수의 같은 기법이더라도 부드럽게 들어갈 수도 있고, 굳세게 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외수검술에서는 키리오토시切落같은 기술이 들어가는 게 옆으로 살짝 빠지면서 섬타閃躱해서 상대의 힘을 전신으로 받아내거나, 인진낙공引進落空으로 흘리거나, 아예 피하면서 절截하는 식으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이것도 태극검 찰검擦劍을 갈수 비슷하게 해보면 밑에서 게揭했다가 위에서 가볍게 타打하고는 연속으로 두드리고는(계탁율鷄啄栗) 횡으로 말抹하면서 빠지는 등 처음에는 아닌것같지만 다시 분석해보면 검경劍經에 나오는 시퀀스들이 제법 나옵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3 15:15 #

    현대 중국검술의 대표격인 무당검보다는 형초장검이 좀더 단순한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느끼기에는 무당검이 좀더 유하다는 느낌이고, 형초장검은 그보다는 올려쳐서 튕겨내고 내려치거나, 휘감아 짓눌러버리는 등 쌍수를 좀더 잘 쓴다 라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조선세법처럼 베기 자체를 크게 치면서 강공을 날리는 그런 느낌과는 거리가 있고, 창봉술과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모아김 2021/10/12 20:44 # 답글

    5. 시라이 토오루白井亨의 '천진전 시라이류 병법 진검 견방天真伝白井流兵法真剣遣方'을 보니까 처음에는 진공혁기眞空赫機 검강劍罡 뽕인 명도론明道論인데 마지막에 진검을 잘쓰는 이법이 나옵니다.

    附タリ
    덧붙임.

    絶妙劍
    절묘검

    此絶ゼツ妙劍ハ。 突ク傳也。 突キ 出ス 時。 片手ニ突キ。 左手ト躰ヲ。左ヘ替カハリ。 左足 跡ヘ 下ケ。 草ヒトヘニ身ニスル事ナリ萬事ニ 此心 持アリ
    이 절묘검은 찌르기의 가르침이다. 찔러낼 때 편수片手로 찌르며 왼손과 몸을 왼쪽으로 돌리고, 왼발을 뒤로 물리고, 편신(히토에미一重身)으로 하는 것이다.

    만사萬事에 이러한 마음가짐心持이 있다.

    又突。嵐シ。突キ。ト 三ツヲ早ク一ツノ樣ニシテ遣フ。是ハ 躰ヨリ手首迠。 和ヤハラキ 自由ニナラ子ハ。 遣ツカヒニクシ。 是レ又タ傳也。
    또한 찌르기突, 오로시嵐シ, 卸シ(시라이 특유의 작은동작으로 부드러운 베기), 찌르기突 이 세 가지를 빠르게 하나의 모습으로 쓴다.

    이는 몸에서부터 손, 머리까지 부드러워 자유롭지 않으면 쓰기가 힘들다.

    이것 또한 전래되는 가르침이다.

    又絶ゼツ妙ミフハ言語ケンキヨニカラ又處ノ 妙ヲ云。 唯た々 妙ト 云ヘハ。 一通ノ妙也
    絶妙ハ。無形ノ妙ニシテ。 計難ハカリガタキヲ云フ也
    또한 절묘絶妙라고 하는 것은 언어로부터 더욱 나아간 바의 ‘묘妙’를 말한다. 그저 ‘묘妙’라고 말하면 대강의 묘妙일 뿐이로다.

    ‘절묘絶妙’란 ‘무형無形의 묘妙’로서 헤아리기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弘化三年 三月 改メ 写ス 吉田奧丞有恒
    홍화3년 3월 고쳐서 베낌. 요시다 오쿠죠 아리쓰네

    -편수로 찌를때는 왼손과 몸을 왼쪽으로 돌리고, 왼발을 뒤로 빼어 한쪽으로 치우친, ‘히토에미一重身’를 하는 것과,

    -찌르기突와 오로시嵐シ, 卸シ와 찌르기突이 세 가지 동작을 하나로 이어서 부드럽게 하는 것

    이 요령으로 나오는데 결국 충분히 척추를 비롯한 몸을 풀어내어서 손 위주의 소가식 발력과 ‘팔촌의 연금八寸の延金’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쪽 몸을 트는 것은 그냥 일도류 전서에서도 ‘분신分身’, ‘몸을 나눈다’라고 해서 있습니다.

    시라이 토오루의 천진일도류天眞一刀流 카마에構 그림에서 카시라頭 가까이로 양손을 붙여 잡은 테노우치手之內는 이러한 운용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현대 중국검술이나 정대업의 양손기법도 이와 비슷하고,

    무예도보통지에서도 이처럼 양손을 붙이는 테노우치手之內를 취하고 있습니다.

