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하기 전 권총 한방 쏴주고 롱소드를 하프 소드로 잡고 문을 칼끝으로 밀어 열면서 진입한 교실 안은 조명기구와 방송장비들, 그리고 여기저기에 널부러진, 공통적으로 다량의 출혈을 동반한 사체들로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그 교실 칠판 중심에 놓여진 나무 의자에 앉아서 불만 많은 표정으로 칼끝을 보고 있는 흑호방주의 모습만이 유일하게 살아 움직이는 존재였다.
칼끝을 휘휘 둘러보면서 미간을 찌푸리던 흑호방주는 곧 어쩔 수 없다는 듯 작게 한숨을 쉬면서 옆의 의자에 걸쳐져 있던 시체의 피가 안묻은 소매 끝을 잡고서는 잡아 끌었다. 시체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눕자 흑호방주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칼을 그 시체가 있던 의자에 내려놓았다. 손잡이를 자기 쪽으로 하고, 칼날은 칠판 쪽으로 두고 말이다.
"존나게 죽이니까 존나게 좋더냐?"
롱소드를 어깨에 툭툭 치면서 난감한 표정으로 드립치는 나를 보는 흑호방주의 표정은 조금 놀란 듯 했다.
"신기하군. 넌 그런 식으로도 말하던가?"
평소에야 전습대 봉행 겸 보병지도역의 체면이 있기야 하였으나...
"어차피 너랑 나 둘밖에 없는데 뭔 상관이야?"
흑호방주는 책상다리를 하고는 구두 끝을 흔들면서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건 기쁘군. 나와 함께 있을 때만큼은 가식 없이 대해준다는 것인가.."
계속해서 흔들어대는 구두 끝이 존나게 신경쓰이는 가운데 흑호방주의 말이 이어졌다.
"아까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불유쾌했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놈이 얘들을 다 죽여놨어?"
흑호방주의 눈빛이 정색으로 변하더니 억울함과 퉁명스러움을 5:5로 섞은 말투로 중얼거렸다.
"날 학살자로 몰지마. 니 뒤에 있는 방송기사는 아까 니 총에 맞고 죽은거야."
"아 이새끼? 이새낀 또 왜 살려놨어?"
내가 슬쩍 뒤돌아보고는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에는 관자놀이에서 머리 위로 뭔가 뚫고 지나간 흔적이 있는 20대 후반의 남자놈의 시체가 있었다.
"지금부터 벌어질 일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
"유튜브에 올리면 짤리니까 라이브릭에 올려라. 근데 이놈들 니편 아니었나?"
구두 끝을 멈춘 흑호방주는 이어서 책상다리까지 풀고서는 손 깍지를 끼고 배에 놓은 채로 말하기 시작했다.
"난 상벌이 확실하거든. 세상 바닥 끝에서 살다 온 애들을 데리고 일하려면 그정돈 확실해야지. 이건 너에 대한..."
"상이라고 좇만아? 좇♂까↘ 너때문에 북양군벌이고 혁명수비대고간에 우린 존나게 좃됐다고."
흑호방주를 향한 가운뎃손가락에는 지금까지와 비할 바 없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목적은 안산시의 불안한 치안에 빌붙어서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형성하여 이른바 <닫힌 사회>의 대빵이 되어 한국 자경단 계의 북양군벌, 경제 장악력으로 따지자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싸다구를 갈길 테크트리가 착착 진행중이었는데, 이놈 때문에 말아먹었단 말이지.
그 소리를 들은 흑호방주는 어이없다는 듯 입을 약간 벌렸다가 다물고는 정색했다.
"평소엔 이성적인 것처럼 정부를 못이긴다 하더니 그런 거에 집착하고 있었나, 넌 이래저래 감탄과 실망을 한꺼번에 주는 놈이야."
"됐고, 암튼 너 죽이러 왔으니까 빨리 끝냅시다. 가만히 있으면 안아프게 순두부 외상으로 적출해주마."
롱소드를 어깨 위로 걸치고는 발로 책상을 밀어버리자,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이 밀리면서 다른 책상, 의자들과 부딪쳤다. 내가 한 걸음 내딪자 흑호방주가 갑자기 칼을 잡고 일어섰다. 아까는 못 봤는데 허리 왼쪽에는 니스칠한 나무 칼집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칼집 옆에는 단검 하나가 더 꽃혀있다. 놈이 왼손으로 단검을 뽑고 오른손으로 장검을 들자 그 칼이 어떤 종류인지 점점 명확해졌다.
