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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1부 정검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2부 군도술(번역)
일본육군 검술교범 명치22년판 3부 총검술(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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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스웨이다 동쪽 사막 알 사파 언덕에서 ISIS격퇴 시리아 내전


BREAKING MAP : Syrian Army Fully Liberates Al-Safa Area From ISIS.
Syrian Army hunts down last Daesh terrorists in southern Syria

지지부진했던 스웨이다 주 동쪽의 사막지대의 ISIS잔당이 드디어 격퇴되었네요. 텔 사파(사파 언덕)을 중심으로 몰려 있던 ISIS는 동쪽 사막에서 온 놈들인데 이게 올해 6월 7일에 정부군에《발견》되었던 이래로 11월 20일인 오늘에서야 격퇴가 되었으니 정말 징하게도 오래 버틴 셈입니다.

사령관 "아부 아이유브 알 이라키"가 지휘하는 최대 1500명 정도의 이놈들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웨이다 시나 주변의 시민들을 납치해가고 8월달에는 200여명이 사망한 시장통 폭탄 테러를 벌이는 등 심각한 분탕질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골칫거리였습니다. 이에 "존엄 작전:Operation DIGNITY"이 실행되어 사드 언덕, 알 쿠라, 히바리예 지역을 ISIS로부터 탈환했었고 이들을 사파 언덕으로 몰아넣어서 포위하는데 성공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리아 정부군이 굵직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세를 이어나갈 병력을 계속해서 차출당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 야르무크 난민캠프의 ISIS를 격퇴하고, 다라-쿠네이트라 주의 반군을 격퇴하는 화강암 작전을 수행했고, 다시 이들리브 주의 해방을 목표로 대병력을 집결시킨 통에 주력부대를 뺄 수가 없어서 알 사파 언덕에는 헤즈볼라, 지역 예비군(NDF)등이 포위-차단 임무만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터키 합의로 비무장지대가 활성화되고 작전이 사실상 연기되자 주력 부대를 여기저기로 파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 민병대인 "리와 알 쿠드스"는 데이르에조르 사막으로 떠나고, 3기갑, 4기갑사단은 알 사파 언덕의 ISIS를 격퇴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이 파견 직전에 러시아-시리아 특수부대가 납치되었던 스웨이다 시민들을 11월 8일 전원 구출하는 대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아사드 대통령이 이들을 11월 14일에 직접 만나 환영을 받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구출 직후의 스웨이다 시민들)


(구출된 시민과 가족들을 만나고 환영을 받는 아사드 대통령)


(11월 15일 올라온 정부군 4기갑사단의 골란 로켓, 표준화되어 생산되는 수제 로켓무기로 기갑차대, 픽업트럭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됩니다)


11월 17일부터 이뤄진 병력 돌입은 적들의 고지인 알 사파 언덕을 점령하고 적들을 축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11월 18일 일요일 내내 ISIS가 강력하게 저항했다고 합니다만 결국 하마 동쪽/ 미군이 점령하고 있는 알 탄프 지역으로 퇴각을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사막 여기저기에 파놓은 비트에 숨어서 포격을 견뎌내다가 지상군이 진격하면 뒤통수를 쳤을 텐데, 참호와 동굴까지 싹싹 태워주는 러시아 TOS-1A 화염로켓차량이 포함된 정부군의 우월한 화력 앞에서는 방법이 없었나 봅니다.

(TOS-1A에 대한 정보)


(11월 18일 일요일, 알 사파 언덕의 ISIS에 총공세를 개시하는 정부군)


(18일 당일 알 사파 언덕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은 정부군)


19일 월요일에는 정부군이 다시 퇴로를 차단해서 ISIS잔존병력이 공세를 가해왔고 이들 잔당을 철저하게 소탕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대부분 갈곳이 없는 외국인 전사들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가고 싶으신 천국으로 보내드려야겠네요.