    손록당 아들 손존주孫存周가 ‘양주먹이 단전에 내리꽂힌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시라이 토오루도 내단에 검이 들어가니 저쩌니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명확하게 본질이 뭔지를 나타내는 게 있네요.

    ‘코노 요시노리甲野善紀’가 불쌍해지는 게 ‘검의 정신지’나 뭐나 보면 시라이 토오루白井亨의 검강뽕스러운 표현에 낚여서 이런 구체적인 요결에 관한 언급이 없더군요.

    좀더 면밀하게 자료 뒤져보면 이렇게 나오는데 말입니다.


    6. 예전에 직심영류 전서를 보니까 기받음気当り에 대해서 쇠말뚝鉄クイ(杭)을 상대의 이마ヒタイ에 박아넣는다고 해서 검을 쇠말뚝에 비유한 게 있었는데

    입신入身하면서 몸받음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더군요.

    좌우수의 연계로 점粘하며 첫수로 상대의 방어를 걷어내어 열고, 다음수를 이어서 상대에게 타돌을 박아넣는 점에서 이 검리劍理는 권리拳理와 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북진일도류조유양문서北辰一刀流組遺樣聞書 보면 몸받음体当을 비롯해서 쿠미우치組打랑 유술기가 몇 개 나오는데

    -타격기(아테미)当身->태조장권 중사평, 신권세
    -안아 멈추기抱き留->무당파 내가권법 포월회중抱月懷中
    -목깃 조르기衿〆->태조장권 정란세井攔勢, 금나세擒拏勢
    -당겨 내던지기引捨->질법跌法, 솔교摔跤
    -발차기蹴込->태조장권 현각허이세

    네와자寢技 뺀 유도고, 태조장권太祖長拳과 제법 통합니다.

    북진일도류北辰一刀流 호도관虎韜館에서 전하고 있고, 직심영류直心影流 등의 고류에서도 이 정도의 유술기는 전하더군요.

    이런 기초적인 유술기를 검도 도장에서 태클, 몸받음体当에서 파생하는 기법으로서 카타型나 투로로 전하면 권리와 검리가 이어지겠다 싶은데

    또 보면 이미 태극검 13식과 태극권 13세가 그렇고,

    더 올라가면 조선세법과 태조장권의 이합이 서로 통하네요.


    7.
    -품밟기->삼재보三才步, 매화보梅花步+기찬낙번起鑽落飜
    -활갯짓->조선세법이나 중국권법에서 견갑골을 비롯한 양팔의 움직임을 날개翼, 翅에 비유, 통비通臂
    -수벽타->단편單鞭, 벽권劈拳, 벽장劈掌
    -굼실거리고, 능청거리면서 튕기는 몸짓->두경抖勁, 붕경掤勁
    -이크, 에크 기합氣合->호표뇌음虎豹雷音

    ... 도대체 ‘우리만의 독창성’이나 ‘기풍’은 어디에 있는레후...
  • ㅇㅇ 2021/10/11 20:49 # 삭제

    펜싱 같은 경우 찌르는 쪽이 앞으로 나가는데 반대네요. 이런 테크닉이 주는 이점이 있나요?
  • 모아김 2021/10/11 22:44 #

    란나찰攔拏扎 연습하는 거 보면 란나攔拏로 좌우로 음양수陰陽手를 돌린 다음에 찰扎로 찌를 때 저렇게 찌르는 손의 반대쪽의 몸을 틀면서 발을 모으거나 뒤로 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예도보통지 죽장창竹長槍의 백원타도세白猿拖刀勢-철번간鐵飜竿으로 이어지는 힘의 흐름이 이와 거의 비슷합니다.

    시라이 토오루白井亨가 타다나리파忠也派 일도류一刀流의 전서를 연구해서 깨우친 직심영류直心影流의 '팔촌의 연금八寸の延金'입니다.

    타다나리파는 수월水月, 진묘검이라고해서 직심영류의 가르침을 수용한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시라이 토오루白井亨도 말했지만 온몸이 부드럽게 풀려서 척추의 굴신과 비틀림, 과跨와 방膀의 탄력이 잘 이뤄져서 척추의 레버리지를 잘 써서 짧은 거리에서도 힘을 내는 이치로, 굳이 저렇게 반대쪽 발을 뒤로 물리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무술(손록당)에서는 벽에 양손을 대고 힘을 줘서 튕기면 몸이 뛰게 되는 현상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이를 벌경伐勁이라고 하는데 이치는 같은 것입니다.
  • 모아김 2021/10/12 18:23 # 답글

