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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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펜싱 마스크 퇴출 무장의 세계

펜싱마스크와 렌즈효과의 공포 를 인지한 이후부터 시야의 왜곡 없이 풀스파링을 가능케 하는 다크호스로써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안면을 구성한 펜싱 마스크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상하게도 북경올림픽에서도 많이 보였는데 제품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고, 더군다나 죄다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만, 안전과 비용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플라스틱 창이 관통당하는 문제입니다. 이미 2009년에 유명 메이커인 울만(Uhlmann)사의 제품이 관통당하는 사고가 있어서 에뻬/플뢰레 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후 사브르 용으로만 허용되었으나 이조차도 2014년을 끝으로 모든 경기에서 퇴출처분 되었습니다. 어쩐지 예전에는 완전 풀페이스 플라스틱 마스크도 나왔었는데 하나도 없다 했습니다. 그래서 재고떨이 차원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던 것이더군요.

제가 투명 바이저 펜싱 마스크를 찾던 이유는 안면 찌르기까지 가능한 풀스파링 도구를 원해서였지만 안전보장이 안되면 쓸 수가 없죠. 더군다나 체중이 더 많이 실리고 질량도 큰 롱소드 피더에는 절대로 안전보장이 안될 겁니다.



그뿐만이 아니더라도 기스나 김서림 문제는 여전했던 듯 합니다. 못해도 1년에 한번씩은 투명판을 갈아줘야 했기에 철망 마스크에서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고 하네요. 펜싱은 근대검술이라 사실 철망으로 인한 문제점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투명 바이저 마스크의 등장도 과학기술에 대한 신뢰와 경기운영에서 관중들이나 선수들이 얼굴 표정 변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이었으니 퇴출되어도 별 문제가 없겠죠. 안전이 제일입니다.

어차피 노 마스크 드릴/스파링은 얼굴 찌르기 금지이기 때문에 안전 팁을 장착하고 보안경을 쓰는 것으로 충분하므로, 결론적으로 투명 바이저 마스크를 굳이 돈주고 살 필요는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네요.

덧글

  • 뽈랑이 2015/04/20 03:33 # 삭제 답글

    에뻬나 플뢰뢰 상대로 금지될 정도면 롱소드는 택도없겠네요
  • 레이오트 2015/04/20 10:35 # 답글

    사실 저런 류의 보호유리는 공격당한 후 도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둔거라 오히려 이런 용도에 부적합하죠.
  • RuBisCO 2015/04/20 11:39 # 답글

    좀 더 강한 고가의 강화유리같은 재질로 전환하는 안은 고려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 나이브스 2015/04/20 11:45 # 답글

    아직은 개선점이 많았군요.
  • 붕어 2015/04/23 12:55 # 삭제 답글

    아쉬운 결과군요. 어찌되었던 안전을 위해 실전에서 멀어졌다 봐야되니 ㅠㅠ
  • nsm9574 2015/04/25 17:07 # 답글

    하기야...아무리 강화 유리니 플라스틱 소재니 해도 찌르기를 시전하는 블런트의 끝부분에 실린 힘을 받다보면 유리쪽이 금이 가거나 균열이 생기는 어쩔수 없는 문제죠

    정말 '구관이 명관'이라고 착용시에 시야등에.패널티를 받더라도 좀더 튼튼한 철망 마스크를 쓰는게 훨씬 낫다는걸 첫짤로 확염히느끼게되네요
  • 바람집 2015/05/27 14:36 # 삭제 답글

    김 서림은 저런 종류의 투명 플라스틱 마스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김서림을 막기위해 플라스틱 마스크를 잘 사용하기로 유명한 대도숙 공수도(방호구의 특성상 시합에서 박치기도 허용하죠)는 마스크에 크림을 바른다는군요. 아마도 바셀린같은 점성 높은 크림을 바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안면 타격을 허용하지 않는 극진 공수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파생된 대도숙(현재 이름은 아마도 공도?)이지만 이 투명 마스크의 방어력이 높아 또 실전과 달라지는 문제점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그래서 박치기를 도입하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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