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zairai.egloos.com

포토로그



게임을 시작하지


자네는 극단주의를 소중히 하고 말았지....


I. 이 글은 방명록을 겸합니다.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는 분께서는 이 글 밑에 공개(혹은 비공개) 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Ⅱ.링크는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Ⅲ.제 글은 자유로운 전제와 무제한 퍼가기를 권장합니다.

ARMA 코리아 공식 네이버 까페

강무전습소 레퍼런스 라이브러리(講武傳習所 Reference Library)
14~15세기 / 16세기 / 17세기 / 18세기 / 19세기 / 20세기

검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나무위키의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세이버 검술 (Sabre Exercise)
브로드소드 검술(Broadsword Exercise)
스몰소드(Smallsword)
근대 총검술(Bayonet Exercise)
롱소드 검술(Langschwertfechten)
롱소드 검술/ 피오레
메서 검술

한글번역본
ARMA보법 에세이 "the Scale, Volta and Key" 한글번역본
지그문드 링겍의 기사 장검술 롱소드 파트(원어 번역)
일본육군 군도의 조법 1944년판 (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1915년판 (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1부 정검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2부 군도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3부 총검술(번역)
육군각종병과 모범군인교전 수록 검술/체조교범- 1934 검술교범 축약본 (번역)
알프레드 휴턴 - Cold Steel(번역)
중화민국육군 서북29사단 대도술교범 "실용대도술"(번역)
기효신서 (국립민속박물관 번역)
기효신서 (군사편찬연구소 번역) 상
기효신서 (군사편찬연구소 번역) 하
무예제보
무예제보번역속집
무비지

이전 짤방들

시리아 3일간의 휴전 종료 시리아 내전



시리아 이들리브의 휴전은 72시간 한정이었네요. 어제 오전 0시로 중지된 후 정부군은 다시 후와이즈와 56번 국도상의 공세를 재개했고, 위 사진과 같이 타흐리르 알 샴은 카프르 나부다 시에 상큼한 자살폭탄차량을 먹이며 시작했습니다. 정부군 외곽 방어선에서 격파당했다고 하네요.

왜검교전 PV 잡설저장소



다음 예정은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왜검 4류와 교전입니다.

왜검-교전은 일본 검술을 조선의 용어로 재정립했고 이해가 가지 않는 삽화들이 많아 현재 남아있는 일본 검술 사료를 참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왜검4류는 혼자서 하는 투로였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교전은 고유 단어의 정확한 뉘앙스도 불명이고 삽화도 이해가지 않는 동작(ex:내일박 외일박)으로 그려져 있어 실제 힘과 속도를 동원하여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재현을 시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왜검 류피류의 수(垂)의 뉘앙스를 삽화, 총도의 그림들을 비교하고 이를 교전에서의 수(垂)의 용법과 비교한 결과 그 형태를 포착할 수 있었고 교전 해석과 삽화의 일치를 이룰 수 있는 키워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된 연구였지만, 가장 핵심이 된 이슈-힘과 속도로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실험에서도 삽화와 텍스트에 일치하는 형태로 안전하게 싸울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실기적인 검증을 끝냈습니다. 이로써 가장 어려운 장벽은 넘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완전한 결과물의 발표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내용 자체는 단순한 기술의 반복에 지나지 않지만 너무 길어서 외우고 제대로 된 움직임으로 혼란 없이 보여주기 위해서는 적응 기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영상에서도 서로 아직 어설프고, 회신환립(回身換立)이나 대격(戴擊)을 빼먹거나 일치시키지 못했습니다. 영상에 나온 것조차도 전체 분량의 1/4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이 PV에서는 아마 가장 어려운 문제였을 내일박 외일박과 삽화의 문제를 비롯 몇가지 이슈의 해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양 고전 펜서에게 있어서 동북아시아의 매뉴스크립트를 연구해야 할 사명은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매뉴스크립트를 통해 무술을 되살리는 입장에서, 동북아 매뉴스크립트는 매력적이면서도 난해하고 도전 의식을 일으키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사실은 실용적이고 실전적인 기법이었음이 드러날 때 가장 즐겁습니다.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산을 오르듯이 매뉴스크립트가 거기 있기 때문에 연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고전검술훈련 20190519 창봉대전 고전검술훈련Old-swordplay



영상의 브금에는 응딩이로 다 때려잡는 BLV의 Badunkadunk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스파링이 영상에 나온게 전부 다라서 분량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적당히 맞는 브금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방문자 분에 자극받아 다시 잡은 창봉은 지지난주에는 감도 안잡히고 스파링에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지만 매뉴얼이나 재현 영상들도 돌아보고 주중 자세 변환 등을 하면서 가볍게 적응을 거쳐 보니 어제는 생각보다 스파링에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보이는 것 같네요.