뒤로 갈수록 퍼지는 손잡이,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칼날, 쿠크리처럼 앞으로 굽었고 나무 손잡이에 등나무를 감아 강화한 그건...
"에스파다 야 다가는 또 어디서 줏어왔노?"
흑호방주가 그 이름을 듣고는 반가웠는지 장검을 두어바퀴 빙빙 돌렸다. 사실 장검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전체길이 60cm밖에 안되는 상당히 짧은 물건이다.
"주워온게 아냐. 돈 주고 산거다. 필리핀에서 사업할 적에 장만했었지. 거긴..."
"오케이!! 캄 다운~ 캄~ 다운~~ 시끄럽고 그냥 뒤집시다. 오케이?"
다시 앞에 있는 책상을 발로 들어올려서 옆으로 엎어버리고는 다가가자 흑호방주의 얼굴이 점점 썩창이 되기 시작한다.
"나는!!"
존나 시끄럽네. 흑호방주는 뭔가 할 말이 있는지 나를 노려보면서 말을 빠르게, 하지만 또박또박 썰을 풀기 시작했다.
"네가 내 사업을 망친 날 이후로 난 단 한순간도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춘 적이 없어. 하지만 그건 평범한 증오와는 분명히 달랐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던 거야. 호기심이었는지 어땠는지는 몰랐다. 나도 도무지 알 수 없었어. 나는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 속의 감정과 대면을 거부하고 단지 너를 증오하는 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래서 너를 파멸시키려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나는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증오해본 적도, 동정해본 적도, 사랑해본 적도 없었다. 남들은 다 그런다는데 난 안그런걸 어쩌라고! 마음이 움직여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날더러 뭘 어쩌라는 거야!"
흑호방주는 격정을 못이기고 에스까다를 책상에 내려쳤고 모서리에 박힌 칼날을 비틀어 빼는 바람에 칼날의 이가 빠져버렸다.
"그런데 네가 처음으로 내 마음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어. 너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분노에 미쳐 물건을 때려부쉈고 너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어져서 가슴을 쥐어 뜯었어. 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으니, 내가 뭘 어쩔 수 있는지 내가 왜 이러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있는대로 다 찾아봤어. 증오와 사랑은 언제나 누군가를 깊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같다는 말이 있더군. 그때 나는 나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실체에 대해 알게 된거야. 나는 그걸 거부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었어. 그 진실을 대면했을 때 나는 절대자 앞의 미물처럼 무릎을 꿇고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사랑이라는 진실 앞에서!!"
이놈... 상상을 초월하는 놈일세...
"그래서 나는 순수하게 너와 대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너를 둘러싼 성벽을 철거하고 성문을 뜯어내고 요새까지 허물어서 오직 단 한명 순수한 너와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쓴 것이 오늘의 결과다. 아 나를 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줘. 이건 성취향이나 식성을 뛰어넘은 너를 향한 감정의 급류일 뿐이니까. 사랑의 진실 앞에 무릎을 꿇은 결과 난 그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육체적인 성기따윈 초월한 이 도구를 매개체로 성별에 관계없이 사랑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흑호방주의 면상은 상당히 복잡했는데 내가 보기엔 발정난 중딩의 면상에 더 가까웠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몸이 봋이고 니칼이 좇이라고?"
"사실은 잘 모르겠어. 그냥 증오인지도 모르니까. 나도 잘 모르겠으니, 직접 해봐야지 알 거 같아. 그러니.. 제발.."
흑호방주의 목소리는 가볍게 떨리고 있었으며 표정은 은전 한 닢의 자비를 애원하는 굶은 거지의 그것과 같았다.
"제발.... 한번만 찔러보자..."
----------------------------------
명실상부한 인터넷 소설계의 Kink.com
다크 판타지 전습대 87화 사랑이여 영원히
언젠가 씁니다.

*에스파다 야 다가 (Espada ya daga)
스페인어로 <검과 단검>이라는 의미이며, 필리핀 원주민 무기 중 검과 단검을 조합한 것을 가르킵니다.