    -고식古式의 투로, 형으로 ‘체體’를 만들고, 현대의 기격技擊으로 ‘용用’을 이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녀越女가 문호門戶, 음양陰陽이니 하는 걸 보면 검경劍經 이후에 대문大門, 중문中門, 소문小門이나 좌우, 음양, 허실 등으로 딱히 다른 것도 아니고,

    -劍伎之家,鬥戰必勝者,得曲城、越女之學也。兩敵相遭,一巧一拙,其必勝者,有術之家也。
    검술의 재주가 있는 집안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것은 곡성曲城(옹성甕城, 여기서는 내몸 앞에서 검이 옹성甕城으로서 격자격세로 잘 막는 것으로서 재주가 도리에 맞음을 의미)를 얻었기 때문이니 이는 ‘월녀’의 학문이다. 두사람이 대적하여 서로 마주하니, 한 사람은 솜씨가 있고巧, 한사람은 졸렬하니 반드시 이기는 자는 기술이 있는 자이다.
    -반고의 제자였던 후한 초기의 사상가 왕충王充의 논형论衡 별통别通

    여기서 곡성曲城이라는 것은 몸이 본성本城이고 그 앞에서 검劍과 팔臂로 세를 취하는 것이 곡성曲城, 옹성甕城으로서 적을 맞아들이는 관문關門이 되는 것이더군요.

    한편, 소림곤법천종을 보면 ‘수중의 관문의 열쇠, 관건關鍵이 어지럽지 않도록 한다手中之關鍵不紊’라고 해서 손에 쥔 무기가 이 관문關門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검경劍經 이량근李良根 주해註解 보면 철문전鐵門鋑은 소전小剪에서 대전大剪으로 급격하게 들어오는 기법인데 철옹성의 관문을 송곳鋑으로 뚫어버리는 느낌으로 용어와 잘 부합한다고 봅니다.

    쌍수 격법雙手 擊法 자체는

    http://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15/09/04/201509041421192242_1.jpg

    한대漢代 이도삼살사二桃殺三士 벽화에서 무사가 직도直刀를 양손에 쥔 것을 보건대 있었던 것 같더군요.

    막상 우리나라에서 고대에 출토된 검들 보면 직도말고도 양날철검도 제법 육중하게 생긴 놈들이 많던데 중국쪽 철검 유물들은 어떻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천인님의 진검 테노우치에 관한 글이나

    일도류一刀流, 직심영류直心影流 하비키刃引 카타의 섬세한 운용이나,

    시라이 토오루白井亨의 천진일도류에 입문한 요시다 아리쯔네가 배움이 진전되면서 점점 동작이 부드러워지면서 일반적인 찌르기突나 치기打에서 스쿠이匙, 오로시嵐, 卸로 바뀐 표현 같은 거 보다가 느끼는 건데

    조선세법朝鮮洗法에서 막상 세洗 자체는 초습에 봉두세鳳頭洗, 등교세騰蛟勢, 호혈세虎穴勢 밖에 없고,

    그중에서 봉두세鳳頭洗만이 이십사세二十四勢에 소개되어 있는데 검법을 통칭하여 세법洗法으로 표현한 것은

    진검眞劍을 쓸 때 점粘한 이후의 섬세한 운용을 말하는 것으로 격법擊法도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銳 운용하지 않았나 싶고,

    이러한 운용의 느낌을 바탕으로 세법洗法이나 예도銳刀라는 이름이 성립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대유 정기당집 원문을 보면
    凡日间将棍一打一揭,自习打揭,俱要自声,久则自有力,高不过目,低不过膝。
    무릇 하롯동안에 장차 곤으로 일타일게를 하면 스스로 타게打揭를 익히게 되는데 모두 저절로 소리가 있는게 중요하다. 오래되면 스스로 힘이 있게되니,

    높더라도 눈을 넘어가지 않고, 낮더라도 무릎을 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한 일타일게一打一揭와

    오수의 수비록에서 소림少林 오호란五虎攔이 겉보기에는 차이가 나지만

    소림야차곤少林夜叉棍은 처음에는 오호란 스타일로 동작을 크게 연습한 개전開展을 거쳐서 협창대봉에서 유대유의 긴주緊奏에 도달하는 커리큘럼으로

    막상 동일한 수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개전開展 이후에 긴주緊奏에 이르면

    아미파처럼 점점 손 위주로 작은 동작의 섬세한 발력법으로 운용을 바꾸는 것을

    소림에서는 기풍 상 성기게 가르치고 기존의 양강을 고수하다보니까 처음에 배운 개전開展 그대로 쓰는 사람들이 많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고 들수록 검경劍經의 기풍이 거셌는지 부드러웠는지 헷갈리네요.