원래 드루즈교도들이 몰려 사는 스웨이다 주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독자적인 자경단과 민병대를 꾸리고 반군에도 가담하지 않지만 정부측에도 협조하지 않는 등 우리 공동체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행동했었습니다. 하지만 ISIS가 난동을 부리고 실제로 피해를 입으니 순식간에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죠. 역시 사람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봐야 안다는 말이 틀리진 않은 것 같네요. 5개월간의 ISIS분탕이 남긴 것은 스웨이다 주의 공고한 아사드 지지뿐인 듯 합니다.

한편 하마-알레포의 비무장지대 지역에서는 타흐리르 알 샴 & 지하드PMC "말하마 택티컬" 콜라보로 이뤄진 습격작전 이후 포격을 주고받는 충돌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규모 국지전 정도로 끝나겠지만 결국 타흐리르 알 샴이 러시아를 자극하여 매를 버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그룹 멤버의 알비온 링겍 롱소드 등장 Hands-on-Review



오늘 세션에서 ARMA그룹의 멤버가 알비온 링겍을 사왔네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정말 놀라운 도검입니다. 전 코디네이터였던 Entreri햏의 알비온 탈호퍼는 같은 칼날을 사용하는데도 끝부분이 묵직하고 휘두르는데 좀 힘이 들어서 군용이라 이렇게 디자인이 된건가 의심스러웠었습니다. (■탈호퍼 리뷰 링크) 그런데 이 알비온 링겍은 같은 15a칼날을 사용하고 끝부분이 송곳 형태인 것은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칼이 전체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휘두를때는 더욱 놀라운데 피더처럼 끝이 가벼워서 생기는 경박한 스피드가 아니라 약간의 중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벨 때 팔에 걸림이나 힘이 필요없이 마치 칼끝에 부스터를 단 것처럼 빠르게 가속됩니다. 포르쉐 같은 가속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리히테나워 검술의 모든 동작과 기술이 아무런 문제 없이 이뤄집니다. 제가 보유한 알비온 얼(■리뷰 링크)은 퍼멀이 특이한데 리히테나워류 검술처럼 왼손으로 퍼멀을 감싸쥐면 손바닥을 긁어놓고, 오히려 컨트롤이 이상해져서 퍼멀을 잡지 말고 손잡이를 잡아야 비로소 기술과 베기가 자유자재로 이뤄집니다. 이는 알비온 군용검인 바이스로이도 동일한 점이었습니다. 즉 모든 롱소드의 역사적 디자인들이 리히테나워 검술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냥 휘둘러 치라고 만든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이었는데, 이 알비온 링겍은 확실하게 리히테나워 검술에 특화되어서 만들어진 도검입니다. 리히테나워 검술을 한다면 단연 알비온 링겍을 사야 합니다.

확실한 점은 알비온 탈호퍼보다는 링겍의 가드와 퍼멀이 더 크고, 탈호퍼의 칼끝이 이상하게 두꺼웠던 데 비해 링겍의 칼끝은 약 절반 정도의 두께라고 느껴졌습니다. 가드와 퍼멀이 더 무겁고 칼끝은 더 가볍기 때문에 뛰어난 밸런스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독일인이 만들었던 일본도 무장의 세계



1674년 몬투르 토마스 카푸스트란(Montur Thomas Kapustran)이 클라우젠부르그(Klausenburg) 에서 제조한 일본도입니다.

전체길이 91.5cm, 칼날길이 77.1cm, 무게 1775g으로 실제 일본도와는 생김새와 스펙이 많이 다르고, 손잡이에서는 버마/태국에서 쓰인 Dha도검의 스타일도 엿보이네요. 요철을 줘서 장식을 하고 둥그런 손잡이는 Dha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일본도 실물을 보고 재현했다기보다는 일본도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삽화나 묘사만 가지고《동양틱》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네요. 하바키, 셋빠 같은 일본도의 부품을 모양만 흉내냈지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셋빠 위치에는 라틴어까지 들어갔네요.

유럽인이 일본도를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만들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볼만한 유물이라 봅니다.

시리아 독가스 이슈에 불신이 팽배한 이유 시리아 내전

시리아 독가스 이슈에 불신이 팽배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1.오바마가 시리아 정부가 독가스를 쓴다면 개입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바로 2012년 말 반군에서 정부군이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함.