필리핀 칼리 에스크리마에서 유명한 인물 중 모모이 카네테라는 마스터가 이 에스파다 야 다가의 달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 교실 칠판 중심에 놓여진 나무 의자에 앉아서 불만 많은 표정으로 칼끝을 보고 있는 흑호방주의 모습만이 유일하게 살아 움직이는 존재였다.
칼끝을 휘휘 둘러보면서 미간을 찌푸리던 흑호방주는 곧 어쩔 수 없다는 듯 작게 한숨을 쉬면서 옆의 의자에 걸쳐져 있던 시체의 피가 안묻은 소매 끝을 잡고서는 잡아 끌었다. 시체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눕자 흑호방주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칼을 그 시체가 있던 의자에 내려놓았다. 손잡이를 자기 쪽으로 하고, 칼날은 칠판 쪽으로 두고 말이다.
"존나게 죽이니까 존나게 좋더냐?"
롱소드를 어깨에 툭툭 치면서 난감한 표정으로 드립치는 나를 보는 흑호방주의 표정은 조금 놀란 듯 했다.
"신기하군. 넌 그런 식으로도 말하던가?"
평소에야 전습대 봉행 겸 보병지도역의 체면이 있기야 하였으나...
"어차피 너랑 나 둘밖에 없는데 뭔 상관이야?"
흑호방주는 책상다리를 하고는 구두 끝을 흔들면서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건 기쁘군. 나와 함께 있을 때만큼은 가식 없이 대해준다는 것인가.."
계속해서 흔들어대는 구두 끝이 존나게 신경쓰이는 가운데 흑호방주의 말이 이어졌다.
"아까의 질문에 대답하자면 불유쾌했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놈이 얘들을 다 죽여놨어?"
흑호방주의 눈빛이 정색으로 변하더니 억울함과 퉁명스러움을 5:5로 섞은 말투로 중얼거렸다.
"날 학살자로 몰지마. 니 뒤에 있는 방송기사는 아까 니 총에 맞고 죽은거야."
"아 이새끼? 이새낀 또 왜 살려놨어?"
내가 슬쩍 뒤돌아보고는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에는 관자놀이에서 머리 위로 뭔가 뚫고 지나간 흔적이 있는 20대 후반의 남자놈의 시체가 있었다.
"지금부터 벌어질 일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
"유튜브에 올리면 짤리니까 라이브릭에 올려라. 근데 이놈들 니편 아니었나?"
구두 끝을 멈춘 흑호방주는 이어서 책상다리까지 풀고서는 손 깍지를 끼고 배에 놓은 채로 말하기 시작했다.
"난 상벌이 확실하거든. 세상 바닥 끝에서 살다 온 애들을 데리고 일하려면 그정돈 확실해야지. 이건 너에 대한..."
"상이라고 좇만아? 좇♂까↘ 너때문에 북양군벌이고 혁명수비대고간에 우린 존나게 좃됐다고."
흑호방주를 향한 가운뎃손가락에는 지금까지와 비할 바 없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목적은 안산시의 불안한 치안에 빌붙어서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형성하여 이른바 <닫힌 사회>의 대빵이 되어 한국 자경단 계의 북양군벌, 경제 장악력으로 따지자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싸다구를 갈길 테크트리가 착착 진행중이었는데, 이놈 때문에 말아먹었단 말이지.
그 소리를 들은 흑호방주는 어이없다는 듯 입을 약간 벌렸다가 다물고는 정색했다.
"평소엔 이성적인 것처럼 정부를 못이긴다 하더니 그런 거에 집착하고 있었나, 넌 이래저래 감탄과 실망을 한꺼번에 주는 놈이야."
"됐고, 암튼 너 죽이러 왔으니까 빨리 끝냅시다. 가만히 있으면 안아프게 순두부 외상으로 적출해주마."
롱소드를 어깨 위로 걸치고는 발로 책상을 밀어버리자,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이 밀리면서 다른 책상, 의자들과 부딪쳤다. 내가 한 걸음 내딪자 흑호방주가 갑자기 칼을 잡고 일어섰다. 아까는 못 봤는데 허리 왼쪽에는 니스칠한 나무 칼집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그 칼집 옆에는 단검 하나가 더 꽃혀있다. 놈이 왼손으로 단검을 뽑고 오른손으로 장검을 들자 그 칼이 어떤 종류인지 점점 명확해졌다.