    생각해보면 일도류一刀流 계열 검도劍道의 죽도 격검 타돌打突도 딱히 부드러운 것은 아니나

    “높더라도 눈을 넘어가지 않고, 낮더라도 무릎을 넘지 않는다. 高不過目, 低不過膝.”,

    “혹 내가 상대를 게타揭打로 들고 내려치매, 나의 곤은 또한 상대의 몸에서 오촌을 떨어지지 않으니 곧 떨어지더라도 또한 곧바로 가야한다. 或我揭打他,我棍亦不离他身五寸,即离亦须即直。”

    의 조건은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대태도大太刀 56본도 목검으로 할때는 크고 강하게 하지만 하비키刃引나 진검眞劍으로 하면 부드럽게 되고,

    아예 하비키刃引 카타는 목검에서 진검으로 할때 테노우치나 동작이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해지는 식으로 달라지는 것을 가르치고요.

    검경劍經에서도 헌화세獻花勢나 흉곤凶棍, 대벽大辟 등 거세고, 크게 치는 강법剛法들도 분량 만만치 않게 있지만

    한편으로 세洗, 체剃, 곤滾, 추抽같은 유법柔法도 있고,

    홍哄같은 허초와 실초를 겸한 기법도 있고,

    점粘, 이룡쟁주二龍爭珠(아래로 누르면서 상대의 검을 감아서 되치는 기법, 전시세展翅勢의 분교紛絞法), 견牽 같은 것은 유법 중에서도 매우 깊은 공력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끈끈한 기법들이고,

    개磕(강중유剛中柔), 탄彈(유중강柔中剛) 같이 강유剛柔를 겸한 기법도 있으니 말입니다.

    무당내가권보武當內家拳譜의 오자결五子訣이 소림계열 심의문권보역근경관기心意門拳譜易筋經貫氣에 거의 같은 내용 실린 것과 같이

    곤방의 투로 등 소림少林의 강剛에서 시작해서 아미峨嵋의 유柔를 아울러

    최종적으로는 강유상제剛柔相齊을 아우른 태극太極의 진정한 강剛에 이르러 실용일변도였던 것이 유대유의 공력, 기풍이라고 보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법이나 느낌적으로 본다면 제일 비슷한 건 일도류一刀流와 조선세법朝鮮洗法이기는 한데 또 막상 이러한 기법들은 다른 검술들에도 다 있으니 참 뭐라고 딱 정의하기가 힘드네요.
  • 아부사이프 2021/10/13 15:19 #

    제가 느낀대로 검경=검도로 보면 이해가 편할것같습니다.

    너무 큰 동작은 지양하되, 짧은 동작에서 최대한 강력한 파워를 내고, 그것을 골반-뒷손-앞손의 힘의 전달vs기검체일치, 결국 제자리에서의 경의 이동vs스텝과 타점, 기세의 일치로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는 하나 검경에서도 한번 공격에 한 걸음이 계속 나아가면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하는 이상 그 소리가 그 소리인것이고,

    검선도 방식으로 싸우게 되면 초나라 사람들이 타임워프하면 초나라 검술인데 요즘은 저렇게 하네? 이렇게 볼것입니다.

    조선세법은 풍격을 보면 거의 피오레+중국무술+허리베기 느낌이지요.
  • 공도리 2021/10/12 12:58 # 삭제 답글

    https://www.youtube.com/watch?v=HGCNxMQ6evQ

    LK첸 영상입니다. 무경총요에 묘사된 수도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유물이 나오는군요

    물론 유물이 전부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아부사이프 2021/10/13 15:23 #

    영상 봤습니다. 호옹이.......

    가짜 유물같지는 않다고 느낀 것이 병기의 필수 요소인 뒤는 두껍고 앞은 얇은 테이퍼링이 확실히 되어 있고 특히 앞부분은 실전검답게 극도로 얇습니다. 앞이 두꺼운 칼을 써본 적이 있는데 양날검이면서 날이 두꺼우면 아무리 날이 경도가 충분하고 풀 플랫으로 갈려 있어도 베기? 대나무를 90도로 꺾어 버리더군요....

    보면서 어? 삼첨양인도? 이른바 도도掉刀라고 불리는 물건도 보이고.... 또 인면 퍼멀이 붙은 칼도 보이고 또 보통 가짜유물은 그 시대 사람들이 그렇다고 뇌피셜하는 스테레오 타입으로 만들어대는데, 송나라 칼 하면 대중들은 유엽도 같은걸 생각했지 저런 커터칼 큰거(...) 같은건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요즘 중국 젋은 사장들 보면 새 강재, 새 디자인은 물론 자기가 만드는 물건에 대해 공부하고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더군요. 어설프게 속이려고도 안 하고요. 옷이든 무기든....