2. 2013년 8월 두마 독가스 사태에서 구호대원들이 방호복 없이 사린가스 피해자를 구조하는데도 아무런 이상증세 없이 멀쩡하게 활동함. 의료처치 영상에서 아이 가슴에 텅 빈 주사기가 꽃혀있는 모습이 나옴. 이 문제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적하는 사람이 나옴. 심지어 시리아 정부측이 결백을 주장하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초청하여 활동중인 상황에서 터짐. 반군은 1500명 피해자,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500여명 피해자설을 주장 말이 맞지도 않음. 결정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쥐고 있던 오바마는 결국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고 화학무기 폐기 동의 선에서 정리함.

3.내전 초반에 화학무기가 보관된 알레포 칸 투만 무기고를 비롯 화학공장이 반군에게 털렸으며, 보관되던 염소가스 패키지들이 다량으로 행방불명됨. 반군은 화학무기를 쓸 능력도 없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하나 2017년 알 누스라 전선 철수 후 주둔지에서 염소가스 봄베들이 땅속에 묻힌 것이 발견됨.

4.2017년 4월 4일 칸 셰이쿤 Su-22 공습 당시 통상폭탄 사이에 사린가스가 투하되었다며 당시 오전 6시 영상이 공개됨. 하얀 연기가 살포되고 있었는데 사린가스는 무색무취. 마찬가지로 보호장비 없이 감기마스크만 쓴 구호대원들이 사린가스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구출을 지휘하고, 반군 영상에 단골로 출연하는 자들이 여전히 피해자로 등장함. 아내와 가족을 모두 잃었다는 피해자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페이스북에서 알 누스라 지지, 반군 활동을 한 경력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가족이 몰살당했는데 며칠 후 터키 에르도안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스탄불에서 에르도안을 예방하고 사진을 찍음. 게다가 인터뷰마다 구체적인 정황 증언이 다 말이 바뀜. UN산하 화학무기 금지기구(OPCW)가 즉각 조사에 나섰으나 터키측이 제공한 시신, 반군측이 제공한 토양 시료를 받았을 뿐 현장에는 가보지도 못함.

5. 2018년 4월 7일 항복협상을 두고 두마에 화학무기가 투하되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짐. 피해자 영상은 전형적인 신경작용제 중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여전히 구호대원은 방호장비 없이 열심히 구출하고, 프랑스 등은 피해자 상태로 볼때 사린가스가 틀림없다고 보고서를 발표. 분노한 시리아 정부가 직접 OPCW를 급히 초청하여 조사를 촉구하였고 그러나 OPCW가 직접 들어가 매장된 시신까지 몰래 파내서 운구한 바, 중간 보고서에서 사린가스를 비롯한 신경작용제는 검출되지 않았음을 발표. 결국 영상이 거짓이었다는 것만 입증함.

6. 독가스 이슈는 시리아의 각 세력이 심심하면 터트리는 것. 쿠르드족은 2018년 초 이프린에 터키군의 침공이 개시되자 터키가 독가스를 사용했다며 전형적인 신경작용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정부군도 반군이 염소가스를 사용했다고 하며 피해자가 눈을 까뒤집고 과산소 치료를 받는 영상을 가끔 공개함. 신뢰도는 알아서 판단할것.

7. 2018년 동부 고타에서는 사우디 스폰싱을 받는 그룹 "자이쉬 알 이슬람"에서 운영하던 독가스 제조 시설이 등장함. 제품 일련번호 추적 결과 사우디에서 2015년에 반출된 것이 확인.

관찰자들이 시리아 가스 이슈를 굉장히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정부측 입장에 가까운 의견을 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

조선세법은 중국검술? 전술적 관점

검술의 전통이 희미한 한국역사에서 그나마 오리지날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조선세법과 본국검인데, 조선세법은 아쉽게도 조선의 것일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첫째, 사용하는 용어들이 당시 명나라 민간 무술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대로이다. 선풍, 군란, 조천 등등 이런 용어들은 소림곤법천종이나 이화창에서도 똑같이 등장한다. 조선이 중국무술의 원산지(실제로 이런 말을 하는 자가 있다!)라고 할 수 없는 이상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다.