뒤로 갈수록 퍼지는 손잡이,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칼날, 쿠크리처럼 앞으로 굽었고 나무 손잡이에 등나무를 감아 강화한 그건...
"에스파다 야 다가는 또 어디서 줏어왔노?"
흑호방주가 그 이름을 듣고는 반가웠는지 장검을 두어바퀴 빙빙 돌렸다. 사실 장검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전체길이 60cm밖에 안되는 상당히 짧은 물건이다.
"주워온게 아냐. 돈 주고 산거다. 필리핀에서 사업할 적에 장만했었지. 거긴..."
"오케이!! 캄 다운~ 캄~ 다운~~ 시끄럽고 그냥 뒤집시다. 오케이?"
다시 앞에 있는 책상을 발로 들어올려서 옆으로 엎어버리고는 다가가자 흑호방주의 얼굴이 점점 썩창이 되기 시작한다.
"나는!!"
존나 시끄럽네. 흑호방주는 뭔가 할 말이 있는지 나를 노려보면서 말을 빠르게, 하지만 또박또박 썰을 풀기 시작했다.
"네가 내 사업을 망친 날 이후로 난 단 한순간도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춘 적이 없어. 하지만 그건 평범한 증오와는 분명히 달랐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던 거야. 호기심이었는지 어땠는지는 몰랐다. 나도 도무지 알 수 없었어. 나는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 속의 감정과 대면을 거부하고 단지 너를 증오하는 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래서 너를 파멸시키려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
나는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증오해본 적도, 동정해본 적도, 사랑해본 적도 없었다. 남들은 다 그런다는데 난 안그런걸 어쩌라고! 마음이 움직여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날더러 뭘 어쩌라는 거야!"
흑호방주는 격정을 못이기고 에스까다를 책상에 내려쳤고 모서리에 박힌 칼날을 비틀어 빼는 바람에 칼날의 이가 빠져버렸다.
"그런데 네가 처음으로 내 마음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어. 너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분노에 미쳐 물건을 때려부쉈고 너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어져서 가슴을 쥐어 뜯었어. 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으니, 내가 뭘 어쩔 수 있는지 내가 왜 이러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있는대로 다 찾아봤어. 증오와 사랑은 언제나 누군가를 깊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같다는 말이 있더군. 그때 나는 나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실체에 대해 알게 된거야. 나는 그걸 거부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었어. 그 진실을 대면했을 때 나는 절대자 앞의 미물처럼 무릎을 꿇고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사랑이라는 진실 앞에서!!"
이놈... 상상을 초월하는 놈일세...
"그래서 나는 순수하게 너와 대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너를 둘러싼 성벽을 철거하고 성문을 뜯어내고 요새까지 허물어서 오직 단 한명 순수한 너와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쓴 것이 오늘의 결과다. 아 나를 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줘. 이건 성취향이나 식성을 뛰어넘은 너를 향한 감정의 급류일 뿐이니까. 사랑의 진실 앞에 무릎을 꿇은 결과 난 그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육체적인 성기따윈 초월한 이 도구를 매개체로 성별에 관계없이 사랑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흑호방주의 면상은 상당히 복잡했는데 내가 보기엔 발정난 중딩의 면상에 더 가까웠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몸이 봋이고 니칼이 좇이라고?"
"사실은 잘 모르겠어. 그냥 증오인지도 모르니까. 나도 잘 모르겠으니, 직접 해봐야지 알 거 같아. 그러니.. 제발.."
흑호방주의 목소리는 가볍게 떨리고 있었으며 표정은 은전 한 닢의 자비를 애원하는 굶은 거지의 그것과 같았다.
"제발.... 한번만 찔러보자..."
----------------------------------
명실상부한 인터넷 소설계의 Kink.com
다크 판타지 전습대 87화 사랑이여 영원히
언젠가 씁니다.
*에스파다 야 다가 (Espada ya daga)
스페인어로 <검과 단검>이라는 의미이며, 필리핀 원주민 무기 중 검과 단검을 조합한 것을 가르킵니다.
필리핀 칼리 에스크리마에서 유명한 인물 중 모모이 카네테라는 마스터가 이 에스파다 야 다가의 달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덧글
생각지도 못한 전개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사랑의 전사라고 하니 우주전함 야마토나 옴진리교가 연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