    LK첸은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킹 이글도 매우 탁월한 제품이네요.
  • ㅇㅇㅇ 2021/10/13 16:26 # 삭제

    네 엘케첸은 계속 참마도 아니면 대도 내지는 박도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도 저 폴암 셋다 삼첨양인도 같아서 이상하더군요

    송나라때 금나라나 송나라나 벽화랑 그림으로는 자주 보이는 병기라 의외로 메이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수도에 달린 구멍뚫린 하바키나 삼첨양인도윽 검신 둘다 인도의 칸다의 향기가 진하게 나는군요

    수도 손잡이는 남방쪽 느낌이 나구요
  • ㅇㅇㅇ 2021/10/13 16:27 # 삭제

    스트라이킹 이글 리뷰를 예정중에 계신지요? 궁금합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4 16:07 #

    기대하여 주십시오

    길이대비 가벼운데 사람잡는 칼

    항우칼
  • ㅇㅇㅇ 2021/10/14 18:28 # 삭제

    'Han'ds on review
  • 모아김 2021/10/12 19:04 # 답글

    어라... 쌍수도, 제독검, 본국검은 맨 끝에서 진전살적X2 또는 향전살적X2 같은 비슷한 시퀀스들이 나오네요?

    이게 엔삐猿飛인데

    반동을 이용한다면 검경劍經의 일타일게一打一揭, 오호란五虎攔류로 형초장검 荊楚長劍 상산사세常山蛇勢로,

    일도류에는 키리카에시切返, 하야키리카에시早切返로 나오는 기법이네요.
  • ㅇㅇ 2021/10/13 04:23 # 삭제

    무거운 목검으로 후리기 하는 영상을 보면 똑바로 들어 올리는게 아니라 옆으로 돌려서 들어 올리는 경우가 있던데 제가 해보니 똑바로 들었을 때 왼쪽 손목에 걸리는 부담이 많은데 옆으로 돌리면 편하더군요. 이런 이유로 그런식으로 드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 모아김 2021/10/13 10:29 #

    손을 꼬았다 풀어내면서 부담을 팔이 아니라 허리를 비롯한 전신에 가게하면서 검을 휘둘러서 단전을 꼬았다 풀어내는 겁니다.

    그래서 직심영류直心影流특유의 무거운 목검 일원상대도검一圓相大道劍은 내공단련기입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3 15:26 #

    네 이게 보면 향전격적 오른쪽 하고 삼퇴방적 하는 것이 카게류 엔삐猿飛, 그리고 삼퇴방적에서 다시 향전격적 두번 하며 쫓아가는 것이 엔카이猿廻죠. 츄조류 병법수경 주신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넨류의 공통된 메타가 무엇이었는지 대략적으로 나타나더군요. 엔카이는 물러나는 상대를 쫓아가며 한번 반격을 받아내고 제압하는 것인데...

    보면 제독검 같은 경우는 진전살적 두번이라 엔카이를 우케나가시가 아니라 스리아게로 한다는 느낌입니다.
  • ㅇㅇㅇ 2021/10/14 18:28 # 삭제

    'Han'ds on review
  • ㅇㅇ 2021/10/12 23:23 # 삭제 답글

    우리나라에도 나가나타 대련하는 도장이 생겼더군요.
    https://youtu.be/z_WTSuIh2nM 신기하네용
  • 모아김 2021/10/13 11:35 # 답글

    "내가 과거 무엇을 배우고 해왔나에 따라 복원을 해낼때 기준점과 흐름이 완전히 바뀌여 진다."
    -우리 무예수련원

    본국검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렸고, 우리의 '반달검 센세'는 또 여김없이 한 말씀하셨더군요.

    내략內掠, 우라 올려베기 이후에 쌍수도의 지검대적세까지 하고서 그 자세에서 진전격적세 들어가면 딱히 모순이 없는데 또 저렇게 댓글을 다시네요(...).

    우리 연구가 어느 정도 결론은 나왔고, 세부 디테일과 번역을 해나가면서 합리적으로 자료를 연결하면 되는 상황인데 이제 엄청나게 현타가 오네요.

    저는 아부사이프님과 제가 중국, 일본, 조선, 서양의 옛 무보, 전서, 교범 등을 뒤지면서 발견한 참된 정종正宗의 이법理法을 세상에 펼치면

    소위 민족무예가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 온 가락은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닌 척하면서 베끼거나 하면서 순식간에 커리큘럼을 보완해서 참된 정종正宗 무술나라(...)가 이 나라에 펼쳐지거나(...),

    -적어도 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복원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거나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면

    -무예도보통지는 무예도보통지 안에서만 풀 수 있고, 풀어야 한다~
    -우리 고유의 춤과 음악의 박자가 있어야 한다~
    -베이스가 천한 양놈, 짱깨, 쪽바리인 놈들은 안 된다~
    -전문연구자가 20년 이상 연구했으니 이미 저언통이다~