봉은 재미있고 할만합니다. 그리고 리히테나워도 그렇지만 봉만 잘하면 창, 폴암은 알아서 자동으로 따라오니까 똑같이 연습해도 선물보따리가 우수수 몰려오는 셈이지요. 롱소드보다 힘이 더 드니까 체력도 더 좋아지고 힘도 더 잘 쓸 수 있게 되고요. 다 버리고 넌 하나만 할 수 있어 라고 한다면 봉을 쓰게 될 것 같네요.

서양도 쿼터스태프 규격이 7~8피트(2.1m~2.4m) 정도고, 기효신서의 대봉의 규격도 2.1m이니 그정도 되는 튼실한 스태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1m봉에 HEMA에서 쓰이는 목봉용 블런트 캡이 7.3cm정도 하니까 거기에 블런트 캡을 끼우면 딱 기효신서에서 나오는 2.1m에 6cm오리부리 창날 장착한 크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기효신서의 대봉의 규격은 3근 8냥, 현대로 계산하면 딱 2.1kg가 되는데 대체 뭔수로 이 무게를 맞췄을지 의문이네요. 영상의 빨간봉이 물푸레나무 심재로 만들어져 지름이 32mm정도 되고 1.7m인데 1.4kg좀 안됩니다. 심재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35mm지름에 2.1m로 만들어도 2.1kg가 안나올 것 같네요. 기효신서는 은근히 미스터리한 스펙이 좀 많습니다.


시리아 도우마 독가스 사태의 진상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 시리아 내전

Syria - OPCW Engineering Assessment: The Douma 'Chemical Weapon Attack' Was Staged

지난 5월 13일 시사 블로그 문 오브 앨라바마(Moon of Alabama)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Working Group on Syria, Propaganda and Media 에서 OPCW즉 화학무기 금지기구의 내부 엔지니어 자문 문서를 스캔해서 유출시켰다는 겁니다.

Engineering assessment of two cylinders observed at the Douma incident - 27 February 2019 PDF다운받기

이 문서는 2018년 4월 7일, 정부군의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의 지하드반군 격퇴작전인 "다마스쿠스 강철 작전"이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 포위된 도우마 시에서 정부군이 사린가스를 썼다는 보고가 있었고, 서방국가들의 적극적인 확인 표명에 이어 4월 14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대량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 수도 다마스쿠스의 바르제 연구센터가 가스 생산의 핵심이라며 완전히 파괴해버린 것으로 마무리된 사건에 대한 OPCW조사에 관련된 것입니다.

당시의 이슈 관련 글 :
시리아 도우마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반박
시리아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이슈, 근황 20180418
시리아 남부전선 근황 20180707 요르단 국경 장악, 두마 화학무기 이슈
시리아 독가스 이슈에 불신이 팽배한 이유


OPCW는 2019년 3월 1일 도우마 화학무기 이슈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REPORT OF THE FACT-FINDING MISSION REGARDING THE INCIDENT
OF ALLEGED USE OF TOXIC CHEMICALS AS A WEAPON
IN DOUMA, SYRIAN ARAB REPUBLIC, ON 7 APRIL 2018


하지만 이 보고서는 서방이 주장한 사린가스나 유사한 화합물은 존재하지 않으나 주변 "적당한 땅"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염소 화합물이 나왔고, 가스통의 위치나 흔적을 봤을 때 공중 투하되어 콘크리트 천장을 뚫고 들어왔을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도우마 시의 반군 자이쉬 알 이슬람이 촬영한 이른바 정부군이 투하한 독가스 통)