둘째, 어떤 용어들은 중국 소설의 용어다. 태산압정은 서유기에서 금각은각 에피소드에서 손오공이 당한 술법이고, 압보, 표두(표자두 임충)는 수호지에서 나오는 말이다. 더불어 이것 때문에 조선세법의 창작연대는 원말명초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한다.

셋째, 기효신서에서 카게류를 중국식 용어로 바꾼 것처럼 조선세법도 명대 민간무술 용어로 바꿨다고 볼 수 있겠으나, 조선에서 ≪전수≫되어온 고후점의 예도에서도 용어는 똑같이 사용한다. 만일 조선에서 정통이 계승되어왔고 명나라측에서 용어를 개변했다면 조선에서 쓰는 용어가 같을 수는 없다. 기효신서 장도와 일본 카게류의 용어가 다른 것처럼. 오히려 고후점의 예도는 견적출검이라는 기효신서 장도의 용어와, 전일격이라는 조선이 일본검술을 현지화시킨 용어가 섞여있다.

넷째, 조선에서는 쌍수장검의 전통도 실제로 쓰였을 유물도 등장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초나라에서 개발되어 진시황도 사용하고 한나라 대에 크게 유행한 것이 쌍수장검이며, 이후 도(刀)가 대세가 된 이후에도 쌍수장도는 무덤 벽화나 일본의 나라시대 불상 등에서 확인이 된다. 검술도 검경의 저자 유대유는 민간무술가 이량흠에게 쌍수장검술인 ≪형초장검≫을 배우기도 했으니 중국에서 잊혀져가긴 했어도 쌍수장검술이 살아남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세법이 한민족 고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위 네가지의 이슈를 극복할 만한 뭔가가 나와야 한다. 조선세법을 가지고 중국의 검보를 되찾아왔다는건 만물중국설 드립이 아니라 실제 그렇게 느꼈을 수밖에 없다.

한편 본국검법은 신라시대 황창랑의 고사를 인용하고 이를 우리 검술의 시조로 삼는다는 말 때문에 전통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의 핫플레이스였는데, 마찬가지로 이것도 용어를 놓고 보면 향우방적 향좌방적 등의 기효신서 장도 4글자 단어, 안자/전기 등의 명나라 민간무술 용어, 전일격 후일자 등의 조선이 일본검술을 독자적으로 현지화시킨 용어 3개 계통이 섞여있고, 이 점을 볼때 신라시대는 커녕 아무리 빨라도 기효신서 조선 도입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갈 수가 없다.

본국검은 3개 계통(척계광 군사무술, 명나라 민간무술, 조선화된 일본검술)이 복잡하게 난무하는 세태에 대해 통합 정비를 꾀했던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고, 다른 3개 계통이 외국산인데 비해 조선 독자적인 검보라고 해서 본국이라는 이름을 취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어영청중순등록에 나와있듯이 인기는 전혀 없었다.

알 사파 사막에 4기갑사단 도착, 데이르에조르에 리와 알 쿠드스 파견 시리아 내전



Syrian Army’s 4th Division arrives in southern Syria with new missiles
시리아 정부군의 4기갑사단 파견대가 스웨이다 주 동쪽의 알 사파 사막 지대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여기에는 구 자유시리아군 "쿠왓 샤바브 알 순나" 와 예비군조직 NDF, 시리아 사회국가당 당군 등이 ISIS를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안 되는 줄 알았지만 요즘 나오는 말에 따르면 1500명에 달하는 IS병력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스웨이다 시내에서 폭탄테러를 벌여 200명 넘는 사람들을 죽이고도 일부 납치한 바 있었는데 정부가 협상해서 이들 포로들을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남부전선 채널 제공, 11월 9일 현황 영상)


그러나 이들리브 작전을 앞두고 병력이 차출되면서 공세의 탄력을 잃고 계속해서 대치상태에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이들리브 작전이 중단되면서 투입 예정이었던 부대들이 다른 전선으로 차출되고 있습니다. 그 둘이 바로 이 4기갑사단과 리와 알 쿠드스입니다. 4기갑사단은 알 사파 사막으로 갔고, 리와 알 쿠드스(예루살렘 여단, 팔레스타인 난민 부대, 알레포 시 북쪽 한다라트 난민캠프 출신, 러시아의 보급을 받는 정예 민병대) 는 데이르에조르 사막으로 떠났네요.