    제다이의 귀환이면 차라리 낫지, 돌아온 각설이마냥 쌍팔년도 논리가 그대로 펼쳐지는 것을 보면 참 뿌리부터 썩었고, 자정작용이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소위 우리 고유의 춤과 음악의 굼실, 능청거리면서 튕겨주는 움직임의 본질은 몸의 응어리를 없애고, 기氣가 잘 소통되고, 뼈와 인대까지 잘 풀려서 부드러우면서도 힘을 내재한 완만한 움직임에서 두경抖勁, 붕경掤勁을 발하는 것인데

    본질을 모르고, 체體가 안 잡혔는데 그 기풍만을 따라하려고 하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되지만 참 뭐랄까... 애잔하군요.

    조선세법, 본국검, 예도 총도 이후에 변화를 기대해봤는데 더 기대할 것도 없겠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3 15:35 #

    보니까 별로 영상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어떤 문헌 비교를 하고 단 댓글이라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무슨 택티컬 복장같은 옷 입고, 서양검술 한다는 애가 저러고 있으니까 딱 선입견 작동해서 서양검술 이론으로 복원했구나 하는 정도였을 겁니다.
  • mishakim 2021/10/14 21:04 #

    저 우리무예수련원 스펀지검 격검영상 보면 완전 방어 없는 막칼질이더라고요. 전문성은 안 봐도 알겠네요
  • 모아김 2021/10/15 10:57 #

    애들 격검 하는 거야 검도에서 카카리 게이코掛, 懸かり 稽古, 치게이코地稽古 같은 비슷한 연습 방법이 있고, 우리나라 검도 도장에서 지금도 하고 있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기격技擊 못하는 거야 저도 양생파라서 매한가지인데, 전반적인 움직임을 보면 아주 수련을 쌓지 않은 사람은 아니지만 극력極力이나 구조를 못 만들고 손발 휘젓는 기천이나 해동 특유의 움직임이 있네요.

    형의권의 도검봉창권의 기본기나 수비록에 나오는 작감斫砍, 요략撩掠, 말抹 등의 기본기는 크게 다르지를 않고,

    직심영류의 ‘영검좌우靈劍左右’나 야규신음류柳生新陰流의 ‘돌려치기(마와시우치廻し打ち)’, ‘아래에서 올려베기下からの取上げ’ 같은 기본기들도 거의 같은 동작이며,

    건륭제 시절에는 이미 현대에 내려오는 무술들의 문파나 투로가 거의 다 정립이 되었습니다.

    팔섬번八閃飜, 여홍팔세呂紅八勢 등 명말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고식투로도 많고요.

    무예도보통지나 계보나 이법을 잇는 무술들의 커리큘럼 그대로 하면 나오는 것을 저렇게 교도하는 것이야말로 제일 근본적인 문제이고,

    그 다음은 같은 계보의 무술들의 자료를 뒤져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钻与凿不同, 钻旋而凿直, 钻具滚压之劲势,若不在他棍上,则不易钻击他手矣。
    찬钻과 착凿은 같지 않다. 찬鑽은 돌고旋, 착鑿은 곧다直. 찬鑽은 곤滚, 구르고 압壓, 누르는 경勁의 기세를 구비하였다. 만약 상대의 곤 위에 있지 않다면 상대의 손을 찬鑽으로 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량근李良根 검경주해劍經註解

    洗者,乃釗鋒來往摩動也.
    세洗란 칼끝으로 왔다갔다 문지르며 움직이는 것이다.
    -송유일宋唯一 무당검보武當劍譜

    형의오행권 중 찬권鑽拳이나 요형학鷂形學의 요자찬천鷂子鑽天 등을 해보면 몸 전체의 골도를 경勁이 스크류처럼 감겼다 풀리며 관통하면서 올려치는 것을 느끼는데 이걸 쌍수도검雙手刀劍으로 하면 작은 머리의 느낌이 나옵니다.

    상대의 도검, 봉창 등의 무기나 손 위를 내려 누르면서 돌고旋, 구르는滾 걸 무예도보통지에서는 ‘비빈다.’라고 표현했다고 봐야할 겁니다.

    그래서 찬격鑽擊은 격擊인데도 자刺라는 표현이 나오는 거구요.

    그냥 바이두에 이렇게 널려 있는 검경 이량근 주해나 손록당무학록, 이존의의 악씨의권오행정의, 악씨의권십이형정의 같은 거 보면 그냥 대놓고 나오는 걸

    무슨 실제로 비빈다는 식으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거 보면 소위 이 바닥에서 제일 잘났다고 자칭하는 단체의 사범들의 전반적인 연구 수준이라는 것도 참 한심하지요.

