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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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4종


ARMA Korea 20161204 취미생활백서



어제자 영상에서는 마스크와 장갑을 통해 기세와 속도가 있는 싸움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노마스크 스파링은 역사적 방식이고 막대한 장점이 있지만 그거만 계속 하니 몇가지 변질이 드러나는데, 일단 가격은 저렴하지만 토너먼트에 특화되어 질량이 앞쪽에 분포되어 타격력이 좀 더 강한 동유럽 피더들이 도입되면서 실수 타격시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점도 있고, 이 점에서 상대방이 먼거리에서 치는 강한 베기를 잘 방어하고 바인딩 와인딩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별반 상관이 없지만 상대방이 이걸 못막는다 싶으면 상대하는 저 자신도 소극적이 되어버려서 상대방이 다칠까봐 머리를 못치고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정확하게 머리로 보내줘야 하는데 엉뚱한 데로 보내다 보니 검술의 기술 트리 자체도 왜곡되고요.

이게 중첩되다 보니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문제가 된 것이라, 마스크와 D3O중장갑의 등장과 함께 최소한 머리와 손은 걱정없이 펑펑 쳐줄 수 있음으로써 문제점을 교정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리고 뭐 시작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후반에는 소드&버클러를 해봤는데, 뭐 늘 그렇듯이 전 다르디 학파의 스타일입니다. 다르디 학파의 방식은 늘 말씀대로 왼손에 버클러를 들고 내밀고 있으면서 왼쪽 오프닝을 막고만 있는 식인데, 이게 싱글 사이드소드 할때와는 다르게 왼팔이 방해가 되고 오히려 쓰던 방어도 제대로 못쓰게 되어서 문제가 되죠. 그래서 방해가 될 때는 팔을 접어서 버클러를 몸에 붙이기도 하고, 무작정 가만히 있다기 보다는 그래도 조금씩 움직이면 생각외로 방어력이 뛰어납니다. 이전에는 영 불편함만 가득했는데, 마로쪼 매뉴얼을 통해 다르디 스타일의 버클러 활용법을 알게 되니 금방 적용도 되고, 점차 여유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오프닝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어두워서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음부터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된 노래는 Son of Satyamurthy의 Seethakaalam입니다. 요즘 인도노래는 젋은이와 중장년층을 둘다 겨냥해서인지 젋은이들을 위한 이런 서방풍 노래가 있고 쌈마이 인도틱한 노래가 있습니다. 이 영화도 같은 비율로 두가지 노래가 들어가 있죠. 그래도 서구식 노래들은 완성도가 제법 높고 들을만 합니다. 

시리아 내전의 친정부 그룹들 잡설저장소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을 결사옹위하는 그룹들입니다. 누르면 크게 나옵니다.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측의 주류가 지역 반정부/이슬람 원리주의/온건 이슬람주의로 나뉜 것처럼

친정부 그룹들은 지역 친정부 민병대/세속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정치정당/시아파 민병대/팔레스타인 민병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정규군 특수전투단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Tiger Force나 Liwa Suqur al-Sahara는 정규군 특수전투단입니다. 이들은 아사드 대통령에게서 지역 행정권과 인재 선발권까지 위임받은 부대로 내전에서 대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친정부 그룹들의 성향은 시리아 내전이 가진 복잡한 성향을 잘 보여줍니다. 시리아 내전은 수니파vs시아파의 분쟁이기도 하며 종교 원리주의 vs 서구식 세속주의와의 전쟁이고 소수종파의 생존투쟁이자 사우디 카타르 터키 vs 이란 러시아의 국제 대리전이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몇십년째 시리아에서 살아왔는데 대체적으로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영향을 받아 아랍민족주의, 세속주의 성향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수니파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상을 가진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며 특히 Liwa al-Quds는 근래 알레포 방면 전투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이라크의 민중기동대(People's Mobilazation Units) 같은 시아파 민병대들은 일차적으로 수니파 원리주의 광신도의 종파 학살로부터 시아파 형제와 성지를 수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란의 정치적 의도에 의한 참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때 IS킬러로 유명했던 이라크 람보 아부 아즈라엘(abu Azurael)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산하 그룹의 대장입니다. 그는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2016년 11월 현재도 생존하며 시리아와 이라크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정당들도 군대를 조직하여 정부 편에서 전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레지스탕스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그룹이고, SSNP는 국가사회주의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생겨난 민족주의-사회주의 정당으로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여당인 바트당도 자체적인 의용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원리주의와 종파 차별에 반대하여 아랍민족주의와 세속주의를 수호한다는 이유로 내전에 참전한 그룹입니다.