(데이르에조르에 도착한 리와 알 쿠드스의 이모저모, ANNA뉴스 제공)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이른바 이들리브 비무장지대의 상태가 조용한 건 아닙니다. 며칠 전에는 하마 전선에서 포격이 벌어졌었고 아부 앗 두후르 공항, 그리고 지금은 알레포 시 근방에서 충돌과 포격이 벌어져서 일부 부대가 증원을 간 상황이죠. 그러나 당분간은 소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 충돌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관찰자들과 사이트들이 시리아 내전에서 눈을 돌려 현재 후다이바 공항과 항구를 놓고 벌이는 전투가 있는 예멘 내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네요.

손때리기 이슈의 해결책의 정리: 전술적 관점

검술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문제가, 멀리서 뒤로 빠지면서 손만 치는 전법을 대체 어떻게 해결하는가이다. 이건 갈라파고스화된 그룹 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데 근거리 전투를 주특기로 삼는 검술을 하는 그룹의 경우 둘다 근접해서 싸울 생각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뭘 해도 마치 문열고 들어가듯이 많아야 두번 주고받으면 바로 중/근거리 상태로 돌입해 있다. 그래서 이거 하는 그룹 내부에서는 아 접근? 손때리기 대응? 쉽던데 이런 식으로 반응한다.

그런데 이거 제대로 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털린다. 손은 몸에서 가장 멀고 상대방에겐 가장 가깝기 때문에 때리기 좋은데다 손가락은 툭쳐도 못쓰게 되기 때문에 작고 짧은 공격으로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하는게 최대의 딜레마이기 때문에 몸을 크게 베느니 그냥 손을 툭 치는게 경기와 실전에서 제일 경제적이고 좋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강공으로 근접해서 근거리에서 상대 검을 잡아두고 연타를 날리는 게 특징인 리히테나워류에 있어서는 제일 심각한 문제였고,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해결책이 나와 있는 상태다. 정리하자면...

※손을 몸에 붙인 자세를 취한다.
상대방을 견제한다고 팔을 뻗거나 하면 당연히 손이 가장 쉽게 노려진다. 상대방에게 근접할때 상단, 팔상, 하단, 카스미 같은 자세를 취하고 접근하면 손이 몸에 붙어있으니 손을 치나 몸을 치나 거기서 거기인지라 결국 몸을 베어들어온다. 그러면 배운 대로 싸우면 된다. 리히테나워류로 치면 기본 4가지 자세(봄탁,옥스,플루,알버)외 랑오트를 제외한 모든 보조 자세들이 해당된다.

※충분히 가까워졌을때 벤다.
상대방을 멀리서부터 베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손이 굉장히 잘 노출된다. 내가 검의 1/3지점으로 충분히 이상적 간격으로 베었더라도 상대방은 살짝 뒤로 물러나거나 뒷굽이 자세만 취하면 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칼의 중간부분이나 거리를 잘 못잡겠으면 가드/쯔바로 벤다고 생각하고 베면 상대방이 한두걸음으로 피하기 어려워하며 즉시 공방 간격에서 싸울 수 있다.

※원거리에서는 풀컷대신 하프컷으로
상대방을 절단하려면 칼이 아래까지 내려가는 풀컷을 안 쓸 수가 없다. 하지만 진보된 실력의 검객끼리라면 그런 건 당연히 반격당하고 한방에 갈 수도 있으며, 검이 아래로 내려가는 시점에서 손을 맞기가 제일 쉽다. 그래서 거리를 두고 싸울 때에는 상대방에게 칼끝을 겨눈 상태에서 베기를 끝내는게 좋다. 이걸 절반만 베고 마니까 하프컷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되면 상대가 손을 치려고 해도 중앙을 차지한 검이 상대의 공격을 방해하고, 가드가 손을 보호해준다. 원형 가드를 가진 검들은 그냥 이렇게만 해도 손이 보호되지만 크로스가드를 가진 검들은 여기서 검을 돌려서 손을 방어하는 요령이 좀 필요하다. 리히테나워류는 슈트르츠하우와 쉴하우가 바로 하프컷에 해당된다.