    조선세법이 무당검법으로 변해서 들어갔다는 것은 명말청초의 무보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우슈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한 옛날부터 짐작하고 있던 겁니다.

    우리나라에 어지간한 중국 전통권 문파가 잘 들어왔고, 아시안게임 우슈에서 메달리스트들을 잘 배출하면서도 전통권 투로도 같이 가르치는 도장도 많기 때문에 딱히 배움에 큰 지장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돈 주고 자료사는 것도 공동구매하거나 자료 공유하면 큰돈 들지 않고요.

    나랏돈 받는 단체에서 그런식으로 했다면 2000년대에 이미 연구는 끝났을 겁니다.

    나랏돈을 받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바이두에 젖과 꿀이 넘쳐 흐르던 2007~2019년까지 만약에 단 한번도 무당검보, 무당검법대요, 검경 이량근 주해 등을 비롯한 중국 자료와

    구글이랑 위키에서 고류를 비롯한 일본 무술 자료 찾아볼 생각조차 안 했다면 문제 있는 겁니다.
  • 2021/10/14 14: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10/14 16: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21/10/14 12:42 # 삭제 답글

    전에 모아김님이 중국 무과 무장원 기준 댓글로 쓰셨었는데 모아김님 계시면 혹시 알려주실수있나요. 믿기 힘든 기준이었는데
  • 모아김 2021/10/14 15:32 #

    이전 덧글 3, 4번정도 넘기면 나옵니다.
  • 모아김 2021/10/16 12:01 # 답글

    1. 어라... 본국검 금계독립세金鷄獨立勢 그냥 직당투로에서 몸 돌리는 번신翻身 뿐만 아니라 몸받음体当り의 수풀이도 있겠다 싶네요.

    한발로 서면서 몸에 두경抖勁을 넣으면서 파르르 떨리는 느낌을 생각하다보니까 손과 칼도 튕긴다掤勁 싶었는데

    뛰어서 상대의 칼을 튕기며 금계독립 팔상세를 잡고 진전살적세로 좇아들어가서 좌우전으로 상대의 검선에 감기고 일자一刺, 찌르기를 날린다라...

    왜검, 조선세법과 공통분모도 있고, 제법 괜찮네요.


    2. http://www.museum.go.kr/site/main/relic/search/view?relicId=905

    조선 용머리 조리Jori입니다.

    곤방, 편곤, 권법 익히고 저걸 평상시 호신용으로 들고다니면서 케틀벨 스윙 비스므리하게 단련했겠다 싶네요.

    아니 인도의 조리Jori,는 조선의 용두육모방망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고구려 수박도와 고사기古事記에도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송덕기 옹의 술회에 따르면 택견은 별기군도 했다고 하는데 그럼 조선왕조실록이나 해동죽지에 나온것처럼 명대의 권법, 타권打拳이 민간화되어 무예이자 유희로 전해진 게 택견이 맞는 것 같네요.

    오월춘추에서 활은 투석구彈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석전石戰에서 투석구도 쓰고 뭐... 어지간한 무술도구는 거의다 있었네요.

    권법+곤방을 비롯한 검경-무예도보통지 체계의 훈련 이후 육모몽둥이와 같은 막대기를 쓰면서 활개짓, 품밟기와 춤사위 등과 결합하면서 박도세법이나 정도술, 천지도 등과 같은 외수 도검술로 전래되고, 일부가 해동이나 기천으로 흘러간 것 같은데

    기천, 해동의 기술이 어째서, 어떻게 망가져 갔는지를 대충 흐름을 알 것 같네요.


    3. http://www.mooye.net/14517
    http://m.mooye.net/b.html?n_n=%EA%B9%80%EC%98%81%EB%A7%8C%20%EB%AC%B4%EC%98%88%EC%97%B0%EA%B5%AC%EA%B0%80

    무예신문 쪽이라서 좀 그렇기는 한데 이분 논문이나 글같은 거 보면 초기 유도 수용에 있어서 무예도보통지 권법, 택견을 바탕으로 들어온 부분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http://m.blog.naver.com/PostSearchList.naver?blogId=kkumi17cs1013&orderType=sim&searchText=%EC%88%9C%EA%B2%80

    저는 오로라님 블로그에서 무예도보통지 체계로 훈련했을 호분위虎賁衛, 무예청武藝廳의 엘리트 무사들 데리고 검도 장비 들여와서 격검 훈련해서 경무청警務廳 순검巡檢으로 채용해서 일본 낭인들 피떡으로 만든 일화도 놀랍더군요.
  • 새로움 2021/10/16 06:49 # 삭제