하지만 실제 내부 문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OPCW엔지니어 이앤 핸더슨(Ian Henderson)명의로 작성된 이 15페이지 문서는 도우마 시의 건물의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고 주장되는 노란색 가스통의 손상 정도를 분석하여 그것이 서방에서 말하는 대로 헬리콥터에서 떨궈 철근 콘크리트 천정을 깨부수고 들어왔다기에는 너무 손상이 약하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결론은 "두 가스통은 사건 현장에 손으로 갖다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 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확실히 진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피터 히친스(Peter Hitchens)는 자신의 기사 Strange News from the OPCW in the Hague에서 OPCW로부터 "내부 인원의 신상은 제공할 수 없다" "내부 문서의 유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고 받은 답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허위'라던가 '가짜'라는 답변이 아닌 것입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트윗에서 "The OPCW confirms that a leaked document on alleged gas cylinders at Douma in Syria is genuine." 즉 "OPCW는 시리아 Douma에있는 가스 실린더에 관한 유출 된 문서가 진짜임을 확인합니다." 라고 써놨습니다.

다시 피터 히친스가 OPCW최종 보고서 발표 당시에 쓴 기사 Some Thoughts on the Latest OPCW Report on Alleged use of Poison Gas at Douma, Syria, April 2018에서 반군측이 발표한 영상의 중독증상은 전형적인 사린가스 증상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토대로 프랑스측에서는 아사드가 사린가스를 썼다고 확증하는 발표를 하기도 했었는데, OPCW최종 보고서는 염소가스 사용의 의혹만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린은 신경작용제이고 염소가스는 호흡기에 작용하는 질식작용제라 증상과 기전이 전혀 다릅니다.

어느쪽이든, 스폰서의 입맛에 맞는 보고를 위해 내부 엔지니어 자문을 무시하고 아마도 가스를 뿌렸을 것만 같은 애매모호한 결론으로 왠지 확증은 못하겠지만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일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능구렁이같은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것은 결국 확정된 셈입니다.

결론을 내자면, 결국 OPCW엔지니어의 소견대로 도우마 화학무기 이슈는 그냥 반군의 쇼였던 셈입니다.


이들리브 작전의 중지? 시리아 내전

"시리아 북서부 공습중단…러·터키 일시휴전 합의"

타흐리르 알 샴(구 알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가 친터키 반군에 공식 지원을 요청한 이후 러시아와 터키가 뭔가 협의를 했는지 러시아 화해 센터 명의로 5월 18일 자정을 시작으로 휴전이 발의되었습니다.

이로써 시리아 정부군은 작년 소치 합의로 이뤄진 비무장지대에서 교전을 중단했고, 러시아군은 공습을 중단했네요. 타이거부대의 넌씨눈 슐레이만 샤힌 대령은 어제 또 뭔가 페북에 글을 올렸는데, 정부군의 피해가 생각보다 좀 된다는 내용 외에 여러가지 있었는데 결국 또 지워버렸습니다. 뭔가 이들리브 전투에 부정적인 상황이 생기면 글을 올렸다가 비공개로 돌리는게 특징이네요.

하지만 하마 북부-이들리브 축선에서만 교전이 중단된 것이고 라타키아, 알레포 지역에서의 교전은 여전합니다. 또 이들리브의 친터키 반군 연합인 국가해방전선(자브핫 와타니야 타흐리르)측은 휴전에 반대하고 시리아-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을 모두 토해내고(笑) 철수해야만 휴전에 합의(쑻)한다고 합니다. 타흐리르 알 샴 측이 오히려 포로 교환에 합의했죠.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타흐리르 알 샴이 상황을 전부 통제할 수는 없을것이고, 옛날 많은 휴전이 있었지만 항상 통제 안되는 분파들이 레이드를 뛰는 바람에 일이 틀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 이들리브 작전도 이들리브 알카에다 세력들의 레이드가 이어지고 포격전이 벌어지면서 빌미를 제공한 것이죠. 어차피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리브에서 반군을 놔둘 생각은 없고, 상황을 봐서 교전을 확대시킬 생각이 가득할 겁니다. 단순한 시간 벌기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터키 괴뢰국 시리아 공화국의 군대인 시리아 국민군 제3군 소속 "바드르 순교자 군대"가 이들리브로 100명의 증원병력을 투입했으며,



타흐리르 알 샴은 라타키아 주의 전략적 요충지인 카바니에서 정부군이 염소가스를 뿌렸다고 언플중입니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벌써 나올줄은 몰랐네요.