※찌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찌르기만큼 근접에 좋은 공격이 없다. 찌르기는 그냥 점으로 보이다가 훅 오기 때문에 상대방이 당황해서 막기 급급하고, 가드가 손을 보호해주는 상태인데다 확 뛰어들어가기 때문에 사거리도 길다. 리히테나워류는 주구장창 베기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쉴하우가 쳐내기와 찌르기를 결합한 형태의 공격이라 근접에 대한 노하우는 쉴러에 다 농축되어 있다고 봐도 된다.

무엇보다 위의 두 예시 중
※손을 몸에 붙인 자세를 취한다
※충분히 가까워졌을 때 벤다

이 두가지는 찌르기 앞에선 그냥 깨지는 거라고 봐도 된다. 옛날 검객들이 바보라서 팔을 앞에 내밀고 있던 것이 아니다. 찌르기는 너무 빠르고 위험하며 사거리도 길기 때문에 검을 앞으로 내밀어서 거리를 확보해야만 방어든 반격이든 할 타이밍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손을 몸에 붙이면 찌르기를 견제하기 어렵고 가까워지면 벤다고 접근하다간 그냥 가슴 뚫리고 뒤이어 몸통박치기 들어온다.

중요한 점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구가 없다면 사전에 합의를 충분히 거치고 할 것, 가급적이면 방어구를 찼을 때만 찌르기를 하는 것이다.

※막기의 요령을 잘 알 것
또하나, 아래에서 올려치는 손때리기는 칼끝을 아래로 가게 해서 막고, 위에서 내려치는 손때리기는 칼끝을 위로 가게 해서 막는다. 이때 칼끝을 움직여서 쳐내거나 밀어내거나 누르려고 하면 오히려 손이 노출되어 더 맞기 쉬워지기 때문에 반드시 칼끝은 고정하고 손잡이를 움직여 손잡이에 가까운 칼날로 막도록 한다. 가드로 막는 것이 아닌데 가드로 막아버리면 베기의 강한 힘 때문에 가드가 휘어지거나 손이 맞을 수 있다. 언제나 칼날로 받는 것이고 미끄러지는 것을 가드가 잡아주는 구조다.

※자세를 바꿔서 피하라
뻔한 이야기지만 손을 공격당하면 안 맞으면 된다. 칼을 내밀고 있을 때 상대가 손을 쳐오면 손을 몸에 붙이거나 다른 자세로 바꾸기만 해도 상대의 칼은 허공을 때리고 허점이 생긴다. 중단 자세에서 하단으로 바꾸며 피하거나, 다시 중단에서 검과 팔을 가슴 높이로 쭉 펴서 피하면서 상대 안면에 칼끝을 들이대는 방법 등이 있다. 피하는데 급급하면 다음 공격으로 이어지기 어려우니 다른 자세로 변화하고 거기서 나오는 공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핵심은 고정불변의 자세란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여러 자세로 바꾸어 그에 맞는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드를 더 크게 만들 것
뻔한 답이지만 최강 최흉 최선의 방법이다. 아무리 기술에 자신이 있어도 허접한 가드에 손을 뻗고 있으면 손이 위험한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가드가 크고 넓어지면 길게 뻗어도 얼마든지 안심할 수 있다. 레이피어도 원래는 크로스가드 하나밖에 없었다가 핑거링 두개, 다시 앞쪽 사이드링 하나, 다시 뒤쪽 사이드링 하나 하는 식으로 점점 가드가 늘어났고 결국에는 철제 컵가드가 등장했다. 중국도 원래 도검에는 가드가 없거나 아주 작았는데 5호16국 시대부터 원형 가드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명, 청대에는 가드가 완전히 정착되었다. 시대가 갈수록 검의 가드는 커진다. 검술 교육을 위해서라면 가드가 부실해야 기술이 늘기 때문에 좋지만, 실전을 뛰어야 한다면 무조건 가드가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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