지역 친정부 민병대들은 반정부군이 종파적 편견과 이슬람주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자 이에 친정부로 급선회한 지역 민병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냥 NDF(National Defence Force)라는 명칭으로 뭉뚱그려지지만 동네 자경단도 있고 자유시리아군 부대였던 그룹도 있으며 다양한 편입니다. 여기에 올라온 그룹은 제법 규모가 있고 잘 알려진 그룹들입니다. 지역 친정부 민병대는 지역 장악력이 확실하고 주요 도로마다 검문소를 운영하면서 반정부 세력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정권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는 그룹이며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비온 바이스로이를 이용한 플러리쉬 잡설저장소



어제 세션에서 바이스로이 한번 휘둘러 봤습니다. 확실히 진검은 퍼멀 잡고 쓰는 거랑 거리 먼 것들이 많아요. 알비온 얼도 그렇지만 바이스로이도 마찬가지에요.

이건 오크셧 분류 Type U퍼멀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 퍼멀 특징이 약지를 퍼멀에 걸어서 잡으면 정확히 왼손 검지가 그립 중간 경계선 부분으로 가는데 그렇게 되면 퍼멀의 양옆으로 좁아지는 형상이 손바닥 썸패드 부분과 정확하게 맞물리면서 최적의 그립감을 자랑합니다. 또 약지를 퍼멀 경계선에 걸어 잡음으로써 군용 계통인 오크셧 20계열인 바이스로이의 원심력을 제어하고 검의 관성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뭘 위해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알겠더군요. 되브링어가 14세기 마스터라곤 하지만 진검은 양손을 붙여잡는건 이후에도 지속된 양상이라고 할 만 합니다. 롱소드 진검을 보유하셨다면 다른 분들도 붙여잡는 전제로 한번 써보세요. 진검 사용의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바이스로이와 Type U퍼멀은 와인딩 컷에 특화된 디자인은 확실히 아닙니다.

리히테나워류가 삽화에서 워낙 퍼멀을 잡고들 쓰기 때문에 롱소드의 디폴트가 퍼멀 잡고 쓰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역사적 진검 디자인들은 붙여서 잡아야 잘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리히테나워류 마스터인 한코 되브링어는 14세기 사람인데 유독 이사람은 손을 붙여서 잡아야지 퍼멀을 잡으면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의외로 퍼멀을 잡고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은 생각보다 한정적입니다. 오크셧 분류 Type T5 계열이 그렇고 알비온 제품으로 따지자면 탈호퍼, 링겍, 머셔너리와 이와 유사한 퍼멀들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연습할 때는 진검으로 하는 것이 편한데 일단 진검이 무겁고 관성이 있어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진검은 관성이 있어 초반 가속만 잘 하면 움직이는 것은 편하게 힘을 빼도 되고 단지 궤적을 바꾸는 등의 행동에서만 팔이 개입하고 또 검을 팔이 아니라 몸과 발로 쓰게 되는 버릇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밖에 없으며 팔로만 쓰는 버릇이 있어도 팔이 쉽게 지치고 부상을 입는 사태에 직면하며 오래 연습할 수도 없게 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 동작 체력 위력을 잡아주는 건 오직 진검과 블런트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피더가 끝이 가벼워 연속적인 가속을 더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때론 힘이 더 듭니다. 피더는 개칼 날리기도 편해서 대련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진검이나 블런트는 정자세 정위치가 아니면 속도와 위력 자체가 안나오기 때문에 개칼을 자연스럽게 안쓰게 되므로 대련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여혐 이슈의 공포 : 잡설저장소

근래 SNS를 달구는 여혐 관련 이슈를 보면서 느낀 건 왜 저리 쉐도우복싱을 하고 있는가였는데, 왜냐하면 내가 노가다판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한지 근 14년을 지냈으며 여초직장에서도 있어봤지만 여자라고 특별히 무시하고 그런 건 없었기 때문이다. 판단의 기준은 오직 하나 일을 잘하냐 못하냐 그것이고 일을 못하면 남자건 여자건 병신 취급받는건 매한가지였다.

딴거 없다. 잘하면 누구든 인정받고 올라간다. 근대부터 2차대전까지 여권신장의 역사를 보면 결국 여권신장의 계기는 여자들이 사회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몸소 보여주었는가로 가능했다. 1차대전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전쟁에 기여했기에 온갖 편견에도 불구하고 참정권을 얻어낼 수 있었다. 문제를 제기하려면 기회가 주어지는가로 봐야 하는데 현대 한국에선 기회는 충분히 얼마든지 주어지고 있고 가고싶으면 군대도 갈 수 있다.