    무예청 일화는 어디에 나오나요? 어떻게 보면 그들은 본의 아니게 삼년간 거합과 단련만 하다가 격검에 들어가는
    일본 고류의 효과를 얻게된지도요?^^
  • 새로움 2021/10/16 15:20 # 삭제

    어라? 아까는 링크를 못보고 댓글을 올렸나 봅니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아부사이프 2021/10/17 02:15 #

    1. 술기로 보면 충분히 가능하지요. 칼등으로 튕겨 걷어올릴 때 다리를 들면서 힘을 크게 쓰면서도 몸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즉시 찌르거나 베며 나아갈 준비까지 완료하는 것도 중국에선 매일매일 지겹게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투로는 있으니 쓰기 나름이라 봅니다. 원래 무술이 한가지 동작으로 여러가지를 다 하게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2.기본 투로나 기술, 언어체계의 유사함으로 연관성이 보인다면 모를까... 그냥 작은 몽둥이 하나 가지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알프레드 휴턴의 콜드 스틸만 봐도 트런쳔(경찰봉)도 세이버 식으로 썼을 것 같지만 막상 당사자는 너무 짧아서 손을 맞기 쉽고, 머리를 치면 용의자를 살해하기 쉬워서 왼손을 활용하는 전혀 다른 방식을 개발하고 소개하지요.

    막상 당사자는 영국 검술계의 네임드이고 런던 검술협회장까지 지냈으며, 싱글스틱과 그레이트 스틱의 사용법도 지도할 정도인데도 말이죠.

    세이버의 달인 알프레드 휴턴의 경찰봉은 당연히 세이버 식으로 썼을것이다 라고 하면 대부분은 수긍할 텐데도 막상 현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게다가 조선은 편곤보를 보아 검경의 진전을 이은 것 같지는 않고 다만 대봉투로의 진전만 이은 것 같더군요.

    추측을 하자면 신유도법이나 기타 군용 도법+권법이 더 연관성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대의 다른 단체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또 별개의 문제고요. 강력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 mishakim 2021/10/16 18:17 # 답글

    선생님 아이언우드 장도가 리뉴얼 당해 140짜리를 안 파는 거 같습니다. 아이언우드라고 자칭하는 목검을 사면 될까요?
  • 모아김 2021/10/17 20:25 # 답글

    1. http://www.youtube.com/watch?v=AobAg8GUNy8
    칼라리파야투 철퇴Gada 대타對打

    크으... 듬직한 사나이(겐고로즈)들이 굵직한 금강검金剛劍을 들고 부딪히는 므흣한 광경(...)

    -누인 팔상에서 시작하고, 오모테 머리베기-다리베기는 팔상발파八相發破,
    -번신翻身하고 오모테 2번치기는 일도양단一刀兩斷,
    -좌우 키리카에시랑 54초에 번신하면서 우전좌전右轉左轉
    -아래에서 좌우 올려베기는 장단일미(長短一味),
    -몸받음하면서 찌르기는 치치토리乳取

    직심영류直心影流 연속의 형(공행空行, 功行)따위는 씹어먹는 군요.

    물론 ‘연속의 형’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동작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기氣와 신神과 통하기 위해서 그런 기풍으로 연무하는 것이기는 합니다.

    타흐팁Tahtib 같은 대나무 대타對打는 인도에서도 있던데, 거기서는 준거蹲踞 자세에서 아이키도 무릎걷기를 하면서 시작하더군요.

    인도-이란쪽은 중국 계열이랑 비교하면 다른 건 거의 다 있는데 란나찰攔拏扎 같은 단련으로 단전, 척추의 떨림을 무기나 권에 넣는 두경抖勁을 적극적으로 쓰는 게 없었습니다.

    깊이의 측면에서는 중국이 제일인데,

    전래가 되면서 기초를 충실하게 쌓는 게 잘 안되어 체體가 확립이 안되는데 두경抖勁을 쓰려고 하다 보니 겉만 그럴듯한 화법으로 전락했다는 느낌입니다.
  • 2021/10/17 14: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몰?루 2021/10/20 00:20 # 삭제 답글

    櫻田北辰一刀流
    사쿠라다?북진일도류라는데 영어 위키에 추가되있네요? 혹시 얘네도 계승인지 아는 사람 있나요? 쳐보니까 영상은 많던데
  • ㅇㅇ 2021/10/21 11:56 # 삭제

    거기 자칭 북진일도류입니다. 정작 하는 건 사사모리 쥰조 계통의 오노파 일도류구요. 똑같이 계보 주작한 사이고파 대동류랑 어울리는 시점에서 뭐...
  • ㅇㅇ 2021/10/20 18:37 # 삭제 답글

    https://youtu.be/-rAavusdKGk

    혹시 이 분 영상 보신 적 있나요? 일본인이 단도법선을 소개하는 영상인데 흥미로워서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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