아사드와 대안우파: 시리아 내전



트럼프의 행적을 보면 말로는 짐승 아사드라고 욕은 해도 정작 토마호크 미사일 공습은 교묘하게 피해가 없도록 한다던가, 후보 시절에는 아사드를 두둔하는 듯한 언행을 한 적이 있었다.

사실 좀 깊게 돌아본 관찰자라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아사드는 대안 우파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왜 시리아의 대통령이 뜬금없이 대안 우파의 지지를 받고 있을까?



잘 알려진 대로 대안 우파는 국가주의, 반이민, 반이슬람, 서구가치 수호라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고, 민주당을 증오한다. 그런데 시리아 사태의 확산에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상당부분 관여했고, 그 결과 이라크 혼란을 초월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들 특히 알 누스라나 ISIS가 발생했으며 거대 무슬림 난민들이 발생했다.

대안 우파들은 좋은 껀수를 잡은것이다. 일단 말로는 도덕을 외치지만 추잡한 뒷공작의 달인이라고 민주당을 공격하고, 오바마와 힐러리가 어설픈 개입으로 끔찍한 과격 이슬람을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심지어 힐러리가 ISIS창설에 관여했다는 헛소문도 돌아다닌다(실체는 반군에 무기를 공급한 것에 관여한 것) 여기에 더하면 오바마 무슬림설과 ISIS배후설도 끼어든다.

이런 음모론에 빠지지 않더라도, 아사드는 기독교와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서구적 가치"의 수호자이며, 과격 이슬람을 억제하는 최전선 역할을 했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훌륭하신 분을 모함하고, 악마로 매도했다 라는 것이다.

미국적 가치를 중시하는 대안 우파들 중에는 아사드는 폭력적인 독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원리주의를 억제하고 서구적 가치를 실현시켜 평화와 평등은 물론 민주주의의 풀뿌리라도 싹틔우기 위해 아사드를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많다. 사실 대안 우파냐 아니냐를 떠나 이 시각이 친정부 관찰자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사실 아사드가 대안 우파를 노린 것은 아니지만, 2013년부터 아그녜스 수녀 등을 내세워서 천주교회를 통해 기독교와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백인 신사 대통령임을 내세웠고, 인터뷰도 거의 고의적으로 양복 차림에 영어로 진행했다. 그리고 이슬람 원리주의가 창궐한 반군의 실체를 꾸준히 선전했다. 이건 백퍼센트 서방세계를 향한 선전이었다. 군복에 훈장으로 치장한 제3세계 군사독재자나, 카다피처럼 괴상한 옷을 입은 패션테러리스트보다는 깔끔한 양복 차림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백인 대통령이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이슬람보다는 기독교가 더 익숙하다.

이것은 정말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고, 대안 우파는 여기에 편승한 것이다. 난민 문제를 해결하려면 세속주의로 평등하게 종교를 배려하는 시리아 정부가 승리해야 하며 원리주의와 맞서싸우고 있다는 아사드의 논리는 대안 우파들의 반난민, 반이슬람, 서구가치 수호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아사드는 모함을 받았고 오바마, 힐러리가 그 주범이라는 스토리는 도덕을 외치면서 가장 추잡한 민주당이라는 시각에 기름을 부어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사드는 대안 우파들이 좋아하니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은 아사드를 미워해야 한다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에 빠질 필요는 없다. 사실은 사실인거고 그게 대안 우파의 입맛에 맞았을 뿐 대안 우파들이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아사드를 예토전생 시켜준 것은 아니니 말이다.

트럼프는 감정적인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백악관 내외부를 막론하고 나오고 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고의적으로 시리아에 피해가 없도록 공격이 진행되었고, 결국 스폰서를 그만두고 정권 내부의 마찰과 주요 수뇌부의 사직을 감수하면서까지 시리아에서 미군을 빼려고 하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의 방향은 시리아 정부의 승리를 향하고 있고, 대안 우파이거나 혹은 그 영향을 많이 받은 트럼프가 뮬러 특검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은 상태에서조차 친러 의혹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러한 행보를 보인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던 것이다.


디시 롱갤의 현자님들의 설법 모음 2 잡설저장소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