그런데 사회 각계에서 빗발치는 여자랑은 일못하겠다 라는 게 과연 여자들은 책임과 성과를 다하고 있는데 밥그릇 뺏길까봐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편견에 휩싸여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인가? 일단 내 친구인 중사 아무개의 말을 들으면 여군들은 힘이나 그런 걸 떠나서 그냥 책임감이 부족하고 남자들에게 일을 떠넘기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면서 이 문제 때문에 일이 안돌아가 여자를 받기는 싫지만 국방부에서 T/O가 강제되기 때문에 별수없이 지휘관 보좌 같은 없는 보직도 만들어서 수용소에 몰아넣듯이 배치하는 처지라고 한다. 그러면서 웹툰 뷰티풀 군바리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이렇게 잘하면 여군 천만명이라도 받는다고 장담을 한다.

결국 여기서도 일을 잘하냐 못하냐가 판단 기준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슈에 대해서도 냉대하는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게 여기에 있는데 어떤 편견이든 아니땐 굴뚝은 없다. 미국에서 흑인들 하면 마약 범죄 갱스터 캅-킬링 랩 스웨그 잘놀지만 뺀질대고 대가리가 비었다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는 건 누가 만든 게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대다수가 그렇게 행동하고 거기서 벗어나려고도 안하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는 흑인차별에 대한 반성으로 흑인차별 용어를 기피하고 최대한 공평한 기회, 오히려 그들에 대한 지원을 하지만 그들 자신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니거는 니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 야만 원숭이에 지나지 않았던 동양인들이 공포의 존재로 다가오는 것은 다 중국 일본 한국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사회가 성숙하며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자신의 자격과 실력을 증명하면 그만인 것이다. 유럽에서는 시리아 난민이 폭력적이고 안하무인 거지떼로 유명하지만 중남미에서는 시리아인, 레바논인들이 사회적으로 상류층이며 대통령도 배출한 계층이다.

같은 시리아인이라는 호칭도 중남미에서는 명예요 유럽에서는 멸칭인데 그럼 이 말을 써야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다.

결국 자기들 하기 나름이고 어떤 말이 멸칭으로 쓰였을지언정 그들이 스스로 높아진다면 싫어도 존칭이 되는 것인데 단지 어떤 단어를 못쓰게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중국사 속의 해프닝 문자의 옥을 되풀이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본질을 바꿔야지 변하는 것이지 말과 단어를 놓고 이래라저래라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옛날에는 블랙이 멸칭이었기에 이를 쓰지 않으니 니거가 멸칭이 되지 않았는가?

마찬가지로 미스요 여자요 하는 거 가지고 설쳐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고 단지 정의와 자신을 합일시켜 악과 선의 싸움에서 선이 승리하여 세상이 발전한다는 춘추사관 속에서의 자기만족 이상도 이하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21세기 문자의 옥을 한번 거하게 벌여서 계집 女자가 들어간 한자를 모조리 수정하고 성적 지칭을 완전 금지하는 알 깜빠니아의 나발을 불어 세상을 뒤집었다고 해보자. 해당 계층이 스스로를 바꾸지 않는 한 듣도보도못한 새로운 멸칭이 그 자리를 차지할 뿐이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같은 것에 경도되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워나간다는 생각에 빠지면 자연스럽게 독선적이 될 수밖에 없다. 내가 옛날부터 악당은 안전하지만 정의는 무섭다고 말하는 이유인데 정의는 거칠 게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수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빡치게 할 수밖에 없는데 염연히 존재하는 문제점을 놓고도 말해서는 안된다고 하면 당연히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사회 일선을 돌면서 여혐은 구경도 못해봤고 러시아 몽골은 뛰어난 일처리능력으로 현장을 꽉잡았으며 조선족이 기술을 배워 기술자, 오야지가 되어 인정받음과 신분상승이 현재진행형으로 이뤄지는 와중인데 룸펜의 생각으로 세상을 재단한데서야 현실을 반영할 리가 없다. 그 반발이 모이고 모여 어둡게 드리운 보나파르트의 그림자를 불러내기 마련인데 빛과 정의를 위해 싸워온 자신들의 영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나타났으니 역시 룸펜들은 현실을 모르고 러스트벨트의 하층민, 편견에서 탈출하지 못한 가엾은 노인네들, 4Chan에 상주하는 호로 잡놈들 탓만 할 터인데 그럴수록 현실은 그들을 외면하게 될 뿐이다.

실제로 나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딱히 경계심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극단 페미니즘 운동 같은 것은 결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록 사유하기 좋아하는 20대들은 이 문제에 대해 머리를 싸매겠지만 현장에 나가 부딪치고 살다 보면 현실에 순응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사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푼돈에 굴복하여 혁명을 배반하는 류의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주제들이 실제론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 같은 경우는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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